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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두 번째코로나19확진자와접촉한직장동료1명이가족들과함께익산자택에자가격리됐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그는 익산시부송동에살고있는40대남성으로부인,자녀(2명)등과함께지난20일부터자가격리에들어갔다. 현재까지 그에게서 발열및인후통등그어떤증상이나조짐도없는건강한상태로전해졌으면 익산시는 혹시모를지역사회감염확산을막기위한사전격리조치를 진행했다. 익산40대남성가족들에대한자가격리기간은바이러스잠복기14일을기준으로오는3월4일까지다.
도내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역학조사에서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는 의견이 나왔다. 21일 전북도는 도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28)가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전북도에 최초 증상 발현이 19일날 발생했다고 진술했고 이후 18일로 번복 또다시 19일로 번복하는 등 역학조사에 혼선을 줬으며 전북도는 그가 약 10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는 전북도가 파악한 동선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업장에서도 자신은 현금만 사용한다고 진술하기도 했으며 전북도가 역학조사를 위해 요구한 휴대전화와 카드 등의 제출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천지와의 연관설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잦은 진술 번복 등의 이유로 신빙성 낮다고 판단해 추후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추후 A씨가 지속적으로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이고 위증을 할 경우 고발조치에 대해서도 검토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편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역학조사를 거부방해 또는 회피하는 행위, 거짓으로 진술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행위,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되고, 이러한 행위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김윤정엄승현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도내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온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롯데마트 송천점 등 이용객이 많은 상가들에게 폐쇄를 권고했다. 특히 확진자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 4명이유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등 도내 전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가 근무중인 국민연금공단 건물과 여자친구가 근무하는 KT 건물에 대한 긴급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필수 인력을 제외한 출근 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건물에 입주해 있는 11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282명에 대한 증상 유무 검사와 함께 출근 자제도 요청했다. 국민연금과 심사평가원, 미래에셋 등 회사는 필수인력 17명만 근무하고 있다. 시는 서신동 어린이집과 도서관, 노인복지관과 완산덕진수영장을 휴관한다. 확진자와 접촉이 많은 가족 등 12명은 특별 관리에 나섰다. 음압병실에 격리된 가족 4명과 직장동료 7명, 여자친구 등이다. 이중 직장동료 4명이유증상을보여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김 시장은 1차 진료기관인 동네 의원과 선별진료소 등 진료기관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진료 거부행위가 발생하면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도내 신천지 교회도 폐쇄가 이뤄졌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8곳 신천지 교회가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교회를폐쇄해 달라고 신천지 측에 요청했고, 신천지 내부적으로 폐쇄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실제로 해당 교회들이 폐쇄됐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일 대구 신천지 교회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도내 20대 여성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고, 전북도는 도내 2번째 확진자인 28세 남성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에 입원 중인 확진자의 가족 2명이 21일 현재 폐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확진자와 그의 가족들이 현재 전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전북대병원에 음압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인원은 모두 5명이다. 확진자 A씨(28) 1명과 그의 남동생 1명, 부모님 2명과 조모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은 관계로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 가족들도 의심 증상이 보임에 따라 검체를 채취,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가족들 4명의 경우 모두 바이러스 일부 반응이 있었지만, 의학적으로 양성판단에는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양성 가능성은 크지만 확정적 판단이 힘든 상황이라 추후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A씨의 직장동료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7명 중 3명이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3명 중 1명은 발열과 인후통이 있고 나머지는 2명은 발열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 처음 발생한 군산 8번 환자는 당초 우려와 달리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키지 않았다. 당시 8번 확진자는 지난달 하순 중국 우한에서 약 6개월간 거주 후 청도를 거쳐 귀국한 뒤 아들 차를 타고 군산으로 이동, 군산 소재 음식점과 대중목욕탕, 병원과 약국, 대형마트까지 차례로 방문했다. 증세가 심해져 아들이 군산시보건소에 신고했고,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조치 됐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8번 환자 접촉자 116명 중 도내 77명이 자가격리조치됐었다. 다행이 8번 환자에게 감염된 접촉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8번 환자도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12일에 퇴원했다.
코로나19 전북 도내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 역학조사반 이외에도 해당 확진자가 이동한 동선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한 상황이다. 확진자가 근무한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 내 입주 사무실은 한 층을 폐쇄한 채 소독을 진행했으며, 해당 건물 전 층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건물내 어린이집은 원장의 재량에 따라 21일 휴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에 따르면 건물 폐쇄의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결정하는 사안이지만 자체적으로 건물을 폐쇄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정확한 동선이 확인될 경우 인근 건물들의 폐쇄도 예고됐다. 해당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무실 인근의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경우도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확인되는 대로 일시 폐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전북대병원 지하주차장도 전면 통제된 상황이며, 본관의 경우도 필수 간병인만 출입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한다는 입장이다.
전북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가짜뉴스가 마구잡이식으로 전파되고 있다. 특히 SNS상에서 확진자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개인정보 내용들이 유포되고 있고 이것을 네티즌들이 재생산하면서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주에서 28살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확진자에 대한 추측성 글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실제 페이스북에는 그에 대해 대구 신천지 예배 갔다온 사람 이라던데..., 신천지에서 병 때문에 기도드리다 걸리셨데ㅋㅋ 등의 내용들이 게재됐다. 또 한 네티즌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로알고 있는데 남자는 전주에서 태어났고 실거주지는 대구라던딩...여자가 전북산다 그랬구 뭐지라고 적기도 했으며 전도하려고 전주에 왔데등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게재됐다. A씨의신천지 신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실거주지는 김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가짜뉴스를 유포할 경우 1년 이하 징역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 그 내용에 따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5년 이하 징역또는 1000만원이하 벌금형), 업무방해(5년 이하 징역또는 1500만원이하 벌금형)등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뉴스는 처벌될 수 있는 만큼 유포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엄승현 기자
전북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대구경북에서의 신천지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전북에까지 미친 것으로, 전북도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전북도에 따르면 20일 코로나19 도내 두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김제가 거주지로 전주에서 직장을 다니는 28세 남성이 대구 여행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도내 유일 확진자였던 8번 환자가 완쾌돼 퇴원한 뒤 8일 만이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를 여행한 28세 남성이 이날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동선을 쫓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8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건당국에서는 18일에 앞서 증상이 발현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남성은 김제시 자택에 조모와 부모, 남동생 등 가족과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환자를 포함한 가족 모두 경증 증상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환자를 포함한 5명 가족 모두 전북대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이송해 관리 및 치료할 계획이다. 가족이 거주하는 김제 단독주택은 김제시에서 소독을 완료했으며, 21일 마을 전체에 대한 소독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가 근무하는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 내 입주 사무실에 대한 소독도 진행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현장역학조사팀이 출동해 해당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할 우려가 커졌다. 특히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며 국내 확진자 수도 100명을 넘어섰고, 20일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체 환자수는 104명으로 늘었다. 전날 51명에서 하루 만에 53명이 늘었다. 또한 이날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사례가 발생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새롭게 확인된 환자 중 한 명이다. 신규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대구경북 환자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온 사람이 13명이다. 여기에 사망자 1명이 포함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환자 근무처에 대해서는 전주시보건소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나오는 동선에 대해서는 도민들께 즉시 공유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도민께서는 마스크 착용과 올바른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전북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환자 A씨(29)는 전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신천지교회 사태가 발생한 대구를 여행한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렸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는 확진환자의 정확한 동선을 추적 중이다.
20일 전북 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20대로 알려졌다.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해외여행 전력이 없고, 현재까지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전북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는 총 51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특히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대구) 환자(61여)와 관련된 확진 환자가 1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31번 환자와 같이 대구에 있는 신천지교회에 다닌 사람이며, 나머지 1명은 31번 환자가 입원했던 한방병원 직원이다. 나머지 5명 중 3명은 대구경북 지역 환자지만, 31번 환자와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1번 환자가 예배를 본 9일과 16일 교회를 방문한 100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예정된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1명은 20번 환자(42여)의 11세 초등학생 딸(32번 환자)이며, 다른 1명은 서울에서 발생한 77세 한국인 남성(40번 환자)이다. 전북 방역당국은 도내 감시자가 모두 해제돼 한숨 돌리는 분위기였지만, 이날을 계기로 코로나19 정국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방역체계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이러한 양상으로 진행되며 격리 요구가 늘어날 경우 현재 활용 중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에 더해 남원의료원과 전주 예수병원 암센터 등도 격리병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물코는 좁게, 그물망은 넓게 펼친다는 생각으로 이전보다 세심하고 촘촘히 관리하겠다며 방역당국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만큼 도민들께서도 예방수칙 준수와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자진 신고를 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지킨다면 큰 확산은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의 국내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지침을 개정해 6판을 20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감염이 의심이 되는 환자는 의료진의 판단이 있을 경우,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 13일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지난 17일 기준 전북 코로나19 감시자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전북도와 유관기관들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문화체육 분야 단체장 및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월 초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시작으로 종교계, 관광산업, 대중교통, 사회복지 등 도내 분야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장선이다. 이날 회의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소재호 회장(한국예총전북연합회), 문병학 이사장(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나종우 회장(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 오진회장(공공도서관협의회), 심준호 회장(작은도서관협의회), 이동희 대표(박물관협의회), 김완순 대표(미술관협의회), 정강선 회장(전라북도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북도 및 시군 등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들과 협심해 현재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철저히 임하면서 도민들의 문화체육 활동 제공에도 차질이 없도록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군산의 8번 환자(군산, 60대 여성) 등에게는 에이즈치료제가 투약됐다. 정부도 에이즈치료제를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약하라는 치료원칙을 발표하는 등 그 효능이 조금씩 입증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8번 환자는 체온이 37.5도로 미열증상과 약간의 폐렴 소견을 보였다. 의료진은 에이즈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하루 두번 투약했고, 투약 3일만에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와 에이즈 치료제는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HIV-1(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제인 칼레트라는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유행할 당시 임상에 사용됐던 약물이다. 먼저 코로나19와 에이즈 바이러스는 모두 유전정보가 리보핵산(RNA)으로 이뤄졌다. RNA 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난다. 사스와 메르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모두 변형 된 RNA바이러스에 속한다. RNA바이러스는 여러 종의 유전자들이 뒤섞이며 인간에게 전파하는 습성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이 있어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가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됐을 경우 큰 효력을 본 것이다. 일반 폐렴증상에 사용되는 다양한 항생제를 코로나 19환자에 투여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다. 곽용근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두 바이러스가 RNA가 비슷해 칼레트라가 코로나19 환자에게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완쾌됨에 따라 12일 퇴원하며, 격리 해제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나오며 전북 지역사회의 우려가 컸지만, 격리 13일 만에 건강을 되찾고 지역사회에 복귀하면서 전북 코로나19 사태가 소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도는 12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원광대학교 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를 받아온 8번 확진 환자(62군산)가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지 13일 만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해당 환자의 퇴원 여부를 판단했다. 질본은 확진환자의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경과한 상태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검사를 실시하고, 모두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해제를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8번 환자는 치료 중 증상이 호전함에 따라 총 4차례의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5일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는 양성으로 확인됐고, 7일에는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10일과 11일 오전 실시한 결과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며 격리해제와 퇴원이 결정됐다. 도내에서 더 이상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이날 확진자 퇴원과 확진자와 접촉한 관리대상자들도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등이 속속 해제되면서 지역 사회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12일 기준 코로나19 관련 감시대상은 17명이다. 8번 환자와 접촉한 16명은 13일까지, 광주 16번 환자와 접촉한 1명은 17일이면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이 환자와 접촉 등에 의한 추가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는 완벽히 차단됐다며 현재 다른 지역의 경우에도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민들께서는 예방수칙을 지키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충실히 협조하고 접촉자 관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한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진 등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원광대 감염내과 교수 사스와 메르스에 대한 연구로 치료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8번 환자(군산, 60대 여성)를 치료한 이재훈(46) 원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말이다. 이 교수는 전북의 몇 안 되는 감염내과 전문의다. 이 교수에 따르면 8번 환자가 응급실 내원 당시 체온이 37.5도로 미열증상과 약간의 폐렴 소견이 보였다. 기침과 가래, 콧물 등 증상은 없었다고 한다. 이 교수는 환자가 처음 방문했을 때 불안증세를 보였다면서 밥도 잘 먹지 않았고,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 약물을 하루 두 번씩 투약했다. 앞서 발생한 사스와 메르스에 대한 연구과정에서 확인된 코로나 계열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약물 중 하나였다. 이 교수는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는 지난 11일까지 투여했다면서 아무런 정보도 없었지만 앞서 연구한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사용할 수 있는 약물 중 칼레트라를 사용했는데 효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 8번 환자 퇴원 후 2주 정도 관찰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의 아쉬웠던 점도 역설했다. 이 교수는 처음에 보건당국에서 8번 환자가 앞서 음성이 나왔다는 이유로 일반환자로 취급하라고 했는데, 의료진의 대처가 아니었다면 더 큰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며 여기에 전북도는 양성이 나오니 다른 응급환자를 받을 수 없게 응급실 폐쇄를 지시하는 등 컨트롤 타워의 움직임이 매우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환자가 우한에서 6개월 동안 거주 한 다음 청도를 통해서 귀국했는데 이러한 사전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보건당국의 역추적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의 신중한 결정과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철저한 역학조사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8번 환자 입원 당시 상태는 어땠나. 37.5도의 미열과 흉부 X-RAY 촬영결과 약간의 폐렴소견, 근육통 증상이 있었다. 기침과 가래, 콧물 등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병원 내에서 환자의 심리상태는. 당시 환자는 병원에 오기까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병원 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치료를 위해 잠시 벗을 법도 했지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 주변의 감염을 걱정해서다. 하지만 환자의 심리는 매우 불안정했다. 언론을 통해 접촉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식사도 못 하고, 불면증도 관찰됐다. -어떤 치료를 했나. 정보가 너무 없다보니 임상 커뮤니티를 찾아봤다. 항바이러스제가 효과를 볼 수있다는 정보를 얻었고, 환자에게 즉시 HIV-1(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하루에 두 번씩 투여했고,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보통 폐렴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은 미열 증상 외에는 보이지 않아서 투약하지 않았다. 심리적인 부분에서는 환자에게 계속 밥도 잘먹고 잘자야 한다,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전했다. 지난 3일부터 환사의 상태가 급격하게 호전됐다. -환자를 진료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부족한 정보가 힘들었다. 해당 병에 대한 치료법에 대한 명확한게 없어 치료가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확진환자들에 대한 치료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임상 커뮤니티를 통해 일부 정보를 얻었다.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결정한 이유에는 사스와 메르스 사태 때 연구한 결과 중 효과를 볼 수 있을 법한 약물이 몇 개 정해져 있었고 정보를 종합해 투약을 결정, 마침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환자가 청도를 통해 입국했지만 우한에서 6개월간 거주했다는 정보를 너무 늦게 알았다. 앞으로 정확하고 철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해당 환자가 처음 음성판정을 받았고 응급실에 왔을 때 일반환자로 취급하라고 했는데 그때 의료진이 그대로 시행했으면 더 큰 불안감과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2차에서 양성판정이 나오자 전북도의 대처도 매우 아쉽다. 실제 이행되지는 않았지만 도는 응급실 폐쇄를 지시했는데 응급실은 시급하고 중증환자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런 점을 두고 당시 병원의 항의도 많았다. 도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조금 더 신중한 결정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전북 유일 확진환자인 8번(군산) 환자(60대 여성)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퇴원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자가격리가 대거 해제되면서 11일 기준 17명이 남아있다. 군산 시내 목욕탕을 방문한 55명을 포함, 8번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67명이 최근 격리 해제됐다. 중국 어학연수 학생 및 교사 57명과 우한공항을 통한 입국자 22명도 모두 격리 해제됐다. 도내에서는 8번 확진자 접촉자 16명, 광주 16번 확진자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상태로 남아있다. 이들도 17일까지 모두 격리 해제될 전망이다. 특히 8번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며 퇴원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0일과 11일 8번 확진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두 차례 모두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판단하에 퇴원이 가능하다. 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관리를 잘한 것보다, 도민들의 협조가 더욱 중요했다며 슬기롭게 행동한 도민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 11일 현재 전북지역에서 17명이 자가격리된 상태다. 자가격리자는 감염 전파방지를 위해 격리장소 외에 외부로 나갈 수가 없다. 함께 사는 가족과의 접촉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만약 규정을 어기고 외출하면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 자가격리자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현재 상황과 고충을 들어봤다. 군산에서 자가격리 중인 A씨의 하루는 보건당국과 통화로 시작된다. 그는 아침에 체온을 재고 기록을 보건당국에 알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그 외에는 하루 종일 방에만 있어야 하는 등 반복적인 일상이다고 말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 동안 가장 힘든 점은 외출을 못하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가족과 접촉하지 않기 위해 매사에 조심해야 하고 이것이 익숙하지 않아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며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고 외부에 나갈 수 없는 게 가장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힘들지만 버틸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지자체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그는 외부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 등 역시 구매를 할 수 없다며 이러한 불편 사항에 대해 군산시 측에 말하면 성심껏 답변해주고 배려해줘서 지금까지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익산에서 자가격리 중인 B씨도 A씨와 같은 일과다. 그는 다른 자가격리자처럼 건강기록을 보건당국에 알리고 그 외에는 종일 방에 있다며 익산시 측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큰 불편은 없지만 그래도 혼자 식사를 하고 외출을 못해 답답하다. 양성 판정으로 나올까 걱정도 든다. 하루빨리 자가격리가 해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외출했다가 누군가에게 옮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당연히 자가격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일부 이웃들이 격리 사실을 알고 확진자처럼 대하는 것이 불편하다. 이웃들 눈치를 보게 돼 힘들다. 자가격리자들도 이웃을 위한 배려자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대상자의 격리 시기와 감염 경로를 밝히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지역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뿌렸다는 데 있다. 전북도는 군산형 일자리와 새로운 고용안정 사업 추진으로 가까스로 지역경제에 훈풍이 부는 듯 했지만, 이번 사태로 지역경제에 또다시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방역과 경제 위기 차단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을 중심으로 한 물샐 틈 없는 방역체계 구축과 함께 현재의 경기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탄탄히 하기 위해 전북 경제 상황을 컨트롤하는 경제 상황 대응 TF팀을 중심으로 경제 위기를 차단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도내 기업과 상공인 등의 피해 최소화와 지역 경기 위축 극복을 위해 긴급 특별자금을 증액하고 초저금리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 자금 융자 규모를 기존 85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이자 차액을 지원하는 이차보전도 2.5% 지원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한 지원에 나선다. 도내 기업의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기업소상공인 피해통합신고센터(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063-711-2012)를 설치해 기업체 및 소상공인의 애로 및 피해접수를 통합 관리하고 지원한다. 자금난이 우려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는 200억 원 규모의 파격적인 긴급 코로나 특례보증을 투입한다. 대출금연체자, 신용관리정보대상자를 제외한 모든 소상공인은 신용등급과 업력에 관계없이 이미 받은 보증과 별도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폭을 늘렸다. 감염 우려로 골목상권이 위축됨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공급하고, 사용처도 늘려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올해 발행 예정인 지역사랑상품권 3855억 원을 조기에 발행하도록 발행지원 보조금 96억 원(국비 69, 도비 27)을 시군에 조기 교부했고, 가맹점도 병의원과 약국, 학원 등 지역 주민 수요를 고려해 적극 확대하고, 평상시 5% 안팎이던 할인율을 최대 10%까지 상향하도록 시군에 권고했다 감염증 확진자, 격리자 및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업체 등 직간접 피해자에 대해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6개월~1년)과 지방세를 징수유예(6개월~1년) 했으며, 지방의회의 의결이 필요한 자동차세 및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은 시군에서 적극 검토 중이다. 또한, 도내 마스크 제품생산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정부합동점검반과 시군 물가 안정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펼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기업 및 소상공인에 애로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 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 긴급 경영안전자금 및 지방세 징수유예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며 모든 정책적 고려를 다 해서 위기 사태를 슬기롭게 넘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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