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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은] ②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잘사는 농촌', '부자 농민'을 만들기 위한 국가 사령탑. 농촌·농업과 관련해 시험·연구, 지도·양성, 훈련 등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업발전에 커다란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12년 말까지 총 1조7893억원을 들여 4개 소속기관과 함께 들어선다. 오는 6월 착공할 예정이다.▲잘사는 농촌 만드는 사령탑농촌진흥청은 '잘사는 농촌, 행복한 국민'을 위한 '작지만 강한 농업', '꿈이 있는 농촌 실현'이란 목표아래 성장 동력 창출과 강소농 육성, 세계 공헌 등을 주요 과제로 운영되고 있다.구체적으로 식물 육종재배와 식품환경, 농업기계, 유전자원 등 농업기술을 연구한다. 또 농민교육과 기술센터 직원들에 대한 교육 등 현장지도와 지도자와 지도기관, 연구원 등에 대한 농민교육까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특히 첨단IT와 식물 고부가치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FTA 등 시대변화에 걸맞게 우리 농촌이, 우리 농민들이 보다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 나선 것이다.소속기관으로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이 있으며, 농촌진흥청의 다양한 연구업무를 측면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이들 소속기관들도 모두 전북혁신도시에 동반 이전하게 된다.▲작지만 강한 강소농 육성한다농촌진흥청은 최근 작지만 강한 농민을 만들기 위한 '강소농(强小農)'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독창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량의 특화된 상품을 요구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우리나라 농업은 영농규모 1ha 미만의 소규모 가족농이 전체의 76.7%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이를 감안, 농가 단위의 경영진단·분석 등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맞춤형 기술을 지원해 기존보다 10% 이상 소득을 더 올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를 통해 농촌진흥청은 오는 2015년까지 10만 강소농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당장 올해에만 시·군당 평균 100 농가씩 전국에 모두 1만5000개의 강소농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경쟁국에 비해서 작은 영농규모를 가지고 있는 우리 농업의 한계를 꿈과 열정을 가진 창의적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으로 뛰어넘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농도 전북, 업그레이드 할 견인차당장 농촌진흥청이 들어옴으로써 연간 35만명의 보조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농촌진흥청과 4개 산하기관의 시험포 등에서 일하게 된다. 또 정규인력 2087명 등 모두 3080명이 이전해올 것으로 전망된다.이로 인해 인규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조인력에게는 월 2만9500원에서 5만3000원의 노임이 지급, 연간 170여 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농촌진흥청에서는 연간 180여회의 국내·국제 회의가 열리게 된다. 여기에도 국내외에서 연간 4만명 이상이 찾아옴으로써 지역 내 식당과 모텔 등 상가의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그로 인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뿐만 아니다. 농촌진흥청이 들어온다는 것은 농업관련 R&D(연구개발) 기관이 들어선다는 것을 말한다. 농도 전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1.04.21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전북은행-②창립까지 과정

전북은행이 설립된 직접적인 단초는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언급한 연두교서에서 비롯됐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지역적 자본을 집대성해 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내자동원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지방은행의 설치를 검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향토은행의 고고성이 됐다. 당시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한국경제의 실정과 무관하지 않았다. 1962년부터 실시된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은 22.6%라는 의욕적인 계획투자율에 비해 실제 실적은 15.1%에 불과했다. 이는 당시 자원동원능력에 대한 조사가 불충분했던데다, 재원조달과 관련해 해외부문과 정부부문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민간 투자가 부실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진행될수록 지역간 발전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현실적인 당면과제도 두드러져갔다. 결국 정부는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개발 금융체제의 확립이 절실하다는 대안을 찾게 됐다. 사실 정부의 절박함외에도 지역경제계의 향토은행에 대한 갈증은 눈덩이처럼 커져갔다. 박정희 정권이 경제성장의 추동력으로 공업화를 강조하면서 경제개발은 일부 특정도시에 편중됐던게 사실. 이에 따라 특정도시가 아닌 다른 지역은 금융경색에 시달렸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극심해졌다. 당시 한국의 금융구조는 철저하게 중앙집권적으로 구축한 탓에 지방에서 조성된 자금이 지역기업에 환원되지 않은 채 서울지역 기업들로 유출되는 기현상이 연출됐고, 이로 인해 지역업계의 자금난을 가중시켰다. 사실 지역경제계에서는 전북은행의 창립에 앞서 향토은행을 설립하자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964년에도 지태순씨를 중심으로 가칭 호남은행의 설립을 추진하자는 움직임이 두드러졌었다. 당시 이정우 지사가 지역경제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부측에 향토은행 설립을 적극 건의했지만 구체적인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처럼 지지부진하던 향토은행 설립 논의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계기로 새 국면을 맞게 된 셈이다. 연두교서이후 전북도지사, 3개시 상공회의소 회장, 전북출신 국회의원과 실업인 등 48명은 전북개발을 위한 은행설립추진위를 구성하고, 장경순 국회부의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들은 또 1969년 3월 10일부터 4월 1일까지 다섯차례의 간담회를 갖고 '납입자본금은 2억5000만원(재일교포 1억원재경실업인 1억원전북영세자금 5000만원)으로 하고, 도민 1인주1주 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전 도민이 참여하는 은행으로 만들자'는 데 중지를 모으는 등 향토은행의 뼈대를 세우는 데 주력했다. 뒤이어 같은 해 4월 17일에는 전북도청 상황실에서 전북은행 설립준비위가 발족됐고, 5월 16일에는 서울 청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제1차 발기인회를 가졌다. 발기인은 회장인 엄주상 전 상업은행 전무이사를 비롯해 김현성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고판남 한국합판㈜ 대표이사, 이갑동 이리상공회의소 회장, 최현식 신흥건설㈜ 대표이사, 김상홍 ㈜삼양사 대표이사, 조우동 전주제지㈜ 대표이사, 임대홍 미원㈜ 대표이사, 강정준 백화양조㈜ 대표이사, 송갑섭 건설협회 전북지부장, 황태문 태흥광업사 회장 등 11명이었다. 제1차 발기인회를 통해 '신생 은행의 수권자본금은 3억원으로 하고, 창립비용의 한도는 300만원, 납입자본금은 당초의 2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조정한다'는 내용을 결의했다. 발기인들은 10월 23일까지 다섯차례 회의를 갖고, 은행장 인선을 위한 7인소위를 구성한 데 이어 초대 엄주상씨에 이어 최주한 전 산업은행 이사를 후임 발기인회장으로 선출했다. 창립총회는 같은 해 11월 10일 총주주 296명 중 77명(총 20만주의 주식 가운데 15만6079주)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최됐다. 총회를 통해 최주한 발기인회장이 초대 대표이사(은행장)를 맡게 됐다. 초대 전무이사는 김지완 전 산업은행 지점장, 상무이사에 김길동 전 은행감독원 검사역, 이사는 권병로 전 제일은행 차장, 비상근 이사는 지태순강정준김문갑씨, 상임감사는 엄병근 전 기업은행 지점장, 비상근 감사는 김상홍씨가 선출됐다. 본점은 현재의 새보건약국이 들어선 전주시 전동 2가 135번지에 설치하고, 전주에 예금취급소 2곳, 군산과 이리에 각각 지점을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마침내 전북은행은 1969년 12월 10일 문을 열었다. 창립당시 임직원수는 상근 5명 비상근 4명의 임원외에도 책임자 10명, 남자행원 25명, 여자행원 14명 등 모두 66명이었다. 전북은행의 창립은 지방은행시대를 알리는 서막이었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11.04.21 23:02

'모나미' 정체 '문화연필' 성장…전북 대표 문구제조업체 희비 교차

전북을 대표하는 문구제조업체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군산출신 송삼석 회장이 창업한 ㈜모나미의 성장률이 최근 몇년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전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문화연필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매출규모를 늘리고 있다.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문구제조업계 1위인 모나미는 지난해 2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나미는 또 2008년과 2009년의 매출을 각각 2052억원과 2177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매출규모가 3년째 2000억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또 지난 2008년 당시 1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모나미는 2009년 66억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22억원으로 축소되는 등 영업이익도 갈수록 하락세다. 지난 1967년에 설립된 모나미는 2009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약 30%에 달할 만큼 문구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모나미는 전주북중과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송 회장이 설립한 광신화학공업사를 모태로 삼고 있으며,'153볼펜'과'플러스펜'을 앞세워 반세기동안 문구전문업체로 꾸준하게 성장해왔다. 현재는 송 회장의 아들인 송하경 대표가 경영권을 승계받았다.반면 전주시 팔복동에 공장을 가동중인 문화연필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마무리지은 뒤 최근 몇년새 매출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 회사의 문구관련사업부는 지난해 174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6년 1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꾸준하게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셈으로, 올해의 경우 200억원의 매출이 목표다.문화연필 관계자는 "전주공장의 생산인력이 기존의 300명에서 50명으로 줄어들 만큼 구조조정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면서 "문구제조업계가 갈수록 불황이지만 주력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문구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저가문구가 급격하게 유입되고 있는데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정보통신기기가 발달하면서 문구제조업체의 설자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모나미의 경우 그동안 문구제조를 위한 생산공장 및 시설매각 등이 이어지면서 문구제조사의 명성이 퇴색한 상태로, 전체 매출 가운데 6할 가량을 문구류를 제외한 컴퓨터 소모품 등에서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11.04.19 23:02

농어촌공사 동진지사 제84회 백파 통수식 개최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지사장 김대영)는 이달 15일 정읍시 신태인읍 낙양리 낙양동산에서 국회 최규성 의원을 비롯 강병진고영규 도의원, 김철수 정읍시의회 의장, 서삼석 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김영성 상임이사, 이종세 섬진강댐 관리단장, 손재권 전북대 교수, 박봉산 전북도 첨단농업과장, 농업인단체 회원,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4회 백파제 통수식을 개최했다.동진지사는'하나의 물줄기가 백갈래로 갈라져 농토를 적셔준다'는 의미의 백파 통수식이 시작됨에 따라 김제시를 비롯 정읍시, 부안군 농경지에 오는 9월30일까지 본격적인 영농급수를 실시한다. 전체 수혜면적 3만3177ha에 현대식 수로구조와 TM/TC(물관리자동화) 시스템을 가동, 중앙관리소에서 원격 통제하게 된다.동진지사 관계자는 "맑고 깨끗한 용수공급으로 고품질쌀을 생산하고 관개 체계 효율화로 관리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노후된 시설을 개보수하여 재해방지 및 농촌환경 개선과 함께 물관리가 가능하게 돼 영농편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현재(이달 15일 기준) 섬진제 농업용수 저수율은 288톤으로 저수율 103%를 나타내고 있으며, 용수공급은 묘대급수(4월15일5월20일), 이앙급수(5월21일6월20일), 본답급수(6월21일9월30일)를 단계별로 통수량을 조절, 170일 급배수에 돌입하게 된다.동진지사는 지난해 11월부터 2억2600만원을 투입, 농한기 일자리창출(1750명)을 통한 589개소에 이르는 수리시설을 꾸준히 관리하고 정비하는 등 영농급수에 대비해 왔다.

  • 산업·기업
  • 최대우
  • 2011.04.18 23:02

다음-네이트 손잡고 네이버 독주 막는다

국내 2, 3위 인터넷사업자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전격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NHN이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검색광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가운데 다음과 SK컴즈는 각각 장점을 갖고 있는 서비스를 맞바꾸고 공동 광고 영업에 나섬으로써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API 연동오픈 지향 = 14일 다음과 SK컴즈가 맺은 포괄적 업무제휴에 관한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양측은 크게 서비스 연동과 광고 공동 판매 부문에서 협력에 나선다. 우선 서비스 연동은 상호 응용프로그래밍개발환경(API)을 공개해 양측의 서비스연동을 수월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컴즈와 다음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연동하면 각각의 서비스를 따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양사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SK컴즈는 3천300만명에 이르는 네이트온과 싸이월드, C로그 회원을 바탕으로 SNS에서는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반면 다음은 SNS 부문은 약하지만 한메일과 블로그, 아고라 등의 서비스에서는국내 최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이 강점을 갖고 있는 서비스를 연동,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면 윈-윈할 수있다는 것이 양측의 판단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음 카페나 블로그, 요즘에 올라온 글을 다음이 아닌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온 새 글과 사진 등을다음에서 찾아볼 수 있게 돼 서비스 이용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포털업체는 이용자들을 자사 서비스 안으로만 가두는 행태여서 유연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중소 개발사나 개인 개발자들을 위해 일부 API를 개방한 선례는 있었지만 '빅3'중 2개 업체가 서로의 서비스 빗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내 포털이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자사 가입자를 묶어두려는 전략을펼쳤다면, SK컴즈와 다음의 전략적 제휴는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적극적인 API 상호 공개와 오픈 API 정책을 통해 개별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정책이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색광고 NBP 독주 막는다 = 이번 제휴를 통해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문은양사가 핵심 수익사업인 광고 비즈니스에서도 공동 판매 및 운영에 나선다는 점이다.현재 다음과 네이트에서 '꽃배달'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화면 최상단에는 오버추어가 광고 영업을 대행하는 스폰서 링크가 뜨고 그 아래 두 번째와 세 번째 영역에는 자체 광고 영역이 나타난다. 이번 제휴로 다음의 검색광고 세 번째 영역을 정액과금방식(CPT)으로 SK컴즈가운영하고, 다음은 SK컴즈의 검색광고 두 번째 영역을 클릭당 과금방식(CPC)으로 맡은 뒤 수익은 일정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네이트나 다음 어디에서 검색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양측이 포털의 핵심 수익사업인 광고 비즈니스에서 공동 영업에 나선 것은 NBP출범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NHN이 올해부터 검색광고 대행사인 오버추어와 결별하고 독자노선을 선언하면서검색광고 시장은 NHN과 비NHN의 대립구도가 형성돼 왔다. 70%에 이르는 검색 점유율을 앞세운 네이버에 광고를 싣기 위해서는 NBP를 통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다음과 네이트가 개별 영업을 고집할 경우 광고주 유치 자체가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 오버추어와 결별한 뒤 네이버의 광고주는 28%가 늘어난 반면 오버추어의광고주는 20% 정도 감소해 NBP로 광고주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NBP는 경쟁사인 다음과 네이트에도 광고영업 대행을 제안하기도했다. NBP가 지난해부터 수백명 이상의 인력을 확충한 상황에서 네이트와 다음이 독자광고 영업을 계속할 경우 결국 NBP로 시장 쏠림이 가속화되는 것을 막기 어렵다는지적이다. 이번에 네이트와 다음이 각기 정액제(CPM) 방식과 종량제(CPC) 방식으로 분업하기로 하면서 적은 영업인력과 노력으로 효과적인 광고 영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네이버에 비해 비교적 단가가 싼 다음과 네이트에 함께 광고를 실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다음과 네이트가 국내 검색광고 시장을 독점하고있는 네이버에 대해 의미 있는 대항마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4.14 23:02

전주 롯데백화점 환경사랑 실천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이창현)은 오는 24일 'Green LOTTE 환경 선포의 날'을 맞아 전주지방환경청과 연계해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먼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롯데백화점 전주점 2층에서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전을 개최, 백화점 고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시킬 계획이다.또, 대한주부클럽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을 초빙, 전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RFID) 설명 및 국내외적으로 불안한 소비환경에서 소비자들의 바람직한 행동을 알아보는 '착한 소비자 특강'을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이외에도 오는 17일 지역 유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문화생태 탐방도 마련했다.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이번 탐방에서는 섬진강 자연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며 설명도 듣고 주변 문화유산도 둘러볼 예정이다.참가접수는 롯데백화점 전주점 지하1층문화센터에서 진행중이며, 선착순 40명이다.이창현 점장은 "환경문제가 핵심이슈로 대두되고 기업들도 친환경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에서도 백화점과 환경이 결합하는 컨셉으로 친환경캠페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4.1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