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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창작뮤지컬 그대와 영원히(연출 김기석)가 전주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전주 효자동 한해랑아트홀(대표 유람식)에서 내년 1월 3일까지 무대를 올린다.그대와 영원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청년의 이야기. 인테리어 설비공으로 공사현장을 전전하는 진우와 그런 진우를 위해 매일 삼겹살을 굽는 아버지, 진우의 마음을 앗는 수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뇌종양 판정을 받은 진우는 아버지와 여자친구와의 따뜻한 이별을 준비한다. 부자간, 연인간의 소통을 주제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작품은 실화를 토대로 지난 2014년 11월 초연돼 지금까지 서울 소리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다.전주공연에는 이탁호 박정은 김재근 홍성민 등이 출연한다.공연은 평일에는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2시5시 진행된다. 관람료는 4만원, 3만원.(1644-4356)
△기원진 개인전 ‘이상을 향해 꿈꾸며 날다’=오는 1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장지에 하늘을 바라보는 듯 시선을 위로 향한 인물을 그려낸 작품 8점과 복숭아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힘겨운 현실에 지친 주위 사람들을 보며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매당 이명순 개인전 ‘먹빛이야기’= 오는 1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전통 사군자에 뿌리를 두고 ‘꽃이되어라’ ‘함께 간다는 것은’ ‘빈마음’ ‘대나무의 삶’ ‘여행’ ‘지혜로운사람’ ‘한송이꽃이피듯’ 등 수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1일 오후 7시,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청소년 국악오케스트라 ‘바람꽃…’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 전통무용 ‘소고춤’, 국악관현악 ‘신뱃놀이’, ‘타(打)’, ‘아리랑접속곡’,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 ‘신모듬’, 국악 관현악과 캐롤 ‘징글벨’· ‘루돌프 사슴 코’· ‘울면 안 돼’ 등을 선보인다.△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하반기 정기공연 ‘본향Ⅱ’ = 12일 오후 4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의 하반기 정기공연 ‘본향(本鄕)Ⅱ’의 마지막 무대. 아쟁 및 대금 대표 연주자로 활약한 故 서용석 명인이 남긴 ‘산조’를 비롯해 ‘신뱃노래’ ‘태평소와 관현악’ 등 그가 남긴 대표 민속음악을 중심으로 공연한다. 공연은 무료.
이희주 작가가 오는 14일까지 서울 가나인사아트스페이스에서 13번째 개인전 고요한 울림-Serene Echoing을 연다.콜라주 기법을 도입한 입체적인 한지 저부조 작품 1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초창기 표현 기법에서 벗어나 자연의 재현보다는 내면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리듬감에 집중했다. 자연이 내포한 본연의 신비로움이나 만물의 순환적 관계를 떠올리며 이들에 내재된 생명성과 본질을 작업으로 끌어왔다.가위로 한지를 무수히 많은 가닥으로 잘게 자르고 안료로 채색한 장지에 조각조각 불규칙하게 붙여내며 자연에서 보이는 뭉치고 흩어지는 질서와 법칙 등 역동적인 자연의 리듬을 표현했다.색을 입힌 한지를 화폭에 겹쳐 붙인 작품은 색이 은은하게 스며들고 비침이 좋은 한지의 특성을 활용, 한지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다는 평이다.
월하보무(月下步舞). 달빛 아래 일렁이는 춤사위는 어떤 모습일까.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단장 김수현)이 명인들의 살아있는 춤을 선보이는 ‘향연-월하보무(月下步舞)’ 기획공연을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펼친다.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꾀하는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올해 정기공연을 창작 무대로 꾸몄다면 이번 기획공연에서는 전통춤의 대가들과 무용단원들이 한국 춤의 정수를 선보인다. ‘시대의 춤을 만나다(초청 명인 명무전)’을 부제로 한 만큼 최선, 국수호, 배정혜, 김매자, 문근성 등 명무들의 한국 춤 원형을 마주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전통무용의 계승뿐만 아니라 한국무용의 현대화를 이끈 김매자 명무는 인생의 허무함을 숨으로 토해낸 몸짓 ‘숨-산조’를 공연한다.남성의 장쾌하고 고귀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국수호 명무의 ‘남무’, 배정혜 명무의 신과 소통을 시도하는 세련된 기원 무(舞)도 이어진다.최선 명무와 여성 단원들이 펼치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와 국내 모듬북 최고 연주자로 평가받는 문근성 대가와 단원 8명의 춤과 타악이 어우러진 설장고 춤도 선보인다.연륜있는 대가들의 품격있는 무대와 더불어 단원들의 열정적인 무대도 볼 수 있다.김미숙 지도위원과 송형준, 배승현, 이윤경, 김윤하, 이현주, 김혜진 등 단원 7명이 ‘호남한량무’와 김수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과 이은하, 박현희, 이유미, 배진숙 단원들이 여인네의 잔잔한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는 ‘흥푸리’ 춤을 공연한다. 또한 신입단원 오대원, 임주희, 천지혜, 채송화가 허튼가락의 음악에 맞춰 추는 즉흥춤, ‘입춤’으로 흥을 더할 예정이다.김수현 단장은 “한국무용이 가지는 정·중·동의 미를 살리고, 전통무용과 이를 현대화한 창작무용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공연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이 우리 춤의 원형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의 꽃이라 불리는 전승 공예. 하지만 무형문화의 특성상 내용이나 가치를 전승계승하기 어렵고 기록 자료가 많지 않아 보존의 어려움이 크다. 또한 젊은층의 관심이 없어 일부 분야는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에서 활동 중인 공예 분야 무형문화재들의 생애사와 최근 활동을 알아보고 이들의 가치와 의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있다.오는 12일까지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3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특별 초대전-법고창신(法古創新).임옥수 전주대 교수가 기획한 이 전시는 국가 지정무형문화재 5명과 도지정무형문화재 29명 등 34명의 공예분야 문화재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귀한 자리다.최고령인 황영보(83) 백동연죽장이 만든 남원의 전통 담뱃대 오동상감학죽, 지난 7월 처음으로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선자장으로 지정된 김동식 장인의 합죽선, 김종대 윤도장의 윤도(방위를 재는 기구) , 홍춘수 한지장의 전통한지, 소병진 소목장의 전주애기삼층장과 박강용 장인의 원형나전옻칠당초문접시, 최동식 악기장의 거문고등 17개 분야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공예품에 담긴 생활 속의 지혜와 멋을 살피는 한편, 그동안 산발적이던 전승공예의 세계를 망라하고 전통공예의 전승 필요성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기획의도가 담겨 있다.전시에는 엄재수(선자장) 박인권(선자장) 조충익(선자장) 방화선(선자장) 노동식(목기장) 고수환(악기장) 최동식(악기장) 최종순(악기장) 이의식(옻칠장) 김영돌(옻칠장) 안곤(옻칠장) 김재중(소목장-전통창호) 천철석(소목장) 최온순(침선장) 임순옥(침선장) 신우순(단청장) 유삼영(탱화장) 이삼열(탱화장) 이은규(사기장) 김정락(대목장) 유배근(한지발장) 김옥수(석장) 권오달(석장) 임성안(불교목조각장) 이종덕(방짜유기장) 윤규상(우산장) 최대규(전주나전장) 이신입(전주낙죽장) 장인의 작품도 선보인다.임 교수는 수십 년 인고의 시간을 거쳐 우리 무형유산을 지켜온 업적을 한 자리에서 정리한다는 것은 부족하지만 반드시 해야할 과제라며, 전시를 통해 전승공예에 대한 도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애정, 수요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마당이 목요초청공연의 일환으로 연말을 맞아 따뜻하고 유쾌한 공연을 선사한다. 바이올린 듀오와 밴드 주스 프로젝트(Jus Project)의 연주가 10일과 오는 24일에 전주한옥마을 내 카페 봄에서 진행된다.바이올린 듀오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한 심정은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과정을 졸업한 김예솔 등 2명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구성된 그룹으로 고전과 낭만, 현대, 창작곡에 이르기까지 넓은 연주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8시에 펼치는 공연에서는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을 작곡가 바흐(Bach), 바르톡(Bartok),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의 버전으로 다양하게 연주할 예정이다.주스 프로젝트(Jus Project)는 자신의 삶과 고향의 정서를 음악 활동에 녹여낸 밴드로 전주 록밴드 AWD의 드러머이자 클럽 라디오스타의 대표 박인열과 그룹 ATLAT순수의 베이스 오영규가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24일 오후 8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리는 공연인 만큼 주스 프로젝트만의 신나는 캐럴 메들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미술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진행했던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마무리작업으로 교육사업에 참여했던 작가의 전시와 워크숍 모모의 작업실모모의 워크숍을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전통문화의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참여작가는 김시오 황유진 서완호 임택준작가.김시오 작가(11일)는 전시장에서 시지각의 재현을 화두로 자신에게 특별한 물건을 드로잉으로 재현하고 물건에 대한 이야기와 감정을 교류하는 워크숍을 연다.황유진작가(12일)는 작업의 언어를 주제로 하나의 대상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서완호작가(13일)는 무의식중에 형성된 머릿속 이미지를 드로잉으로 기록하고 수집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임택준(14일)작가는 잊혀져가는 기억을 끄집어내는 기록 프로젝트를 연다.워크숍은 작가별로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3시부터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서 작가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다른 워크숍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 기간동안 4명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작품도 전시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창극단이 조통달 단장취임이후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은 창극 이화우 흩날릴제.조선시대 대표 여류시인으로 꼽히는 매창(1573-1610)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담은 극으로, 도립국악원 창극 대본 공모 선정작이다. 기생 매창과 학자 유희경의 사랑과 당대 문인 허균이귀 등과의 문학적 교류 등을 유장하게 풀어낸다.김경호 남도국악원 성악단 단장의 대본을 정진권 (사)푸른문화이사장이 각색연출 했고, 조통달 창극단장이 작창했다. 매창은 장문희 단원, 유희경은 김도현 단원, 도창은 김세미 단원이 맡았다. 상여소리꾼 이재영 명창이 특별출연해 전통장례문화도 보여준다.조 단장이 작창한 판소리 사랑가 천리별곡 이화우 흩날리제등은 심금을 울리는 소리혼을 보여주는 곡이며, 에필로그는 전라도 굿풍으로 선보인다.이화동 전북대교수가 채보와 편곡을, 조용안 관현악단장이 음악감독을, 김미숙 무용단 지도위원이 안무를 맡았다. 창극단이 중심이지만 관현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한다.공연은 10일 저녁 7시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무료로 열린다.(063-290-5531, www.kukakwon.or.kr)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상설공연추진단(단장 홍승광)은 오는 13일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의 폐막공연을 앞두고 관객을 위한 해피엔딩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9일에서 12일까지 4일 동안 공연을 사전 예약하는 선착순 200명에게 뮤지컬 춘향프로그램북, 에코펜세트와 USB, 에코백, 엽서세트 중에서 무작위로 담은 해피엔딩 럭키백을 증정한다.오는 13일 폐막공연 당일에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전북상설공연 페이스북(www.facebook.com/jbopenrun) 또는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 /jbopenrun)을 팔로우한 선착순 40명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인화해 선물한다.공연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전북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의 아시아 현대미술전 2015가 오는 13일 폐막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 현대미술을 조명하고, 전북작가와 아시아지역 작가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전시는 아시아미술의 역동성동시대성다양성 등을 제시하며 담론을 형성하고, 지역 미술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작품 및 공간 등 전시구성은 현재성과 교류라는 기획전 취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지난 9월 11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된 전시는 도립미술관과 전북예술회관 등지에서 해외 14개국 22명과 도내외 13명 등 모두 35명의 회화, 입체, 설치, 미디어 작품 100여점을 선보였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전시 기간 방문객 수는 지난 7일 현재 2만1931명(순수유료 관객 1만5485명)이다. 입장수익은 5700여만원.이번 기획 전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전시로, 아시아 각국의 특성과 미학을 담은 작품을 통해 현재의 아시아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정치사회문화적 쟁점을 끌어냈다. 또한 비엔날레와 견줄만한 규모로 한중일 외에 태국, 인도 등 아시아권의 다양한 미술을 조명해 전국의 미술계 인사들이 전시장을 찾고 국내 주요 미술전문지에 소개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그러나 애초 전시의 주요 목표였던 아시아와 지역 미술 간의 교류 창구 역할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해외 작가들은 도립미술관 내에서, 아시아현대미술전에 참가한 도내 작가 17명은 전북미술특별전이라는 문패아래 전북예술회관에서 각각 전시가 진행됐다. 공간부족을 이유로 내세우기는 했지만 전시를 통해 전북미술과 작가를 국제적으로 알린다는 의도와는 엇갈린 행보였다.작가진도 생동감 있는 현재의 아시아 미술을 보여주기에는 이미 세계적으로 입지를 다진 중견 작가들이 대부분이며, 작품들의 상당수가 구(舊)작 또는 소장품이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더불어 아시아 현대미술전만의 차별화된 전략도 필요하다는 것이 미술계의 중론이다. 이미 아시아 미술이 지역 밖에서는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주제이며, 국내에 광주 비엔날레와 부산 비엔날레 등 현대 미술을 콘텐츠로 한 전시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한 미술계 인사는 후발주자인 만큼 자칫 아류 전시로 비춰질 위험이 크다며, 지역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아시아 현대미술 전시들과는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장석원 관장은 내년부터는 아시아미술이라는 거대 담론 아래 청년작가여성작가 등 세부적인 분야에 집중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탄력적인 아시아의 현재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말 레지던시가 완공되면 전시와 레지던시 교류 사업을 함께 진행해 더욱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립합창단과 뮤직씨어터 슈바빙이 함께 하는 기획공연 사랑의 묘약은 사랑이 가져오는 온갖 것들, 밀당은 기본이고 질투, 고통, 상실, 연민, 기쁨이 얽히고 설킨 오페라다.이 세상에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어수룩하고 착하기만 한 촌놈 네모리노는 언감생심 동네의 퀸카 아디나를 짝사랑한다. 지주의 딸 아디나는 미모에 죄 까막눈인 동네 여자들에게 책 읽어주는 지성까지 겸비했다. 가뜩이나 그의 가망 없는 사랑에 정말 멋진 놈 벨코레 하사가 나타나 아디나의 마음을 빼앗아 버린다. 어쩔거나, 네모리노! 절박한 네모리노는 떠돌이 약장사 둘카마라에게 수중의 모든 돈을 탈탈 털어 사랑의 묘약을 사서 마신다. 한갓 포도주일 뿐인 짝퉁 약에 취해 자신만만해진 네모리노는 간덩이가 부어 아디나 앞에서 만용을 부린다. 그런 행동을 괘씸해 한 아디나는 너무도 쉽게 벨코레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네모리노는 사랑의 묘약의 신묘함이 나타난다는 하루 후까지만 어떻게하든 결혼을 연기시키려 혼신의 힘을 다한다.이때쯤 처음에는 좀 답답하게 들리던 네모리노 역 하만택의 노래가 노련한 연기와 더불어 궤도에 오르더니 무르익는다. 아디나 역 조수빈, 풀섶에 반짝이는 보석을 발견한 기쁨을 준다. 목소리의 결이 참으로 아름답고 곱다. 신인답지 않게 끝까지 힘을 안배하는 노련함도 돋보인다. 벨꼬레 김동식,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잘 연마되고 군더더기 없는 균질의 벨칸토를 들려준다. 둘까마라 김일동, 목이 하나 더 솟은 거구와 그 몸뚱어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량이 가히 압도적이다. 그래서 여느 베이스역과는 다르게 민첩성을 요구하는 둘까마라역에는 어떨른지 염려가 내심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현란한 수다를 쏟아내는 바소 부포(코믹 베이스)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었다. 연출 조승철은 이들의 모이고 흩어지는 동선이 음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극적인 표현을 잘 드러내도록 고려한 원숙함을 보여준다.돈이 없는 네모리노는 사랑의 묘약을 더 구하고자 군대에 지원한다. 이때쯤 웬일인지 너무도 쉽게 벨코레의 청혼을 받아들였던 아디나는 마지막 절차인 결혼서약서에 서명을 망설인다.약장수 둘까마라를 통해 전후사정을 전해들은 아디나는 네모리노의 진실한 사랑에 감동한다. 무기력하게만 보였던 네모리노의 사랑이 구원을 받는 순간이다. 그 묘약은 진실의 힘이다.오늘 공연은 전주시립합창단의 안정된 하모니가 받쳐준 단단한 저력에 힘입은 바 크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지휘자 김철의 활약이다. 분명한 끊고 맺음의 지휘테크닉과 열정에서 추동된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아우르는 지휘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또한 전북의 아름다운 꽃들이 발굴된 점도 이번 공연의 큰 수확이라 하겠다. 소프라노 양두름, 조수빈(아디나 주역)은 전북대학교에서 발굴해낸 재원으로 유명 전국 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리 지역의 유망주이다. 사실 전주시립합창단과 뮤직씨어터 슈바빙(김제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은 언제나 부족한 재정에 독자적으로 이런 오페라를 올릴 수 없었을 것이다. 두 단체의 인적, 물적 자산과 노하우가 연대해 땀 흘려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 아닐 수 없겠다. 뮤직씨어터 슈바빙 이은희 총감독(전북대 음악과 교수)의 헌신이 이를 가능하게 했을 터이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던 시간들에서 마주보고 소통을 하기까지, 때론 아프고 때론 천진난만한 웃음이 만개했던 3여 년 동안 천천히 예술 씨앗으로 자라나 바람꽃이 된 33명의 아이들.바람꽃 국악 오케스트라는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음악으로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 등이 지난 2012년 8월 창단한 전국 최초의 아동복지시설 국악 오케스트라다.클래식 음악교육으로 소외 아동들을 치유한 베네수엘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에 전통 국악을 접목한 것으로 전주휴먼빌 아동 33명이 매주 월요일 국악관현악(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대금, 피리, 타악, 신디)과 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등 각자의 파트에서 개인 수업을 받았다.1년 동안 기량을 갈고 닦은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가 그들의 오색빛깔 음악 여정을 선보이는 세번째 정기공연을 연다.오는 11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 바람은 꽃이 되어 무지개로 피어나다.이번 정기연주회는 전북도립국악원과 전주휴먼빌(원장 김인숙)이 주관하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 전주전통문화관, 바람꽃 국악 오케스트라를 사랑하는 모임이 후원했다.공연은 전통무용 소고춤을 시작으로 판소리 흥부가, 창작무용 신나GO!즐기GO!, 국악관현악 신뱃놀이, 타(打), 아리랑접속곡,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 신모듬, 국악 관현악과 캐롤 징글벨 루돌프 사슴 코 울면 안 돼 등 총 8개 무대를 선보인다.관객들의 축하글 작성, 객석에서의 뮤지컬판소리비보이 공연, 선물 증정,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박지중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성장한 아이들이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공연과 아름다운 앙상블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연출을 맡은 김종균씨는 단원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며 세상에 대한 자신감, 웃음, 끈기, 희망 등을 얻은 것 같다며, 이런 경험들이 인생의 파고가 왔을 때 이겨낼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말을 맞아 미술작품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재능나눔 전시회가 잇따른다.전북여성미술인협회(회장 이경례)와 갤러리 아무(대표 이원경)는 작품 기부를 통해 기금을 마련, 소외이웃에게 나눌 계획이다.전북여성미술인협회는 8일부터 13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사랑의 기금 마련전을 연다. 회원들의 작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한 전시회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올해는 강은아 김숙경 백영란 윤선희 이숙자 전혜령 주미희 한은주씨 등 회원 86명이 참여해 회화와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일괄적으로 30만원에 판매한다.이경례회장은 미술작업을 하면서 일년에 한번 정도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자는 취지에서 기금마련전을 연다고 설명했다.여성미술인협회는 기금 마련전에 앞서 4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제7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정기전시회를 연다. 회원들이 일년여동안 천착해온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북여성위원회에서 여성미술인협회로 명칭을 바꿔 처음 마련하는 전시다. 정기전시회에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각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9개 부문에 원로작가로부터 신진작가까지 121명이 참여한다.전시에는 한국화와 서영화 등 평면작품과 조각과 공예 등 형형색색(形形色色)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축하화환 대신 쌀로 받아 전주시가 운영하는 엄마의 밥상에 기탁할 계획이다.전주시 효자동의 갤러리 아무도 14일부터 31일까지 재능을 나눔으로전시회를 연다. 올 한해동안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판매금액의 50%를 기부한다.전시에는 홍승구 문재성 송재영 조희욱 전혜령 김분임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작품은 장르에 구분없이 3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마련된 기금은 도내 중고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이원경대표는 예술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작가들과 뜻을 모아 나눔 전시회를 연다며 앞으로도 나눔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걸음 한걸음/ 오를 때마다/ 비어지는 마음/ 산마루 다달으니/ 하늘같이/ 넓은 빈자리.오병기 작가가 그의 자작시 산행을 닮은 수묵담채와 혼합재료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줄곧 전통한국화 작업을 해온 그가 수묵화를 놓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꾀했다. 작가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주로 먹을 사용했던 작품세계를 확장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신작 봄소식, 달빛노래, 바람 부는 날 등에서는 돌가루를 화폭에 발라 거친 표면을 형성하고 마르기 전에 날카로운 못으로 긁어 부조느낌의 파인 자국을 표현했다. 또한 화선지에 수묵채색 한 후 천연 안료를 사용해 선명한 색감을 자아낸 작품들도 볼 수 있다. 형식은 다양성을 더했지만 그림 속 풍경은 더욱 단순해지고 이미지화 됐다.담백함과 정감을 지닌 작품은 오는 7일까지 전주 교동아트미술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원광대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에 출강중이다.
전북사진연구회(회장 윤홍현)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사진전시회를 연다.이번 전시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진행하는 정기 전시회로, 인물풍경 등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기억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올해는 강반석 고범영 김다두 김성택 김용성 김정기 김형수 김혜미 김효빈 김희순 노범준 박문수 박상규 서원남 오동헌 유창수 윤홍현 이두수 이승훈 이철민 이태재 이한정 임승애 정영구 최경락 최현규 황해성 등 28명의 회원이 참여한다.윤홍현 회장은 10 여년간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회원들의 열정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바쁜 연말 일정에도 전시에 참여하고 도움을 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7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전북사진연구회는 사진 작업은 물론 매년 김제 용동초, 정읍 감곡초, 부안 우덕초를 포함한 소규모 초등학교의 졸업앨범 무료촬영과 제작지원 등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가 호랑이띠입니다. 매화는 좋은 소식을 뜻하죠. 또 부모님이 자식을 위해서 가장 신경 쓰는 게 음식, 그 중에서도 역시 장 아니겠습니까. 경상도의 한 매실밭에 놀러가 고추장, 간장이 담긴 달항아리를 보니 부모님의 사랑이 떠오르더군요. 이 세 가지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 베푸는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모용수 작가가 3년 만에 43번째 개인전 사랑합니다를 연다.오는 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는 민화를 재해석한 사랑합니다 신작 시리즈 30여 점을 선보인다.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작업생활을 하며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깊게 느낀 그는 이번 작품에 가족, 특히 부인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작품 속 의인화된 호랑이는 정한수를 떠놓고 기도하는가 하면, 사랑 고백이라도 하는 듯 꽃바구니를 들고 있기도 하다.기본적으로 동양화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유화물감으로 채색한 후 표면에 오일 작업을 더해 화려하고 산뜻한 색감과 경쾌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옥, 맥반석, 채반 등 석채를 쪼개서 붙인 밑바탕은 견고하면서도 거칠고 투박한 질감을 표현하지만 자연석에서 나오는 천연 색감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자잘한 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비백(飛白)은 작품의 깊은 맛을 더한다.
한국춤의 맥을 잇는 명무(名舞)와 젊은 춤꾼이 함께하는 춤판이 벌어진다.(사)한국무용협회 전주시지부(지부장 노현택)가 마련한 ‘명무와 젊은춤 작가와의 만남’(5일 오후 7시30분 소리전당 명인홀).무용협회 전주시지부가 문예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마련하는 공연은 ‘맥을 잇는 춤 작가전’다섯번째 무대로 마련됐다. 무대에는 전북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춤 작업을 하고 있는 명무 8명이 초대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보유자인 강선영선생을 사사한 최은정 태평무전수관 호남지부장과 김평호 국수호 디딤무용단 상임안무자, 김수현 도립국악원 무용단장, 최창덕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장인숙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이수자, 문정근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 승무 보유자, 계현순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노현택 전북도립국악원 무용교수가 제자들과 무대에 선다. 최은정은 기교적인 발짓춤이 백미인 태평무를, 김평호는 역동적인 춤사위가 돋보이는 소고춤을, 김수현은 신명과 절제미가 조화를 이루는 배정혜류 흥푸리를 선보인다. 최창덕은 엄숙하고 장엄한 승천무를, 장인숙은 섬세한 우아함의 대명사인 호남살풀이춤을, 문정근은 미학과 철학이 조화를 이룬 승무를 공연한다. 계현순은 희로애락이 담긴 살풀이를, 노현택은 한량의 품격과 자태를 강조한 한량무를 보여준다. 젊은 무용수 김미숙 김회숙 임선례 진일예 두미지 박소희 이해원 김희진 김혜진 신진아 최수영 이종민 송형준 오대원씨가 스승과 함께 무대에 선다.
타악연주단체 동남풍(대표 조상훈)의 풍물연희극 복타러 가세가 4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놀부의 박타는 대목을 소재로 한 복타러 가세는 호남의 전문예인 집단이었던 여성농악의 공연양식에서 영감을 얻어 풍물과 마당극을 융합한 작품이다.악사들 외에 전통적인 농악판에서 볼 수 있었던 잡색들이 무대에 올라 특유의 해학과 즉흥성을 발휘,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소리와 춤을 통해 분위기를 띄우는 잡색 역할은 정민영, 이용선, 임인환 등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리꾼과 연기자들이 맡았으며 민요에는 소담소리아트(대표 김금희)가 참여했다.조상훈 대표는 풍물연희극이란 판 위에서 타악연주단체 동남풍과 잡색들이 뿜어내는 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994년 설립된 동남풍은 온고지신, 동고동락, 和, 질주, 크리에이션, 인연 등 호남우도농악과 사물놀이를 근간으로 한 창작 작품을 선보이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중년의 여성. 아이들의 엄마이자 주부, 그리고 사회인의 모습이 혼재돼 있는 피사체. 쳇바퀴처럼 되풀이되는 삶에 지쳐 자신을 잃은지 오래다. 한국화가 박지예씨가 물음을 던진다. 나는 누구인가?작가가 주목한 여성은 자신의 반사경인 40대다. 성(性)적 정체성은 진즉 묻었고, 엄마나 아줌마로 불리는 중년에 애틋한 눈길을 보낸다. 작가의 표현대로 열정도 정체성도 사그라들고, 감정도 모호해졌다.작가는 이들이 어중간 나이, 애매한 감정, 모호한 정체성으로 공허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랑에 대한 열정과 사회에 대한 애정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명료하게 보이지는 않았만 여러 감정과 생각, 느낌이 어우러진 성숙한 대상체인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복합적인 중년 여성을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롭게 형상화했다.몸은 반추상적인 형태로 재조합되면서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겨지고 헐거워지고, 생략됐다. 에로틱한 몸짓은 숨겨진 성적 정체성을 보여준다. 먹의 농담과 선의 굵기, 번짐도 미묘하면서도 모호한 중년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점과 선, 면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내면에 집중하게 한다. 담묵에 호분을 섞어 부드러움과 우아함, 감정의 기복도 줄였다.작가는 중년여성의 삶을 한국회화의 전통적인 먹빛과 선의 힘이 어우러진 화면 속에 등장시켜 현대여성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다며 채워져 있는 외피적인 모습이 아니라 마음에서 꿈꾸는 갈망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옆집 여인을 문패로 내건 전시는 8일까지 전주 누벨백갤러리에서 열린다.올해 전북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전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다. 현재 원묵회 전북회화회 인물작가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겨울 추위를 녹일 달콤하고 따뜻한 세레나데가 소리전당에 울려퍼진다.뮤직씨어터 슈바빙(단장 이은희)과 전주시립합창단(지휘차 김철)이 오는 5일과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다.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제티(Donizetti)의 작품 사랑의 묘약은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알고 마신 청년 네모리노와 그의 애인인 대농장주의 딸 아디나, 그리고 잘생긴 장교 벨꼬레 사이에 얽혀있는 사랑이야기다.전북대학교 출신으로 국내 다수의 콩쿨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양두름, 조수빈씨와 독일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등을 졸업하고 세계적으로 알려진 테너 하만택, 국립합창단과 국립오페라단에서 활약했던 바리톤 김동식, 전주시립합창단원 신상권, 강창욱, 오윤지 등이 출연한다.전북 상주단체 지원사업과 전주시 지원으로 만들어진 공연은 오는 5일 오후 3시,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과 11일 오후 7시 30분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공연 문의는 063-281-2786, 063-540-4172.
[안성덕 시인의 ‘풍경’]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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