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3 05:3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날씨

전북 황사 발생일수 3년새 5배 증가

최근 3년 사이 전북지역의 황사발생 일수가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3월말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전국 평균 보다 많은 황사가 발생해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새누리당 이자스민 국회의원이 기상청에서 받은 2012~2015년 전국 황사일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지난 2012년 2일에서 올해 3월 현재 11일로 황사발생 일수가 무려 5배 이상 늘어났다.전북지역 황사발생 일수는 2012년과 2013년 각각 2일씩이었다가 2013년 8일로 급증한 뒤 올해 3월 현재 11일을 기록하고 있다.황사가 1~6월까지 계속되는 점으로 미뤄볼 때 전북지역 황사 발생 일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전북지역의 3월 말 현재 황사발생 일수는 전국 평균 황사발생 일수인 8.4일 보다 2.6일이 많다. 이는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과 전북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중국과 가까운 인천이 14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3일, 수원 11일 등을 기록했다. 반면 포항울산부산 등은 황사발생 일수가 4일에 그쳤다.이 의원은 황사가 관측되는 날이 최근 급증하고 있고, 황사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각종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어 국민 건강과 재산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기상청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예보능력을 향상시키고, 특히 주요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의 황사관측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관측 자료를 확보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한 황사예보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날씨
  • 박영민
  • 2015.04.20 23:02

이상기온에 사라지는 벚꽃 축제

최근 이상기온이 계속되면서 들쑥날쑥한 봄 날씨에 벚꽃 개화 및 절정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전북지역 자치단체들이 한때 성황을 이뤘던 벚꽃축제를 아예 없애거나 명칭을 바꿔 문화공연 위주의 행사로 대체하고 있다.그나마 올해 벚꽃 관련 축제나 행사를 기획한 각 단체에서는 개화 시기에 잔뜩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1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에 시작된 군산 벚꽃축제를 2006년부터 군산 벚꽃예술제로 변경해 개최해왔지만 지난해부터는 이마저도 폐지하고 두레누리페스티벌과 새만금 벚꽃 아가씨 선발대회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벚꽃 중심의 행사는 없다면서 축제 일정을 벚꽃 개화 절정기에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고 특색이 떨어져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관광객과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읍천변 벚꽃 축제도 지난 2011년 중단된 뒤 열리지 않고 있다.정읍시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 주관하는 벚꽃 관련 축제는 없다면서 벚꽃길 문화공연이 있기는 하지만 벚꽃에 구애 받지 않는 예술공연 중심의 행사다고 말했다.김제시도 지난 해 모악산 벚꽃잔치에서 벚꽃을 빼고 모악산 축제로 명칭을 바꿨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몰렸던 진안 마이산과 완주 송광사 벚꽃축제도 명맥을 이어가지 못했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주지역 평균 기온은 7.2℃로 평년보다 1℃ 가량 높았다. 또 지난달 30일 낮 최고기온은 23℃로 지난 해 같은 날보다 4.5℃가 높았다.벚꽃은 일반적으로 3월 말부터 4월초에 개화하지만 2~3월 기온과 개화를 앞둔 시점의 기온에 따라 그 시기가 수 일 씩 달라지기 때문에 벚꽃 축제를 준비하는 단체들은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올해 벚꽃 야간개장 행사를 준비한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처음에는 행사를 13일로 계획했다면서 관람객의 만족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3번에 걸쳐 앞당겨 결국 4일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봄맞이 시설 보수는 2월부터 해왔지만 벚꽃 야간개장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경찰의 교통 협조와 공연단체 섭외 등 행사 준비에 마음이 바쁘다고 말했다.

  • 날씨
  • 최성은
  • 2015.04.02 23:02

올해 보름달은 9년만의 '미니문'…추위 점차 풀려

정월 대보름인 5일 오후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이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다.날씨가 좋아 중부지방은 어디서나 대보름달을 볼 수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날보다 바람이 잦아들고 기온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오후 4시 현재 수은주는 서울 4.6도, 인천 2.2도, 춘천 5.1도, 대전 6.7도, 광주 7.2도, 부산 7.6도를 가리키고 있다.추위는 6일 낮부터 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날 밤 달맞이할 때는 방한에 신경쓰는 것이 좋겠다.'설은 밖에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날로 여겨졌고 사람들은 각종 먹을거리와 세시 풍속을 즐기며 이웃들과 어울린다.단단한 부럼을 깨물어 먹으면 한 해 동안 종기나 부스럼과 같은 피부병이 생기지않고 한해의 나쁜 일을 미리 없앤다며 '부럼 깨물기'를 했다.술을 마시면 귀가 더 밝아지며 한 해 동안 기쁜 소식을 많이 듣게 된다며 식전에 가족과 함께 모여 '귀밝이술'을 마시기도 한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보름달은 서울 오후 6시 9분, 강릉 오후 6시 1분, 목포제주 오후 6시 13분에 뜰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높이 뜨는 남중시각은 서울 6일 0시 36분, 강릉 0시 28분, 목포제주 0시 38분이다.올 정월 대보름 달은 일년 중 가장 크기가 작은 '미니 문'으로, 정월 대보름에 미니 문이 뜨는 것은 9년 만의 처음이다.이번 보름달은 올해 추석(음력 8월 15일)에 뜨는 '슈퍼 문'에 비해 크기는 14% 작고 밝기는 30%가량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6일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 춥겠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 관계자는 "아침에는 복사냉각 때문에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지만 낮에 남서풍에 의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햇볕을 받아 기온이 오를 것"이라며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날씨
  • 연합
  • 2015.03.05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