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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이 2008년도 결산결과 영업이익 539억원, 순이익 418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전북은행은 14일 최근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32.8%, 순이익은 65.2% 증가 등 대폭 개선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특히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대비 0.18%포인트 상승한 2.95%를 보여 시중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총자산은 6조8806억원, 총수신은 4조8489억원, 대출금 4조5416억원 등으로 각각 전년비 11.45%, 10.08%, 11.95%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이어나갔다.안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2.88%를 기록해 국내은행권의 최상위 수준을 보였으며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은 0.65%,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2.07%로 개선됐다.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1.06%, 연체대출채권비율 1.36%, 신용카드연체율 2.43%,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42.12%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홍성주 행장은 "어려운 금융여건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 은행장으로서 부담이 조금 덜하다"고 말하고 "정도경영에 힘쓴 결과 안정적이고 신뢰감있는 경영실적을 거둔만큼, 이익을 도민들에 환원하기 위해 15% 이상을 지역의 예술, 체육, 교육사업등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400억원의 순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2007년 20% 증자이후 2년만의 증자로, 증자가 완료될 경우 BIS비율은 13.6%로 상승된다.
지난해 전북농협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연합마케팅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농협은 농산물 연합마케팅 사업으로 42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91억원 증가한 수치이다.전북농협은 그동안 전라북도와 협력사업을 통해 유통시장을 신규 개척하고, 1조합 1품목 육성을 통해 산지를 조직화·규모화해왔다.특히 지역본부 연합사업단을 비롯해 7개 연합사업단이 활발하게 판매사업을 추진하고, 시군별 작목 작기별 출하시기가 상이한 점을 감안해 거래처와 공유하고 릴레이마케팅 시스템을 도입, 소비지 대형 유통점에 지속 출하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연합사업단의 상품화로 부가가치를 높인 주요 농산물은 고창·정읍연합(복분자 118억), 고창·정읍·부안·완주·진안연합(수박 53억), 장수·무주연합(사과 40억), 김제·익산·완주연합(고구마 37억), 고창·부안연합(김장 무 배추 50억), 남원·김제연합(감자 28억), 남원·김제연합(포도 24억), 남원 운봉(파프리카 13억), 고창·부안·익산연합(메론 토마토 20억원), 기타농산물 60억원이다.전북농협은 연합판매 사업이 지난 2002년 시작 당시 14억원에 불과했으나 2007년 338억원, 2008년에는 429억원으로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500억원 이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완주군과 가상계좌서비스를 이용한 지방세 수납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2009년 1월 정기분 면허세부터 가상계좌서비스를 이용하여 지방세를 수납한다고 밝혔다.가상계좌란 공과금등 각종 대금 수납을 위하여 은행에서 실물통장 없이 부여하는 계좌로써, 납부고지서에 인쇄된 전북은행 가상계좌번호로 납부액을 계좌이체처리하면 자동으로 수납처리가 이루어지는 서비스이다.가상계좌를 이용하게 되면 세금고지서를 들고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CD/ATM,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을 이용하여 24시간 언제나 납부가 가능하고 고지서를 분실했을 경우에도 행정관청에 연락하여 가상계좌번호와 납부금액을 통보받아 이체처리하면 납부가 완료되는 편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이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13일 전북농협 새출발 전략회의에 참석, 도내 조합장 및 시군지부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운 전북농협 본부장으로 부터 '2009년 새출발 업무보고회'를 받았다.최 회장은 이 자리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며 "이를 위해 상반기에 1조 2천억원 규모의 무이자 또는 저리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또 최근 국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그간 쌓아온 신뢰를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역할을 강화하고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전북농협이 지난해 농업여건 위축에도 불구하고 농축산물 판매 1조 6300억원 달성 등 우수한 성과를 내며 지역농협을 선도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전북농협이 새로운 농협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농협은 대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을 주기위해 도내 대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농협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중앙회 농협체험프로그램에 선발된 도내 대학생 33명은 오늘부터 전북관내 중앙회 지사무소에 배치되어 2월 6일까지 4주간 농협업무를 체험하면서 취업경쟁력도 높이고, 농협에 대한 이해와 농업ㆍ농촌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기회를 갖게 된다.농협관계자에 따르면 2009년 신규직원 채용 때에 이번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를 우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도내 지역농협 및 축협에서도 조합당 2명 내외를 선발하여 총 220여 명의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2일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내에 기준금리를 2% 수준까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9일 3.0%의 기준금리를 2.5%로 인하했고, 유동성 개선과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향후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혀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앞으로 금융시장과 경기 여건이 현재보다 더욱 악화되면 기준금리가 2% 밑으로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또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도 최근 금리 인하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것이라며 향후 환율은 한국과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 등 펀더멘털 요인에 의해등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은 설 명절을 전후해 전북은행간 송금수수료 면제, 대여금고 무료 이용서비스 등 '설맞이 고객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12일부터 1월 27일까지 전북은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전북은행간 송금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2000여개의 대여금고 시설을 전면 개방하여 무료로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아울러 도내 시, 군별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터미널 및 역 주변에 귀성 환영 플래카드를 설치,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원금 `반토막' 오명을 벗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의 골이 너무 깊어 아직 반토막 굴레에서 헤어나오지는 못했다. 펀드 전문가들은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작년에 비해 상당히 회복된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손실폭이 워낙 커 `만회'를 체감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아직 완전히 안정을 되찾은 것이 아니어서 펀드손실의 의미있는 회복을 낙관하지는 못했다. 수익률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일부 환매도 나오지만, 대규모 환매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상당폭 만회, 체감 못할 수도" =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설정된 지 1개월이 지나고,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689개의 1년 유형 평균수익률은 -33.03%였다. 손실이 컸던 작년 10월27일 당시 수익률은 -53.22%로 반토막 상태였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수익률이 -10%대까지 회복된 펀드들도 있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클래스A'의 1년 수익률은 -18.60%였고 `한국투자삼성그룹주식형-자(A)'(-18.95%), 한국투자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1(C형)'(-19.57%) 등도 -10%대였다그러나 `프런티어우량주식C1'은 -45.30%로 여전히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에 머물러 있고 `미래에셋타이거뱅크스상장지수'(-43.46%), `하이지주회사플러스주식1-C1'(-42.89%), `유리그로스&인컴주식'(-42.67%) 등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는 등 펀드마다 수익률 격차가 컸다. 이에 비해 해외주식형펀드 768개의 유형평균수익률은 -50.52%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10월27일의 -58.53%에 비해 수익률이 일부 개선됐지만 국내주식형펀드에 비해서는 개선 폭이 미미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비중이 높은 중국펀드(96개)는 -54.42%로, 작년 10월27일의 -66.29%에 비해서는 상당히 개선됐으나 여전히 반토막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브라질펀드(19개)와 일본주식(51개)은 각각 -49.31%와 -48.17%에서 -40.69%와 -40.65%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러시아펀드(19개)와 인도펀드(26개)는 각각 -76.37%와 -54.99%로, 작년 같은 시점의 -70.80%와 -47.29%에 비해 오히려 수익률이 더 악화됐다. 제로인의 최상길 전무는 "국내 주식형펀드는 국내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일단 반토막의 오명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아직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말끔하게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병훈 펀드리서치센터장도 "예전에 비해 상당부분 회복된 것은 사실이지만 워낙 손실 폭이 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만회했다고 느끼지는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수익률 회복에도 대량환매 없을 듯" = 이처럼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환매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는 올해 들어 8일까지 4거래일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6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5천1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한 뒤 같은해 11월과 12월에는 2천945억원과 1천451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순유출로 돌아선 것. 제로인의 최상길 전무는 "코스피지수가 1,400선 수준에 도달하거나 펀드별로 수익률이 -25% 선까지 회복되면 의미 있는 환매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2000년대 초반과 같은 대규모 환매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이병훈 센터장도 "당초 수익률이 -30%대까지 회복되면 환매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렇지 않았다"며 "적립식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예전처럼 대규모 환매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의 예금 및 대출 금리가 줄줄이 하락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은행예금의 실질금리는 사실상 `제로'인데다 앞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은퇴자 등 이자수입에 주로 의존하는 사람들의 생활은 한층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돈을 빌린 가계나 기업들은 이자 부담을 덜게 돼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실질금리 `제로'..이자 생활자는 울상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분 은행의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최근 4%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영업점장 전결금리)는 4.3%이며 신한은행은 4.50%이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은행들의 저축성 예금 평균 금리는 6.31%로 2001년 1월(6.66%) 이후 가장 높았다. 당시 은행들이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30% 이상이 7%대 고금리였을 정도다. 예금금리가 불과 3개월 만에 2% 포인트 가량 급락하면서 소비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실질금리는 제로 수준이다. 실질금리는 예금금리에서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세율 15.4%)을 뺀 것으로, 작년 7월 5.9%까지 치솟았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4.1%로 크게 둔화했지만 시중금리의 인하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한은은 올해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작년 평균 4.7%에서 3.0%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당장 연 4.3%의 이자를 주는 예금에 가입하더라도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세를 제외하고 나면 1년 뒤 손에 쥐는 이자는 거의 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한은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커 실질금리는 조만간 마이너스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속속 큰 폭으로 낮추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작년 12월 초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8.4%까지 올렸다가 이 달 9일 기준 6.70%로 조정했다. 서울저축은행과 프라임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예금금리를 8.6%에서 7.5%로 인하했다. 예금금리가 떨어지면서 퇴직자 등 이자소득에 의존하는 노년층이 울상짓고 있다. 특히 최근 희망퇴직 등의 이유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직장을 떠난 사람들은 퇴직금을 굴릴 데가 마땅치않아 고민하고 있다. 은행 예금에 넣어두자니 낮은 금리가 걸리고 그렇다고 주식, 부동산 등에도 선뜻 투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속타기는 은행도 마찬가지다. 금리를 내리면서 예금이 썰물처럼 빠지고 있다. 작년 12월 은행권 수신 잔액은 한 달 동안 11조 원 가량이 급감해 2006년 1월(-11조6천억 원) 이후 최대 폭으로 줄었다. ◇ 가계.기업대출 부담 완화금리 인하는 각종 대출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작년 10월 7.58%까지 치솟았으나 지금은 은행별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일 기준 국민은행의 3개월 변동 금리 대출은 연 4.01∼5.51%이며 신한은행 4.25∼5.55%, 우리은행 4.35∼5.65%, 하나은행 4.38∼6.08% 등이다. 국민은행에서 작년 10월에 연 7.3%에 1억 원을 대출받았다면 그동안 월 60만8천 원의 이자를 냈지만 금리 하락에 따라 이번 주부터는 39만2천 원만 내면 된다. 개인신용대출 금리도 크게 떨어져 최저 금리는 5%대에 진입했다. 신한은행의 `탑스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는 연 5.85∼6.65%, 엘리트론은 5.40∼6.70% 수준이다. 기업대출 금리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 금리는 담보물, 신용도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하지만 시중금리가 하락한 만큼 연동해 대출금리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은행권 중기대출 평균 금리는 7.86%에 달했다. 그러나 신용도가 낮은 업체의 경우 체감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모 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라 신용도가 낮은 업체의 경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4~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기 때문에 실제 대출 받을 때는 9~10%대의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지면 당장 가계와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완화하고 기업들은 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투자와 생산이 늘고 고용도 창출되는 효과가 있다"며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의 전자금융 서비스가 50만 회원을 넘어섰다.전북은행에 따르면 1999년 1월 텔레뱅킹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차별화된 전자금융 서비스를 실시해 온 결과 지난 6일 전자금융서비스 50만 회원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전북은행은 2000년 2월 인터넷뱅킹서비스를 구축해 본격적인 전자금융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다양한 컨텐츠 개발 및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여 왔으며, 2006년 7월에는 홈페이지와 인터넷뱅킹을 통합한 '통합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금융정보 제공에서부터 상품가입·계좌조회·이체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객군별 독립된 컨텐츠를 구축해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전북은행은 50만번째 가입고객인 익산시 모현동 이모씨에게는 동행 전자금융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 주기로 했다.
올 1분기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전분기에 비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1분기 도내 기업 자금사정BSI는 매출감소와 금융기관 신용대출 감소, 대출한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81)보다 크게 하락한 57을 기록했다.산업별로는 제조업이 59, 비조조업이 55를 보였고, 대기업이 79, 중소기업이 55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한편 지난해 4분기 도내 수출기업들의 자금사정BSI가 59를 기록, 전분기(71)보다 무려 -12p 하락했다.전체 제조업체들은 70으로 전분기(77)보다 더 떨어져 올들어 최악을 기록했다. 또 대기업(-11p)과 중소기업(-8p) 모두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악화원인은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감소와 대출금리 상승, 대출한도 및 담보여력 감소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나빠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자금조달방법은 은행권(81.4%에서 82.2%) 및 비은행금융기관(4.6%에서 6.4%)으로부터의 조달비중이 증가했다.
은행들이 작년 하반기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관리에 치중하면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대출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대출이나 담보가 확실한 주택대출은 크게 늘어나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회사채 금리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가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을 유도하고 부실 가능성이 있는 은행에 대해서는 미국 등 선진국처럼 공적자금 투입과 같은 과감한 조치로 자금중개 기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中企.자영업자 외면..대기업 치중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은행 등 6개 주요 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작년 말 현재 648조1천899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77조6천31억원(13.6%) 증가했다. 2007년 증가액 73조2천911억원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99조2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7조7천416억 원(14.4%) 늘어났다.하지만 연간 증가액은 2007년의 50조7천812억 원(24.1%)과 비교해 13조 원가량 줄었다. 은행들은 작년 상반기 중소기업대출을 26조2천528억 원 확대했지만 금융시장 경색이 심화된 하반기에는 11조4천888억 원 늘리는 데 머물렀다. 작년 12월에는 은행들이 BIS 비율 하락을 막으려고 중소기업대출을 전달보다 1조8천934억 원 줄였다. 자영업자(SOHO.소호)에 대한 대출은 중소기업보다 더 위축됐다. 국민.우리.하나은행 등 3개 시중은행의 소호대출 잔액은 작년 말 현재 55조2천95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보다 4조218억원(7.8%)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2007년 증가액 7조5천840억 원(17.4%)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은행들은 신용도가 좋은 대기업 대출을 크게 확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6개 은행의 대기업대출 잔액은 작년 말 현재 58조2천564억원으로 1년 새 21조4천64억 원(58.1%) 급증했다. 2007년 증가액 8조6천369억 원(30.6%)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79조4천731억 원으로 1년간 14조2천526억 원(8.6%) 늘어났다. 이는 2007년 증가액의 4조8천428억 원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 주택금리 하락..회사채금리 고공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전방위 유동성 공급으로 시중금리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각종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는 연 3%대로 진입했다. 이달 91물 CD 금리는 연 3.93%로 마감했다. 이는 2005년 10월17일(3.92%) 이후 3년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도 연 4%대로 낮아졌다. 이번 주 적용되는 국민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9∼6.19%로 작년 10월 6일과 비교했을 때 1.87%포인트나 하락했다. 작년 10월 초에 주택담보대출 1억 원을 받았다면 이번 주부터 대출금리가 1.87%포인트 떨어져 월 15만6천 원 정도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된다. 우리은행는 연 4.83∼6.13%, 신한은행은 연 4.73∼6.03%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적용한다. 국민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는 연 5.53∼10.59%로 10월 초보다 1.77%포인트가량 낮아지는 등 신용대출 금리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채 등 신용위험이 있는 크레디트물 금리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년 만기 회사채(AA-등급) 금리는 2일 기준 7.73%로, 작년 10월 2일 7.78%보다 0.05%포인트 낮아지는데 그쳤다. 반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 기간 5.70%에서 3.42%로 2.28%포인트나 떨어졌다. 금융권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채권시장안정펀드, 자본확충펀드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더라도 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금리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크레디트물 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기업의 옥석이 가려지면 기업별로 채권 금리가 더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곳이 나올 것"이라며 "회사채 금리는 당분간 불안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속한 구조조정이 해답"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을 축소하는 것은 건전성 지표 하락과 추가 부실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은행들이 증자 등을 통해 1월 말까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2% 이상, 기본자본비율을 9% 이상으로 올려놓더라도 부실 채권이 늘어나면 건전성 지표의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BIS 비율이 떨어지면 은행들도 생존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대출이 늘어나면 부실채권이 많아져 이 비율이 또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중은행장도 "자본 확충을 무리하게 하면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나빠진다"며 "은행도 생존과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는 기업 대출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위기 대응 체제를 확실히 갖추고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옥석이 가려지면 부실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은행들이 우량 기업에 대해 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와 금융시장을 빨리 안정시키기 위해서 정부와 정치권에서 공적자금 조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올해 상반기에 기업들의 부실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정부와 금융권이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을 하려면 금융당국이 구조조정 전담팀을 다시 만들고 정치권이 진지하게 공적자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건전성 악화 등을 우려한 금융권이 자금 지원을 꺼려 고통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은행 등 6개 주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작년 말 299조2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4%(37조7천416억 원) 늘어났다. 이는 2007년의 증가액 50조7천812억 원과 비교하면 13조 원가량 감소한 것이다. 특히 금융경색이 심화한 작년 하반기의 대출 실적은 11조 원으로 작년 상반기 26조 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 중 12월 대출액은 전달보다 1조8천934억 원이나 감소했다. 국민.우리.하나은행 등 3개 시중은행이 작년에 자영업자 등 소호(SOHO)에 빌려준 돈은 4조218억 원으로 2007년 7조5천840억 원의 53%에 그쳤다. 반면 은행들의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작년에 21조4천64억 원으로 전년의 2.5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4조2천526억 원으로 3배에 육박하는 등 대출 양극화가 심화됐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주요 고객인 저축은행은 물론 신용카드사도 유동성 확보에 애를 먹으면서 대출을 축소했다. 작년 하반기 저축은행의 여신 순증액은 ▲7월 1조1천억 원 ▲8월 1조3천억 원 ▲9월 6천억 원 ▲10월 7천억 원 ▲11월 5천억 원 등으로 급감했다. 5개 전업카드사의 작년 1~9월 월평균 카드론 실적은 9천201억 원이었으나 10~11월에는 월평균 6천555억 원으로 줄었다. 신용위험이 있는 회사채(3년 만기, AA-등급) 금리는 이달 2일 기준 7.73%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은 직접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하려면 정부가 금융기관의 자본 확충을 조속히 지원하고 우량 기업을 선별할 수 있도록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선 금융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특단의 조치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면 생존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안심하고 대출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축년(己丑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원.달러환율이 폭등세로 한해를 출발했다. 채권값도 떨어졌지만 주가는 오랜만에 눈에 띄는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해 12월30일보다 달러당 61.50원 폭등한 1,32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1,300원대에 재진입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결제수요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말 외환당국의 만류 등으로 달러화 매수를 자제했던 기관들이 한꺼번에 결제용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원화가치 폭락과 달리 주가는 강세로 출발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3포인트(2.93%) 오른 1,157.40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7.71포인트(2.32%) 오른 339.7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8.40포인트(0.75%) 오른 1,132.87로 출발했다가 대규모 프로그램매도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프로그램 매도가 줄고 기관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굳혔다. 외국인은 649억원의 순매수로 3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고, 기관도6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1천57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선 금리 오름세로 약세장을 연출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3.79%에 거래를 마쳤다. 3년 및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1%포인트와 0.03% 뛴 연 3.42%와 4.2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폭등세를보이면서 산업계와 금융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기업 결산을 돕기 위해 환율 관리에 나섰던 외환당국이 손을 놓자 달러화 매수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양상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일본계 은행의 회계 결산이 마무리되는 3월까지는 환율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 등으로 1,500원을 넘어서는 폭등세가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억눌렸던 달러 매수세 분출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작년 말 종가보다 무려 50.50원 높은 1,310.00원으로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해 1,331.00원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과 은행의 환차손을 줄이기 위한 외환당국의 연말 환율 관리 영향으로 억눌렸던 기관의 달러화 매수세가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지난달 24일 이후 4거래일간 하락폭의 상당 부분을 되돌렸다. 당국은 기업 회계처리 기준이 되는 작년 말 시장평균환율(MAR)의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연말까지 환율을 78.50원 폭락시켰다. 이날 환율 폭등은 이미 작년 말 역외선물환(NDF) 시장 움직임에서 예고됐다. 작년 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259.50원으로 마감했지만 이어진 역외시장에서는곧바로 1,300원을 돌파했고 뉴욕 시장에서 1,35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 "당분간 불안..3월 이후 하락"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상승 탄력을 받기 시작한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당국이 작년 말과 같은 강력한 매도개입을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본계 은행의 회계결산이 마무리되는 3월말까지 외화 유동성 부족과 경기 둔화에 따른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수 있지만 작년 선물환 매도 등으로 미리 매물화된 규모가 많아 환율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는 "3월 말이 지난 이후 일본계 자금의 이탈이 마무리된 점을 확인한 이후 환율 하락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에는 1,300원 위에서 큰 폭으로 등락하면서 1,42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도 "1분기 건설사와 조선사 퇴출기업 윤곽이 잡히고 경기가 저점에 접근하면서 환율이 고점을 찍을 것"이라며 "수출기업의 환위험 헤지분청산이 이뤄지면서 달러화 수요가 폭주할 수 있어 상반기 1,500원 부근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화 유동성 경색으로 1,500원을 넘어섰던 작년 11월과 같은 폭등세가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이나 한도 확대 가능성 등으로 환율이 3월을 전후해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새 정부의 출범을 전후해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환율 안정을 뒷받침할 수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SK증권 염상훈 이코노미스트는 " 이달 첫 주에 환율의 고점 공방이 진행되겠지만 작년 11월과 같은 폭등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요국들과의 통화스와프협정과 리보금리의 안정, 미국 증시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지수인VIX(Volatility Index) 등 각종 위험지표의 완화, 외국인 주식매수세 재개 등이 환율 급등세를 진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주가를 반 토막 내다시피한 국내외대형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은 채 해를 넘기게 돼 기축년 새해에도 여전히 증시에 '암초'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기, 자동차.건설업체 구조조정, 부담스런 거시지표 , 프로그램 매물 등이대표적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서브 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미국의 다우지수가 한해 동안 35%나 급락해 역대 세 번째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국내 코스피지수도 역시 사상 세 번째 낙폭인 4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계 각국 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유동성 악화와 대출 연체율 증가로 은행들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 조성이라는 긴급 처방을 했지만 내년 경기침체가 이어져 부실채권이 늘게 되면 은행권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할전망이다. 메리츠증권 임일성 금융팀장은 "은행들이 자본확충을 통해 실탄을 확보하면 경기가 개선되는 시점에 부실 금융기관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중은행 숫자가2~3년 안에 미국이나 일본처럼 3~4개로 줄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외국처럼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강제 합병을 추진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말했다. 실물 부문에서는 국내와 미국의 자동차업계 구조조정이 주요 관심사항이다. 최근 부시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최대 174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들 자동차 업체의 파산 공포는 단기간에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자동차 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상징성뿐 아니라 이에 연관된 전ㆍ후방산업과 200만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 등을 감안하면 미국 자동차 업계의 도산이나 구조조정이 미국의 실물경제 전반에 우울한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와 긴밀한 관계인 우리나라 경제에도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현대ㆍ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사가 공장 가동 중단과 주말 특근 및 잔업 중단 등으로 감산에 들어가면서 조만간 구조조정이 예견된다. 특히 쌍용차의 경우 최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철수한다는 설에 휘청거리고 있으며,정부도 최대주주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며 직접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주목된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체의 연이은 부도와 세계 조선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중소 조선소의 경영 악화 또한 내년 국내 증시에 암초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에 건설과 중소 조선소에 대한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밝히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지각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금융업계는 건설업체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조선업체와는선수금 환급 보증(RG.Refund Guarantee) 보험으로 연계됐을 뿐 아니라 이들 기업의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채권으로 인해 동반부실화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내년에 발표되는 각종 지표 역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기업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해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도 내다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한범호 연구원은 "국내 14개 증권사들이 추정한 상장사 영업이익의 분기별 전망을 살펴보면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개별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결국 1월 중순부터 예정된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기점으로 실적 충격이 증시를 추가로 압박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수출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악화될 것으로 보여 연초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수출액 증감률이 9월 27.7%에서 10월 8.0%, 11월 -19.0%로 감소하고 있고 12월수출액도 두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주요 수출주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증시가 프로그램 매매라는 암초에 걸려 허우적댈 가능성도 점쳐지고있다. 연말에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이 이뤄지기 때문에 배당을 노리고 들어오는 프로그램 순매수가 많다. 하지만 배당락을 맞는 시점부터 프로그램 매매가 '팔자'로돌아서면서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1월의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순매수를 기록했던 경우는 2001년과 2005년 단 두 차례뿐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의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경기침체로 증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상당한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증시에 충격을 줄 수있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주가와 원화, 채권 가격이 모두 강세를 나타내는 '트리플 강세'가 연출됐다. 하지만 올 한해 전체로는 코스피와 원화 가치가 각각 41%, 26% 떨어지는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8포인트(0.62%) 오른 1124.4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87포인트(0.87%) 오른 332.05로 장을 마쳐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코스피지수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의 여파로 폭락해 작년 말 1897.13보다 40.7% 폭락한 채 한해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작년 말 704.23보다 52.8% 폭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50원 하락한 125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월30일 1250.00원 이후 두달 만에 1250원대로 하락한 채 마감했다.원·달러 환율은 작년 말 936.10원에 비해서는 323.40원 급등했다. 1년 간 달러화 대비 원화의 절하율은 25.7%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50.2%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군산에 있는 전북상호저축은행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내년 6월25일까지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다.금융위원회는 26일 500억원 규모의 대주주 불법대출로 완전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전북저축은행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북상호저축은행은 이날부터 6개월간 영업(만기도래 어음 및 대출의 만기연장 등 일부업무 제외)과 임원의 직무집행이 정지되고 관리인이 선임된다.또 앞으로 두 달 안에 자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전 결정, 영업인가 취소 후 파산절차를 거쳐 정리절차를 밟게 된다.그러나 5000만원 이하 예금은 전액 보호되며,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의 편의를 위해 예금액 중 일부(통상 500만원 한도)를 영업정지 기간 중에 가지급금으로 내줄 예정이다. 전북상호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918억원, 예금자는 9868명이다. 이 가운데 5000만원 이하 예금자가 96.8%다.금융당국은 이 저축은행의 대주주가 수십개의 계좌를 동원해 우회적으로 대출을 받았고, 이 같은 불법대출이 모두 부실로 잡히면서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이 6월말 3.3%에서 9월말 -25.5%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BIS 비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진 저축은행에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있다.금융당국은 불법 대출로 부실을 초래한 대주주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한편 도내에서 부실로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지난 3월 부안 현대상호저축은행에 이어 두번째이다.
전북은행은 설을 맞아 전북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설 특별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전북은행이 지원하는 특별운전자금 지원규모는 500억원 규모이다. 대상대출은 상업어음할인 및 1년이하 일반자금대출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소요운전자금범위내에서 지원되며, 대출금리는 지원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대 0.8%p까지 인하할 수 있도록 일선 영업점장에게 권한을 부여하여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최소화하게 하였다.이번 특별지원자금은 최근 대내외적 기업환경 악화에 따라 유동성에 애로를 겪고 있거나 설을 앞두고 원자재대금 결제와 종업원 임금 지급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에게 금리우대와 대출조건을 완화함으로써 자금난 해소와 금융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기업 및 도민에 대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감은 물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기업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은행 일선에서 신속히 대출할 수 있도록 고의나 과실이 아닌 부실에 대한 면책을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세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날 불교방송(BBS) '김재원의 아침저널'에출연해 "경제상황 악화로 기업의 사업전망이 불투명해져서 감독당국이나 은행장들이대출을 독려해도 은행 일선에서 선뜻 대출해주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은 "창구직원들이 대출을 해주고 난 후 부실이 되더라도 성과평가나 책임문제 등에서 보완해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책임, 고의나 과실이 없으면 부실이 되더라도 성과 평가에서 불이익이 안되고 면책이 되게 해주는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용보증기금서에서 보증한도를 늘리고 보증서 발급 기준을 완화하거나 보증 절차 간소화를 통해 빨리 보증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자금 지원에도 은행들이 대출을 늘릴 여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기본적으로 보면 은행들이 잉여자금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금리를 올릴 상황은 아니다"며 "게다가 이번 자본확충펀드에 자금이 들어가면 향후 금리 안정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위원은 최근 정부 당국자의 '외환위기 종료론'에 대해, "외환 위기가 끝났다는 것보다는 큰 위기 국면이 좀 해소됐다"는 것이라며 "내년 이후 다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어려움은 어느 정도 벗어난 것 같다는 판단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면서 그동안 외환시장을 짓누르고 있던 불안요인이 상당히 해소됐다"며 "국내 은행들도 아직은 외화 차입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이 조금 나아질 조짐이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은 금융당국의 기업 구조조정 방침과 관련 "단지 기업들에게 목숨을 부지하게 하는 차원이 아니라 회생 가능성이 있으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전에 전문가들을 통해 기업평가와 처방 등을 준비를 한 뒤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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