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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2천억弗 '간당간당'..2천5억弗

외환당국의 외화유동성 공급으로 외환보유액이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2천억 달러 선으로 급감했다. 한국은행은 1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천5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117억 4천만 달러가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사상 최대 감소폭을 보였던 10월(-274억2천만 달러)보다는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10월에 이어 급감세를 이어가면서 2005년 2월의 2천21억6천만 달러 이후로 3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18억8천만 달러 증가에서 4월 37억6천만 달러 감소로 돌아선 뒤 5월 -22억8천만 달러와 6월 -1억 달러, 7월 -105억8천만 달러, 8월 -43억2천만 달러, 9월 -35억3천만 달러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조기 해지로 11억 달러가 유입됐고 운영수익도발생했지만 시중에 외화유동성을 꾸준히 공급한데다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기타통화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한은과 정부는 경쟁입찰방식의 스와프거래와 수출입금융 지원 등으로 142억 달러를 시중에 공급했다. 10월중 공급액 177억 달러까지 더하면 전체 공급예정액(550억 달러)의 58%를 시중에 풀어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큰 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긴급시 대외지급수요를 감내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어서 대외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1조9천56억 달러(9월말 기준),일본 9천777억 달러, 러시아 4천846억 달러, 대만 2천782억 달러, 인도 2천529억 달러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1천821억5천만 달러(90.8%), 예치금 176억5천만 달러(8.8%) 등으로 구성돼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2.03 23:02

보금자리론 통한 내집 마련 어려워져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가 최고 10%에 이르면서 시중은행 보다 최대 4% 정도 낮은 보금자리론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집값 급등으로 보금자리론으로 내집을 마련하는게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부동산써브가 보금자리론 대출자의 주택평균구입비로 마련할 수 있는 아파트 가구비율(10월말 기준)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지역은 4년전에 비해 보금자리론을 통해 내집을 마련하는 비율이 16%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의 하락률은 전국에서는 4번째이다.실제 4년전인 지난 2005년만 해도 도내에서는 6700만원의 평균주택구입비로 대상 가구 16만7427가구 중 63%에 해당하는 10만6161가구가 구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해들어서는 집값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평균주택구입비 7410만원으로 올랐음에도 대상 가구 18만4863가구 가운데 8만7469가구인 47%만이 내집을 마련했다.2005년의 주택구입비(6700만원)와 보금자리론을 통한 평균 대출금액(4100만원)이 각각 7410만원과 4370만원으로 올랐지만, 그 기간동안의 집값 상승폭은 이를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보금자리론 대출한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무주택 저소득층들로서는 보금자리론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는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지역별로는 군산시가 2005년의 81%에서 올해는 48%로 무려 33%가 감소한 것을 비롯해 완주군(31%)과 익산시(21%), 정읍시(10%), 전주시(9%) 등이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은 4년전과 별차이가 없었다.부동산써브 관계자는 "평균 대출금액도 꾸준히 상승했지만, 지난 4년동안 집값 상승이 더 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대출자들의 평균구입비로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준호
  • 2008.12.03 23:02

코스피, 프로그램 매도에 굴복…33.59P↓(잠정)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의 급등에 따른 상승 기대감에도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 발목이 잡혔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9포인트(3.35%) 내린 970.14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7.50포인트(0.75%) 내린 996.2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수세에서 매도로 돌아서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8억원과 51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 개인은 1천29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이달 들어 최대규모인 2천2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27%)만 유일하게 오르고 종이목재(-3.53%), 화학(-3.44%), 비금속광물(-4.35%), 기계(-7.66%), 운수장비(-7.48%), 건설(-6.95%), 금융(-4.25%) 등을 중심으로 나머지 모든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전자(-0.45%)를 필두로 POSCO(-1.33%), SK텔레콤[017670](-2.36%), 한국전력[015760](-3.42%), KT&G[033780](-1.59%) 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강세를 보이던 조선주들도 약세로 돌아서 현대중공업(-2.79%), 대우조선해양(-5.76%), 삼성중공업(-6.39%), STX조선(-7.44%) 등이 모두 하락했다. GS건설[006360](하한가), 현대건설[000720](-9.90%), 대림산업[000210](-5.51%) 등 상당수 건설주들은 대주단 가입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외환은행[004940]이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헐값에 매각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온 가운데 외환은행(-0.54%)이 비교적 선방했으며 KB금융[105560](-8.80%), 우리금융[053000](-2.04%), 신한지주[055550](-8.60%) 등 나머지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4억5천878만주, 거래대금은 1조7천26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22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9개를 비롯해 601개 종목이 내렸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24 23:02

환율 1,513원..10년8개월래 최고

원.달러 환율이 주가 급락의 여파로 10년 8개월 만에 1,500원대로 상승했다. 원.엔 환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8.00원 급등한 1,5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500원대로 상승한 것은 1998년 3월13일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17.00원 하락한 1,47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들어오자 1,504원으로 오른 뒤 횡보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매물 유입으로 1,490원대로 밀리기도 했지만 주가 급락에 따른 매수세 강화로 장 후반 1,517.00원까지 급등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주가의 급락 여파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8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 소식 등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인식됐다.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점도 장 후반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다.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 "장중 미국의 씨티그룹 지원 소식으로 환율이 하향 안정되는 듯했지만 장 후반 개입이 나오지 않자 반등했다"며 "수입업체의 추격 매수세가 강했다"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6.14원 오른 1,581.98원을 기록하고 있다. 1991년 고시환율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24 23:02

금융위 "대주단 조기가입 건설사 우대"

금융위원회가 대주단 가입 1차 시한인 24일까지들어오는 건설업체에는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재훈 금융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사 대주단 협약이 오늘저녁에 1차 마감되는 것으로 안다"며 "내일 아침 정도면 은행연합회와 금융위에서입장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조기 가입하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신.기보의 보증 확대, 펀드를통한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 우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시장안정펀드는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 발표내용을 보고 이르면 내일 혹은 모레에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발표하겠다"며 "펀드조성 규모는 10조원으로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전광우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번 주는 금융현안 해결에 중요한 한주가될 것 같다. 대주단 협약과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에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전 위원장은 "해외시장에서 또 다시 GM이나 씨티은행 등의 이슈가 부각되고 있어 국내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미국 오바마 경제팀에 대해서는 "한미 금융협력 관계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 위원장은 또한 "G20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금융위가 G20 작업반에 단지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하며 이는 G20 핵심과제 45개 중 37개가 금융위 소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24 23:02

미국발 `씨티 충격' 국내 은행주에 미미

미국 씨티그룹의 위기로 타격이 우려됐던 국내은행주들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씨티그룹의 주가 급락으로 신용위기 우려가 재차 불거지고 있음에도 그동안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반등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2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053000](4.63%), 기업은행[024110](2.78%), 외환은행[004940](2.89%), 하나금융지주[086790](1.11%)는 오르고있으나 신한지주[055550](-3.16%), KB금융[105560](-0.20%)은 내리고 있다. 국내 은행주들은 2006년 말 기준 미국 최대은행이던 씨티그룹의 주가가 최근 급락해 1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의 영향으로 이날 급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팽배했으나 일단 기우로 끝난 셈이다. 일부 종목은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가 글로벌 신용위기 여파로 이미 떨어질 만큼떨어졌고,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개편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은행주들의 반등 기대감이 생기자 개인 등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임일성 금융팀장은 "은행업종에 대한 위험 요인은 많이 알려진 만큼주가상승 가능성에 대해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은행들의 자본 확충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M&A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보인다. 은행간 M&A 과정에서 관련 은행들의 가치에 M&A 프리미엄이 부여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임 팀장은 "은행 위기의 본질 중 일부는 대형화를 위한 과당경쟁에서 촉발된 만큼 경쟁을 마무리할 대형 M&A의 필요성이 있고, 과거에 그랬듯이 위기에 대한 돌파구를 M&A를 통해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미국 체이스맨해튼은행과 케미컬은행, 일본 미쓰비시은행, 도쿄은행등 글로벌 은행들이 M&A를 통해 수익성이 호전됐던 사례를 제시했다. 그러나 업종 전반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며 투자 우려를 지적하는 의견도 여전하다. 한화증권 안하영 연구원은 "자산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24 23:02

씨티그룹, 배드뱅크 설립 임박

씨티그룹이 부실자산으로 인한 경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배드뱅크를 설립할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와 씨티그룹 관계자들이 배드뱅크를 설립해 씨티그룹의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거의 합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이나 채권만을 사들여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기관이다. WSJ는 또 협의 과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설립될 배드뱅크가 씨티그룹의 부실자산 500억달러어치를 인수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씨티그룹의 부실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의 일부분은 씨티그룹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설립될 배드뱅크가 씨티그룹의 장부에 등재되지 않은 1조2천300억달러 상당의 자산 중 일부를 흡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씨티그룹의 장부 외 자산 가운데 일부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관련 자산과 연계돼 있으며,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 부분이 장부에 반영될 경우 씨티그룹의 손실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그러나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 지분을 인수할지, 혹은 씨티그룹이 배드뱅크 출자를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될지, 그리고 정부의 씨티그룹에 대한 구제책 실시를 계기로 씨티그룹 경영진이 물갈이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씨티그룹은 미국 정부의 금융업계에 대한 비상 구제금융 실시 과정에서 이미 250억달러를 지원받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협의 내용을 전해들은 금융계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씨티그룹의 손실이 정해진 한도를 넘게 된다면 미국 정부도 그 손실의 일부를 부담하되, 대신 씨티그룹의 주식을 넘겨받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씨티그룹이 자체 부담해야 할 손실 규모를 어느 정도로 정해야 할지, 그리고 정부가 씨티그룹을 지원한다면 어디서 재원을 조달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중이며, 만약 정부가 씨티그룹 주식을 넘겨받을 때 우선주를 받을지 아니면 신주인수권을 받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24 23:02

금융 '공황'

금융시장이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다시 '패닉(심리적 공황)'에 빠져들었다.원.달러 환율은 1,500원에 바짝 다가섰고 종합주가지수는 950선까지 무너지며 한미 간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 전의 불안을 재연했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50.50원 폭등하면서 1,4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1,500.00원으로 치솟았으나 이후 수출기업의 매물과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가까스로 1,500원 선의 붕괴를 막았다.국내외 주가의 급락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이를 달러로 바꿔 나가면서 환율을 거침없이 끌어올렸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68.13포인트(6.70%) 폭락한 948.69로 마감하며 8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한미 통화 스와프가 체결되기 전인지난달 28일 이후 최저치다.외국인이 8일째 '팔자'에 나서며 924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4억원, 29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4.35포인트(8.19%)내린 273.06으로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는 1차례씩 선물가격의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매의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이날 주가의 급락은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분석된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70.18포인트(6.89%) 폭락한 7,703.04에 마감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94.16포인트(4.53%) 추락한 4,089.93으로 장을 마쳤다.또 중국,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2∼7%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이에 앞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7.47포인트(5.07%) 내린 7,997.2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8,000선이 무너진 것은 2003 3월31일 이후 5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나스닥종합지수는 96.85포인트(6.53%) 떨어진 1,386.42를 기록해 1,400선이 무너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2.54포인트(6.12%) 빠진 806.58에 마감했다.뉴욕 증시는 자동차업체 구제 방안을 놓고 의회에서 이틀째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GM 등의 생존 여부 불확실성과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웠다.실물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계속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9일 의사록을 통해 미국 경제의 침체가 1년 이상 지속할 수 있다며 올해와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FOMC는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2.8%보다 크게 떨어진 -0.2%∼1.1%로 바꿨다.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 강연에서 "국내 금융시장은 내년 말까지 점차 안정되겠지만 실물경기가 회복되기 까지는 최소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21 23:02

다우지수 8000선 붕괴…5년여만에 최저치

19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가 2003년 3월 이후 처음 8,000선이 무너져 마감되는 등 폭락하면서 5년반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주택경기도 최악으로 추락하는 등 물가하락 속에 경기가 침체하는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제너럴모터스(GM)등 자동차사들의 도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폭락으로 이끌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7.47포인트(5.07%) 내린 7,997.2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달과 10월에도 장중에 8,000선이 무너진 적은 있지만 종가로 밑돈 것은 2003년 3월31일 이후 5년 7개월여만에 처음이다.나스닥종합지수는 96.85포인트(6.53%) 떨어진 1,386.42를 기록해 1,400선이 무너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2.54포인트(6.12%) 빠진 806.58에 마감해 5년반만에 최저치를 보였다.이날 증시는 암울한 경제지표 속에서도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자동차사 구제 방안을 놓고 의회에서 이틀째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GM 등의 생존 여부에 불확실성과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웠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경제의 침체가 1년 이상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혀 심각한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고했다.GM은 이날 10% 폭락하면서 주가가 2.7달러선으로 내려앉았고, 포드는 25% 폭락해 1.26달러로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역대 최대인 23%나 폭락하면서 6.4달러에 마감돼 13년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가 1.0% 하락해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47년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이날 발표했다.이로써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8월 이후 석달 연속 하락,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하락률은 당초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8%를 더 밑도는 것이다.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하락했다.미국의 주택건설 경기 현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신규 주택건설 실적과 허가실적이 관련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추락, 미국의 주택경기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미 상무부는 10월 신규 주택건설 실적이 79만1천채(연율 기준)로 전월에 비해 4.5% 감소하면서 1959년 해당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신규 주택건설 실적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향후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주택건설 허가 실적은 70만8천채로 12% 감소, 종전의 역대 최저치인 1975년 3월의 70만9천채 를 갈아 치웠다.FOMC는 이날 공개한 10월 회의 의사록에서 미국 경제의 침체가 1년 이상 지속할수 있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고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FOMC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2.8%보다 크게 떨어진 -0.2%∼1.1%로 전망했다. 또 올해 성장률도 1∼1.6%에서 0∼0.3%로 대폭 낮췄다.한편 국제 자금시장의 금리 동향의 주요 지표인 달러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는3개월짜리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2.17%를 기록해 이틀째 하락했다. 반면 하루짜리 리보는 0.04%포인트 오른 0.44%를 기록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21 23:02

외화채권 신용위험도 다시 악화

한국물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위험도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국제금융센터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4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가산금리는 18일 기준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르며 5.38%를 기록했다. 2014년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달 27일 7.9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락하기 시작해 6거래일 만인 이달 4일에는 4.74%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이후 다시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런 오름세는 외화 유동성 불안이 제기되며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던 10월의 상황보다는 변동성이 적다는 면이 다행스럽다. 그럼에도 가산금리 5.38%는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9월 15일) 당시의 2.18%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13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도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르며 5.26%을 기록했고2016년물 외평채 가산금리도 0.02%포인트 상승한 5.20%를 기록했다. 부도 위험성을 반영한다는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조금 더 불안정한 모습이다. 정부 발행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18일 기준 전날보다 0.24%포인트 오른 4.01%를 찍었다. 외화채권의 CDS 프리미엄도 지난달 27일 6.99%로 정점에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서 이달 5일 2.76%까지 내렸다가 다시 오르는 추세다. 외화채권의 CDS 프리미엄은여전히 태국(2.74%)이나 말레이시아(2.87%)보다 높다. 은행들이 발행하는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도 다시 상승하면서다시 5%대로 올라섰다. 국민.기업.산업.수출입.신한.우리.하나은행의 외화채권 CDS프리미엄은 18일 기준 4.75∼5.35%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하순의 CDS 프리미엄 급락세나 최근의 오름세는한국뿐 아니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른 나라에도 공통된 현상"이라며 "원.달러 환율이나 주식시장 상황 같은 국내 금융시장의 여건보다는 달러 신용 경색이계속되고 있는 국제 금융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20 23:02

외화 부족 사태..달러 어디 갔나

정부와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화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외화자금 여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기점으로 잠시 안정을 찾았다가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원점으로 되돌아간 상황이다. 정부의 막대한 달러 공급에도 외화유동성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으로 `디폴트(부도)' 위험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달러난을 초래하는 근본 원인인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과 외국인의 자본 이탈 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 달러난 여전..환율 불안 재현9월 초 1,100원 안팎으로 다소 안정됐던 환율은 리먼브라더스 사태 직후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달 28일 1,467.8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지난달 30일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1,250.0원으로 폭락한 뒤 한동안 1,250~1,300원 범위에서 등락하며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국내외 주가가 급락하자 다시 1,400원대로 올라서며 불안한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에는 1,448.0원을 기록하며 10년 7개월 만에 최고치인 지난달 28일 수준에 육박했다.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후 18일까지 달러화 대비 원화 절하율은 19.9%로 주요국통화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호주 달러의 절하율이 19.2%로 뒤를 잇고 있고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각각 16.83%와 11.52% 절하됐다. 엔화는 달러에 대해 7.81% 절상되면서 원화와 대조를 이뤘다. 외화유동성 사정도 여전히 팍팍하다. 최근 오버나이트(하루짜리 달러차입) 금리는 0.45% 수준으로 이달 초 0.30%에 비해 약 0.15%포인트 상승했다. 1주일 이상 기간 물은 국내 은행 간 거래가 전무한 실정이다. 외환스와프 시장에서 현물과 선물환의 차이인 스와프포인트(1개월물)는 지난 달10일 -10.0원까지 급락한 뒤 30일 -3.5원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9.0~-7.0원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는 원화를 대가로 달러화를조달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부장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정부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해결된 게 하나도 없다고 보고 있다"며 "미국의 경제 침체 등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리만브라더스 사태 이후 지금까지 외환당국이 시중에 공급한 외화자금은 약 30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달 당국은 스와프시장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150억 달러를 풀고 두 차례 경쟁 입찰로 총 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총 200억 달러 이상을 공급했다. 이 여파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폭인 274억 달러가 급감했다. 이달 들어서도 세 차례 스와프 경쟁입찰을 통해 60억 달러가 은행권에 공급됐다. 여기에 수출입 중소기업의 무역금융에 사용되도록 16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고 은행들의 외화 차입에 대해 내년 6월까지 140억 달러의 지급 보증을 설 계획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급한 자금은 어림잡아 300억 달러에 이른다고보면 된다"고 말했다. 막대한 달러 공급에도 외화유동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일차적으로는 외국인 자본 유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가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간 3천60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하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9일 현재 2조원 이상 순매도한 상태다. 외국인이 주식 매도금을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달러 환전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무엇보다 실물경제 침체, 기업 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심리적불안감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점이 문제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의 등락은 외견상으로는 수급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며 "당국이 아무리 공급을 늘리더라도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으면 그 기대심리에 따라움직이게 된다"고 말했다. 은행권에 공급하는 자금이 시중에 제대로 돌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 은행들도 달러 유동성을 채우기 급급하기 때문이다. ◇ "외화 경색 장기화 대비해야"전문가들은 국내외 실물경제의 침체가 완화되고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멈추지 않는 한 외화유동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10월부터 경상수지가 10억 달러 이상 흑자로 돌아서면서 외화수급에 좀더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식 뿐 아니라 채권, 부동산까지 전방위적으로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외국인의 자금이탈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리만브라더스 사태 직후에는 `디폴트'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외화자금시장이 이상 반응했다면 최근에는 환율이 차곡차곡 오르는 모습"이라며 "실물경제의 펀더멘털이 악화되는 우려감으로 외국인의 자금이탈이지속하고 있고 이로 인해 환율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이제는 글로벌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와 개별 업종이나 기업들의 부실 가능성이 부각되는 것 같다"며 "경기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책과 동시에 경기 부양책 등이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달러난'이 장기화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경색이 심화되고 미국 쪽 실물침체가 생각보다 빨리 나타나면서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정부의 외화유동성 조치가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한.중.일간 달러 통화스와프를 확대해 자금을 최대한마련해두고 최악의 경우에는 달러가 필요한 수입업체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조치등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20 23:02

부실 저축은행 '수술대'

부동산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아 건전성이 나빠지는 저축은행들이 본격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정부와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에 인수·합병(M&A)이나 증자 등 자구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동시에 금융시장 불안의 뇌관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채권을 인수하거나 저축은행들이 펀드를 조성해 PF 사업장을 자체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부실에 빠지면 그 피해가 서민경제로 확산하고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의 불안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관련, 도내 저축은행들도 인수·합병과 BIS비율(부실채권대비 자기자본비율) 높이기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려저축은행이 부산저축은행과의 합병으로 건전성 확보에 나섰고 전일저축은행은 지속적으로 BIS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또 자발적인 경영비 절감을 위해 렌트차량 줄이기, 직원 급여 삭감 및 동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저축은행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그동안 경쟁적으로 취급했던 PF 대출이다.지난 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PF 대출 잔액은 12조2천억 원으로 전체 대출의 4분의 1이나 차지한다. 부동산경기가 가라앉으면서 건설사로부터 대출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해 연체율이 14.3%로 은행권 PF 대출 연체율의 21배에 달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당국은 현재 저축은행의 899개 PF 사업장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분석 중으로, 이달 안에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PF 사업장을 정상, 부실 우려, 부실 등 3~4개로 분류해 맞춤형 처방을 할 계획이다.현재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 PF 채권을 인수하는 것이다. 이 채권을 싸게 인수해 저축은행의 동반 부실을 완충하고 나중에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저축은행업계 역시 당장 손실은 볼 수 있지만 자산 건전화를 위해 이런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정부와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에 대한 이런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106개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9.1%로, 8%를 밑도는 곳은 20여 개다. 정부는 최근 4개 저축은행의 M&A를 승인한 데 이어 다른 4곳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경영개선 계획의 마련을 권고하고 있다.정부는 저축은행이 쓰러지면 예금자 보호를 위해 공적자금을 넣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M&A를 통한 대형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이와 함께 증자를 하고 배당을 억제해 자기자본을 확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8.11.19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