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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임승한 11번째 개인전 '좋은 이웃'

서양화가 임승한(42)씨가 시선을 돌렸다. 서구문화의 대표적 아이콘이자 영화배우인 스칼렛 요한슨을 등장시켜 유명배우의 섹시함과 우아함, 때론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인 감수성을 줄곧 작업의 중심에 두었던 그가 일상의 삶과 이웃으로 다가섰다. 부산국제아트페어 특별전 참가에 이어 1년만에 여는 11번째 개인전'좋은이웃 - 무위의 공동체'에서다(7일부터 13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이전 전시에서는 현대 환경에서 직면하는 현대인들의 가치관 혼란과 존재의 불확실성, 사고의 불명확성을 제시하며 작가로서의 재현에 대한 문제를 시뮬라크르(simulacre)의 개념과 접목시켜 의문점을 제시하고 타자와 소통하려는 했다."(홍현철 우리조형연구소장 평가)그런 임씨가 이번 전시회에서 딸과 이웃, 사과와 장미 등을 등장시켰다. 공적측면의 아이콘이 아닌 주변에 시선을 두고 현대의 삶과 문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홍현철 소장은 "표현되어진 양태들에서 해체(Deconstruction)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이항대립적 구조에 대한 해결책을 스스로에게 허용하며 프린팅과 재프린팅 그리고 드로잉을 통한 통합의 열쇠를 암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썩은 사과, 한 입 배물은 사과 등 9점의 사과 작품을 포함 32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100여 차례 기획전그룹전에 참가했다.

  • 전시·공연
  • 김원용
  • 2013.11.08 23:02

"과학·예술, 빛으로 뽐내다" 삼례문화예술촌 미디어아트 기획전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내 비주얼 미디어 아트 미술관(관장 이기전)이 개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디어아트 기획전을 열었다. 'BRILLIANT SAMRYE 삼례의 빛'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2013 전북도 작은미술관사업 지원을 받아 마련한 이번 기획전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과 미디어를 키워드로 한 융복합형 공공예술작품 프로젝트.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삼례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뉴 미디어매체공간을 구성했다. 과학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새로운 창작물은 대중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가져다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특히 전시회에 참가한 작가들은 현대인의 삶의 현장을 빛으로 탐구하는 작업을 통해 영상매체와 회화를 접목하는미디어 아티스트 또는 빛의 예술가들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비디오 인스톨레이션, 싱글채녈 비디오아트, 인터랙티브아트, 그리고 최근 데이터 시각화 작업과 빛의 입체 등에 다양한 경향들을 살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미술관 김경태 학예연구실장은 "비록 지역의 조그만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작은 전시지만 지역문화 활성화와 수준 높은 시각문화를 통해 지역민의 향수와 문화아이콘으로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용면, 강은구, 김형기, 박근우, 정순남, 정정, 정현숙, 진시영, 한기창씨 등이 참여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

  • 전시·공연
  • 김원용
  • 2013.11.08 23:02

박수근·이중섭·이응노·백남준…한국미술 거장들 떴다

박수근백남준이중섭이응노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이 남긴 작품이 전북을 찾는다. 전북도립미술관은 KBS 전주방송총국과 함께 도민의 문화향유 욕구 충족을 위해 오늘부터 내년 1월5일까지 '한국미술의 거장: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전을 주최한다. 미술 교과서에서 접하던 작가들의 대표작 100여점을 도립미술관 제1~5전시실과 상설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23명의 거장을 한 자리에 모은 이번 특별 기획전은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설치 등으로 구성됐다. 거장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미술사적 흐름을 안배해 작품을 배치한 것이 전시의 특징. 특히 근대 조각의 거장 권진규(1922~1973년) 작품 9점을 단독 전시실에 배열, 비중을 뒀다. 권진규는 국내 조각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환기(1913~1974) 작품도 시대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1950년대의 대표작인'꽃'작품 등을 진열한다. 김기창, 이응노, 박생광 등 한국 근대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대표작도 마주할 수 있다. 김기창의 '농악', 이응노의 150호 '군상' 같은 작품은 근대기 한국미술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장욱진, 이우환, 남관, 이상범, 변관식, 박래현, 김병기, 김창열, 도상봉, 박고석, 권진규, 오지호, 박생광, 전혁림, 하인두, 문신, 최종태 등 23명의 총 110여점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전시 이름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에서 따왔으며,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명멸했던 숱한 작가 가운데 독자적 예술세계를 펼친 거장들을 중심으로 기획했다는 것이 미술관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진행했던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에 이은 이번'거장전'은 미술평론가 윤범모 교수(가천대)의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윤 교수는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초대회장을 비롯 한국미술품감정가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큐레이터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개막식은 8일 오후 4시 미술강 강당에서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윤범모가 개막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특강을 통해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문의는 063)290-6888.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3.11.08 23:02

한옥마을의 '진짜 삶' 허인석 일러스트전 서신갤러리

전주 한옥마을을 여백의 미와 함께 삽화로 표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허인석씨의 일러스트'흐름'전(6일부터 12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 만화를 전공한 뒤 전주 한옥마을에서 일러스트와 회화의 경계에서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기록해온 허인석씨(35)는 여유롭게 비워둔 배경 안에 세심한 선으로 삶의 풍경을 담아왔다. 익숙한 모습인 전동성당과 성심여고, 동문거리 일대를 서정적인 감성과 함께 소박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그간 작업해온 25점의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그는 "정형화된 한옥마을의 이미지가 아닌 원래 그 자리에 있었지만 점점 사라져가는 진짜 삶을 기록했다"며 "전통의 '재현'을 지향하는 지금의 한옥마을과는 다른 실제 거주지로서 한옥마을의 정겹고 투박한 풍경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일상의 모습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허 작가는 김제 출신으로 공주대 만화예술과를 졸업했다. 공주산성시장 이야기지도, 김제시 벽골제 관광안내 이야기지도, 삼삼한 금산인삼시장 창작 일러스트, 월악산 국립공원 골뫼골 이야기지도, 전주문화컨텐츠개발사업 막걸리지도, 전주한옥마을 이야기지도, 전주한옥마을 느린우체통 디자인 등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3.11.05 23:02

서양화로 만나는 '십장생도'

"언론과 미술인, 일반인에게 공개된 공간에서 작업을 해야 했다. 혼자만의 공간에 익숙했던 나였기에 한 지붕 세 작가들이 함께하는 생활은 조심스러웠지만, 세 명의 작가 들이 공동체가 되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가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서양화가 최만식씨(44)가 전주 교동아트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했던 8개월의 결실을 개인전으로 풀어낸다. '신십장생도(新十長生圖)'(5일부터 112일까지). 교동아트가 입주 작가와 평론가의 매칭을 통해 작가를 프로모션하고 마케팅하는 릴레이 형식의 기회초대 개인전이다. 육종석(11월12일~17일)송윤정(11월19일~24일)씨가 그 뒤를 잇는다.최씨는 그동안 유실수 꽃을 주제로 해왔던 작업을 레지던시 과정에서 과감히 바꿨단다. '십장생'을 주제로 삼아 10가지 자연물을 찾아 길을 나섰고, 자료를 조사하고, 구도를 재구성하고, 서양화식 기법으로 실경의 십장생도를 그렸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다시 시작이다"고 작가노트에 적고 있다. 최씨의 작업에 대한 매칭 평론에 나선 김선태씨는 "최만식의 십장생도는 마치 금강산과 설악산을 배경으로 거대한 스케일과 장대한 구성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동양의 원형에서 보여주었던 넘치는 활력과 강력한 원색의 조화로 인해 화면은 감동적인 물결로 넘쳐난다. 실경산수를 제작하듯이 붓질이 섬세하고 세밀하다"고 평했다. 전통 민화에 등장하는 가장 한국적인 십장생을 가장 서구적인 아크릴과 유화물감으로 부활시키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전북대 미술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북판화가협회지속과확산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원용
  • 2013.11.05 23:02

'푸른 눈' 소리꾼들 전주서 얼쑤~

유러피안과 우리 음악이 만나는 무대가 올려진다.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은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K-Music Project'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음악가를 초청해 두 세계의 소리가 융합하는 공연을 추진한다. 한류 속에 우리 소리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한편 해외의 평가를 조명하기 위한 시범 공연이라는 게 소리전당 측의 설명이다.해외초청 공연으로 유러피안 소리꾼 마티유 로쉬바르제, 주말리 뷜덕, 카림 시합과 퓨전국악팀'소나기프로젝트'의 동행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8일 오후 7시30분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유러피안이 재해석한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이와 함께 유럽의 재즈 연주자와 한국의 명창 민혜성으로 이뤄진 '아르시펠 판소리'가 10일 오후 5시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전통음악을 현대음악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한국음악과 현대음악의 조화와 음악성이 기대되는 공연으로 꼽히고 있다.국내초청 공연으로는 국악인 오정해 씨와 국악 앙상블이 함께하는 소리이야기가 선보인다.'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라는 주제로 9일 오후 7시 소리전당 모악당에서 관객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의 공연이 이뤄진다. 오 씨는 이날'앙상블 시나위'의 반주로 타령, 판소리, 민요, 단가,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성악앙상블 '프리 쏘울(Free Soul)'과 함께 하는 민요 배틀로 무대를 꾸민다.이에 앞서 6일 오후 7시30분에는 서울예술단의 넌버벌 퍼포먼스 '비트'가 공연을 한다.'난타'와 '점프'를 연출한 최철기 감독과 한국적인 음악극무용극을 중심으로 한 서울예술단이 만나 선보이는 작품이다. 배우들이 폐차의 부품을 재활용한 악기로 락과 한국 전통타악을 결합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입장권은 전석 2만원. 문의 063)270-8000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3.11.05 23:02

오강석 '생명의 탄생' 전시회 개관

한국미술협회 고창군지부(지부장 김종한)는 미술창작지원 '생명의 탄생'을 주제로 오강석 화가의 서양화 32점을 고창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오는 7일까지 전시한다.1일 열린 전시회 개관식에는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장, 임동규 도의원, 박현규조규철 군의원, 도립미술관 이흥재 관장, 송영래 문화원장, 양완수 한국예총고창지회장, 김종한 미술협회고창지부장, 오강석 작가 및 관계자, 미술협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전시회를 축하했다.이번 작품을 전시한 오강석 화가는 고창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고창여자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에 동아 국제사진살롱 금상 수상 후 동아일보 기자로 발탁돼 20여년간 활동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여러 권의 사진집을 출간했으며, 정부수립 50년 전시행사 기획에 참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58세 늦깎이로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동림저수지 근처에서 그림을 시작, 전북미술대전 등 다수 특선과 입선을 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이강수 군수는 "오강석 화가의 전시회를 통해 서양화를 좀 더 이해하고,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 고창 미술인들의 자긍심 및 창작 의욕 고취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성규
  • 2013.11.04 23:02

[201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폐막] 실용 서예로 산업화 시도 '눈길'

'뿌리와 바람(根&風)'을 주제로 한 달간 도내를 묵향으로 물들인 201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이하 서예비엔날레)가 서예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모색하며 막을 내렸다. 3일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허진규)는 지난달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등 도내 10여개 전시장에서 개막한 제9회 2013 서예비엔날레에 폐막일까지 모두 약 17만 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람객 약 16만 명과 비슷한 수치로 집계됐다.올해는 모두 16개국 923명이 1546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행사 13개, 학술행사 1개, 부대행사 10개 등 모두 3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전통적인 서예의 예술성을 성찰하는 한편 현대적인 서예의 바람을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 서예의 산업화를 위해 시도한 모빌서예전과 서예 타일을 내놓은 인테리어전은 서예의 실용성을 보여줬다. LED를 이용한 서예와 영상서예전 등을 통해 기술과의 접목도 볼 수 있었다. 서방의 서예바람전은 기존의 동아시아의 중심에서 벗어나 비한자권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인도어의 데바나가리와 알파벳 등으로 된 작품이 전시돼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로 작용했다. 더욱이 올해는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그랑프리 2000만 원, 금상 2명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면서 상의 위상도 높아졌다. 작가 이름을 가린 후보작 3점을 두고 즉석에서 내빈의 투표로 그랑프리를 선정한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개막 초기 다른 축제들과 겹쳐 행사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10개의 전시장이 분산돼 작품 감상에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개막 초기 주 전시장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행사장과 겹쳐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예술회관과 전북도립미술관 등 전시장간 거리가 멀어 관람객이 불편을 호소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병기 총감독은 "행사의 집중도와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그동안 기증받은 작품의 상설전시를 위해서 전용 전시시설이 있어야 한다"면서 "올해는 서예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창작성을 모색하고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탐색과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고 평했다.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3.11.04 23:02

군산 레지던시 '여인숙' 입주 작가전 1일 개최

군산 창작 레지던시 '여인숙'이 올해 입주 작가들이 창작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 '가자! 여인숙으로'전을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가자! 여인숙으로'전은 군산지역 체류를 통해 작가들이 지역의 역사와 배경 그리고 시대적 철학을 작가적 해석으로 작품을 기록하며, 변화되는 작품이 어떻게 시각화 되는지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들은 군산이라는 다양한 공간해석의 작업적 읽기를 통한 예술의 형식을 개발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적인 사물과 공간, 상상력을 동원한 일상적이면서도 다른 낯선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작품 '무엇을 찾으려 그곳에 갔을까(김종희)', '정말 무너지고 있는 장소일까 군산(조인한)', '움푹 팬 공간 과 목소리들(정운)' 등은 사고의 과정을 차분하게 시각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여인숙' 서진옥 큐레이터는 "작가들이 작업의 소재와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 나름의 관계 고리를 만들고 은유적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 엿보인다"며 "8개월간 입주했던 작가 개인의 개성과 혹은 타 지역에서 변화하는 정체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이일권
  • 2013.11.01 23:02

2013 김치현청년미술상에 한국화가 이홍규 선정

2013 김치현청년미술상에 한국화가 이홍규씨(33)가 선정됐다. 김치현청년미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동헌)는 전북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의 그동안 작업들을 바탕으로 운영위원 추천과 토론 과정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해춘이경배김문수씨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김치현청년미술상은 교육자며 화가였던 故 김치현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전북도에서 활동하는 유망한 청년작가들에게 창작의욕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2011년 제정됐다. 1회 김용수(2011년), 2회 이광철씨(2012년)가 수상했다. 운영위원회는 "새로운 발견의 연속과정에 있는 청년작가에게 미술상을 수여하는 것은 지역미술의 잔뿌리를 살리는 일이며, 미술문화 발전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미술상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운영위 구성은 도내 각 대학이나 활동 분야가 다른 위원들로 구성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 진정성 있는 청년작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수상 작가인 이홍규씨는 전주대 미술과 출신으로, 대자연의 기운과 감흥을 단정하고 날카로운 필선들로 표현하며 지역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수묵화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인 여백을 충분히 살려낸 설경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그는 "겨울하면 생각나는 차가운 느낌의 풍경을 수묵의 간결한 터치와 담담한 채색을 통하여 눈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따뜻한 겨울을 표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시상식은 및 전시회는 11월2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전시는 12월5일까지 진행된다.

  • 전시·공연
  • 김원용
  • 2013.10.3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