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5 05:48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리뷰] 호남오페라단 '루갈다'

호남제일문과 미륵사지 석탑을 배경으로 한 막이 오르고 주인공의 험난함을 암시하는 장중한 서곡이 오페라'루갈다'의 시작을 알렸다. 1막에서 열 여섯 살 이순이(루갈다)와 스무 살 유중철(요한)은 종교적 신념을 받들어 동정부부로 살아갈 것을 엄숙히 다짐하며 기도로 맹세한다. 전주 초남이 유중철의 생가에 신방을 차린 두 사람. 무대 위 병풍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인간적인 열망은 서로에게 괴로움으로 다가온다. 무대 위 병풍이 두 사람을 공간적으로 갈랐지만 마음은 하나인 그들은 절규하며, 결국 종교적 신념을 택하고 번민을 이겨낸다. 그들의 내적갈등과는 별개로 문지방 밖에는 검은 구름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3막 신유박해로 루갈다의 시아버지와 남편은 어두운 옥사에 갇히지만 초연한 표정으로 신앙을 지켜나가고 순교한다. 주기도문이 전주시립합창단의 목소리로 새롭게 노래되며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4막에서 '십자가 밟기'를 강요하는 형관에게 루갈다는 순교를 애절하게 간청하고 망나니가 추는 죽음의 춤 앞에 쓰러졌다. '루갈다'의 대미는 남녀 주인공이 천상에서 만나는 장면이 장식했다. 무대 계단 위 꽃가루가 흩날리는 가운데 요한과의 재회로 루갈다가 꿈꾸던 낙원이 그려지며 웅장한 합창으로 마무리됐다.지역의 창작오페라로 기대를 모았던 '루갈다'는 종교인에게는 감동을, 비종교인에게는 다소 지루함을 주며 전주 공연을 마쳤다. (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의 '루갈다'가 천주교 전주교구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방송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지난 18일에서 2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모두 4차례 공연을 했다. 지성호 작곡, 김정수 대본, 이일구 지휘, 김홍승 연출로 남녀 주인공의 만남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극적인 사건을 4막으로 구성했다.무대 배경, 음악, 연기 등 2시간30분 남짓한 시간동안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줬다는 게 관객들의 평이다. 판소리 명창인 방수미(국립민속국악원 수석단원)김금희(원광대 외래교수)의 도창(導唱)의 경우 막과 막 사이의 흐름을 매끄럽게 하고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했다. 인물의 동선을 대부분 무대 앞쪽으로 배치해 소리의 전달도 용이했다.관객 대부분이 천주교인이었던 만큼 공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잦은 기도 장면과 성가적인 합창곡은 비종교인이 듣기에는 엄숙함의 연속이었다. 대중 오페라로 올려진 작품인 만큼 좀더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황모 씨(62전주시 삼천동)는 "지역에서 이런 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초남이 성지를 걷던 기억이 떠오르며 내용에 자체에 빠졌다"며 "항상 듣던 이야기인데 시각적으로 보니 감동적이었고 200년 전 신앙을 지켜왔듯이 앞으로도 신앙을 잘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김모 씨(20전주시 동산동)는 "평소 서양오페라를 접해봐서인지 이번 작품은 종교극으로 너무 엄숙하고 무거웠다"고 평했다. 극본을 쓴 전주대 김정수 교수(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는 "신앙과 순교가 주제인 만큼 기도 부분이 주요 장면이 됐다"며 "전체적으로 안정감있고, 짜임새 있다는 평이지만 부족한 부분은 계속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3.10.21 23:02

대금연주자 이항윤 단소 독주회, 18일 한옥마을 한벽극장

대금연주자 이항윤이 단소 독주회를 연다.그는 '가을에는 추야월(秋也月) 소(蕭)'라는 주제로 18일 오후 7시 한옥마을 한벽극장에서 전주전통문화관의 후원으로 이번 공연을 한다. 이날 연주회에서 그는 다채로운 장단을 자유로이 오가는 단소 선율을 선보인다.그는 개량단소 중주로 가야금아쟁앙금장고 등과 함께 '봄소식', '들판에서', '초소의 봄'을 통해 쾌청하고 경쾌한 관현악을, 단소독주인 '청성곡'으로 높고 맑은 곡조를, 단소양금병주 '세영산' 으로 청아한 양금과 깊은 단소의 조화를 들려준다.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내는 생황과 병주로 '수룡음'을 연주하고, 처음으로 단소 산조를 연주한 추산 전용선의 가락을 통해 청(淸)의 조바꿈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기교도 발휘할 예정이다.그는 전북대 한국음악과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라북도 지정 문화제 제46호 전라삼현육각 대금주자, 중요무형문화제 제45호 이생강류 대금산조 이수자이며 (사)이생강류 대금산조 원형보존회 이사와 (사)온소리국악관현악단 이사를 맡고 있다. 전통문화고와 전북대에 출강하며 후진도 양성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3.10.18 23:02

전북도 해외전시 지원…류재현 서양화전 파리 89갤러리

서양화가 류재현씨가 다시 프랑스 파리를 찾는다. 지난해 3개월간 파리에서 레지던시로 활동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개인전을 통한 본격적인 파리 미술시장에 대한 노크다. 전북도 해외전시 지원사업으로 이루어진 파리 개인전은 파리 12구에 위치한 89갤러리에서 21일부터 11월9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개인전 타이틀은'숲, 멈춰선 시간'. 그동안 꾸준히 탐구했던 숲과 그 숲 사이로 이어진 작은 오솔길, 이곳에 스며드는 빛과 흔들리는 바람, 그리고 그 멈춰선 순간의 시간 속에 간직하고 있을 우리의 삶의 여정, 숲을 움직이게 하는 그 안의 수많은 생명들의 따뜻한 호흡을 담아냈다."제 작품에 표현된 녹색의 숲과 풀들은 부드러운 세필로 그려진 무수한 가느다란 선들이며 겹겹이 올려진 이 작은 붓질들의 흔적이 숲이 되고 생명이 되며 때론 침묵의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류씨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에서 그 구조를 빌려올 뿐이며 그림 속에 표현된 풀과 숲은 그 반복되는 붓질의 결과이며 궁극적으론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자연 즉 보편적 의미에서의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50호에서 20호 크기의 근작 15점이 전시된다.파리 남동부의 관문인 리옹역 옆에 위치한 89갤러리는 바스티유광장, 세느강과 노틀담성당, 파리시청, 피카소미술관 등이 있는 마레지구, 퐁피두센터 등이 인접한 문화의 중심지에 있는 갤러리며. 한국인(안은희)이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 전시·공연
  • 김원용
  • 2013.10.18 23:02

창작오페라 '루갈다' 베일 벗는다

지난 8월 2013 국립오페라단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품 제작지원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힌 (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의 창작오페라 '루갈다'가 베일을 벗는다. 종교를 넘어 사랑을 주제로 한 향토 오페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방송 주최, (사)호남오페라단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오페라 '루갈다'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18일 오후 7시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0일 오후 3시 등 모두 4차례 전주 공연을 한다.'루갈다'는 제작비 3억3000만 원 가운데 1억 원 이상을 무대 제작으로 공을 들이고 쟁쟁한 섭외와 연출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전북의 이야기를 지역의 민간 오페라단이 창작해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지역 문화콘텐츠의 전국화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전주시 대성동 치명자산(승암산)에 묻인 유중철(요한)과 이순이(루갈다) 부부를 주인공으로 이들의 만남부터 순교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성호 작곡, 김정수 대본, 이일구 지휘, 김홍승 연출의 이번 작품에는 주인공 이순이(루갈다) 역에 소프라노 박현주(독일 뮌헨 극장 주역 가수)신승아(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자대 외래교수)고은영(호남오페라단 단원, 전북대 외래교수)이, 남편인 유중철(요한)역은 강훈(이태리 F.M.I소속 오페라 전문연주가)이승묵(한양대 외래교수)이규철(전 독일 아이제나흐 튀링엔 주립극장 가수)가 맡았다. 둘을 잇는 오작교 역할을 하는 주문모 신부 역에는 김동식(정읍시립합창단 지휘자)조상현(연세대학교 외래교수)이 참여했다. 종교를 소재로 했지만 두 주인공의 사랑과 성장 과정을 그렸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종교색을 최대한 빼고 두 남녀가 겪는 인간적인 번민과 상대에 대한 배려뿐 아니라 신앙의 자유가 없던 시대의 아픔을 노래했다는 것.소프라노 신승아 씨는 "이 작품은 전국적으로 관심이 많다"며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평범한 인간이 아픔을 겪으면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성장하는 드라마다"고 소개했다.연출자 김홍승 씨는 "처음에는 지방에서 만든 창작오페라라고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음악적 요소와 극적 요소가 내실 있게 잘 짜여져 있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한국의 창작 오페라가 세계로 진출하는데 한 몫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갈다'는 전주 공연을 마친 뒤 국립오페라 창작산실 지원사업에 힘입어 오는 12월14~15일 서울시 홍지동 상명아트센터에서 2차례 공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5월8~11일에는 2014 대힌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 참가해 서울시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모두 4차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4년 이탈리아 로마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전주 공연의 입장권 문의는 천주교 전주교구(063-230-1056/1004)로 하면 된다.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3.10.18 23:02

이동근씨 10년만에 서양화전 23일부터 서울 인사아트센터

도내 중진화가인 서양화가 이동근 씨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다.그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본 전시장과 제1전시장, 제3특별관에서 대작 위주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생명을 품은 목가적(牧歌的)인 서정풍경'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가 10년만에 여는 열두 번째 개인전이다. 그의 그림은 전통색상인 단청(丹靑)의 청, 적, 황, 흑, 백색의 오방색을 기본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와 자유로운 터치로 생명력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십 번의 반복적인 붓질과 지우는 과정을 통해 탄생된 색면(色面)은 겹침의 효과와 함께 작가가 지닌 기억의 흔적과 시간의 중첩 속에 내포된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았다는 분석이다.그는 "생명은 곧 생성과 소멸의 반복을 의미한다"며 "생명의 중요성에 대한 자연을 차용해 더욱 더 강렬한 색채와 해학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근 작가는 원광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1기생으로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전북도전 대상과 프랑스 르-싸롱전 금상 등을 30여차례 수상했다. 단체전기획전을 200여차례 치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제주대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현재 금평미술상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3.10.17 23:02

전북도립국악원과 울고웃은 이혜정씨의 '25년 거문고 인생'

"거문고는 나의 운명이고, 나의 전부입니다.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만으로 행복했습니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창단 멤버로 참여해 올 연말 정년 퇴임을 앞둔 이혜정씨는 25년의 단원 활동을 이렇게 정리했다. 관현악단 거문고 연주자로서, 국악원 맏언니로서 단원들과 동고동락해온 까닭에 그 감회가 남다르다.도립국악원에서 그의 정년퇴임 헌정공연으로 마련한'목요국악예술무대'(17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를 준비하고 있는 이씨는 자신의 삶을 곡으로 만든 노래를 연습할 때면 눈물이 난다고 했다. 국악원에서의 추억들이 주마등 처럼 떠올라 실제 공연에서 목이 매 제대로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걱정이다.도립국악원은 문정근 무용단장과 함께 도립국악원 사상 첫 정년퇴임을 하게 된 이씨를 위해 마련된 헌정무대는 국악의 본가인 전북도립국악원의 존재 의미와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문정근 단장을 위한 헌정 무대는 별도로 10월31일 예정돼 있다.국악원 관현악단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전국 최초 여고 농악단인 고창여고 풍물패 상쇠를 맡으며 국악에 입문하였고, 늦깎이로 30세때 입학한 우석대 국악과에서 거문고를 전공했다. 전주국악예고, 남원국악예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고, 현재는 우석대 거문고 전공 강사 및 '이리 향제 줄풍류' 거문고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삼성 보육원 아동들로 구성된'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강사로 매주 거문고 교육을 담당하며 재능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이다.'거문고, 이혜정의 꿈과 여정'이라는 타이틀로 올려지는 이번 헌정 무대에 국악원 관현악단 단원들과, 거문고 전공자 등 여러 국악인들의 축하 무대로 꾸며진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리 향제줄풍류(거문고 이혜정, 생황 손순화),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거문고 이혜정, 장단 김인두), 북한 음악인 출강(出鋼)(거문고 이혜정 김현경 이미지 허록, 장고 장인선), 정읍사(거문고이혜정, 피아노 안은정, 장고 장인선) 등 거문고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특히 공연의 대미는 실내악곡'금소(琴嘯)의 끝나지 않은 노래'(글작곡 유장영, 노래 이혜정, 가야금 김정연외 관현악단 9명)가 장식한다. 거문고 외길을 걸어온 주인공의 삶을'대숲에 홀로 앉아 거문고 타고 긴 휘파람 부는 마음'으로 창작한 국악합주곡이다. '금소'는 이리향제즐풍류 보유자(거문고)인 김규수 선생이 붙여준 이씨의 호다. "옛날 선비들은 오른손에 책, 왼손에 거문고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점잖고 자아성찰을 하는 악기로 거문고를 으뜸으로 쳤는 데, 지금은 가야금이나 해금에 밀려난 상황입니다."이씨는 요즘 대세인 힐링 측면에서 거문고가 다시 떠오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 퇴임 후를 대비해 헌 거문고도 많이 수집했단다. 재능나눔으로 거문고 교육을 더 넓히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래서 퇴임 후가 더 바빨질 것 같다고 했다.

  • 전시·공연
  • 김원용
  • 2013.10.16 23:02

전주 교동아트미술관 기획전 12일까지 도청 전시실

전주 교동아트미술관이 자신의 레지던시 작가들을 외부로 내보냈다. 미술관에 입주해 있는 3명의 작가와 지역의 역량있는 작가들과의 교류를 위해서다. 지난 7일부터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인간을 탐하다展'(12일까지).교동아트는 2010년부터 미술가들에게 안정된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프로모션을 통해 작가를 인큐베이팅 하기 위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작가들은 지역의 전통문화·도시문화·동시대 미술의 동향 등을 습득하면서 지역사회와 문화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교동아트의 올 레지던시 작가는 프랑스 스트라스브르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설치·조각의 송윤정,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통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육종석, 문명과 자연의 문제를 십장생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최만식씨가 입주해 있다.이들과 교류전을 갖기 위해 초대된 참여 작가는 고보연 권영성 김미라 서완호 송지호 이일순 임승한 최정환 최지선 홍세웅씨 등 10명이다. 레지던시 작가와 초대 작가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놓은 오늘의 우리 모습들을 생각할 수 있는 자리다. 김완순 관장은 "레지던시를 통해 지역미술의 자생성과 건실한 미술적인 담론을 생산하고, 레지던시 작가들과 지역작가들의 교류 및 네트웍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원용
  • 2013.10.0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