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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점차 드리워진 장마전선의 구름이 하늘을 회색빛으로 덮어 버렸다. 비다운 장맛비가 시원하게 내리지도 않고 잔득 흐리기만 하다. 이렇게 여름철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잦을 때 날씨가 흐리멍텅하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맞는 표현일까? 엄밀히 말하자면,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은 흐리멍덩하다의 잘못된 표현!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거나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한 상태를 뜻하는 흐리멍덩하다란 말이 잘못 발음되어 쓰이는 것이다. 다만, 북한에서는 날씨 따위나 정신이 나지 아니하고 멍청한 정도로 흐리다라는 표현으로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을 꼽으라면, 단연 수박이 아닐까? 찬 성질을 가진 수박은 몸 속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멎게 하며 이뇨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와 여름철에 딱 좋은 건강 음식이다. 여기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 그 인기가 최고조이다. 수박은 100g당 31칼로리로 지방 함량이 없고, 수분이 대부분이어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수박을 다 먹고 난 후 수박 껍질은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인데, 수박껍질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부종을 가라앉혀주고 수분, 과당, 포도당 역시 풍부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수박껍질 역시 칼로리가 적고 수분이 많으며 지방 함량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데다가 고혈압과 신장병 예방에도 도움을 줘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태풍 너구리가 빠져나가면서 무더위가 시작됐다. 전북지역은 주말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1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1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32℃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주말인 12일에도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가 구름만 가끔 끼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8~31℃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휴일인 13일에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다시 형성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북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올라 덥고, 불쾌지수도 높은 곳이 있겠다면서 한낮에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가 뭘까? 사람이나 동물의 피에는 철분,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암컷모기는 산란기에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 피를 빤다. 때문에 수컷모기는 피를 빨지 않고 꽃의 꿀, 나무의 수액 등을 먹고 산다.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을 느끼는 것은 모기가 물 때 독소들이 몸속으로 침투해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즉시 독소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얼음이나 찬물을 사용해 피부와 피하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좋다. 물린 부위를 긁는 것은 독소를 주위 조직으로 퍼지게 할 수 있어 좋지 않다. 또한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면 입 속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인 모기가 이른 더위와 함께 점점 더 빨리 찾아오고 있다. 더위도 더위지만,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가정 내에서 모기를 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풍기다. 모기는 빠르게 날지 못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회전으로 틀어놓으면 사람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몸을 깨끗이 씻고 몸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고, 강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있으면 좋다. 모기는 강렬하고 어두운 색상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너구리'가 9일 밤부터 전북 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이 밀어올린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비가 내려 장수가 7㎜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1㎜ 안팎의 비가 내렸다. 기상대는 태풍의 진행 방향이 전날보다 더 일본 내륙 쪽으로 치우쳐 전북 지역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너구리'는 이날 밤늦게 전북에 가장 근접해 평균 초속 6m 바람과 54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태풍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최대 풍속 초속 40m로 제주 서귀포 남쪽 340㎞ 해상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가 바뀌면서 전북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집중호우나 강풍이 불 수도 있으니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태풍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9일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9일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전북 남부지역부터 비(강수확률 60%)가 시작돼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9일 새벽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으며, 전북지역은 10일 오전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기상대 관계자는 9일 낮부터 10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력한 위력을 지닌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열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중이다. 너구리는 지난 4일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강한 세력으로 성장했는데, 태풍들은 저마다 다른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태풍 수명은 대개 1주일에서 한 달 정도인데, 지난 1974년 29호 태풍 헤스터는 발생 6시간 만에 소멸된 반면, 1986년 14호 태풍 웨인은 19일 하고도 6시간으로 가장 긴 수명의 태풍으로 기록됐다. 한번에 5개 태풍이 지나간 때도 있었다. 1960년 8월 23일 14호 태풍 베쓰를 포함해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태풍 너구리는 앞으로 96시간만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는 가운데 전북 지역은 8일 오후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오후 늦은 시각부터 태풍 전면부에 형성된 구름의 영향으로 540㎜의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한반도에 근접하는 9일과 10일 사이에는 서해 먼바다에 37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지역에 따라서 시간당 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했다. '너구리'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서귀포 남쪽 360㎞ 해상을 지나고 있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이 일본 내륙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진로가 유동적이니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강풍과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35년 후에는 전북지역 폭염일수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북발전연구원은 7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현재 전북의 폭염일수는 8.4일이지만, 오는 2050년에는 17.1~30.5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폭염(暴炎)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연중 일 수다. 기상청은 6~9월의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가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폭염 주의보는 폭염 경보에 비해 온도 기준이 각 2℃, 9℃가 낮다.전북발전연구원은 지난 1901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중 1994년 폭염 때 가장 큰 사망피해(3384명)를 기록했다는 것과, 미국 역시 태풍(114명)보다 폭염으로 인한 연 평균 사망자 수(119명)가 더 많다는 등의 기상청 자료를 언급하며 폭염이라는 재해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또 폭염은 농수산업(병해충 발생양식어류 폐사)과 대기(스모그 빈번 천식 및 호흡기 질환), 사회기반시설 장애(선로 팽창노면 굴곡), 정전 등의 피해도 일으켜 산업재정적 피해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북발전연구원은 전북지역 열대야 일수(日數)도 현재 2.3일에서 약 35년 후 16.5~24.8일로 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래(2041~2070년) 기온도 현재보다 1.6~2.6℃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도내 해안 및 서부내륙 지역이 동부산악 지역보다 온난화 영향을 더 크게 받고, 계절별로는 가을과 겨울이 현재보다 더 따뜻해 질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전북발전연구원은 폭염의 단기대책으로 △폭염 대응조직 정비 및 협력체계 강화 △무더위 쉼터 운영관리 및 정보 제공 △폭염대비 구급대책 및 작업장 관리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중장기 대책으로는 △폭염 취약계층 DB구축 및 폭염대책 수립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통한 폭염대응 △친환경녹색인프라 도입을 통한 폭염완화(도심) △더위 없는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농산어촌) △폭염관련 사회공헌 문화 확산 등을 제시했다.
소형 태풍이던 너구리는 지난 6일 중심기압이 94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50k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해 오늘 오후까지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거쳐 내일 오후에는 서귀포 인근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예보에서 한반도 남쪽 해상을 위협적으로 덮고 있는 붉은 색 원은 ‘태풍위치 70% 확률반경’으로 태풍의 중심이 놓이게 될 위치를 예측하는데, 워낙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태풍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 높은 곳을 반경범위로 나타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태풍의 이름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에서 제출한 140개의 이름이 번갈아 붙여진다. 그동안 태풍의 이름은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JTWC)’에서 지정한 영문 이름을 붙여 왔다. 영문 알파벳 순서대로 작성된 태풍이름표에 따라 여자 이름만 사용됐지만, 성차별이라는 여성운동가들의 주장으로 1978년 이후부터는 남녀 이름을 골고루 부여했다. 하지만 2000년부터 아시아 태풍위원회가 태풍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 14개국의 고유이름으로 변경해 사용해왔다. 한국이 제출한 이름 태풍 ‘너구리’의 강풍 반경이 300km에 달하는 수요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우려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람은 과연 어느 정도의 더위까지 참아낼 수 있을까? 연구에 의하면, 외부온도가 섭씨 65도 일 때까지는 살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생명유지가 곤란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섭씨 100도를 넘는 불가마나 한증막에서는 어떻게 견딜 수 있는 걸까? 한증막과 불가마 속은 건조해서 땀이 바로바로 증발하기 때문에 피부 주위의 열까지 빼앗아 가기 때문! 오늘 장맛비는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겠다. 비록 볕이 쨍쨍 내리쬐지 않는 흐린 하늘일지라도, 높아진 습도 속에 다시 30도까지 오른 날씨는 한증막처럼 땀을 식혀주지 못해 끈적함만 더해주는 찜통더위! 부디, 짜증은 줄이고 마음의 여유를 늘리는 하루가 되길….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뭄으로 저수율이 평년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던 전북지역에 밤새 반가운 장맛비가 내렸다. 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안 주천 117㎜를 비롯해 전주 68㎜, 무주 65㎜, 부안 59.5㎜, 고창 55㎜, 익산 54.5㎜, 진안 50.5㎜, 정읍 50㎜, 임실 46.5㎜, 장수 43.5㎜, 순창 40.5㎜, 남원 30㎜, 군산 28.4㎜ 등의 비가 내렸다. 진안에는 오전 3시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장마전선은 오전까지 전북지역에 1040㎜의 비를 뿌리다가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장마전선이 56일 사이 다시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로 강수량이 평년 절반 수준에 그쳐 차질을 빚었던 농업용수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 전북도에 따르면 56월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쳐 도내 저수지 2천248곳의 저수량이 2억4천t(2일 기준)으로 전체 저수량의 35%에 그쳤다. 전북도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장맛비가 저수지로 모이려면 45일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 비로 저수율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장맛비가 밭작물 농업용수 공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3일부터 이틀간 전북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산발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전주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0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가 되겠고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 전해상에서 0.5~2.5m로 오전에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4일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한두 차례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이며,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 전해상에서 0.5~1.0m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은 점차 물러갔다가 5일 다시 북상하면서 전북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는 5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7일 오전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마는 같은 모습으로 찾아오는 것 같지만 그 종류가 다양하다. 큰 비 없이 오는 둥 마는 둥 하는 ‘마른장마’, 여러 날 계속 억수로 쏟아지는 ‘억수장마’, 초가을까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 쉽게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건들장마’, 뒤늦게 찾아오는 ‘늦장마’가 그렇다. 평년 기준으로 보면 대개 6월24일에서 25일쯤 장마가 시작되는데, 제주도는 평년보다 2~3일 빨리 장마가 시작됐지만, 내륙지방으로는 장맛비가 일주일 이상이나 늦었다. 말 그대로 올해는 ‘지각장마’이다. 비록 시기는 늦었지만, 일요일까지 세찬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다. 본격적으로 장마의 계절이 돌아온 만큼 장맛비에 대한 대비를 잘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열치열(以熱治熱)! 더운 것으로써 더운 것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어떠한 작용에 대해 그것과 같은 수단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말은 날씨에도 적용된다. 날씨가 더울 때는 몸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쌓이기 때문에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섭취해서 몸의 더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 또한 한방에서는 날씨가 더우면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돼 몸 안은 오히려 차가워지기 때문에 몸속을 따뜻한 음식으로 데워야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해 뜨거운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는 이유 역시 몸 안을 따뜻하게 하면서 차가운 기운을 몸 밖으로 빼내 더위를 물리치는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싱가포르 리콴유 전 수상은 지난 20세기 최대 발명품으로 에어컨을 꼽았다. 에어컨의 대중화는 게으른 품성으로 알려진 열대지역 사람들의 기질까지도 바꾸어놓았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에어컨의 발명 목적은 지금과 같이 더위를 식혀주는 용도가 아니었다. 에어컨의 발명은 인쇄기술과 관련이 깊다. 에어컨은 인쇄소를 경영하던 윌리스 캐리어가 1902년에 고안해낸 작품으로 인쇄 과정에 차질을 주는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발명 20년 후인 1922년 LA극장에 설치되면서부터, 그 후 1924년에 디트로이트 백화점에 에어컨이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에어컨 대중화의 길이 뚫리게 되었다. 이후 1968년이 되어서야 우리나라에도 에어컨이 국내 최초로 생산돼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느덧 6월의 마지막 날에 접어들었다. 전국 곳곳에 세찬 소나기가 이어지지만, 더위는 여전하다. 뭐니 뭐니 해도 여름철 대표간식을 꼽으라면 단연, 팥빙수가 인기다. 살살 갈은 얼음위에 올려 진 팥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철 팥죽으로 쑤어 먹는 등 사계절 보양식이다. 특히 비타민B1 함유량이 현미보다 많아 예부터 각기병의 특효약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팥은 해열제 작용을 해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팥에 함유되어 있는 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줄뿐 아니라,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30도 안팎까지 오를 오늘! 팥빙수 한 그릇으로 건강도 챙기고, 더위도 한방에 날려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공기의 뜨겁고 차가운 정도를 가리키는 기온은 수시로 변한다. 그 가운데 하루 중 가장 낮은 기온은 일최저기온, 가장 높은 기온은 일최고기온으로, 일기예보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기상통계에 자주 사용된다. 아침최저기온은 새벽 3시 1분부터 오전 9시 정각 사이의 가장 낮은 기온을, 낮최고기온은 오전 9시 1분에서 오후 6시 정각사이에 가장 높은 기온을 뜻한다. 보통 해가 뜨기 직전에 하루 중 가장 낮은 기온이 나타나고, 오후 2~3시 경 가장 높은 기온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침최저기온과 일최저기온, 낮최고기온과 일최고기온은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항상 같은 것은 아니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가 급격히 남하하면 한낮이나 자정 무렵에 일최저기온이 나타나기도 하고, 여름철에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밤중에 일최고기온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 오늘 우리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31도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스쿨존·실버존 있으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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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사회로 가는 길] ⑮중량 속이기 - 음식점마다 고기량 제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