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해외전시 지원사업 8명 선정
지역작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2014년도 해외전시 지원사업에 이문수 작가 등 8명이 선정됐다. 전북도는 지역 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올 해외 전시 지원사업으로 서양화 5명, 한국화 2명, 다원 1명 등 8명에게 모두 1억4000만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14건을 접수·심의한 결과 이 씨(프랑스, 한국화 개인전)를 비롯해 강현덕(독일, 다원 개인전), 김미라(일본, 서양화 개인전), 신석호(프랑스, 서양화 개인전), 최정환(독일, 서양화 개인전), 이보영(한국화, 미국 개인전), 김동주(벨기에 아트페어 참여, 서양화), 양순실(싱가포르 아트페어 참여, 서양화) 씨에게 최고 2500만 원에서 최소 1000만 원 규모로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19건을 접수해 10건을 선정했지만 올해는 출품 건수의 감소와 평가 점수에 따라 대상자가 줄었다. 도 관계자는 “심사는 1차로 신청자가 제출한 도록 등을 통해 작가의 작품활동, 예술성 등을 평가했고, 2차로 신청서류를 검토했다”며 “실현가능성, 사업내용 타당성, 국제적 영향력, 사업수행 능력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준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백기영 경기문화재단 문예지원팀 수석학예사, 장석원 전남대 교수, 조관용 미술과 담론 편집장(미술평론가), 황치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호남지역협력관이 참여했다. 해외전시 지원사업은 도내 미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년 10명씩 작가당 개인전 1000만~3000만 원, 아트페어·레지던시·비엔날레 참여 1000만 원 이내에서 대관료, 항공료, 작품 운송비 등의 명목으로 차등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