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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program system'은 수많은 직선과 곡선이 길항한다. 가로세로가 무수히 교차하는 직선은 닫힌 사회 구조나 권력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간은 그 속에서 가혹하게 프로그래밍 된다. 자유로운 곡선은 열린 세상을 향한 변화의 물결을 의미한다. △최원(1956~) 미술가는 일본서울전주에서 개인전 16회, 부산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특별전, 대전트리엔날레 등에 출품했고, 현재는 무주창작스튜디오 대표이다.
흐리멍덩한 시선, 먼지로 가득한 대기, 종잡을 수 없는 나날 따위가 켜켜이 쌓여 그 간극이 모호하게 느껴질 즈음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듯 이 전시를 엽니다. 이길빈다 작가의 첫 개인전 꼬깃 꾸깃 접힌 마음 모양을 이쪽 저쪽으로 헤쳐 보면은이 전주 gallery숨에서 열리고 있다. 5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gallery숨의 릴레이 기획초대전 PLATFORM - 2019의 두 번째 프로젝트. 이길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릏고 그른 맘1,2,3, 마음모1,2,3 등 개개인이 가진 결핍들을 드러내놓고 들여다보는 작업을 통해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수줍게 나의 방을 내보인다. 어쩌면 먼지로 가득한 바깥으로의 환기에 불편함을 느낄지 모르지만 조금은 다정한, 썩 괜찮은 불편함으로 받아들여 주길 빈다고 했다. 이 작가는 군산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1년 전주 서신갤러리 자화상전을 시작으로 전주군산광주서울부산루마니아 등에서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했다.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이 5월 19일까지 한중 교류전-지속과 확산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중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하고,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바탕으로 지속적 문화교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작가 3명, 중국작가 14명 등 총 17명이 참여하며, 유화수묵화도예조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최근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으로 차(茶)랑 양갱이랑 놀자!와 똑딱똑딱 시계만들기를 준비, 27일 전주미술관 교육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 문의는 063-283-8886.
온화하면서도 우아한 세련미를 표상하는 백제 문양의 아이콘들을 추상적인 조형어휘로 재해석했습니다. 더불어 동양의 음양오행설을 토대로 흑, 백, 적, 황, 청과 같은 오방색을 동원하여 각각의 색이 지닌 방위와 상징성을 독자적인 조형기호로 변형시켜 자연과 삶을 둘러싼 정체성 탐구의 내밀한 궤적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김동영 작가가 5월 1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자연의 빛을 향유하다를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는 백제 미술 속에 함축된 고유의 문양을 창작 모티브로 한 서양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우리문화에 집중하면서 한국 고유의 색상인 오방색의 발견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김 작가. 작가에게 오방색은 방위개념과 계절개념의 특별한 의미에 순응하며 생성과 소멸의 믿음으로 싹터왔으며, 풍부한 감성으로 살아 숨 쉬는 풍류적 색채문화를 이어 왔다고 한다. 예컨대 청색은 만물이 소생하는 탄생의 색, 백색은 순수한 정결함이 내포되어 있는 색, 황색은 넓은 대지의 광활함과 풍요의 색, 적색은 자연의 생명력과 주술적 의미를 지닌 색, 흑색은 지혜를 얻어 과거를 기억하게 하고 만물을 관장하는 신의 색이다. 그는 작업노트에서 다양하고 폭넓게 상상할 수 있는 오방색의 의미는 거대한 힘과 수많은 그림자를 지니고 있다며 자연 안에서 반복적 일상을 살아가는 자연과의 의사소통을 매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했다. 김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지붕전, 중작파 회원으로, 개인전 10회, 부스전 15회, 단체전 200여 회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의 초청으로 드라마틱 테너 전주배가 23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독창회를 열고 유럽무대에서 전한 진한 감동을 다시 펼친다. 이번 독창회에서 선보일 푸치니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는 테너 전주배가 유럽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당시 관객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작품이다. 예순의 연륜과 숨김없는 열정으로 매혹적인 여성 Manon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 젊은 기사 Des Grieux역을 노래, 도자기처럼 섬세하고 피처럼 붉은 정열로 작품 속 인물의 내면을 충실하게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독창회의 반주를 맡은 김도석 교수는 학창시절부터 함께해온 음악적 동반자로 유럽 각국에서 오페라 음악 및 성악코치, 반주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에서 후학양성과 음반제작 및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학 졸업 후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유학을 간 테너 전주배는 세계적인 명문 이탈리아 G.Verdi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프랑코 코렐리, 지노베끼 등 전설적인 테너들에게 벨칸토 창법을 사사했다. 이후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추천으로 오스트리아 KlagenFurt 국립극장의 전속 가수로 활동했으며, 드라마틱 스핀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유럽전역의 오페라 극장 주역가수로 활약했다.
정겨운 한글 민체를 통해 3.1운동 100주년과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돌이켜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국무위원장이 평화의 약속을 나눴던 지난해 4월 27일. 두 정상이 기념 식수를 하고 표지석의 휘장을 내리자 바위에 새겨진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글귀가 나타났다. 서예가 효봉 여태명 교수의 작품에는 두 정상의 약속과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이 담겼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그날의 감동을 기억하고 남북 평화를 앞당기는 염원을 담은 전시가 열렸다. 오는 30일까지 서울 중구 이화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평화와 번영 여태명 작품전. 오픈 행사는 25일 오후 5시. 이번 전시는 여태명 원광대 교수가 서예가로서 평생 연구해온 민체와 서화의 어우러짐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여 교수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바탕에 두고 그림과 글씨를 법고창신으로 재해석한 민체에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민중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서예, 서화, 도자기 등 작품 60여점을 통해 먹과 붓으로 글씨와 그림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화롭게 세상을 그려내는 서화가로서 여태명 교수의 진면목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길이 5m의 기미독립선언서는 광개토대왕비의 한자 서체와,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의 한글 서체를 조화롭게 혼용한 작품으로 작가의 독창적인 서체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글의 구성 바탕이 天(하늘), 地(땅), 人(사람)의 세 요소임을 간파한 여태명 교수의 거침없는 상상력과 창작 정신은 천지인 시리즈에서 나타난다. 작가의 키 만큼 큰 붓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표현한 천지인 시리즈는 거대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용암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평화를 주제로 한 여러 대작은 물론 1932년 경북 상주에서 간행된 동학정신을 상징하는 궁을십승가를 자신만의 민체로 재해석해 이번 전시 주제에 깊이를 더했다. 민중이 항상 역사를 이끌어 왔듯 남북 평화에 대한 실천이 국가 간의 이해관계와 이념정치의 질곡에서 헤매고 있는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직접 평화를 위한 예술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한중일 민간 예술단체와 작은 기업들의 도움을 얻어 준비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가 오는 20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무대에서 국악과 아카펠라의 조화를 펼쳐보인다. 3~4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2019 국립민속국악원 기획공연 풍류마루의 이번 무대에서는 경기소리의 소프라노, 판소리의 알토, 서도소리의 테너, 판소리의 바리톤, 아카펠라의 베이스 등 다섯 가지의 소리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국악 아카펠라라는 장르를 선보인다.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는 판소리를 비롯한 우리 소리뿐 아니라 재즈와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고, 한국음악과 월드뮤직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2009년 제3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토속민요를 활용한 아부레이수나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10년 천차만별콘서트 최우수상, 2012년 러시아 국제민속음악경연대회 그랑프리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상도민요 쾌지나 칭칭나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칭칭과 따라부르기 쉽게 편곡한 아리랑 연곡을 비롯해 서도민요 연곡, 통영 개타령, 홀로 아리랑 등 다채로운 곡을 준비했다. 특히 전통의 판소리 사랑가, 시르렁 실근,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을 국악아카펠라로 새롭게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보고 듣는 즐거움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문의는 전화(063-620-2324~5)로 하면 된다.
우리의 좋은 전통을 잃어버리고 서양의 예술이 가장 발전된 예술인 것처럼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예술은 가장 정신적인 인간의 행위이며, 역사의 전통이라는 토양 속에서만 훌륭한 예술작품이 생산 될 수 있다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한국 전통의 미를 재해석하며 고유의 입체조형과 설치 작업세계를 구축해 온 중견 조각가 강용면. 완주 오스갤러리가 강용면 작가 초대 개인전 전통을 품다!전을 진행하고 있다. 8월 31일까지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 아원고택. 에폭시를 재료로 사용해 현대인의 가슴 속에 갇힌 응어리를 표현한 작품 응고, 소복하게 밥이 쌓인 밥그릇을 거대하게 확대한 작품 조왕 . 전통한옥과 종남산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야외정원에 설치된 강용면 작가의 최근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미적체험을 선사한다. 오스갤러리는 이번 초대전은 복합문화공간 아원고택의 전시장 기능을 강화하고, 전북에 작업 기반을 둔 경쟁력 있는 작가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강 작가는 김제에서 태어나 군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조각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초연을 마친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 뮤지컬 홍도1589가 이야기와 음악을 재정비하고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19일 오후 4시 30분 전북예술회관 4층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12월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4시에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 홍도1589는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자인 김대현의 소설 홍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지난해 제작진인 총연출 권호성, 극작 최기우, 각색작사 진남수, 작곡 양승환, 음악감독 이술아, 안무 최병규가 다시 한번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 높인다. 지난해 R석 4만원, S석 2만원이던 관람료도 올해 전석 1만원으로 조정했다. 400년 전 조선시대 중기,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한 세상을 외치며 숭고한 희생을 한 혁명가 정여립의 삶과 불사의 몸으로 400년 동안 첫사랑을 기다리는 여인, 홍도의 애틋한 사랑을 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음악과 화려한 군무를 가미했다. 올해 공연은 주요 배경이 되는 기축옥사와 정여립의 이야기, 그리고 홍도와 자치기의 사랑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최첨단 영상기술이 결합된 무대를 통해 다양한 공간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음악 또한 기존 곡을 편곡하고 새로운 곡을 추가해 변화를 줬다. 특히 오케스트라 편성 녹음을 통해 더욱 두텁고 웅장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들에게 공연의 감동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5.1채널 입체음향 시스템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재단 관계자는 조선 시대 최대의 비극 속에서 피어난 꽃보다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많은 관람객들에게 사랑 받아 전북과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전화 063-230-7482.
눈먼 자의 숲에서 메두사를 보라고 소리 없는 아우성처럼 그림으로 말하는 작가가 있다. 제9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 권여현 홍익대 서양화과 교수의 전시회가 지난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보혜미안(保慧美安)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은 작가의 창작력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권여현 작가는 신화, 역사, 철학, 종교 등 인문학적 배경으로부터 다져진, 신비롭고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 눈먼 자의 숲에서 메두사를 보라는 쏟아지는 폭포수를 배경으로 나무 등걸이 어지럽게 얽혀있는 숲속에, 베일로 눈을 가린 사람들이 여러 명이 등장한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오이디푸스, 그의 어머니 이오카스테, 이오카스테 사이에 태어난 딸 안티고네 등이 뒤엉켜 헤매고 있다. 수많은 뱀의 머리카락을 가진 안티고네는 눈이 마주친 생명체를 돌로 만드는 메두사를 닮았다. 작가 권여현은 눈먼 자의 숲은 눈을 가림으로써 감각의 예민함을 회복하고 공정성을 담보하는 재판에 여신 페미다가 인종, 계급, 남녀구분하지 않고 평등한 판결을 위해 눈을 가림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작가노트를 읽어보면 작가는 자신의 경험에 연관된 모든 정보를 그림으로 만든다고 한다. 작가에게는 신화와 철학, 정신분석학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네 가지의 코드가 있고, 코드를 거치고 나면 네 개의 개념어가 드러난다. 개념어 오필리아(Ophelia)는 사회적 주체로서의 형성과정에서 거울을 거치지 말고 상상력을 살리라고 작가는 주장한다. 리좀(Rhizome)은 수목에 관한 내용으로 신화 속의 인물은 주로 디오니소스, 아르테미스, 오이디푸스 등이다. 베일(Veiled)은 프랑스 여성철학자 엘렌 식수(Helene Cixoux)가 말했던 베일과 일맥상통한다. 엘렌 식수는 극심한 시력 장애로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감각에 의지해 글을 썼다. 그 후 수술을 받아 눈이 밝아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눈에 밝히 보이는 사물의 외관과 이성적 판단 때문에 글을 쓸 수가 없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베일에 가린은 시각을 가림으로써 감각을 극대화한 개념이다. 깔때기(Funnel)는 혼돈의 세계와 논리 정연한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로서 역할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외국작가의 그림처럼 보이는 권여현작가의 그림을 보러 남산에 위치한 보혜미안갤러리를 찾아갔다. 그림을 다 보고 갤러리 밖으로 나오니 대낮에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나온 것 같았다. 남산의 숲은 연두로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권 작가의 복잡하고 난해한 그림도 아름다웠다.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었다.
인물들의 형태가 직선으로 면분할되어 단순화되고 생략됨으로써 굵고 검은 필획들이 두드러졌고 결과적으로 김기창이 의도한 격동적인 움직임과 흥겨운 감정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다소 단조로운 선묘 대신 장구의 여러 가지 색조와 배경의 원색들로 화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기창(1913-2001)은 7세에 장티푸스 고열 후유증으로 청신경을 상실했다. 1930년 김은호의 문하에 들어가 한국화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1931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판상도무로 입선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들어 시작한 바보산수와 청록산수는 한국 고유의 전통화에 기반을 둔 현대적인 한국화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목요국악예술무대 올 상반기 두 번째 무대에서는 창극단(단장 조통달)이 봄날의 풍경소리를 주제로 봄날의 풍경과 우리 소리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판소리, 민요, 단막창극을 선보인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창극단 고양곤 단원이 사회를 맡았다.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을 가야금에 얹어 노래하는 가야금 병창 제비노정기 △판소리 심청가 중 풍부한 감정으로 절절한 성음을 구사하는 황성 올라가는 대목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으로 별주부 눈에 비친 세상풍경을 묘사한 입체창 고고천변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지는 단막창극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흥겹게 노래한 민요 시집가는 날, 내 고향 좋을씨구 등 모두 다섯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창극단원들의 뛰어난 기량과 구성진 소리에 더불어 신명을 일으키는 장단으로 봄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할 것이라면서 소리의 깊은 멋과 눈높이를 낮춘 해설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실시하며, 관련 문의는 063-290-5534로 하면 된다.
해마다 4월이면 최고의 명창 다섯이 모여 5일간 소리의 본향 전주에서 소리판을 연다. 올해로 스물아홉 번째를 맞은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 닷새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장문희, 김현주, 임현빈, 김금희, 김경호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현재 소리판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유파와 개성을 소리에 담아 전주의 소문난 귀명창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문희 명창, 동초제 심청가(심청이 인당수 가는 대목부터 심봉사 눈 뜨는 대목까지) 동초제는 여러 명창의 소리 중 좋은 점만 골라 만든 유파로,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해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가 정교하며 장단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동초제 심청가는 기존의 신재효 창본 등을 인용발췌하고 선율의 진행, 시김새의 활용을 보다 극적으로 전개시켰다. 동초제에 들어있는 풍부한 삽화와 사설은 창극 무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김현주 명창, 강도근제 흥보가(놀부 심술타령부터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까지) 흥보가는 해학성이 두드러지며 다른 판소리에 비해 소리보다 아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 편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흥보가 중 가장 활발히 전승되고 있는 동편제 송만갑 바디를 이어받은 강도근 흥보가 사설에서는 형제간 우애로 포장된 놀부의 거짓이 잘 나타난다. 강도근 흥보가는 시김새가 많고 화려한 선율변화를 강점으로 음악적 구성을 강조한 장단 구성이 눈길을 끈다. △임현빈 명창. 김세종제 춘향가(이별 후반부부터 박석치 대목까지) 주로 고창의 신재효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승집단에 의해 사설과 음악의 내용이 새로 변화된 김세종제 춘향가는 우아하고 섬세한 모습이 큰 특징이다. 전남 해남 출신의 소리꾼 임현빈은 한애순, 성우향, 이난초 명창에게 소리를 배워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결을 자랑한다. 섬진강 동쪽인 남원, 운봉, 구례 등지에서 불렀던 동편제에서는 서편제와 달리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쭉쭉 뻗는 우렁찬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김금희 명창, 박초월제 수궁가(초앞부터 고고천변까지, 별주부 토끼 만나는 대목부터 끝까지) 박초월제 수궁가는 상성을 치솟아 뚫는 소리로 통한다. 하성으로 툭 떨어뜨렸다가 순식간에 상성으로 치솟는 특성을 나타낸 말이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장 우화적이며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수궁가에서는 왕과 신하간의 충(忠)을 소재로 재담과 남성적인 사설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박초월제 수궁가는 간략한 아니리와 박초월 명창의 슬픈 계면조 성음이 매력이다. △김경호 명창, 박봉술제 적벽가(군사설움 대목부터 끝까지) 송흥록 명창에서 시작해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 박봉술로 이어지는 박봉술제 적벽가는 이른바 동편제 송판 적벽가로 현재 가장 폭넓게 전창되는 바디이다. 영웅호걸들의 전쟁을 담은 적벽가에 걸맞게 호기롭고 위엄있게 부르는 동편제 소리와 잘 맞는다. 적벽가의 눈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군사설움 대목은 긴박하고 박진감 있는 적벽가의 진수를 담고 있다. 맑고 깨끗한 성음을 가진 김경호 명창이 상청에 숙달된 기량을 담는다.
전주 혁신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 14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세월호 추모 거리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오케스트라는 4월 봄이 찾아올 때마다 희생자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고향의 봄, 천개의 바람이 되어, 네버엔딩스토리를 선보였다. 또한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아리랑 랩소디를 연주했다. 주말을 맞아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경기전 앞에서 펼쳐지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귀를 기울였다. 혁신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주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오케스트라로 찾아가는 음악회, 봉사 연주, 거리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다가가고 있다. 이번 공연을 지휘한 이철경 음악감독은 연주하는 이도, 듣는 이도 음악을 들으며 울컥하는 것을 느꼈다면서 관객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연주로 내년 이맘때 또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봄꽃 흩날리는 주말. 전통과 현대 창작 예술이 조화된 고품격 공연이 도민을 찾아간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2019년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전통의 가(歌)무(舞)악(惡)과 현대의 창작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는 매년 관람석이 만석(滿席)을 이루는 인기 공연 중 하나다. 올해는 봄꽃, 찬란히 흩날리다를 주제로, 무형유산이 대중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고 소통과 감동을 선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첫 무대를 장식할 김무길(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교육조교)의 거문고산조는 순리를 역행하지 않고 꿋꿋하게 정도를 지켜가는 무형유산 전승자의 마음을 선비정신의 표상인 거문고에 담아 표현한다. 두 번째로 펼쳐질 배뱅이굿 변주에서는 컴퓨터 음향 전문가이자 작곡가인 우디박과 소리꾼 추다혜가 만나 전통적인 서도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색다른 음악을 들려준다. 승려 법현(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과 김남기(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아라리) 보유자)가 펼칠 법고무와 정선아리랑 공연은 자연의 섭리와 우주의 조화를 담은 전통 나침반을 만드는 윤도장(輪圖匠,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김종대 보유자와 협업으로 펼쳐진다. 법고무의 힘차게 뻗치는 장삼 자락과 웅장한 북소리는 깨달음의 환희이자 새로운 도약이며, 민중의 노래 정선아리랑은 무형유산 전승자와 대중이 하나가 되고 소통하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오늘날, 사방위를 가리키는 나침반의 자침은 우리에게 무형유산 전승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광야와 민요연곡을 선보일 다섯 번째 공연은 전북대챔버오케스트라의 서양악기 연주와 전통음악 판소리민요가 만나는 공존의 무대로 펼쳐진다.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방수미 명창(2018 KBS 국악대상 수상자)의 멋스러운 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작국악을 선보이는 The(더) 미소가 심청은 억지춘향, 그저 사랑 등 3곡으로 개막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야금, 피리, 생황, 피아노, 기타 등 전통과 현대의 악기를 두루 사용하는 전통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국악 무대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오는 17일부터 선착순 100명(1인당 2매)에게 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063-280-1500, 1501)로 하면된다.
전북도립미술관이 소장품을 엄선해 도내 시군 문화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이 열리고 있다. 더 많은 도민과 미술로 소통하고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진행해온 사업. 해마다 아홉 차례 안팎으로 지역 문화공간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현재까지 6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올해 7곳에서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전주공예품전시관, 군산근대미술관,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 3곳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단아한 자유전 21일까지 모더니즘 미술과 동행한 공예,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공예가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김혜미자 한지문화진흥원 이사장의 의걸이장, 이광진 한국공예가협회 이사장의 명(皿) 등 기품과 단아함, 자유의 가치가 부각된 공예작품 8점을 만날 수 있다. 의걸이장은 야생 참닥나무로 만든 한지를 외발 뜨기 한 종이로 제작한 작품이다. 재래식 한지를 1cm 너비로 꼬아 붙여가는 지승기법으로 제작했다. 또 명(皿)은 전통적 방식의 물레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변형시킨 파격적인 형태로, 실용적 쓰임새보다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한 작품이다.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 가려진 시간과 공간전 30일까지 가려진 시간과 공간전에서는 소재 자체가 발산하는 환영과 기법으로 착시를 일으키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박장년(1938~2009) 화백의 마포 87_71, 김진석(1946~2004) 화백의 그림자-忘我. 7812 등 12점. 마포 87_71은 색깔을 전혀 입히지 않은 삼베 위에 또 다른 삼베가 자연스럽게 얹혀있다. 존재로서의 마포와 환영으로서의 마포가 일치된 상태를 지향했다. 그림자-忘我. 7812는 캔버스에 물감 덩어리를 떨어뜨리고 검은색 물감을 덧칠한 후 면도칼로 표면을 긁어내는 기법으로 완성했다. 약간의 붓질로 창출한 허구의 공간이 시각과 감성을 자극한다. 유용상의 선택받은 사람은 와인 잔의 이미지와 형태를 재현한 것으로 빛에 의해 반사된 실루엣의 반복과 중첩을 통해 환영적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군중 속 고독과 경쟁, 성공의 욕망과 집착을 상징한다. △군산근대미술관 감성의 흔적전, 6월 30까지 캔버스는 작업의 불완전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미술가들의 흔적을 구체화하는 장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가들의 창의적 흔적에 주목했다. 신체 드로잉으로 행위의 흔적을 제시한 이건용, 강렬한 유채색의 향연으로 예술의 순수성과 독자성을 표방한 임상진, 자신의 신체적 반복행위에 의해 드러나는 선색공간의 탐구로 존재 의미를 확인하려 했던 손아유의 작품 등 16점을 선보인다. 이건용 작가의 신체 드로잉(샤면-52)은 신체와 회화가 만나 즉흥적으로 그려진 작품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든다. 또 한국 추상미술의 중요한 획을 그은 임상진 작가의 초기 작품인 60-생태(生態)도 시선을 끈다.
완주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2기 입주작가들이 기존작품을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지난 3월 전북문화관광재단 창작공간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레지던스 2기 입주작가 권구연, 김정미, 박종호, 홍남기, Abdus Salam, Miwa Nakamura, Nabanita Saha, Sarawut Chutiwongpeti 등 8명이 레지던스 입주를 앞두고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오는 5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예술로 하나 된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휴정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큐레이터는 이번 창작발표전은 8명의 입주작가들이 레지던스에서 창작활동을 펼치며 결과물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는지 지켜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연석산에 머무르며 열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칠 예술인들의 활동에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은영 작가가 첫 개인전 epoche(침묵을 통한 멈춤)전을 16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epoche-심연이 그대를 유혹할 때, epoche-침묵안에 숨다, epoche-고독으로 감싸다, epoche-너희는 멈추고 등.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epoche- 연작 시리즈 10여 점을 선보인다. 아크릴 물감의 다양한 색을 겹겹이 칠하고 긁어내기를 반복하는 스크래치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 그 화면 안에는 낮게 날고 있는 노랑 비행기, 비탈길을 오르는 자동차, 하나 또는 둘 사람의 형상이 자리잡고 있다. 사람의 형상은 치열한 내적 소음과 논쟁에서 자유롭고 싶은 인간을 나타내고 있다고. 침묵을 통해 판단과 선택의 자리에서 잠시 멈춰 설 수 있어야 한다는 그는 작가노트에서 초월적 영역에서 침묵과 고요로 고독한 존재가 되어 자기 성찰을 통해 진정한 순수와 아름다움을 찾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원광대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한국화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일리야 크로키회-크로키전, 국제 수묵 비엔날레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5인조 밴드 잔나비가 전국투어 콘서트 투게더로 전주를 찾는다. 13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달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청주, 대구, 부산으로 이어진 밴드 잔나비의 첫 번째 전국투어다. 이번 전주공연을 통해 전국투어의 대단원을 맺는다. 그룹명 잔나비는 원숭이의 순 우리말이다. 보컬 최정훈, 키보드 유영현, 기타 김도형, 베이스 장경준, 드럼 윤결 등 멤버 5명 모두가 92년생 잔나비띠다.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했으며, 지난달 정규 2집 앨범 전설을 발매하고 음악예능방송과 각종 공연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잔나비의 리더 최정훈은 공식 SNS을 통해 3년 만에 2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더 뜨겁고자 했던 나와 내 친구들은 어디에 몸을 부벼야 할 지 몰라 한낱 음악 속에 우리 이야기를 눈치 없이 다 담아버렸다면서 언젠가는 다 사라져 전설로 남을 청춘의 처절했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투게더! 전설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이번 전국투어 전주공연의 좌석 가격은 1층 R석 8만8000원, 2층 S석 7만7000원이다. 문의는 02-2014-2023.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오페라가 현대적 스토리와 한국어 가사를 만나 퓨전 오페라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우진문화재단의 기획공연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124번째 공연으로 소리노리 뮤직스토리의 사랑과 전쟁이 13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배경과 스토리를 가진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를 모아 관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 사랑, 그 이름의 무게라는 부제를 가진 이 이야기는 사랑에 대해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친구의 사랑이야기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박쥐의 아리아에 친숙하고 재미있는 가사와 스토리를 녹여냈다. 이번 무대를 꾸미는 소리노리 뮤직스토리는 전북 출신의 역량 있는 젊은 음악가들이 뭉쳐 전주소리노리오페라단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활동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음악회, 작은도서관 콘서트, 창작오페라 드라마 등 클래식에 대한 신선한 시각과 창의적인 접근으로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다. 문의는 전화 063-272-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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