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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불카드로 예·적금 가입

내년 하반기부터 직불카드로 펀드나 예.적금에 가입할 수 있고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등 여신전문회사도 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될 것으로 보인다.또 상호저축은행의 지점 설치 규제가 완화되고 영업 지역이 넓어져 서민들의 이용이 편리해지게 된다.전광우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 초청 강연에서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금융회사들의 수익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이같은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여신전문사도 펀드 판매와 대출 중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부수 업무 규제의 경우 금지 대상을 열거하고 나머지는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물품 또는 용역으로 규정된 신용카드 결제 대상도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해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결제와 함께 현금이 빠져나가는 직불카드의 경우 펀드 대금이나 예.적금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금융위는 저축은행이 지점을 설치할 때 갖춰야 하는 여러 요건 중 `최근 2년 간임직원이 정직 이상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을 완화하거나 없애 지점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또 저축은행의 영업 구역을 서울, 인천, 부산 등 11개 구역으로 나눈 것을 6개 구역으로 광역화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개 구역으로 제한된 개별 저축은행의 영업 지역이 넓어진다.법적으로 써야 하는 `상호저축은행'이란 명칭을 `저축은행'으로 줄여 사용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금융위는 지역 신협에 대해서는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는 지역을 시.군.구 안에서 정관으로 정한 읍.면.동에서 해당 시 전체로 확대하고 조합원 1명이 신협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를 현행 10%에서 15%로 높이기로 했다. 예컨대 지금은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신협은 조합원을 완산구에 있는 동에서만 모집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전주시 전체의 모든 동에서 모집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는 저축은행법은 하반기에, 여신전문금융업법은 내년 상반기에 개정하기로 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6.06 23:02

예금 금리 ↓·대출 이자 ↑…'이자 폭탄' 다시 오나

예금 금리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이 늘고 있다.시중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정기예금 금리가 연초대비 1%포인트 이상 낮아졌다.반면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연 8.5%대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대출이자는 낮추고 금리는 높여 받을 수 있는 예금테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은행권 정기예금 금리 하락은 특판예금의 영향이 크다. 연초 6%대 금리를 선보였던 은행권은 증시하락으로 은행예금으로 돈이 몰리자 금리를 4∼5%대로 낮췄다. 1월 6.9%의 금리상품을 내놓았던 외환은행은 현재 최고 5.6%금리를 주고 있다. 연초대비 무려 1.3%포인트 하락했다.신한은행도 연초 6.7% 금리를 선보였지만 현재 판매하는 정기예금은 1년 만기가 5.5%로 1.2%포인트 떨어졌다. 하나은행도 1월 6.62% 금리에서 현재는 5.5%로, 국민은행도 6.5%에서 최고 5.8%로 하락했다. 하나은행이 최근 특판하고 있는 예금금리도 5.99%로 연초대비 낮은 수준이다.반면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연 8.5%대를 돌파했다.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소 6%초반에서 최고 8.5%대를 보이고 있다.국민은행은 6.71~8.21%, 신한은행은 6.96~8.36%, 기업은행과 외환은행도 각각 6.38~7.85%와 7.11~7.61%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변동금리형 금리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6.13~7.63%, 우리은행은 6.27~7.77%, 신한은행은 6.37~7.77%로 전주 대비 소폭 올랐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외화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시중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CD금리도 움직이면서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예금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기예금금리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조정되는 만큼 주거래 은행을 만들어 낮추도록 하고, 예금은 현재 판매되는 상품들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금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은수정기자 eunsj@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5.28 23:02

[격언을 통한 시황읽기] 기적을 기대하지 마라

필자가 주식이나 펀드를 시작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하는 말은 주식은 투기가 아니고 투자라고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우스갯소리로 절대 '대박'을 기대하지 말라고 상담을 한다. 주식 격언 중 "기적을 기대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 한때 광풍이 불었던 로또의 경우 1등 당첨 확률이 814만분의 1이라고 한다. 그 확률은 벼락에 맞은 사람이 살아나서 다시 벼락에 맞을 확률과 맞먹는다고 한다. 주식 투자는 로또가 아니다. 그러나 과거 상당수 투자자들은 대박을 기대하며 투기 심리로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안타깝게 개인 투자자들의 성공 비율은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과 비교했을 때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물론 조건이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수익률의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빠른 기간에 큰 수익을 올리려는 투기적 심리에 따른 뇌동매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부동산 투자나 경매를 할 경우 투자자들은 발 품을 팔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한다. 그러나 주식 투자를 할 경우 남이 좋다고 하면 그 기업이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지, 또 수익을 내고 있는지도 모르고 덩달아 매수를 해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주식 시장도 다른 재테크 수단과 마찬가지로 최대한의 노력으로 종목이나 펀드를 분석하고 예상과 어긋나면 신속히 투자 전략을 수정하면서 대응을 해야 한다. 다행히 과거와 달리 요즘 신규 고객들은 주식을 투자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 졌다. 하지만 여전히 기존에 투자 경험이 있으시거나 현재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겉으로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막상 매매를 하면 대박이라는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와 같이 신규 고객들의 주식에 대한 시각의 변화는 펀드를 중심으로 한 장기 투자 성격의 간접투자시장 성장이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최근 정책적 규제에 의해 투자 매력이 감소한 부동산 시장과 개인의 주식투자 대중화로 주식 및 펀드 등이 중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로 한국 증권선물거래소가 조사해 발표한 2007년도 주식 투자 인구는 444만 명으로 2006년보다 22.9%가 증가했고 인구 비율로 보면 18.5%로 1999년 이후 가장 높았다. 그리고 성공의 기회는 기다리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조용히 다가오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지난 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며 글로벌 증시 전반에 공포감을 조성했고 코스피 역시 추가적인 모멘텀 부족과 반등 랠리의 지수 부담감으로 조정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1800포인트 지지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반등을 할 경우 IT, 자동차, 철강 등 기존 주도주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이며 횡보 및 약세 국면이 전개될 경우 수익률 게임의 테마주 및 순환매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유희정(NH투자증권 전주지점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8.05.26 23:02

"6% 예금금리 이젠 옛말"

은행권의 정기예금이 4%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상당수 은행의 예·적금이 실질금리 마이너스로 접어들고 있다. 연초 7%대의 고금리 특판예금을 선보였던 은행권의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금융상품 수신금리가 4∼5%대 중반에 머물고 있으며, 저축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만 6%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권의 경우 연초 특판예금과 주식시장 침체로 수신이 몰리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게다가 순이자마진 등이 감소하고 있어 수신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적금 금리는 최소 3.90%에서 최대 5.60%를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시민섬김통장이 5.40%, 농협의 자유로정기예금이 5.25%, 수협의 플러스옵션예금이 5.10%, 전북은행의 시장금리부정기예금이 5.50%, 하나은행의 고단위플러스 금리확정형이 5.50% 등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해주는 상품이다. 만 65세 이상 실버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북은행의 실버보금자리예금은 은행권으로는 드물게 6.4% 특별금리를 주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권보다 높지만 연초와 비교해서는 떨어졌다.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이 1년만기 정기예금에 6.3%, 전일저축은행은 6.5%의 금리를 주고 있다. 신협 전북지부 조합들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도 5.69%로 5%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조합이 최고 6.5%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도내 새마을금고도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최고 6.1∼6.2%의 금리를 주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책금리가 동결되고 있고, 경기둔화도 이어져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5.20 23:02

주식투자인구 급증…경제활동인구 5명중 1명

작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식투자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745개사)과 코스닥시장(1천22개사)에 상장된 주식을 보유한 인구는 총 444만90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2.9% 늘었다. 코스닥시장에 투자하는 인구는 215만5천759명으로 32.8% 급증했고 유가증권시장 투자인구는 3천39만3천817명으로 19.8% 증가했다. 작년에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기준 주식투자인구는 경제활동인구(2천399만명)의 18.5%로 5명 중 1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총인구(4천845만명) 대비 주식투자비율은 9.2%로 1993년 이후 최고치였다. 남성 주식투자자는 273만8천명으로 2006년 말 대비 21.9% 늘었고 여성 주식투자자는 164만6천명으로 2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식투자 중 남성 비율은 63.0%에서 62.5%로 낮아진 반면 여성 비율은 37.0%에서 37.5%로 높아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투자자별 주식분포를 보면 외국인이 30.9%로 가장 많았고 개인이 25.3%, 일반법인이 21.0%, 기관이 20.0% 순이었다.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2004년 말 40.1%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미국발 서브 프라임 사태로 대규모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4.2%포인트나 낮아졌다. 기관의 보유비중은 2006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증시의 기관화'가 진행되다가 작년에는 0.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개인은 작년에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보유비중이 3.3%포인트 증가했다. 주식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45.9세이며 코스닥시장 투자자의 평균 연령(43.0세)이 유가증권시장(47.1세)보다 4세가량 젊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간접투자 문화가 확산되면서 30~40대의 주식보유비중은 40.3%로 전년 대비 4.7%포인트 줄었지만 55세 이상의 보유비중은 40.3%로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55세 이상이 약 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미만은 2천만원대였다. 1만주 이상 대량 주식 보유자는 22만9천명으로 개인투자자의 5.2%에 불과했으나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194조6천억원으로 개인 보유주식의 73%를 차지했다.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신규 진입이 활발해 1천주 미만을 보유한 투자자수가 323만명으로 82만9천명이나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주식보유자 비중은 77.2%에서 75.2%로 감소했으나 울산은 2.3%에서 5.4%로 급증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5.19 23:02

[격언을 통한 시황읽기]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매매기법을 몰라서 주식투자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아는 것이 병이다. 그러면 주식투자의 성공에 결정적인 변수는 무엇인가? 80%가 심리적인 요소에 좌우된다고 필자는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소홀히 하며 당연히 잊어버린다. 투자자들은 같은 실수를 여전히 반복하고 있다.제 아무리 좋은 투자방법론을 가지고 있더라도 시장에 참여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계속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휩쓸려 큰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 투자자는 어느 정도 시장 경험이 쌓이면 누구나 두려움을 갖게 된다. 시장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공간이기에 항상 자신의 예측과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첫째, 이 두려움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둘째, 시장에 참여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로 흥분이 있다. 적당한 흥분은 트레이딩에 자극이 되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탐욕으로 바뀌게 된다. 현실과 자기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위험을 떠안게 만드는 요인이다.그러면 시장에서 두려움과 탐욕을 심리적으로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매우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복종하는 것이다. 시장에서의 진실은 오로지 시장가격 하나이며 이 시장가격이 오르고 있으면 매수만 생각하고 내리고 있으면 매도만 생각하면 된다. 성공적인 투자자는 시세에 편승하려고 하며 결코 맞서지 않는다. 저가 매수, 고가 매도의 전략은 잊어버려라. 오히려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겠다는 전략으로 시장의 흐름에 따른다. 시장이 상승 전환되었다는 것이 눈에 보여도 눌림목에서 매수하겠다고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 않은가? 이렇게 항상 시점을 찾기만 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정작 시장의 큰 움직임은 지켜보고만 있을 때가 많다. 교과서적인 매매전략과 투자원칙보다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닳아야 한다. 오죽하면 외국의 기관투자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정신상담을 받으며 의식적으로 자기 수양과정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마도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목적으로, 즉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서 투자할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먼저 심리적 자유를 실현하는 일부터 해결해야 한다. 최근 시장은 단기 급등한 측면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시장의 큰 움직임상 상승 구도에 별다른 지장이 없는 만큼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말고 상승에 복종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성호(NH투자증권 전주지점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8.05.19 23:02

기업, 적극적 환위험 관리 나서야

기업들의 환위험관리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5일 오전 전북본부 강당에서 개최한 전북금융포럼에서 황삼진 한국은행 국제국 부국장은 "기업들의 환위험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며, 실무자뿐 아니라 경영자도 환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황 부국장은 "환율전망은 동전던지기 게임에 비유될 정도로 사실상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후 "따라서 대내요인뿐 아니라 통제 불가능한 대외요인까지 모두 고려해 판단하고 전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환율은 글로벌신용경색 진정여부와 경상수지 적자폭, 외국인 주식매매 등 대내외 여건에 영향을 받는다"며 "지난해 10월말 900.7원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반전한 것도 글로벌신용경색 우려와 외국인주식 순매도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환율시장이 수요우위의 외환수급과 시장의 과민반응 등이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황 부국장은 "특히 올해는 환율변동폭이 크게 확대(5월1∼9일중 12.7원)되고 있어 기업들의 환위험관리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기업들은 이익구조와 현금흐름 등 경영상의 특성을 고려해 환위험헤지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환위험관리는 금융기관 등 전문가로부터 정보 및 기법에 대해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환위험관리 비용이 적을수록 손실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비용부담의 자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은수정
  • 2008.05.16 23:02

[격언을 통한 시황읽기] 막연한 예측은 빗나가는 화살과 같다

최근 들어 주식 시장은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을 예측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특히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가 강화되면서 지구 반대편의 일들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도 이미 알고 있듯이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채권의 부실에 따른 신용 경색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선진국 및 일본까지 타격을 주면서 국내 증시도 심한 몸살을 앓았다. 또한 하루가 지나면 최고가를 경신하는 국제 유가도, 중국을 선두로 한 이머징 마켓의 급성장으로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함과 동시에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대로 이런 부정적 영향과 달리 지난 번 종합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었을 때의 상황을 보면,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에 따른 경기 부양 가능성으로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가 큰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해외 증시 동조화를 말할 때 그 대상은 미국이나 일본 정도였지만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장 중 중국과 홍콩 증시의 영향도 커지게 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에 따른 연쇄적인 반응이 경제 규모가 큰 나라를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국내 증시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기저기 해외 증시까지 분석을 해야 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과거처럼 자신만의 매매 기준 없이 뇌동매매를 하면 갈수록 수익을 얻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번 주는 앞으로 주식을 예측하기 더 어렵겠지만 다행히 예측한 것이 맞아 추세가 정해졌을 때 그 수익을 최대화하거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만한 격언을 소개하고자 한다.월 스트리트 격언 중에 "막연한 예측은 빗나가는 화살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즉, 빗나간 화살을 되돌릴 수 없듯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는 뜻이다. 또한 단순한 과거 경험이나 일시적인 시장 수급 등에 의해 시장이 변동될 때는 매매 판단을 하기 매우 어렵다는 말이다. 특히,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데 저항대를 미리 정해두어 일시적인 조정기에 추가 매수보다는 매도를 하거나,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동안 일시적 반등을 성급하게 바닥으로 인식하여 손절매의 기회를 적극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경험들이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물론 미리 예측되는 바닥과 천장은 오지도 않고 알 수도 없다. 그 시기를 정확히 짚어내기보다는 증시 주변여건 등을 검토해 천장이나 바닥 근방을 찾아내는 것이 현실적인 투자 전략이다. 화살을 쏘기 전에는 한 호흡 쉬고 안정 된 상태에서 집중하여 쏠 때 과녁에 정확히 맞게 되는 것이다.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이 항상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원칙을 지켜야 한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지는 투자기회를 놓쳐 후회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3월에 저점을 찍은 종합지수는 예상과 달리 강한 반등을 보였다. 또한 일시적 반등이 아닌 상승 추세로의 전환에 대한 공감도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 그리고 이에 기초한 몇 가지 궁금증들이 있다. 국내외 경기에 대한 우려, 주도주 변화의 신뢰성과 지속성, 중국 증시와 이에 따른 중국 관련주의 행보, 향후 상승의 속도와 높이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것들이 독립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기업 이익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가 관건이다. 다행히 궁금증의 근저에 자리하는 부담 요인들이 부분적으로 완화되고 있고, 1/4분기 기업 이익 또한 긍정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확장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투자 전략은 3월 중순 이후 빠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IT, 경기관련소비재, 금융 섹터는 물론 최근 기업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유희정(NH투자증권 전주지점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8.05.12 23:02

예금 금리 6% `어디 없나요'

지금 시중은행에 가면 예금 금리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일단 은행들이 연초부터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시하며 경쟁적으로 내놓았던 고금리 특판예금은 썰물처럼 사라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들이 1년 만기 예금에 대해 5%대 후반을 최고 금리로 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6%짜리 상품이 일부 남아 있다. 다만 시중 금리의 하락세를 감안하면 이마저도 조만간 6%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현재 총 1조2천500억원 한도에서 최고 6.12%를 주는 `YES 큰기쁨예금'(이하 1년 만기 기준)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5.87%로 카드 이용 및 급여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0.25%포인트가 추가된다. 현재 한도가 약 2천500억원 남은 상태이며 외환은행은 이번 주중에 한도가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통장식 양도성예금증서(CD)에 가입하면 최고 6.0%를 지급한다. 통장식CD는 정기예금과 달리 예금보험공사에 예금보험료를 내지 않아 현 정기예금 금리인 5.8%에 0.2%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고 중도 해지가 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하나은행은 `여우예금'에 대해 기본금리 5.3%에 거래실적 등에 따라 0.8%포인트를 우대해 최고 6.1%를 제시하고 있다. 소액예금을 우대하는 기업은행의 `서민섬김통장'도 최고 6.0%를 적용하고 있다. 최저 가입한도는 없으나 거액 자산가가 혜택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예금은 2천만원, 적금은 월 50만원까지 상한을 뒀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이 이달 말까지 3천억원 한도로 정기예금에 최고 6.1%를 준다. 그밖에 신한은행은 본점 승인으로 정기예금에 최고 5.7%를, 통장식 CD에 최고 5.9%를 각각 제시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와인정기예금'에 대해 최고 5.8%를 적용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책금리가 9개월째 동결됐지만 경기둔화 속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은행들이 다시 고금리 특판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6%대 금리는 이번이 `끝물'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지난 1월 5.99%에서 2월 5.39%, 3월 5.28%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5.09 23:02

은행권 "퇴직연금 고객을 잡아라"

최근 퇴직연금 적립액이 3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은행들이 퇴직연금 영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신탁사업단 내에 퇴직연금사업부를 신설했다.우리은행은 또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과 근로자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부 내에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연구소를 설립했다.연구소는 해외선진 사례 연구와 퇴직연금 연구자료 발간, 회계.세무.노무 프로그램 개발, 정기세미나 및 포럼 개최 등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우리은행은 지난달 한달간 퇴직금 적립액을 무려 400억원 가량 늘리면서 은행권최초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은행권 2위인 국민은행은 올들어 본부인력을 감축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퇴직연금사업부를 독립시키고 20명이 채 안되던 인력을 35명으로 늘렸다.또 연내 독립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고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 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하나은행은 올해 퇴직연금 담당 인원을 작년말보다 배로 늘렸으며 계리사와 회계사, 노무사, 자산운용 부문 등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이와함께 퇴직연금 사이트를 개편하고 근로자 교육 동영상과 홍보 책자 등을 제작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은행권이 퇴직연금 영업에 적극적인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11월말 도입 2년만에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4개월 동안 1조원 가량 급증하면서 지난달말 3조원을 돌파했다.금융업계는 모든 기업이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2011년에는 30조원으로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우리은행 신탁사업단 고재설 부부장은 "2010년이면 기존 퇴직보험의 세제 혜택이 사라지는 것을 대비해 대기업들이 내년부터 퇴직연금에 적극 가입할 예정"이라며"내년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것에 대비해 은행들이 조직 정비 등 영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5.01 23:02

대부업체 과잉대부 금지..감독.규제 강화

대부업체의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과 규제가 강화된다.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월 임시국회에서 대부업체의 영업 규제 수위를 높이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개정안은 대부업체가 대부 계약을 맺을 때 고객으로부터 소득과 재산, 부채 현황에 대한 증빙 서류를 제출받도록 하고 변제 능력을 초과하는 돈을 빌려주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정부는 이 같은 과잉 대부를 금지하는 금액을 시행령에서 정할 예정으로, 500만원이나 1천만원 이상의 대출이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반하면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대부업체는 대부 계약서에 고객이 자필로 대부금액과 이자율, 변제기간 등을적도록 해야 한다.대부업체가 백지 계약서를 받아 대부금액을 부풀리거나 이자율 규제를 피하려는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대부업체는 다른 여신금융기관과 구분될 수 있도록 상호에 `대부'라는 문구도 반드시 써야 한다.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와 유사금융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서민금융지원실을 신설하고 담당 인력도 종전 13명에서 38명으로 늘릴 계획이다.금감원은 자산 70억원 이상 등 대형 대부업체의 영업 실태에 대해 직권 검사를 벌이기 위해 현재 준비 작업도 하고 있다.금감원은 이와 함께 대부업체 관리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조만간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현재 부산시와 대전시 등 7개 시.도가 요청한 대로 금감원 직원 10명을 파견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부업체 이용에 따른 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규제와 감독 수위를 대폭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05.01 23:02

[격언을 통한 시황읽기] 기본적인 주식투자의 원칙을 지켜라

간간이 피부를 스치는 살랑살랑 봄바람이 기분 좋은 4월이다. 그러나 화창한 날씨와는 달리 최근 몇 개월동안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한 전세계의 주식시장이 힘겨워지며 투자자의 마음은 차디 찬 겨울날씨였다.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필자로서는 항상 끝없는 무한책임을 느낀다. 자! 이제 힘들었던 모든 순간을 다 잊고 지금부터라도 투자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부자의 반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그러한 차원에서 가장 기본적이지만 소홀히 하기 쉬운 주식투자의 원칙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첫째, 직접투자(사이버거래 포함)를 할 때에는 코스닥 종목은 되도록이면 피해서 거래소의 우량 종목만을 매매하기를 권한다. 이유는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국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우량기업은 지금까지 항상 많은 부를 투자자에게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에서 10,000포인트까지 10배가 넘게 상승할 때, 미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우량종목 50 종목이 상승을 견인 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둘째, 언뜻 보면 펀드투자보다 잘만하면 직접투자로 인한 주식매매가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될 수 있으면 전문가가 운용해 주는 펀드투자를 해야 한다. 또한 예를 들어 직접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1억원의 원금을 가지고 20%의 수익을 창출하면 철저하게 20% 만큼은 안전자산으로 돌리고 원금 1억원만 가지고 다시 투자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20%가 손실이 나더라도 20%의 안전자산이 있어 원금은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셋째, 우리는 종종 저축을 하거나 투자를 할 때 단순히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쪽만 생각하여 행동하여 왔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물가 상승률, 교육비 인상률 등 상대성을 고려해야 한다. 위험이 있는 주식(직접투자), 주식형 펀드(간접투자)는 원금손실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정기예금(정기예금이자 약5%가정)만 고집한다면 물가 상승률(약4%가정), 세금(이자에 대한 15.4%)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약 0.23%로 거의 제로에 가깝다. 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하여 시간과의 인내력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오히려 승산이 있다. 예를 들어 과거 미국의 9.11테러로 인해 금방이라도 전 세계가 무너져 버릴 것만 같았어도, 1987년 우리나라의 IMF 사태로 주가가 280포인트 까지 하락하여 영원히 국가가 부도 날 것만 같았지만 오뚝이처럼 언제 그랬느냐 듯이 주가는 2000포인트를 찍고 현재 1800포인트를 맴돌고 있다. 전세계 경제 대국의 지도자들은 자국의 경제를 포함한 전 세계가 파국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필자는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 종합주가지수 1800선인 현재 상황에선 우리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주식 비중을 과감히 늘릴 필요도 있다고 본다. 기본적인 주식투자원칙을 착실히 지키며 유보율이 높은 우량기업, 대한민국 간판기업, 주주를 하늘같이 모시는 기업에 투자하고 그리고 투자된 돈이 돈을 벌게 여유롭게 시간을 즐긴다면 부자의 반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고성호(NH투자증권 전주지점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8.04.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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