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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의심자가 결국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22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전주에 사는 대학생 A씨(25)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발열과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해 역학조사를 받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간 학교사업단 19명과 함께 중국에 있는 베이징, 낙양시, 우한시를 동반 여행 및 박물관, 학교방문을 했다. 22일 신고를 받은 전북도는 A씨를 국가지정입원격리병상에 입원 시킨 뒤 그로부터 검체를 채취한 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특히 그는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우한시에서 사흘이나 머물렀다. 다만, 이 기간동안 현지 시장을 방문하거나 폐렴환자와의 접촉, 야생동물섭취 및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전했다. 전북도관계자는 A씨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음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며 하지만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것을 감안해 오는 26일까지 A등 우한 지역을 방문한 19명에게 의심 증상이 보일 시 보건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대학교병원과 전주병원, 전주예수병원 등 20곳의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 등은 휴일과 관계없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감기 등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응급실 장시간 대기와 고비용의 진료비를 절감하는 편의를 돕기 위해 병의원 667곳, 약국 340곳 등이 27일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연휴기간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당직근무 의사를 지정하고, 의료진 간 비상연락망도 강화하기로 했다.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와 감염예방을 위해 병문안 시간도 통제된다. 연휴기간 병문안 시간은 일반병실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하루 2차례 2시간씩 허용된다. 중환자실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8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다. 설 연휴 방문할 수 있는 제일 가까운 응급실, 문 여는 병원, 의원, 약국 등을 알고 싶다면 보건복지부콜센터(129번)로 전화하거나 전북도 및 시ㆍ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앱과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등도 조회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이 경증 소아환자를 응급실에서 치료하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응급실에 게시했다. 계속된 레지던트(전공의)미달 사태로 인해 의료진의 업무과중으로 피로가 누적되면서다. 전북대병원은 2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이 같은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으로 응급환자가 아닌 소아진료의 경우 진료가 지연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한다며 소아응급환자들의 적절한 진료를 위해 경증환자의 경우 집 주변의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전북대병원의 이런 조치는 전공의 부족사태에서 비롯됐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까지 총 11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4명의 전공의 모집에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는 미달사태가 발생했고, 최근 2명의 전공의가 사직, 4년차 전공의도 빠져나가며 의료진 공백이 심각해졌다. 현재는 전공의 3년차 4명, 2년차 3명 등 7명의 전공의가 전부다. 병원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소아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할 전담 전문의 채용을 시도했지만 단 한명의 지원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들은 규정상 80시간 이상 근무를 할 수 없고, 전문의가 외래진료와 입원은 물론 응급실 당직 근무까지 병행하는 강행군을 펼치면서 누적된 피로와 과중된 업무로 불만을 토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응급실 야간진료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강원대병원은 소아청소년 의료진 인력충원에 실패하면서 응급실 야간진료를 중단했다. 전북대병원은 일단 소아응급실 운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소아응급실을 운영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응급실 진료 및 소아 환자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 전담 전문의 확충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면서 병원은 중증응급환자의 치료가 우선이기 때문에 중증응급 환자가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증 환자는 가급적 동네 병원을 이용해드릴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확진환자 나오면서 전북도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했다. 도 방역당국은 21일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까지 그 실체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만큼 최고위기단계에 준한 대응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심환자도 3명이나 발생한 만큼 도는 중국 우한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다녀온 도민들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설 연휴를 맞이해 중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많아지면서 감염병 환자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중국 국적 확진자의 국내 접촉자는 총 44명이며, 그중 9명은 출국했다. 또 확진자와 동행해 한국에 입국한 5명은 이날까지 전원 출국할 예정이다. 도는 확진환자는 검역단계에서 확인돼 안정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항공기에 동승한 승객과 승무원 중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방지를 위해 시군, 의료기관, 관련 유관기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대책반장을 도 보건의료과장에서 복지여성보건국장 으로 격상시켜 운영하고,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확대 가동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4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북도 초긴장상태다. 21일 오전 9시 군산시 국제여객터미널. 중국 석도에서 450여명의 중국 및 한국인을 태운 배가 정박해있었다. 해당 여객선은 매일 군산항으로 하루평균 500여명의 한국인 여행객 및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한다. 잠시 뒤 배에서 내린 입국자들 앞에 놓인 것은 3대의 열화상카메라. 이 기계는 입국자들의 이마를 자동으로 추적해 열을 측정했다. 모니터 앞에 앉은 감역 직원들은 눈 깜빡할 시간도 없이 모니터를 응시했다. 설정된 값은 37도. 대부분 입국자들의 온도는 30~32도를 넘기지 않았다. 잠시 뒤 열화상카메라가 높은 온도를 감지, 경고음이 켜졌다. 감역직원은 즉시 해당 입국자를 붙잡아 세워 조사에 나섰다. 다행히 따뜻한 물을 담은 물통이 원인이었다.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아직까지 그 형질이나 병명, 증상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중국인 여성은 고열과 기침 등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전북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전북도는 군산항에 감역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열화상카메라를 2대에서 1대 증원한 3대를 배치했고 감역직원들도 증원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를 돌리거나 자신 신고를 유도하는 것 외엔 뾰족한 방법은 없는 상황이라며 입국시 37.5도 이상의 열이 관찰되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해 즉시 격리시킨 이후 혈액을 채취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킨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중국을 다녀온 뒤 기침이나 호흡곤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를 통해 적극적으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 설 연휴와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이 맞물리면서 전북 보건당국이 우한폐렴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중국으로 떠나거나 중국에서 전북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명절 연휴기간 방역체계를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코로나19는 아직까지 그 형질이나 병명, 증상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확산될 경우 다른 질병보다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환 폐렴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도내에서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환자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화난(華南) 수산시장과는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시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하루에만 모두 17명의 신규 환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가 45명에서 1일 만에 62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이다. 감염 의심으로 조사를 받은 사람만 763명에 달한다. 국내에는 확진환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사람인수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태국과 일본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전북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아울러 싱가포르와 베트남, 네팔, 홍콩, 대만 등에서도 의심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가 이미 아시아 전역으로 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는 지난 명절을 고려할 때 연휴기간 중 많은 중국인들이 전북을 방문하거나 도민 중 상당수가 중국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여행객 수가 증가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자가 유입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국은 또한 도내 각 시군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연계협력체계 구축하고, 질병감시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반을 구성, 의심환자 분류에 들어간다. 의심환자는 중국 우한 방문자 중 14일 이내 발열이나 기침증상 등을 보이는 도민이다. 도는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수행지원할 방침이다. 만약 증상이 계속될 경우 감연의심환자는 격리병실로 옮겨져 세밀한 진단 및 검사를 받아야한다. 강영석 도 의료보건과장은 가급적 이번 연휴기간에는 문제가 되는 지역의 방문을 피하고, 불가피한 방문이 필요한 경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 며 설 명절 전후 중국 우한 등 문제가 되는 지역을 방문한 도민의 병력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응급상황 대응강화를 위해 응급개입팀을 신설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중증정신질환자 보호재활 지원을 위한 우선 조치방안에 따른 조치다.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응급개입팀을 설치해 24시간 정신 응급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것이 큰 축이다. 응급개입팀은 정신 응급 상황 발생 시 경찰119구급대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하는 전문 요원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도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과 119가 출동하지만, 정신건강 전담 요원이 없어 정확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분석에서 나온 방안이다. 전북도는 응급개입팀을 통해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문 요원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위기 상태를 평가하고, 대상자에 대한 안정을 유도하거나 적절한 응급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전북 정신건강복지센터에 1개 팀을 두고, 거점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한 곳에도 응급개입팀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전주, 익산, 군산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전북도는 통합 정신건강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확대(1415개소)하고, 제공인력을 증원(119132명)할 계획이다.
전북대학교병원에 이어 원광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로 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았다. 30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원광대병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규칙 제13조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을 충족, 전북 익산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난 27일 지정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대형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특정 지역내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 응급의료환자의 수용, 그 밖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권역 내 응급의료업무를 수행하게 하기 위해 권역별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의 병원이 지정된다. 이에 따라 전북에 재난 및 대형 재해가 발생할 경우 전북대병원은 전북 동부권역을, 원광대병원은 전북 서남권역을 맡는다. 윤권하 원광대 병원장은 원광대병원은 이번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과 더불어 전북권역외상센터,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헬기(닥터헬기)를 갖추게 되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응급의료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에 2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돼 다행이다면서 앞으로 지정취소가 되는 일이 없도록 양 병원에 기준유지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정규엄철호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교수팀이 폐암 진단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 조기 폐암 진단의 길을 활짝 열었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아주 중요하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경우 CT상 보이는 2 cm이하의 작은 폐 결절에 대해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폐암을 감별해 낼 수 있어 조기 폐암의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채금주진공용 교수와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공과대학의 고석범 교수가 함께 연구하고 개발한 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영상의학과의사도 진단하기 어려운 결절을 집중적으로 학습시킨 결과물이다. CT-lungNET라는 이 소프트웨어는 CT 한 장당 0.9초의 짧은 시간에 85%의 정확도 (AUC: 0.85)로 폐암을 감별해 기존의 알렉스넷(AlexNET)에 비하여 10배 가량 빠르면서 더 정확한 것으로 입증됐다. 의사들도 쉽게 진단하기 어려운 조기폐암을 진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CT영상에서 2cm 이하의 작은 폐 결절의 분류: 예비 연구 라는 제목의 논문을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저널인 아카데믹 래디올로지 (Academic Radiology)에 발표했다. 그 결과, 비영상의학과 의사들에게 조기 폐암 진단률이 평균 13% 증가하였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들 중 일부에서 7%까지 정확도가 증가했다. 이들은 이번 연구는 CT를 이용한 조기 폐암 진단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연구가 많지 않은데, 이를 실제적으로 임상에 활용해 본 연구라 그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출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난임 부부 자연치유 캠프 지원사업에 나선다. 2020년 모자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난임 부부 자연치유 캠프 지원은 출산율 저하로 인해 인구절벽이 예상되는 시대에, 출산환경을 강화한 인프라를 확대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모자보건 행정을 위해 진행한다. 그동안 국가 주도사업으로 이루어진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을 보면 2018년 기준 284명 지원에 임신 성공은 94명(33%)이었다. 반면, 난임 부부 자연치유 캠프 지원은 타 시도 사례를 분석한 결과 85%의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였다. 전북도는 도 상황에 적합한 모델을 창출접목해 2020년은 시범사업으로 30쌍(60명)을 추진하고, 향후 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자연치유 캠프는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캠프로, 1인당 50만 원씩, 1쌍의 부부당 100만 원을 지원해 운영하게 된다. 4박 5일간의 일정을 통해서 친환경, 자연생활을 체험하며 생활문화를 개선하고, 심신의 건강을 단련해 난임을 해소한다는 프로그램이다. 캠프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각 시군 보건소에 신청하고, 대상자 접수가 완료되면 2020년 2월부터 추진하는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전북도는 2020년도 신규사업인 난임 부부 자연치유 캠프 지원을 통해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의 응급의료서비스 불편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전북대병원을 전북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대형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특정 지역내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 응급의료환자의 수용, 그 밖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권역 내 응급의료업무를 수행하게 하기 위해 권역별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의 병원이 지정된다. 당초 전북권에는 전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올해 초 20192021년 응급의료기관(중앙권역지역지역기관) 401개소 지정에서 탈락해 전북권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었다. 이에 전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위해 복지부가 요구하는 병상포화지수와 재실시간,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 최종 치료제공률,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진료율 등 전반적인 응급의료지표를 모두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전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추진해온 김광수 의원은 전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되어 도민들의 응급의료공백이 해소될 수 있어 매우 다행이다며 전북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 공백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와 우려점, 개선방안 등을 복지부장관과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한 것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충청호남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4일 전북대병원이 지난달까지 로봇 수술 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뇨의학 755건, 간담췌이식혈관외과 115건, 유방갑상선외과 70건, 산부인과 63건, 흉부외과 5건 등 총 1012건의 로봇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충청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 실적이다. 전북대병원은 간단한 수술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까지 로봇을 활용해 다양한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시행,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수술용 로봇을 도입해 다양한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로봇 수술은 고화질 3차원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최대 15배까지 원하는 부위를 확대해 볼 수 있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이나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있는데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이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더 많은 환자들이 로봇 수술을 통한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고춧가루양념젓갈 등을 제조하는 업체 총 1738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4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에서는 식품제조가공업체 5곳이 적발됐다. 위반 내용으로는 완주군 이서면의 (주)새벽과 김제시 금구면의 (주)선태동굴식, 익산시 신용동 (주)원창, 정읍시 북면 정읍새마을금고(MG정읍푸드)가 위생적 취급기준에 위반됐다. 또 부안군 행안면의 농업회사법인유한회사 새만금푸드가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64곳의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위생적 취급 위반이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원료생산기록 미작성 13곳, 표시기준 위반자가품질검사 미실시건강진단 미실시가 각각 9곳, 시설기준 위반 등 기타 8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별, 특정 시기별로 소비가 많은 다소비 식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검사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위험 시기를 맞아 군(35사단)경찰과 공조해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35사단은 제독 차량 2대를 동원해 매주 2회 만경강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고, 경찰도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도내 거점소독시설 34개소에서 매일 2차례 차량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도에서는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광역방제기 등 소독 차량 19대와 살수차 5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는 방역 활동과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은 오리농가 48호 78만8000수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사육제한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23억2500만 원의 예산으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겨울 철새 도래가 시작됨에 따라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현장 방역점검 및 민관군 협업 강화 등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내 닭오리 농가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이나 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방역당국(1588-4060)에 바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지역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란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갈수록 특정과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이유는 현실적인 처우와 미래에 있다. 많은 수술로 힘들지만 임금이 적고, 개인병원 개원도 힘든 전공은 모두들 피한다. 전북대병원 비뇨의학과 A교수는 2000년대 후반 14명의 전공의와 전문의가 있었지만 2010년대에는 비인기과로 전락했다며 지금은 전공의는 한명도 없고 전문의 8명이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한계에 부딪혀 있는 실정이라고 푸념했다. 실제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인턴과정을 거친 젊은 의사들은 조금 덜 힘들고, 개인병원을 개원하기 좋은 과를 지원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지원을 앞둔 B씨는 외과, 흉부외과 등 수술이 많고 위험부담이 큰 진료과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밤낮 없이 일해도 개인병원 개원이 쉽지 않은 과보다는 개원도 쉽고 조금 덜 힘든 과를 선택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다. 의사들이 같은 기간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케이스를 공부할 수 있고 조건도 좋은 서울의 BIG 5 병원을 선호한다. 전국 2019년도 후반기 레지던트 지원 결과 세브란스병원은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10명을 모집하는 내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 등 8개과에 무려 23명이 몰렸다. 재활의학과는 정원 1명에 3명, 영상의학과는 정원 1명에 무려 8명이 지원했다. 서울대병원도 정신건강의학과안과진단검사의학과핵의학과 등 4개 과에 총 9명이 지원했다. 서울아산병원도 주요 과에서 무난히 정원을 채우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을 잘 설명해준다 올해 서울권역으로 레지던트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C씨는 서울로 레지던트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인턴들은 연고지 문제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BIG 5병원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대한외과학회가 취약진료과인 외가의 경우 레지던트 미달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전공의 수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책임지도전문의제도 등 수련교육을 내실화 했지만 뚜렸한 대안이 되진 못했다. 의료계에서는 의료 인력의 적절한 균형 배치 정책과 기피과목에 대한 지역병원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은 기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하는 의사들의 위험부담을 덜어주고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보상 등을 포함한 폭 넓고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운정 원광대학병원 교육부장은 지역병원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인기과 전공의들에게 수당보조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전공의 불균형 현상을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끝.)
도내 대학병원에 환자를 치료할 의사가 부족해지고 있다. 전공의(專攻醫)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일부 진료과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기초진단의학 분야 등은 수년째 지원자가 없어 폐과를 검토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도내 대학병원의 전공의 부족현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아져 몇 년 후 전북의 환자들은 서울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학병원 의사 부족 현상의 원인과 실태, 그리고 대안은 없는지 두 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도내 대학병원들은 매년 레지던트 모집을 마친 후 한숨을 쉬고 있다. 전공의 부족현상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진료과는 폐과를 검토할 정도다. 1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45명을 뽑는 2019년 전공의 모집에 40명이 지원해 88%의 지원율을 보였다. 지원율로만 보면 심각성을 덜하지만 진단학과별로 보면 올해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레지던트 지원자가 전무했다. 예전 인기과였던 외과는 2013년 5명의 정원 중 2명만 지원했고 2014년은 3명의 정원 중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2016년과 2017년도 정원 미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원을 채웠던 산부인과도 올해는 전공의 지원자가 0명으로 나타났다.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최근 7년간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비뇨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는 각각 2015년과 2016년 각각 1명의 지원자가 있었지만 그 외 연도에는 모두 지원자가 없었다.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7년간 단 한 명의 레지던트 지원자도 없었다. 반면,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형외과의 경우 매년 정원을 100% 채우는 등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원광대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 비뇨기과는 같은기간(2013~2019) 매년 1명의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매번 지원자가 없었고, 흉부외과의 경우 2013년 1명의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이후에는 전공의 모집을 포기했다. 외과의 2015년부터 2017년도까지 정원을 어렵게 채웠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정원미달사태를 겪고 있다.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1~2명의 정원을 겨우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되풀이 되는 비인기과 전공의 부족 사태로 이들 병원은 걱정이다. 전공의 부족이 이어지면 전문의 업무량이 증가해 피해가 환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전공의 미지원이 지속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폐과를 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부족 사태는 지역의료서비스 제공을 할 수 없는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각한 경우 폐과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특히 응급수술의 경우 지역에서의 소비가 많은데 전공의 부족현상이 지속되면 간단한 수술도 서울로 가야한다며 전공의 부족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응급분야의 폐과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고 걱정했다.
전북도는 부안군 계화면 동진강 철새도래지에서 지난 5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H5형은 감염 시 치사율이 높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로, 환경과학원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이에 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차단 방역 조치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사육 중인 가금에 대한 이동통제를 내렸다. 또한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 강화에 나섰고, 철새도래지 인근 시군에 대해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해 방역조치에 나섰다. 한편, 검출지역 반경 10km(야생조수류 예찰지역) 내 가금 농가는 15호로 알려졌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오전 전주시 서신동의 한 내과. 이른 아침부터 대기실은 치료를 받기 위해 모인 환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기침소리로 가득찬 대기실에는 접수를 마친 환자가 30명 넘게 대기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오전 9시까지 진료 접수 환자 중 20명이 감기 증세로 진료를 받으러 왔다면서 최근 감기는 물론 독감 의심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전주 서신동의 한 이비인후과도 상황은 마찬가지. 멈추지 않는 콧물과 심한 목 감기를 토로하는 환자들이 즐비하다. 최근 감기로 인해 병원을 찾은 A씨(28)는 며칠 전부터 몸이 으슬으슬해지더지 콧물과 함께 기침, 가래까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요새 감기가 너무 독해 결국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전북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는 올해 36주(9월1일부터 7일)차에 환자 1000명당 3.4명이었지만 42주(10월 13일부터 19일) 4.6명, 43주(10월20일부터 26일) 4.5명, 44주(10월27일부터 11월 2일)까지 5.8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기와는 원인균이 다른 별개의 질병이다. 초기에는 고열, 인후통, 코막힘,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단순 감기로 오인할 수 있으나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어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폐렴은 감기나 독감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서 폐렴구균이 감염되면서 시작된다. 전신 발열과 오한, 기침, 가래, 흉통을 동반하며, 방치 시 가래의 색이 짙고 노랗게 변한다. 감기로 인한 발열은 3~4일 내로 저절로 개선되는 것이 정상이나, 만일 그렇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독감이나 폐렴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회복되지만, 영아와 노인, 만성질환자,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이들 질병이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져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절기 독감을 막기 위해서는 외출 뒤에 손 씻기를 생활화 하고, 재채기할 때 입을 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해야 한다며 쌀쌀한 날씨에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대와 원광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 뛰어들면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전북지역의 응급의료서비스 불편 문제가해소될 지 관심을 모은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대형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특정 지역내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 응급의료환자의 수용, 그 밖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권역 내응급의료업무를 수행하게 하기 위해 권역별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의 병원이 지정된다. 당초 전북권에는 전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올해 초 20192021년 응급의료기관(중앙권역지역지역기관) 401개소 지정 결과 전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받지 못하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도내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중증 응급환자들의 의료복지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절실해졌다. 지난 5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지정에 공모하면서 전북에도 중증 응급의료센터가 지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 전문가, 시설건축 전문가 등으로 심사평가위원단을 꾸려 현장평가와 종합평가를 통해 이르면 이달 말, 늦어지면 내달 중으로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은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반드시 전북에도 존재해야 한다면서 복지부에 이러한 내용을 수시로 어필하고 있고 복지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1곳 병원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의 보이지 않는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복지부가 요구하는 병상포화지수와 재실시간,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 최종 치료제공률,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진료율 등 전반적인 응급의료지표를 모두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무너진 신뢰와 자존심을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지역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의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도 이번 지정을 통해 전북대병원을 넘어 도내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원광대병원도 많은 지표를 복지부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대부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에서 산전후우울증으로 상담받는 산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 검사를 받은 인원은 2016년 3203명, 2017년 3760명, 2018년 2958명이다. 이 중 고위험 판정을 받은 산모는 2016년 379명, 2017년 483명, 지난해 485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안 의원은 산후우울증으로 많은 산모들이 방치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 산모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산후우울증 검사, 상담, 진료가 이어지는 환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근 전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 이내에 발생하는 우울증으로 개인의 체질적 요인 또는 가족 환경적인 요인 등에 의해 유발된다며 특히 산후울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극단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고 또 육아 과정에서 방치된 산후우울증은 자녀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후우울증이 심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의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치료가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산모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주변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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