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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비보이가 선보이는 스트릿댄스로 세대공감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조성된 비보이광장에서 흥겨운 비트박스 음악과 현란한 비보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7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라스트포원(대표 조성국)이 주관하는 공감 스트릿댄스쇼 FOLLOW DREAM이다. 전주시홍보대사이기도 한 비보이크루 라스트포원은 2019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세대가 모여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야외공연을 마련했다. 올해로 조성 3년차를 맞은 전주 서부신시가지 비보이광장이지만 그간 비보이와 관련한 공연과 콘텐츠를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다. 이에 이번 무대로 비보이 광장에 걸 맞는 공연 콘텐츠를 선보여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브랜드 공연모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알리겠다는 것. 총 3막을 구성된 이번 무대는 프리스타일 쇼로 오프닝을 열어 길거리 공연의 분위기를 살린 버스킹 형태의 쇼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비트박스 쇼로, 입으로 음악을 만들어 상상초월의 소리를 들려주는 비트박스 한국챔피언 허클이 출연한다. 마무리는 마임과 꽁트를 중심으로 연기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맨 오브 코리아(Man of KOREA)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군인들의 모습을 그렸다. 조성국 라스트포원 대표는 비보이 문화가 비주류가 아닌 대중예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26 18:51

“모란 향기 품은 단선부채 매력 느껴보세요”

꽃 중에서도 으뜸이라 해서 화중왕(花中王)으로 불렸던 모란. 조선시대 왕실의 행사에서 병풍의 형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등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며 오랜 세월 사랑받은 모란꽃이 전북 명인의 부채에 담겼다.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오는 10월 1일까지 지선실에서 기획초대전 심성희 부채그림전, 모란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심성희 한국화가는 모란꽃의 아름다움을 담은 선면화 100여점을 선보인다. 그림을 입은 부채는 모두 방화선 전북무형문화재가 제작한 것이다. 모란꽃을 부채에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부귀와 영화를 담은 바람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심성희 화가는 방화선 명인이 만든 단선부채에 다양한 모란꽃을 그려 넣었다. 특히 가로36cm, 세로 173cm에 이르는 대형 부채에 모란꽃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담아냈다. 이밖에도 하늬선, 듸림선 등 100여점의 부채가 모란의 멋을 덧입고 선면화로 다시 태어났다. 심성희 한국화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4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초대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작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평면작업뿐 아니라 대형 천을 설치하고 무대 뒤에서 그림을 그리는 속사포 퍼포먼스, 부채 선면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을 해나가고 있다. 전시 문의는 전주부채문화관(063-231-1774~5).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26 17:13

가을을 위한 국악관현악의 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대표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가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채운다.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이 준비한 가을을 위한 관현악의 밤Ⅱ이 오는 26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한국적 정서와 신명을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총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판소리, 민요, 가곡을 관현악과 어우러지게 재구성했다. 또한, 국악기 고유의 자연음을 그대로 살려 국악 관현악 본연의 음색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협연자들의 뛰어난 기교와 역량을 더해 국악관현악의 멋을 밝혔다. 공연의 시작은 도화타령, 농부가, 풍년가 등 민요 4곡과 아리랑을 사계절에 맞춰 풀어낸 민요 오색타령이다. 이어 거문고를 위한 국악관현악 협주곡 태평성대로 가곡 태평가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남도민요의 대표 곡을 관현악반주로 편곡한 대금과 아쟁을 위한 남도민요연곡과 보들레르의 시 가을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해금 협주곡 가을을 위한 도드리도 차례로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 순서로는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출두 대목을 창과 관현악이 어우러진 어! 사또로 담아 어깨가 들썩이는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현악단 권성택 단장이 지휘를, 창극단 고승조 단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일반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도 준비했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는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문의 290-5534.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24 19:43

조법종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들려주는 ‘남원의 숨겨진 사랑이야기’

소극장에서 즐기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에서 남원의 숨겨진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25일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조법종 우석대 교수를 초청해 남원지역에 담긴 사랑이야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역사학자인 조법종 교수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석사와 문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이자 우석대학교 박물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강연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 전라감영복원재창조위원회 위원장, 전라북도 문화재위원, 중국의 고구려사왜곡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지역의 역사와 주요 문화재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남원의 사랑이야기와 유독 남원지역에 사랑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풀어놓을 예정이다. 또 이날 우리 음악 즐기기 시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놀애 박인애가 출연해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창작자로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0분전부터는 공연장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차(茶)를 제공한다. 공연예약 및 문의는 전화(063-620-2324)로 하면 된다. 전석무료.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24 17:51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와 가을 소풍 가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이 청춘마이크와 함께하는 9월의 가을 소풍 행사를 추진한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지역 27곳에서 진행된 청춘마이크는, 오는 11월까지 23곳에서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9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전북도민들이 가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두 차례 열린다. 25일 김제 전통시장, 27일 정읍 내장산단풍생태공원. 25일 김제 전통시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김진성, 여시, 이상한계절, 이희정밴드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에는 정읍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에서는 오후 2시부터 E.P.L., 가야금앙상블 월향, 고니밴드, 김성수모던재즈트리오, 스크램블즈가 청춘마이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청춘마이크는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전통시장, 지역축제장, 문화소외지역 등 다양한 일상공간을 무대로 한다. 열정과 재능을 갖춘 만 34세 미만의 청년 아티스트를 선발해 문화예술의 멋이 담긴 버스킹 공연를 지원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에 열리며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해 문화가 있는 날 대표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문의는 재단 문화사업팀(063-230-7441, 7444).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24 17:51

클래식 스타 양성원 피아니스트, 21일 소리전당서 전주 리사이틀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클래식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양성원 피아니스트가 전주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서울예고와 이화여대 음악대학을 졸업한 양성원 씨는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Diplom)을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한 후 이탈리아 몬테베르디 국립음악원과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서 실력을 키웠다. 특히, 독일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체코, 이탈리아 등 해외 현지에서 협연을 통해 솔로이스트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대구시향, 광주시향 등 국내외 250여회 이상의 초청연주에서도 활약했다. 이번 전주공연에서는 쇼팽의 녹턴 1번과 2번으로 시작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슈베르트의 즉흥곡 3번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이다. 양성원 씨는 가을밤의 서정과 음악으로부터의 깊은 감동, 강렬한 클라이맥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해박한 지식과 쉽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이름을 알린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함께 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전할 예정이다. 좌석 가격은 3만원이며, 전당 유료회원은 40% 할인된다. 예매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63-270-8000.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19 18:13

조은비 플루트 리사이틀 20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서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신진예술가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조은비 씨(28)가 플루트 리사이틀 공연을 20일 오후 7시 30분 익산솜리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신진예술가 창작지원사업은 해당 분야의 멘토를 선정해 지역예술 신예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조은비 씨를 비롯해 2명이 선정됐다. 아버지 조상익 지휘자의 딸인 조씨는 5세부터 음악을 전공한 음악 영재로 불렸다. 이후 파리음악원, 프랑스 리옹음악원을 졸업했다. 그는 각종 국제대회 콩쿨에 입상하며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필립 고베르),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피에르 상캉), 플루트,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리골레토 환상곡(기욤 코네숑), 두 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리골레토 환상곡(피란츠&칼 도플러), 헝가리 환상곡(프란츠 도플러),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나(엘딘 버튼) 등이 연주된다. 조 씨는 같이 연주하는 세계적인 플루트의 거장 마크그로웰스와 함께 다양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가을 밤 프랑스의 정통적인 해석에 젖어드는 연주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진만
  • 2019.09.19 18:13

현대무용단 사포 소극장시리즈 36번째 이야기 ‘조다수지의 춤 - 비상’

최근 단원들의 개인 무대가 뜸했던 현대무용단 사포(예술감독 김화숙)가 지난 몇 해의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21일 오후 5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사포의 소극장시리즈 36번째 이야기. 이번 무대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신진예술가에 선정된 조다수지의 춤-비상(飛上)으로 채워진다. 안무를 만든 조다수지 씨는 원광대학교 무용학과와 원광대 교육대학원 무용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전주예술중학교에서 예술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대무용단사포의 부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작품은 도종환 시인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모티브로 삼아 현실 속 상처를 극복하고 나아가기 위한 네 가지 이미지를 담아냈다. 흔들리다, 머무르다, 기대어라, 피어나다가 그것. 현실에 흔들리면서도 꿈에 젖어가며 조금씩 피어가는 스스로의 삶에 보내고 싶은 응원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인 피어나다에서는 참고 견디며 열정으로 피워낸 희망의 날개가 파닥거리는 희열의 순간을 녹여냈다고. 조다수지 씨는 안정적인 가정과 예쁜 아이들을 두고 무용수로서 춤을 추는 삶 사이에서 매번 흔들리고 슬퍼한다며 욕심을 내려놓아야 하는 현실이 나를 머뭇거리게 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걷고 또 걸으며 이내 날아가고 피워낸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현대무용단 사포에 따르면 소극장 시리즈에는 애틋한 사연이 담겨있다. 1985년 창단한 사포가 지난 1990년 전주 예루소극장에서 조명기구를 달아가며 첫 발을 뗐던 단원들의 개인 발표회이기 때문. 이 시리즈에 참여한 단원들은 소극장 무대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며 창작품을 선보였고, 의욕을 불태우며 30년이 가까운 세월 동안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왔다. 소극장을 위한 실험적인 작품으로는 취한 배(1993), 거울 없는 방(1995), 겨울 태양(1996), 누군가 앉았던 의자(1996) 등이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19 16:43

깊어가는 가을밤, 박물관 뜨락서 펼쳐지는 음악회

아카펠라,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이 선선한 바람과 어우러져 가을밤에 운치를 더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는 9월 야간개장 문화행사로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7시 30분 박물관 옥외뜨락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사단법인 마당이 공동주관하며 올해로 23회째를 맞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환상적인 하모니로 큰 호응을 얻었던 혼성 아카펠라그룹 제니스(Zenith)를 비롯해 클래식 합주팀 에스트로 앙상블(Estro Ensemble), 국악 앙상블 지교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대중 아카펠라의 정점이라는 수식에 어울리는 제니스(Zenith)는 2008년 결성한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이다. 2014년에는 대만 국제 아카펠라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팝 부문)을 거머쥐었으며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외활동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악 앙상블 지교는 슬기롭고 재주가 뛰어나다, 사람을 사귀고 친구가 된다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 재주가 뛰어난 연주자 네 명이 모여 민속악을 주제로 예술 본연의 내면적인 멋을 추구하고 있다. 클래식 합주팀 에스트로 앙상블(Estro Ensemble)는 영감에 주목한다. 기타리스트 김우재, 오보이스트 손연지, 바수니스트 허지은이 영감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화음을 만들어낸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밤, 전주박물관에서 다양한 음악이 만드는 화음을 감상하며 생활 속 편안한 문화예술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19 16:43

“춤 it 수다!” 선화당에 춤꽃이 피어나다

전주춤의 정체성을 밝히고 지역을 대표하는 춤레퍼토리를 만들기 위한 전통무용 펼쳐진다. 산조전통무용단(예술감독 문정근)은 18일 오후 7시 30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대표공연 전주춤 뿌리 찾기의 네 번째 순서로 춤 It 수다! 선화당에 꽃이 피었습니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북도립국악원 유상록 전북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장의 사회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대화와 이야기가 있는 춤 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의 시작은 춘앵무가 알린다. 춘앵전은 효명세자가 모친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만든 궁중정재다. 동작이 다양하며 꾀꼬리가 버드나무 가지에 앉아 봄을 노래하는 정경을 담았다. 이어 태평무, 전주 민살풀이 춤, 예기 손수건춤을 선보인 후 전라삼현육각보존회의 실악으로 전주검무, 전라삼현승무, 전주학무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전북무형문화재 제48호 예기무 보유자인 김광숙과 전북무형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승무 보유자인 문정근 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전라도 춤의 본향을 찾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새롭게 복원을 거쳐 이번 공연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주검무는 염불, 타령, 잦은 타령이 순차적으로 연주되는 가운데 인사태, 먹임사위, 쌍오리, 진격퇴, 연풍대 등 활달하면서도 재미있는 춤사위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정근 예술감독은 전주지역 전통춤에는 전라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전주 정신이 깃들어있으며 이러한 전 주정신은 역사가 된다며 전주 검무의 복원과 재현을 위한 무대로서 전북의 천년역사를 새롭게 이어나갈 전주 미래문화예술유산의 가치를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1시간 전부터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17 17:3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