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8일 전북 전 지역에 비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오후부터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10시50분 현재 강수량은 남원 2.6㎜, 군산 0.7㎜, 장수무주익산완주순창 0.5㎜ 등 전북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동부내륙 산간지역에는 2㎝가량 눈이 쌓였다. 기상대는 다음날 오후까지 5㎜ 안팎의 비가 더 내리고 동부내륙 산간지역에는 15㎝ 정도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눈과 비가 그친 뒤에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려 9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0도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10일까지 계속되다가 주말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하게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눈이 많이 쌓이는 지역도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적설(snow cover)이란, 지면에 쌓인 눈을 말한다. 단단하고 편평한 나무판에 cm눈금의 자를 부착한 길이 50cm 이상의 수직자를 연직으로 세워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데, 관측판의 절반 이상이 눈으로 덮여 있어야 적설이 있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눈이 내렸다 하더라도 지면에 쌓이기 전에 녹아버려 관측판을 반 이상 덮지 못했다면 ‘적설은 없고, 단지 일기현상만 있던 것’으로 기록된다. 질량을 재는 강수량과는 달리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 만큼 적설의 단위는 mm가 아닌 cm이다. 간혹 기상캐스터나 들도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적설량’이란 말은 없다. ‘앞으로 내릴 눈의 양’은 ‘예상적설’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오늘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전라북도 전역에 1~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 식사 때의 돌멩이처럼 차가움.’,‘구레나룻을 얼릴 만큼의 차가움.’,‘펭귄의 깃털보다 더 차가움.’ 이들이 가리키는 차가움은 세계 곳곳에서 추위를 나타내는 말들이다. 추위에 대한 표현은 우리나라 역시 빠지지 않는다. 특히 매년 이맘때인 1월 5일경 소한(小寒)과 1월20일경인 대한(大寒)절기에 관련된 속담은 그런데, ‘대한이 소한 집에 왔다가 얼어 죽었다’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한자의 뜻대로라면 큰 추위를 나타내는 대한이 더 추워 보일 법한데, 앞선 속담에서는 소한 추위를 더 강조한다. 실제 과거 기상관측자료에 따르면, 대개 소한부터 한겨울 추위가 시작돼 대한이 돼서야 겨울추위가 절정에 달한다. 소한절기를 넘긴 이번 주의 시작은 무난하나 주 중반에 접어들어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가 추워지면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흔히, ‘계절을 탄다.’고 말한다. 실제 이런 증상들을 의학적으로 ‘계절성우울증(SAD)’이라고 부르는데, 계절성 우울증은 여름철우울증과 겨울철우울증으로 나뉜다. 겨울철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일조량의 감소이다. 일조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활동량이 저하되거나, 과식, 기분이 가라앉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수면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추운날씨로 야외활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햇빛을 받는 양도 줄어드는데, 이는 햇빛을 쫴야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한다. 하루 종일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하늘이 예상될 오늘! 적당한 야외활동으로 적당한 추위를 즐기고, 적당한 겨울 볕을 쬐어 활기찬 한주와 더불어 활기찬 겨울을 보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대(대장 정병석)가 새해 새로운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전주기상대는 지난해 12월 말 전주시 완산구(남노송동)에서 덕진구(상가마을길 25, 덕진동)으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전북지역 기후변화센터인 전주기상대는 지난 1918년 전주시 남노송동에 건립돼 95년 동안 전주, 남원, 정읍 등 9개 시·군의 동네예보와 전북도, 전북해상의 기상특보 업무 등을 수행해왔다.정병석 대장은 “더 나은 관측환경과 지역의 도시개발을 위해 이전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청사에서 기상업무를 개시하게 됨에 따라 지역사회의 기상과학 및 기후변화 이해 확산과 대국민 기상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파는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는 몸살을 앓고 있다. 울긋불긋 예민해지고, 각질이 일어난 피부는 노화가 초진된다. 겨울철 보습!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보습의 방법도 중요하다. 대개 날씨가 추워지면 목욕이나 세안을 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시키기 때문에 겨울철 피부미용에 독! 최대한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도 피부수분 유지에 좋지 않다. 만약 뜨거울 물이나 스팀타월을 사용했을 때에는 반드시 찬물이나 냉타월로 피부의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동안(童顔)의 비결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말띠해가 밝았다. 2014년은 말띠 중에서도 60년마다 돌아오는 ‘청마(靑馬)의 해’로 행운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말을 떠올리면 굉장히 힘 있고 거친 느낌이 들지만, 날씨에 상당히 민감한 개나 돼지, 소에 비해 말은 날씨와 관련된 속담이 없을 만큼 날씨에 둔감하다. 그런데 말은 열대 사막에서부터 극지방에서까지 살고 활동한다. 이것은 말이 날씨에 대한 저항력과 적응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증거라고 해석할 수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4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연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하겠고, 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올 한해도 ‘청마(靑馬)’의 힘찬 기운을 이어받아 ‘맑음’ 한해가 되길 빌어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가 다른 것은 아니지만, 오늘의 지는 해와 내일의 뜨는 해의 느낌과 그 감회는 천차만별이지 않을까 싶다. 전국적으로 올해 해넘이와 새해 해돋이를 하기에 큰 추위는 없겠다. 다만, 오늘부터 새해 첫날인 내일사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여 구름 사이로 지는 해와 뜨는 해를 지켜볼 수 있겠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네 번의 새해를 맞이했다고 한다. 양력과 음력의 새해 첫 날, 그리고 동지와 입춘이 그러했다. 눈부시게 밝은 해는 아니더라도, 2014년(甲午年·갑오년) 새 희망은 네 배로 품고 네 배로 성취하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새벽부터 짙게 낀 안개가 말썽이다.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야간 복사냉각과 더불어 서해상으로부터 형성된 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해안으로는 짙은 안개가, 내륙으로도 옅은 형태인 ‘박무’가 나타나고 있다. 시야를 막는 안개는 어느 교통수단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비행기는 이착륙에 있어 안개의 영향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안개가 짙게 끼면 운항에 아주 치명적이다. 안개 낀 날 교통사고는 맑은 날에 비해 사망률이 무려 3배가량 높다는데. 계절과 지형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적지만 사고가 발생했다 하면 피해정도가 매우 크기 때문에 더욱더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안개가 짙을 오늘 아침!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7일 임실과 장수, 진안 등 동부내륙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를 기록하는 등 다음 주 초까지 강추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7일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에서 영하 4℃, 낮 최고기온은 영하 1℃에서 영상 2℃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기상대는 이번 추위가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다음 주 초부터 평년기온(최저기온 영하 8℃~영상 1℃, 최고기온 영상 4℃~8℃)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28일과 29일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대는 전했다.
‘한겨울’.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이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 ‘한겨울’의 국어학적 정의와 기상학정 정의는 사뭇 다르다. 국어학적으로는 ‘추위가 한창인 겨울’,‘겨울 내내’라고 풀이하는 반면, 기상학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0℃이하인 날’을 일컫는다. 최근 30년 동안(1981~2010년)의 평년값으로 살펴봤을 때 일 최고기온이 0℃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전주는 엄밀히 말해 기상학적 ‘한겨울’은 없다. 하지만 1947년 12월19일 일 최고기온이 영하 5.7℃까지 떨어진 날을 비롯해 일 최고기온이 영하권을 보였던 ‘한겨울’은 과거 10일 있었다. 오늘부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 추워지겠다. 기상학에서 말하는 ‘한겨울’ 추위는 아니겠지만, 국어학적으로 말하는 ‘한겨울’ 추위는 되겠다. 좀 더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동안 날씨가 포근했지만 오늘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일요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도를 웃돌며 춥지 않았지만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온 이후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온 뒤 기압골 뒤쪽에 있는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세력을 확장해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세게 불어 많이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아침에 영하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일 아침 지역별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7도, 수원 영하 9도, 파주 영하 11도, 철원 영하 11도, 춘천 영하 9도, 대관령 영하 13도, 대전 영하 5도, 전주 영하 5도,광주 영하 3도, 목포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등이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를 기록해 온종일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 영서 지방도 낮 기온이 1도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위는 일요일까지 계속되다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는 다음 주 초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주말과 일요일에 영하 9영하 7도에 머물며 계속 춥다가 30일 이후 영하 3도로 다소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동안 따뜻하던 전북 날씨가 26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전날보다 45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오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큰 폭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현재 부안과 익산, 전주 등에는 약한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다. 눈은 오후부터 시작돼 27일까지 13㎝가 쌓일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오후부터 시작된 눈이 내일(27일)까지 내륙지역은 1㎝ 미만, 서해안 지역은 최고 3㎝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니 노약자와 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흔히, 계절을 탄다.고 말한다. 실제 이런 증상들을 의학적으로 계절성우울증(SAD)이라고 부르는데, 계절성 우울증은 여름철우울증과 겨울철우울증으로 나뉜다. 겨울철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일조량의 감소이다. 일조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활동량이 저하되거나, 과식, 기분이 가라앉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수면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추운날씨로 야외활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햇빛을 받는 양도 줄어드는데, 이는 햇빛을 쫴야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한다. 겨울철 지나치게 추위에 노출이 되는 것은 당연히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만, 바깥공기를 쐬고 겨울 볕을 쬐는 적당한 겨울철 야외활동은 오히려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는 점도 꼭 잊지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과거 기상기록을 살펴보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지난 1981년 이후 33년 동안 서울의 경우, 크리스마스 날 눈이 내린 날은 총 11일로, 확률로 계산해보면 30%정도의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살펴봤더니, 전국 5대 도시 가운데 대전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이 30%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부산은 10%로 가장 낮았다. 부산은 과거 30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이 단, 3일에 불과했는데, 눈이 내려도 대부분 흩날리는 정도여서,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릴 확률은 3%까지로 더 낮았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만 지날 것으로 예상돼, 아쉽게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0%에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어판 어원사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란 단어가 등장한 시기는 1857년. 이후 150년이 넘게 전 세계인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고대한다. 왜 전 세계인들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갈망하는 걸까? 눈의 산뜻함이 속죄자 예수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종교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고, 눈이 주는 축제 분위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전주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8년 이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해는 총 10회에 불과했다. 올해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에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하늘의 축복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더라도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는 러브 크리스마스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농경사회를 살아온 선조들은 24절기를 보고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예측했다. 동양에서 사용해온 음력은 달의 운동에 근거하고, 계절의 변화는 태양의 운동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음력과 계절의 변화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24절기! 24절기는 춘분점에서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고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하는데, 어제가 태양의 황경이 270도가 되는 겨울의 네 번째 절기 동지(冬至)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시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짓날에 우리 조상들은 잡귀를 쫓기 위해 팥죽을 쑤어먹었다. 오늘 아침 따듯한 팥죽 한 그릇 먹고 든든한 출근길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한파로 몸을 움츠려 총총 걸음을 하며 길을 나서는 시민들을 보면 남극의 펭귄이 따로 없다. 펭귄이 추위를 극복하는 방법은 정말 많지만,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방법은 ‘포옹’에 있다.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남극의 칼바람을 이겨낸다. 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놓는데, 가장 바깥 곳과 가장 안쪽의 기온차가 무려 10℃ 이상 벌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추울수록 두 팔로 자기 자신을 더 세게 끌어안는다. 진정한 따뜻함은 나홀로 36.5℃가 아닌 73℃의 뜨거운 포옹이라는 것을 펭귄만큼도 모르는 듯하다. 추울수록 주위를 둘러보자. 내가 꼭 껴안아 온기를 나눌 이웃이 있는지….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9일 전북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이어졌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장수 영하 2도를 비롯해 진안 영하 1. 6도, 임실 영하 0.1도, 장수 0도, 군산 2도, 정읍 2.2도, 전주 3.2도 등을 기록했다 . 또 전북 모든 지역에 눈이 내려 임실 1.5㎝, 정읍 1㎝, 전주 0.3㎝의 눈이 쌓였 다. 이번 눈은 오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20일 오전까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눈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눈길 교통사고도 많이 접수됐다. 전북지방경찰청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현재까지 53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주말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바람 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니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거 선조들은 ‘겨울 산이 울면 눈이 내린다.’라고 표현했다. 산이 운다는 표현은 강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을 때 내는 ‘우우웅~’소리를 말하는데, 이 바람은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을 일컫는다. 그런데 북서풍은 유난히 산지가 많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도중 높은 산맥에 막히고, 뒤따라오던 습기 역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쌓여 결국 눈구름을 형성시킨다. 오늘은 새벽 한때 눈이 시작돼 낮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에 서해안부터 눈이 다시 시작돼 저녁에는 내륙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예상적설은 전라북도 전역으로 1~5cm로 보고 있다. 눈구름을 알아차린 ‘산이 우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질 날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문형배 “지역균형발전은 좋은 정책 아닌 유일한 정책”
4개월째 출입 차단된 완산칠봉 공중화장실⋯시민 불편
실형 선고에 불만 판사에게 욕설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항소심서도 실형
‘골프 접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전북경찰청 간부, 혐의없음 종결
잇따르는 PM 교통사고…전북경찰 “무면허 운전 방조한 대여업체도 단속”
남편에게 흉기 휘두른 아내, 항소심서 집행유예
드론에 맞고 숨진 한국환경공단 직원…경찰, 드론업체 직원 조사 중
출산한 아이 숨지게 하고 시체 은닉한 친모 ‘집유’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현장 가보니 "모세의 기적은 없었다"
검찰 ‘봐주기 감찰 의혹’ 전 진안소방서장 불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