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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악재+실적악화'에 6일째 하락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 기업실적 악화 등의 여파로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16포인트(3.91%) 내린 1,036.1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5.03포인트(2.32%) 내린 1,053.29로 출발해 이날 발표된 3분기 상장법인들의 실적이 악화했다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1,050선이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무너졌다. 개인은 3천58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67억원과 1천96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3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66%)만 오르고 섬유의복(-3.58%), 화학(-4.47%), 철강금속(-3.40%), 기계(-3.05%), 전기전자(-3.98%), 건설(-6.92%), 통신(-2.61%), 은행(-3.59%), 증권(-5.64%), 보험(-5.81%) 등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전자[005930](-3.44%), POSCO[005490](-2.91%), SK텔레콤[017670](-4.62%), 한국전력[015760](-0.77%), 현대중공업[009540](-6.77%) 등 모든 종목이 내려 약세장을 주도했다. GS건설[006360](-10.22%)과 현대건설[000720](-8.07%), 대림산업[000210](-3.53%), 삼성물산[000830](-4.44%) 등 건설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주 가운데는 하나금융지주[086790](5.45%)와 기업은행[024110](1.21%)이 오르고 외환은행[004940](-7.38%), KB금융[105560](-7.10%), 신한지주[055550](-6.25%) 등은 급락했다. C&우방[013200], C&우방랜드[084680]가 그룹 측의 매각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C&중공업[008400](10.21%), C&상선[000790](5.08%) 등 C&그룹주들이 이틀째 급등했다. 거래량은 3억7천241만주, 거래대금은 4조75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17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9개를 비롯해 648개 종목이 내렸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18 23:02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대출 위험의 관리 강화 등으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말보다 3조8천974억 원(0.8%) 늘어난 506조9천9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6월 5조3천330억 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7월 3조8천650억 원으로 줄었으나 8월 4조2천776억 원으로 늘어난 후 다시 둔화하고 있다. 그러나 1~9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32조8천99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9조4천588억 원보다 70% 가량 늘었다. 9월 가계대출 증가액 가운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2조1천13억 원(0.6%) 늘어난 383조6천391억 원으로, 8월의 2조1천775억 원(0.6%)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34조5천559억 원으로 한달 사이에 1조6천574억 원 늘어나 8월 증가액 1조84억 원을 웃돌았다. 1~9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1조2천585억 원으로 작년 동기의 1조7천733억 원보다 10조 이상 불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중 주택담보대출이 수도권의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잔금 대출 등을 중심으로 늘었지만 신용대출 증가액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8월 2조1천억 원(1.8%)에서 9월 1조7천961억 원(1.5%)로 축소됐다. 한은은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 수요가 농협, 수협 등 신용협동기구 등으로 몰렸지만 9월 들어서 이들 기관 역시 자산건전성 관리에 치중하면서 대출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지역별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274조4천857억 원으로 전달보다 1조9천559억 원(0.7%) 증가했다. 비수도권 잔액은 109조1천534억 원으로, 1천454억 원(0.1%) 늘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17 23:02

전북농협 불황극복 금융마케팅 현장교육 강화

전북농협이 비즈니스전략과 교육을 연계시켜 불황기를 뛰어 넘기 위해 금융업무 마케팅을 총망라하는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신개념의 통합마케팅 역량강화프로그램은 사내강사요원인 세일즈 매니저가 5주 동안 영업점에 배치되어 함께 근무하면서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영업시간 전후 3시간 동안 훈련하는 고강도 현장·실천 참여형 교육이다.주요 교육내용을 보면 '생각의 크기를 키워라'는 역량강화를 타겟으로 함께 실천하는 '동고동락(同顧同樂)', '고객칭찬·감동 아이디어', '고객응대 화법' 등 재미있게 직원의 역량과 고객감동을 이끌어 내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김원규 효자동지점장은 "금융권이 격랑의 파고를 넘나드는 현 시점에서 현장 마케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영업점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매우 효과적인 현장 실천 교육"이라고 말했다.농협에서 획기적으로 도입한 역량강화프로그램은 이미 실시한 지점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역량과 고객만족도가 높아져 사업실적이 괄목할 만큼 성공적으로 신장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통합역량강화교육은 현재 5개 사무소가 교육을 이수했으며 금융마케팅의 경쟁력 향상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종합금융 리더가 되기 위해 내년 말까지 모든 금융점포에 확대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8.11.13 23:02

전북은행 주가 '액면가' 이하로

전북은행 주가가 액면가인 5000원 이하로 떨어졌다.올들어 두번째로, 지난 10월말 4660원까지 떨어진 이후 12일 장에서 7.62% 하락해 다시 액면가 이하인 4850원으로 추락한 것.이날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1123.86을 기록해 전날보다 4.87포인트 하락했고, 특히 금융주들은 미국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은행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76 하락했고 증권주는 3.68 하락했다.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데 따라 산업은행, 농협, 중소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아울러 경기침체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상업은행인 신한은행,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하나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기존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전북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700만주를 유상증자하는 과정에서 20%를 우리사주로 직원들이 출자했다"면서 "아직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은 외부적인 요인에 따른 주가하락에 한숨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8.11.13 23:02

'이대론 안돼'..금융감독 개편론 재부상

미국발 국제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내 금융감독체계의 개편론이 급부상하고 있다.금융정책과 감독 당국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어 효율적이고 신속한 정책과 감독이 어렵고 이번 금융위기에서 여실히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정치권이 감독체계 개편의 공론화에 나서 어떤 방식이든 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부처와 기관들의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려 진통이 예상된다.◇ "정책.감독체계 이대론 안된다"감독체계 개편론이 제기되는 것은 `9월 위기설'과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을 때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때문이다.국내 금융정책은 금융위가, 국제 금융과 환율정책은 재정부가, 금융시장 감독은금감원이 맡고 있고 이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없는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독자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들 부처.기관과의 정보 공유는 충분치 못한 상황이다.지금처럼 국경이 없는 위기 상황에서 해당 부처와 기관이 달라 정책 공조에 한계를 보였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은행 외화채무에 대한 정부 지급 보증이나 은행채 매입 등의 조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늦었고 은행채 매입 문제를 놓고 정부와 한은이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다. 환율정책에 대해서는 한때 엇박자를 내 시장의 신뢰를 잃으며 불안감을 더 키웠다.정부가 금융정책과 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옛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국을금융위에 넘기고 금융위와 금감원의 수장을 분리한 조직 개편의 문제점이 불거진 것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4일 `효율적 재정.금융정책 수립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여는 것도 이 때문이다.민주당은 경제부총리를 부활시켜 재정부가 국내외 금융정책을 총괄하고 금융감독은 금융위와 금감원을 합친 `금융감독청'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아직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감독체계의 조정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경상대 김홍범 교수는 최근 경실련 주최 토론회에서 "위기 대응력을 높이려면 금융정책당국 간 협력과 견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위와 금감원도 단일 기구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부.금융위.금감원 `동상이몽'재정부와 금융위, 금감원은 정치권의 감독체계 개편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 조직개편은 행정부의 권한이지만 여야가 합의해 법 개정을 추진하면 그 결과에 따라 자신들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재정부는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총리제 신설이나 기능 조정은 시급하지 않고 오히려 섣부른 개편 과정에서 정책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이다.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부처.기관 간의 역할 문제는 긴밀히 협조해서 해결해야지 부처 조정으로 해결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재정.세제.금융 등 거시경제정책 수단을 재정부로 모아야 신속하고 일관된 정책을 펼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금융위 내부에서는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경우 재정부의 국제금융과 외환정책을 자신들이 흡수해 금융부로 확대하고 금감원은 지금처럼 산하 감독기구로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한 몸으로 움직이는데 국내 금융정책 수단만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국제 금융정책도 함께 펴면서 국내 금융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고 기능도 금융위로 가져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감독체계 개편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든 자신들은 독립성을 갖춘 공적 민간기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정부 영향을 받지 않고 시장 논리에 따라 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금감원이 원하는 모델은 영국 금융감독청(FSA)"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금은 감독체계 개편 문제를 다루기보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불안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시기라고 말하고 있지만 정치권의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경우 부처.기관별로 국회를 상대로 설득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자칫 `밥 그룹 싸움'으로 번져 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12 23:02

"세제혜택 금융상품에"

경제평론가 엄길청씨는 "최근 주식과 펀드의 급락세가 가계에 변화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성장형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장기간 적금이나 정기예금등 목돈 마련 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제해택이 있는 금융상품을 통해 안전자산 위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펀드나 주식은 원금이 보호되지 않는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내집마련 자금과 자녀교육자금 등 두가지 자금을 투자금으로 이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것. 6개월 생활비를 의미하는 기초생계자금은 실업이 되더라도 유동이 가능한 현금성 자산으로 수입에 관계없이 준비돼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 여행, 소비자금 등 펀드와 주식을 통해 변수가 있는 자금을 통해 혹시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삶의 기본 결정과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주식과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본적인 자금 예산은 위험이 없거나 위험이 작은 예금이나 국가채권으로 확보하라"는 것이 그의 조언.또 펀드의 경우 "수익이 비율을 높게 기대할 수록 주식 비율이 높은 성장형에 가깝고 채권과 현금자산 비율이 높을 수록 안전형"이라며 "기대 수익률을 스스로 정하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준호· 윤나네
  • 2008.11.12 23:02

'롤러코스터' 금융시장 진정세 마감

7일 하루 금융시장은 오전에 출렁거리다 오후들어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오전에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불안했지만 오후 들어 연기금 등의 개입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환율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27포인트(3.87%) 오른 1,134.49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13.58포인트(4.35%) 오른 325.5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데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폭이 0.25%포인트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인식에 1,038선까지 내려가는 폭락 양상을 보였다. 그러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고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늘렸다.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 22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증시의 장중 변동폭이 매우 컸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으로, 무엇보다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00원 하락한 1,328.80원으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상승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율은 34.20원 급등한 1,36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동안 1,357.00∼1,369.00원 사이에서 횡보하다가 주가 급등 소식에 매물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현물환 거래량이 30억 달러대에 머무르면서 소규모 매수와 매도에도 환율이 급등락하는 양상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폭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인식으로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전날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연 4.72%를 기록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07 23:02

지난달 도내 주식투자 거래량·대금 늘어

도내 주식투자자들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10월 한달간 활발한 투자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선물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도내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4.47%, 거래대금은 10.55% 증가했다.전체거래량 보다는 0.55%P 낮았고, 전체거래대금 보다는 8.53%P 높았으며, 지역의 순매수량은 1698만주로 전월보다 504만주 증가했다.도내지역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모두 증가했으나, 거래대금 증가비율 보다 거래량 증가비율 높은 것은 지수하락에 따른 저가 종목의 매매가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한편 10월 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지면서 세계증시는 물론 국내증시도 혼조를 거듭하면서 코스피지수가 3년여만에 1000선이 무너지고 코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00선이 붕괴 되는 등 지수하락이 컸으나, 10월말에는 지수가 다소 회복된것으로 나타났다.거래량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은 유진투자증권, STX팬오션, SK증권, C&상선, 케이씨오에너지 등 순이고 코스닥시장은 에임하이, 한국오발, 이화전기, 하이쎌, 성원파이프 등 순이었다.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은 현대중공업, 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POSCO, 동양제철화학 등 순이었고 코스닥시장은 서울반도체, 이건창호, 미리넷, 액티패스, 동우 등 순이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8.11.07 23:02

은행대출, 대기업 '왕창' 中企 '찔끔'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대책에도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지 않고 있다. 경기둔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중기대출을 늘리면 부실자산이 늘어나 재무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금융감독 당국의 전방위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꺼리고 있다. 대신에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들을 상대로는 적극적으로 대출영업에 나서 중기와 대기업간 대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 전방위 압박에도 은행들 `꿋꿋'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권의 중기대출은 2조6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은행권의 중기대출 증가액은 지난 4월 7조 4천억 원에서 5월 5조 8천억 원으로 줄어든 뒤 6월과 7월에도 5조∼6조 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8월 1조 8천억 원으로 급감한 뒤 9월에도 1조 9천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정부는 지난달 중기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은행들로 하여금 중소기업을 4개 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원토록 하고 은행 경영실태 평가 때 중기 지원 실적에 대한 평가 비중 등을 높이겠다며 은행을 압박했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23일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기존의 6조5천억원에서 9조 원으로 2조 5천억 원 증액했다. 총액한도대출은 한은이 총액한도를 정해놓고 은행별로 중소기업 지원 실적에 연계해 시장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자금을 배정해 주는 것으로 현재 연 3.25%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 자금을 지원받은 은행들은 저리로 자금을 조달해 중소기업 대출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각종 조치에도 은행들은 중기대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둔화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기대출을 늘리면 결국 은행의 재무 건전성 악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게 뻔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특히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하락을 막으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대출, 보증 등 위험이 있는 자산에 비해 자기자본을 얼마나 쌓아놓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건전성 지표로, 현재 감독당국이 정한 의무 비율은 8% 선이지만 통상 10%를 넘어야 우량은행으로 평가된다.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국민은행의 BIS 비율이 9.76%로 2분기의 12.45%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신한은행도 12.50%에서 11.90%로 주저앉는 등 BSI 비율이 하락하자 비상이 걸렸다. BIS 비율이 8% 밑으로 하락하면 감독당국으로부터 부실여신에 대한 강제상각이나 외화자산 매각, 신규 여신 제한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고 대외적으로는 은행의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조달 비용이 커질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전날 새 BIS 비율 협약인 `바젤Ⅱ' 의무 도입 시기를 내년 1월에서 1년 연기하기로 한 것도 은행들의 이런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바젤Ⅱ가 의무화하면 기업의 신용도에 따른 위험가중치가 부과돼 중기 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은행들은 이번 조치로 어느 정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는 분위기지만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여전히 중기대출을 과거처럼 적극 늘리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 CP금리 7년래 최고..대기업도 은행에 'SOS'은행들은 지난달 대기업 대출을 5조원 가량 늘렸다. 이는 2001년 한은의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달 중기대출 증가액 보다는 2배가량 많은 수치다. 은행권의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지난 6월 1조4천억 원에 불과했으나 8월 2조1천억원, 9월 3조2천억원 등으로 늘고 있다. 대기업들은 그동안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회사채 발행 금리가 급등하자 은행 쪽으로 발길을 돌린 것.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도 회사채 발행을 하지 못해 2~3개월 만기의 CP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CP 발행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CP금리는 5일 기준 7.26%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채 순 발행액의 경우 8월 1조2천억원에서 9월에는 4천억원 감소로 돌아섰으며 10월에는 발행 물량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만기도래분이 감소하면서 6천억 원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역시 국내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0월에는 9월과 비슷한 2천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들은 회사채나 CP를 발행해 자금을 자체 조달해 왔으나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은행을 통해 운전자금을 미리 확보한 것 같다"며 "일부 기업이 인수합병(M&A)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1조원 가량을 빌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여기에 은행들이 중기보다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들에 대출 문호를 넓히면서 대출이 급증한 것 같다고 그는 분석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06 23:02

환율 64.8원 폭등..1,330.8원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1,330원대로 폭등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4.80원 폭등한 1,330.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일대비 상승폭은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34.00원 급등한 1,3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잠시 1,295.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자 꾸준히 오르면서 1,330.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1,320원대에서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장 막판 1,333.0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330원 선으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폭락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뉴욕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 하락과 환율 급등을 이끌었다. 위험자산 기피 심리의 확산으로 외국인은 3천300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 주가 약세로 환율변동위험 헤지 분 청산 관련 투신권의 달러화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급등을 부추겼다. 외환스와프 시장에서 현, 선물환율 간 격차인 스와프포인트 3개월 물이 -15.0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떨어진 점도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89.68원 폭등한 1,361.15원을 기록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06 23:02

美대선 효과에 증시 급등

코스피지수가 미국 대통령선거의 효과 등에 힘입어 10여 일 만에 장중 1,200선을 회복했다. 5일 오전 9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8.08포인트(4.17%) 오른 1,201.4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1일 이후 한 차례도 1,200선을 넘어보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과 유럽 증시 상승 소식에 31.57포인트(2.74%) 오른 1,184.92로 출발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1,26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1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2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5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날 대비 18.46포인트(5.50%) 급등한 353.95로 장중 기준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 350선으로 올라섰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2%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69% 상승한 채 개장하는 등 다른 아시아증시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부진한 경제지표보다는 미 대선 이후 경기대책으로 이동하고 있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증시 매력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05 23:02

주가ㆍ원화 모처럼 동반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며 5일 주가와 원화값이 급등하고 있다. 주가는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된 데 힘입어 장중 1,200선을 회복했고, 원ㆍ달러 환율은 주가상승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급등출발한 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돼 오전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47.11포인트(4.08%) 오른 1,200.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대형주 중심으로 급등세를 연출하며 18.52포인트(5.52%) 급등한 354.01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수와 주가상승의 영향으로 급등출발한 후 매매공방이 벌어지며 오전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3.10원 낮은 1,26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오전 9시40분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05%포인트 내린 연 4.63%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0.05%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한 연 4.89%와 연 5.45%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인 것이 국내 주가상승과 환율하락, 채권금리 하락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1.05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