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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어린이교향악단 제23회 정기연주회 ‘가을산책’

전라북도어린이교향악단이 제23회 정기연주회 가을산책을 연다. 7일 오후 5시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이번 연주회는 가을바람의 평온함과 여유로움처럼 음악을 통해 전북도민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주 프로그램은 60분간 진행된다. 어린이교향악단의 관현악합주, 7인조 트럼펫, 소프라노와의 협연 등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가 기다린다. 관현악 합주곡으로는 카르멘 서곡, 헝가리 무곡 5번 등 대중적인 클래식을 연주한다. 협연곡으로는 7인조 트럼펫 연주자가 나팔수의 휴일을 연주하며, 소프라노 김아름 씨가 아름다운 나라,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황철호 단장(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열정 가득한 어린이교향악단이 꿈을 담아 선보이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가을이 오는 소리를 만끽하시며 행복한 가을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6세이상 관람가로 공연당일 3시부터 현장에서 무료관람권을 선착순으로 교부한다. 한편, 전라북도어린이교향악단은 예향의 고장 전북도가 어린이들의 예술적 잠재성과 문화적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00년 전국에서 최초 창단한 이래 국내외를 넘나들며 그 기량을 뽐내고 있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9.05 18:08

전북·수도권 작가들, 예술 이야기로 하나 되다

전북지역 청년작가로 이뤄진 비영리미술단체 C.ART(씨앗)이 수도권 작가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오는 6~18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 JeMA에서 열리는 기묘한 만남전. 오프닝은 6일 오후 5시이며 이동형고지은우성균정의지 작가의 발제에 이어 서울경기전북지역의 작가들이 작품 세계와 고민을 나누며 소통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의 이구예나(이 구역의 예술가는 나야)팀과의 교류를 첫 단추로 여러 지역의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참여작가로는 고지은, 김성수, 김원, 박경덕, 박두리, 박윤정, 배은지, 쑨지, 이동형, 정소라, 정승연, 지현, 차건우, 최무용, 홍경태, 김보원, 맹정수, 방인균, 서골조, 어형진, 연희지, 우성균, 이시, 이정훈, 정민주, 정의지, 황보연 등 총 27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종찬 C.ART(씨앗) 대표는 의외의 생경한 만남이 의미 있는 예술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번 전시로 다양한 지역과 장르의 예술가들이 모여 미술계 동향을 살피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11월 출범한 C.ART(씨앗)은 올해로 창립 9주년을 맞았다. 전주대 미술학과가 폐과되면서 졸업생이자 학과 조교를 맡고 있던 김지현 씨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전북지역의 청년 10명과 뜻을 모아 단체를 출범시켰다. 이듬해 4월 THE BLIND(일상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첫 단체전을 진행했으며 전주창작지원센터와 전주 우진문화공간 등에서 REBOOTING 프로젝트 단체전을 여러 차례 개최했다. 현재는 김성수김판묵정소라홍경태 씨를 거쳐 박종찬 대표가 6차 운영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회원 23명과 함께 지난 7월 아티스트토크를 여는 등 교류전 기묘한 만남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03 18:15

전주 누벨백미술관, ‘다시 이는 독립물결’ 특별전 참여 작가 공모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이 최근 우리나라를 향해 경제도발에 나선 일본정부에 대항, 민족의 자주와 자존을 드높이기 위한 특별전을 기획하고 참여 작가를 모집하고 있다. 항일불매운동독립정신을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은 다시 이는 독립물결전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역사의 과오에 대한 반성은 커녕 경제 도발에 나선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고, 우리 시대정신과 애국심을 일깨우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에 열리는 이번 기획전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일고 있는 경제독립일본상품 불매 움직임, 일명 NO아베운동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에 앞장선 것을 모티브로 삼고 1부 전시 33명, 2부 전시 33명 등 모두 66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 분야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 등 제한이 없으며,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0일까지 누벨백 미술관(063-222-7235)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누벨백미술관은 다양한 장르의 순수미술작품과 함께, 사회적 이슈를 테마로 한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올 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현대수묵전을 열었으며 미투운동과 위안부 정옥순 할머니 이야기 등을 작품화한 Herstory 등 사회성 깊은 전시회도 개최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03 18:15

평화·상생·치유를 위한 국제춤판, 전주서 열린다

오는 5일과 6일 전주에서 국내외 프로 안무가들이 펼치는 평화와 상생의 몸짓에 주목해보자. 금파춤보존회(이사장 애미킴)가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풍남춤 樂페스티벌과 제2회 천년비상, 춤의 방주 국제 춤페스티벌이 양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경연대회 형식의 풍남춤 樂페스티벌과 천년 비상, 춤의 방주 국제춤 페스티벌을 합해 금파 국제춤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도약한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전주시, 금파춤후원회, 호남넋풀이굿보존회, YB엔터테인먼트, 한국훌라협회, 김정숙무용단, 전주예술중학교, 한유선 미리암스발레단, 한국훌라교육협회가 후원한다. 금파춤보존회는 故금파 선생의 춤에 대한 열정을 이어받고 춤예술인들의 화합과 우리 춤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출범했다. 올해는 풍남춤 樂페스티벌이 국제 안무가전 형식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해외 안무가들의 작품과 국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계의 공연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애미킴 금파춤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갈등으로 얼룩진 동북아시아 공동체가 춤이라는 매개를 통해 화해하고 용서하며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더불어 예향 전북의 멋을 알리고 전북지역의 무용계에 활력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어 금파 국제 춤 페스티벌이 지향하는 가치가 평화와 상생, 그리고 치유라는 점을 강조했다. 애미킴 이사장은 이어 국내외의 젊은 무용인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현할 공간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페스티벌로 춤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로 영역을 넓혀가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축제 첫날인 5일 개막공연으로는 춤사랑청소년예술단(단장 김정숙)이 버꾸춤을 올린다. 이 춤은 전남 해안지방의 농악놀이에 속해있던 것으로, 역동적이며 타악의 다양한 가락과 토속적인 놀이성의 움직임이 일품이다. 이밖에도 축하공연으로 차민영의 타히티댄스, 예화무용단의 하와이 민속무용, 전주예술중학교의 뮤지컬 무대가 준비, 지역의 무용예술꿈나무를 위한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2회째를 맞는 천년 비상, 춤의 방주 국제춤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춤의 향연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군산에 이어 올해도 전북에서 개최한다. 동북아시아 춤 문화공동체 구축을 이루기 위한 한국중국대만의 안무가들의 열정 어린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전석 1만원. 관련 문의는 010-4735-5606.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03 18:15

'지역 공연예술인 위한 무대' 전주 한벽공연장서 만나요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지난 5월 진행한 전주한벽문화관 지역협력 무대공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5팀이 선정됐다. 그 주인공은 김민호&오정선 클라피아노 듀오, 앙상블 리에티, 한음사이, 전주가야금연주단, 복합문화예술단체 쟁이. 올해 첫발을 뗀 이번 사업은 지역을 연고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공연예술단체에 실연 무대와 지원금을 제공하고 기획홍보를 지원해 작품 제작에 전념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선정팀의 첫 무대는 5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벽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을 선보이는 김민호&오정선 클라피아노 듀오(Clapiano Duo)는 클라리네티스트 김민호 씨와 피아니스트 오정선 씨가 결성한 팀이다. 1990년대부터 30여 년간 듀오로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선후배 사이로 해설을 곁들인 Clapiano Duo의 맛이란 작품을 올린다. 음악이 주는 풍요로움, 그리고 각 악기가 가진 고유의 감성적인 부분을 음식의 다채로운 맛에 빗대어 표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김민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제2악장 아다지오, 소프라노 강양이와 함께 선보이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와 아르디티 입맞춤, 그리고 쇼팽,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리스트의 주옥같은 곡과 성악이 한데 어우러진다. 이날 공연에는 음악칼럼니스트 김경수 교수(순천제일대학교 IT 산업융합과)가 해설을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돕고, 관객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전주한벽문화관 지역협력 무대공연 지원사업 선정팀의 공연은 이날을 시작으로 올 12월까지 이어진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 티켓 구매 및 공연문의는 063-280-7046.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9.03 18:15

완주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2기 입주작가 성과 보고전

완주 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이 2019년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2기 입주작가 성과보고전을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박종호김정미 작가. 비평가 매칭으로 김선태 미술평론가와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이 각각 참여해 작품 담론을 펼쳤다. 박종호 작가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김정미 작가는 7월부터 8월까지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에 입주했다. 신기루와 데자뷔를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풍경.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박종호 작가의 작품세계를 평하며 그의 도시풍경은 실제 존재하는 풍경이라서 비현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풍경으로 신기루와 데자뷔를 불러일으키는 알레고리적인 풍경으로 볼 수 있다. 현실적 요소와 상징적 요소가 섞여 있고 현재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이 혼재해 있으며 이는 마치 신기루처럼 도시 이미지와 직결된다며 가장 기본적인 재료인 목탄만을 사용하여 단순하고 함축적인 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니라 마음에 고이 담아 갈 풍경들로 산문보다는 시에 가까운 그림으로 감성을 자극한다고 했다. 박종호 작가는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7번의 개인전, 1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치유와 공생을 꿈꾸는 순례길.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은 현란한 현대미술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술가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김정미 작가에 대해 자기만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조형적인 미학을 구석에 던져 버리고?진정성만을 위해 예술적인 순례길을 걷고 있다고 평했다. 선 긋기는 자를 이용해 볼펜으로 누구나 해 본 일이고,?할 수 있는 일이지만,?매일매일 네다섯 시간 이상을 몰입하는 행위를 거듭할 수 있는 것은 비범한 일이라는 것이다.? 김정미 작가는 충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재학 중이다. 서울, 대전, 독일 베를린을 오가면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9.02 18:10

지역 청년뮤지션과 대학생의 만남,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2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KT&G 상상유니브와 손잡고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2부 공연을 펼친다. 오는 30~31일 양일간 전당 전시장 옥상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소리네 옥탑빵이라는 제목으로 밴드 음담이 출연한다. 음악으로 이야기한다는 뜻을 가진 밴드 음담은 박형용(보컬), 최성규(기타), 김종헌(베이스), 오나단(퍼커션)이 모여 지난 2015년에 팀을 결성, 어쿠스틱 음악을 해오고 있다. 네 마음을 말해줘, 그럴 때, 리플레이 등 발랄한 스타일의 노래와 친근한 가사로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며 전북지역의 축제와 다양한 버스킹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KT&G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운영하는 대학생 문화예술 커뮤니티 상상유니브 전북 대학생들이 초대됐다. 대학생들은 집들이 파티라는 컨셉에 맞춰 공연에 참여한다. 바텐더 취미 클래스를 통해 배운 별도의 칵테일 쇼를 선보이고 관람객들과 음료를 나눌 예정이다. 새로 이사한 집에 친구들을 불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듯 수다와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는 취지다. 한편, 프로젝트 슈퍼히어로는 지역 뮤지션을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소리전당의 기획 및 제작시스템을 활용해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8.29 17:30

미디어아트 된 전주 팔복동 오래된 집, 첫 전시

전주 구도심의 낡고 오래된 집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의 첫 번째 전시가 열린다. 에보미디어레지던시(대표 김현정박세진, 이하 에보)가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팔복동의 전시공간 팔복오길에서 입주작가 3명과 함께 하는 첫 보고전을 연다. 에보는 올 한해 장지연, 이현지, 카하수완 푸총(태국) 등 입주작가들과 함께 도시와 공간, 사람 간의 공존을 위한 공간이라는 주제로 구도심 주택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 기획형 전시로, 도시재생과 공간재생의 가치를 되새기며 총 3회 전시를 통해 결과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현지 작가는 설치미술을, 카하수완 푸총 작가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작업을, 장지연 작가는 회화와 영상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세 작가 모두 집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 작품을 만들었다. 더불어 집의 오래된 거주민이자 스토리텔러인 호스트 김현정박세진 씨가 작품의 시작과 끝에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작가들과 함께 이번 작업을 진행했으며 콜라보레이션과 별도 작업을 통해 특별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구도심 팔복동 공단지역의 오래된 주택을 집이라는 개인적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낡고 버려진 공간이 작가들의 영감과 만나 공간적 기능과 시간의 흐름을 담은 작품으로 변화되는 프로젝트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김현정 에보 대표는 공간재생 전시 기획을 통해 집이 주는 각자만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더 나아가 동네 주민들에게 과거의 향수와 미래의 희망을 전해주는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8.29 17:30

"문화가 있는 날, 공연보며 시원하게 웃어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전북지역에서 시원한 공연 선물이 쏟아진다. 걱정 고민은 잠시 미뤄두고 늦여름 저녁 선선한 바람에 기댄 채 음악과 웃음이 함께 하는 문화공연을 즐겨보자. △버스킹의 향연 청춘마이크판 더 커졌다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전북전남광주지역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의 판이 더욱 커졌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청춘마이크 사업에 대한 국비 74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올해 5억1400만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11월까지 총 175회로 예정됐던 공연을 210회로 증회하고, 참여 예술인들의 추가공연을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8월에는 청춘마이크를 통해 지역별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28일 오후 4시 남원문화터미널에서 고니밴드, EUNO, 파노라마아츠, E.P.L이 공연을 펼친다. 31일에는 오후 7시부터 군산명산야시장에서 김성수 모던재즈트리오, 뮤즈그레인, 스크램블즈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동서양 멋 담은 음악 향기에 취해볼까 28일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는 전주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이 들려주는 비발디 사계가 울려퍼진다. 1725년 만들어진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음악 중의 하나다. 정준수 바이올리니스트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이 주는 감상을 섬세한 테크닉과 깊이있는 음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 기획으로 28일 저녁 7시 30분 밴드 악단광칠의 공연을 올린다. 대금, 생황, 피리, 아쟁, 가야금, 타악과 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이번 공연은 만복기원 콘서트라는 주제로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광복 70주년(광칠)을 맞아 결성된 악단광칠은 옛 황해도 음악을 원천으로 국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주력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낸다는 평을 받는다. △하나된 무대와 객석웃음과 열정만 남는다 28일 저녁 익산예술의전당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웃찾사 레전드 테니스쇼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대학로 공연부터 방송무대까지 10년간 내공을 쌓아온 코미디언 안시우, 이수한, 이융성 씨가 출연하는 이 공연은 SBS웃찾사 인기코너를 각색해 관객중심의 공연장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자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지우고 포토타임과 프리허그,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29일 오후 7시 남원에서는 힙합, 브레이크 댄스, 현대무용, 재즈, 케이팝 댄스로 표현하는 댄스뮤지컬이 펼쳐진다.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사랑하면 춤을 춰라2 공연에서는 젊은 춤꾼들의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세 친구의 성장스토리라는 단순하고 명쾌한 이야기 구조는 무대와 객석을 종횡무진하며 한계를 뛰어넘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축제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8.27 19:48

“진실된 인간 관계란?” 발레의 몸짓에 담은 철학적 질문

욕망으로 가득 차고 사회 속, 진실된 인간 관계란 무엇일까. 어릴 적 한번쯤 들어보고 꿈꿔왔을 어린왕자의 비밀이야기와 발레 몸짓에 담긴 신비롭고 순수한 감성이 그 해답을 전한다. 손윤숙 이마고발레단은 오는 9월 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4회 Orbit the Star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간 전북지역 발레예술의 발전을 위해 쏟아낸 노력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민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어린왕자, 그리고 장미와 여우, 뱀이 들려주는 비밀이야기를 은유화했고, 인간 관계에 대한 해답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형상화했다. 배고픔과 목마름뿐인 폐허의 도시에 놓여진 한 소년은 거짓과 환락의 유혹에 작은 몸을 던진다. 하지만 소중한 사랑을 깨닫고 구원자를 만나면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불빛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손윤숙 예술감독은 무용수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듯 설레며 무대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된다면서 이것이 발레단원들이 여름의 지독한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에 임할 수 있었던 모토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예술감독은 현실의 사막 속에서 지친 우리에게 어린왕자의 꿈과 순수한 마음이 전해지기를 희망한다며 손윤숙 이마고발레단은 앞으로도 전북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북지역 발레예술의 저변확대와 예술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윤숙 이마고발레단은 전북지역에서 발레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민들이 예술을 향유하도록 돕기 위해 1993년 창작발레 그라주노프의 사계로 첫 무대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26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제17회 전국무용제에서는 비포 선셋 작품을 선보여 전북 최초로 대통령상과 개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19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며 2019 전라북도 공연예술 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전북문화관광재단,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국발레협회, 전북대학교 무용학과의 후원을 받았다. 좌석 가격은 전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8.27 17:37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