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동 긴 여정 추억하며 '꽃미전'으로 새해 맞이
전주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다가오는 봄 이전 개관을 앞두고 지난 18년간의 갤러리 역사를 갈무리하는 전시를 펼친다. 다음달 29일까지 꽃미:서신동, 안녕! 전.지난 1997년 문을 연 갤러리는 2005년부터 매년 겨울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꽃미전(꽃피는 미술시장전)을 진행해왔다.올 해는 서신동, 안녕!이라는 부제 아래 갤러리 소장품과 서신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던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인다.참여 작가는 강용면, 고형숙, 김용수, 김선태, 김순철, 김원, 김지현, 김판묵, 류재현, 문민, 박민평, 박성수, 박인현, 박홍규, 배병희, 서완호, 故서희화, 신가림, 양순실, 엄혁용, 유대수, 유용상, 윤길현, 윤철규, 이기홍, 이길명, 이동형, 이숙희, 이일순, 이종만, 이정웅, 이주리, 이철규, 이철량, 이효문, 이희춘, 임현채, 전우진, 진창윤, 최수미, 탁소연, 탁영환, 홍경태, 홍세웅, 황유진 등 모두 45명.평면 회화와 조각 작품, 미디어 아트까지 다양한 장르와 크기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강민지 큐레이터는 긴 여정이었기에 지나간 세월의 보람과 희열, 아쉬움 등이 교차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18년간의 세월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큰 포부로 맞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서신갤러리는 이번 꽃미전을 마지막으로 서신동 전시장에서의 공식적인 전시를 마치고, 공간 이전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