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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19일 익산공연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단장 이상재)'가 익산시민에게 세상의 희망을 들려준다.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이 '안희찬과 이상재의 영화 속 감동'이란 주제로 열린다.이 오케스트라는 미국 피바디 음대 150년 역사상 최초 시각장애인으로 음악박사 학위를 받은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단장이 이끄는 오케스트라로 지난 2007년 3월에 창단됐다.단원 21명의 가운데 11명이 시각장애인이다.이번 공연은 KBS 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희찬 씨와의 협연으로 코믹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이 단장과의 이중주도 이어진다.모차르트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부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영화 '여인의 향기'주제곡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한다.또한 오케스트라와 탱고와 왈츠의 여왕 송연희 무용단이 시각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큰 감동이 기대된다.이번 음악회는 익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주최하며, 솜리문화예술회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등이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엄철호
  • 2011.08.17 23:02

군산시향 정기연주회 18일 시민문화회관

'제99회 군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18일 시민문화회관에서 마련된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팔랴의 무용모음곡 '삼각모자'가 연주되는 등 수준높은 클래식 음악이 선보일 예정이다.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는 1900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러시아의 압제 속에 있던 조국 핀란드에 대한 국민들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엄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흐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작품으로, 김광군 경원대 교수와 송재광 이화여대 교수가 협연을 펼친다.김광군 교수는 서울대와 독일 쾰른음대를 졸업 후 독일 본 베토벤 할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송재광 교수 역시 서울대와 독일 쾰른음대 졸업 후 인천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했다.특히 이 곡은 바이올린의 기교적이고 화려하며 서정적인 선율이 아름다우며 감미로운 느낌이 강한 2악장은 영화음악이나 광고음악으로도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교향악단 관계자는 "두 교수 모두 각종 음악 콩쿠르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과 더불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명성이 자자하다"며 "특히 이번 군산시립교향단과의 협연에서는 군산 시민들을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이일권
  • 2011.08.17 23:02

자폐청소년들,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어떤 아이들도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 수 없다.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중견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교류의 장이 마련됐다.안윤모의 '꿈꾸는 집'전이 바로 그것이다.오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주시 경원동 갤러리 샤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서양화가이자 설치작가인 안윤모와 여섯 명의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갤러리 샤뽀에서 회화와 영상 설치 등의 매체로 만든 작품을 보여준다.발달장애아 6인은 김세중, 김태영, 계인호, 이승훈, 이병찬, 조재현 등이다.도내 특수학교 장애아들도 100명 가량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다.18일 오후 2시, 9월 2일 오후 3시 두차례에 걸쳐 작가와 함께 하는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도내 발달장애아들은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전시를 주최한 갤러리 샤뽀는 "벽화작업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싶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안윤모 전국투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다.안 작가는 홍익대 미대와 뉴욕 시립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뉴욕, 서울, 부산 등지에서 초대 개인전을 42차례나 개최했다.미국, 홍콩, 동경, 서울 등지에서 주요 아트페어, 그룹전에 600여회 참가하기도 한 중견작가다.부산을 시작으로 약 1년 동안 서울, 전라도, 경기도 등을 돌며 열리는 안윤모 전국투어 프로젝트의 전주 개최는 도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중견 작가와 함께 호흡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도내 발달장애아들과 함께하는 그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진 감성과 내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갖는다.이들 선천성 발달장애청소년들은 언어적 표현이 정상 아이들에 비해서 서툴고 부자연스럽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각자가 전하고 싶은 생각을 모아서 마음의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학교나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조차 이들이 맘껏 자신의 심성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때로는 아름다운 색감으로, 때로는 형태로 무엇인가를 표현하려고 한다.그래서 아이들의 사람들에 대한 소통의 세계는 한마디로 따듯함이라고 말할 수 있다.하찮은 말장난도, 거짓조차도 없는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솔직하고 뜨거운 마음처럼 그림세계는 아름답기만 하다.전시 작품은 회화의 경우 안윤모 작가의 평면 설치 작품 50여점과 발달장애아들이 4절지에 그린 그림 100여점이 선보인다.설치 작품은 작가 안윤모가 설치한 조각 집과 부엉이 설치가 가장 먼저 눈에띈다.꿈꾸는 집(60X28X35cm)이 바로 그것이다.이번 전시에서는 입체로 만든 부엉이들과 수십채의 집들이 설치로 등장한다.안 작가는 "누구나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쉼을 제공하는 마음의 집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여행의 주제는 '꿈꾸는 집'으로 정했다"고 말했다.발달장애아들이 직접 그린 작품과 그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담은 일기형식의 영상작업도 눈길을 끈다.아이들은 그림을 통해 창의적 활동을 함으로써, 자신들이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열기도 한다.아이들의 열린 마음은 생성과 미래의 상징이다.그림을 그리면서 직접적으로 자기형성, 자기치유와 자기개성화 작업을 하기도 한다.이러한 행위를 통해 자기치유 효과를 거두는 경우도 많다.이들 발달장애아들의 그림에 대한 창의성과 작품성에 대한 가치와 평가를 어떻게 내릴 수 있는가를 이번 전시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고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중견작가 안윤모와 발달장애청소년들이 함께 꿈과 희망의 상징인 꿈꾸는 집을 만들었다.이를 통해 또 다른 소통을 시도하고 나섰다.

  • 전시·공연
  • 위병기
  • 2011.08.16 23:02

"한지체험 정말 신기하고 재밌어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지문화체험 지역주민 프로그램이 지난 12일 오후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렸다.이록현·이여운·정상용·정은경 작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날 '한지문화 체험'프로그램은 교동아트(관장 김완순) 레지던시 작가와 지역민이 함께 미술을 체험하는 행사.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전통한지 제조법 영상물 상영및 한지를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한지의 숨결을 흠뻑 느끼는 기회를 만든 것.책임 큐레이터인 이문수씨가 진행한 이날 행사는 김완순 관장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본격 시작됐다.정상용 작가가 제작한 한옥 이미지와 한지에 관한 영상물을 상영하면서 참석자들은 한지를 활용한 생활 공예품 제작 체험을 했고, 이여운 작가는 제작과정을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PPT를 제작해서 꼼꼼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록현 작가와 정은경 작가는 만연한 미소와 능숙한 손놀림으로 제작을 도왔다.풀칠을 하고 마르는 시간 동안 참석자들은 준비된 다과를 함께 하면서 문화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갔다.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은 체험을 마친 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한지가 찢어질 때는 마음이 아팠다"고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아직도 어눌한 한국어였지만, 이주 여성들은 한지문화 체험을 통해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소중하게 가슴에 담으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한층 강하게 느끼는 분위기였다.

  • 전시·공연
  • 위병기
  • 2011.08.15 23:02

서양화가 최정환씨 개인전 '神市以後 - 飛'

'신시(神市)'는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 인간을 위해 열었던 최초의 도시다. 캔버스를 비행하는 '새(鳥)'는 '신시'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유일한 존재. 서양화가 최정환(42·이리 남성고 교사)씨에게 새는 역사를 조형적으로 구체화시킨 소재다. 일곱번째 개인전'중국 이주민과 함께 즐기는 神市以後 - 飛'에도 어김없이 새가 등장한다.서양화이지만 주안점은 한국적 조형성의 구현에 있다. 한자의 기원이 된 갑골문자와 고대 유물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뒤 자칫 정적일 수 있는 화면에 거친 붓으로 질감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현재는 사라진 온다라 미술관에서 중국 목판화를 봤던 기억이 아직도 강렬합니다. 중국에서 예술은 혁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죠. 덕분에 미술의 사회적 성격과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어요. 중국에 대한 관심은 그 때 싹튼 게 아닐까 합니다."작가는 한·중간 문화적 장벽을 없애기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20일 '한·중 문화의 이해와 소통'을 주제로 중국 이주민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정환 개인전 '중국 이주민과 함께 즐기는 神市以後 - 飛' = 17~23일 전주 서신갤러리, 갤러리 토크 '한·중 문화의 이해와 소통' = 20일 오후 4시30분.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1.08.12 23:02

거꾸로 가는 역사속에서 '길'을 찾다

간신히 '길'에서 빠져나왔다가 다시 '그 길'로 들어섰다. 4대강 재앙, 한진 중공업 사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으로 인해 정국이 더 아수라장이 됐다. (사)전북민족미술인협회(회장 이근수·이하 전북민미협)가 기획전 '그 길에서'를 꺼내든 것은 거꾸로 가는 역사에 대한 '길'을 찾고 싶어서다. 입구만 보여줄 뿐, 출구는 보여주지 않는 세상의 '길'에서 헤매는 작가들의 방황과 모색의 기록들이다.참여작가는 김대환 김두성 김성석 김 원 김윤숙 박진희 송은경 유대수 이근수 이기홍 이준규 전정권 진창윤씨.이근수 회장은 "삶의 십자가가 더없이 버겁기만 할 때 그저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세상이라도 찾아내기 위해 길을 떠나지 않느냐"며 "사회가 우리에게 던진 화두를 통해 다시금 생의 이유를 찾고자 마련한 전시"라고 설명했다.사회적 함의로 따지자면 사회 부조리와 자본주의 폭력에 대한 고발장이자 각각의 개인적 함의로 치자면 우울 슬픔 분노 고독감을 한 방에 날리는, 실존을 확인하게 되는 자리. 이념과 빈부 격차로 찢어지고 반목하는 각박한 현실에 던지는 의미 있는 제안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전북민미협은 1995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들꽃·먹이사슬·환경·사람이 희망이다 등 다양한 기획전과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 전북민미협 정기 기획전 '그 길에서' = 12~18일 전북예술회관 1층 1·2전시실. 개막식 12일 오후 6시. 문의 010-2625-8116.

  • 전시·공연
  • 이화정
  • 2011.08.12 23:02

원광대 조수현 교수, 원곡서예학술상 수상

원광대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 조수현 교수(서예·문자예술학)가 원곡문화재단에서 시상하는 제2회 원곡서예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일생동안 한국서예발전을 위해 큰 족적을 남긴 원곡(原谷) 김기승 선생(1909∼2000)의 1978년 고희를 기념해 설립한 원곡문화재단(이사장 김성재)은 매년 서예발전에 공적이 있는 중진작가를 선정해 원곡서예문화상을 시상해오고 있으며, 올해가 33회째다.원곡서예학술상은 한글서체인 원곡체를 개발한 원곡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제정돼 서예문화상과 함께 시상해 오고 있다.원광대 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조 교수는 1988년 한국 최초로 원광대에 서예학과를 신설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고, 원광대 박물관에 소장된 한국금석문탁본자료를 바탕으로 고대 3국과 고려시대에 쓰여진 비문서체를 엄선, 10여년에 걸쳐'한국금석문법서선집1~10권'을 출간해 대학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찬한 공적 등을 인정 받았다.또한 일반 대학생들의 교양교재로'생활 속의 서예문화'를 집필해 인터넷 교양수업을 7년여 동안 이어오는 등 그동안 서예 분야에서의 학술적 역량을 인정받아 2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조 교수는"학술상을 받기에 미흡하지만 한국서예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조 교수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한국서예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원광대 박물관장과 전북문화재 2분과 위원장, 한국 전각학회 부회장, 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한편 원곡서예학술상 시상식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엄철호
  • 2011.08.11 23:02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한국음악의 흐름 접목…개막공연 기대하세요"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이 확정됐다.전주소리축제조직위는 11일 오전 11시 최명희 문학관, 이날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웰콤씨어터에서 올 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를 갖는다.조직위가 프로그램 발표회에 앞서 10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 소리축제는 종전과는 다르게 꾸며질 전망이다.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질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포스터와 주제(=이리오너라 Up Go 놀자)는 이미 오래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공식 개막식은 9월 3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축제 시작을 선포하는 개막식과 2011 축제방향을 제시하는 무대공연이 이어진다.개막공연은 국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한국의 다양한 음악 흐름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준비했다.특히 박칼린, 김형석 공동 집행위원장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 대중과 호흡하는 음악을 선보이는 동시에 일반인들의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판소리를 중심으로 퍼포먼스, 대중음악, 락 등이 가미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퍼포먼스로 구성했다는게 조직위측의 설명.폐막공연은 10월 4일 오후 7시 모악당에서 열린다.춘향전의 스토리 라인을 일부 차용해 극의 요소를 가미, 축제에 참가한 퓨전국악팀, 전북의 전통예술단체가 어우러지는 갈라 콘서트 형식이다.이 프로그램에는 퓨전국악팀 AUX, 도립무용단, 전주시립예술단, 남원시립예술단 등이 출연 예정이다.행사 기간중 어떤 프로그램이 관객을 유혹할까.우선 2011 광대의 노래-신판놀음이 눈길을 끈다. 기존 '천하명창전'을 확대, 판소리 다섯마당을 길놀이판, 소리판, 춤판, 창극판으로 편성하고, 그 안에 현존하는 최고의 명창과 명무의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으로 올 소리축제의 전통성을 대표하는 프로그램.한옥마을 판소리 다섯마당은 소리판에서 득음의 경지에 오른 명창의 긴장감 있는 판소리 무대다.산조의 밤은 명인들의 전통산조뿐 아니라 수준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만든 새 산조도 소개된다. 판소리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해온 전통기악연주중 '산조'는 해외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고음반 감상회 '옛 소리로의 초대'도 눈길을 끈다.고음반 감상을 통해 옛 명창들의 소리를 감상하고 이를 현대적 음악어법으로 복원하는 소리 무대다.소리프론티어는 한옥마을 향교에서 이틀간 국내를 대표하는 퓨전국악팀과 월드뮤직밴드의 공연으로 펼쳐진다.'김형석 With Friends'는 김형석 집행위원장이 대중음악계와 국악계의 음악적 동반자들과 함께 하는 장르를 초월한 콘서트.이밖에도 다양한 해외 초청공연은 축제기간 내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축제속의 축제라는 소리프린지, 동편제 판소리의 복원및 재현사업 등 각종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 전시·공연
  • 위병기
  • 2011.08.11 23:02

전북 미술, 현대미술과 소통하다

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0일 오후 4시 서울인사아트센터에서 '한국미술의 조망전' 개막식을 가졌다.오는 16일까지 7일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한국 미술의 조망'전은 그동안 전북미술의 현재를 담기위해 노력해 온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이 새롭게 시도하는 기획 프로그램. 지난해 개관한 서울관이 전북미술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다하는 한편, 다른 지역 작가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북미술계의 대표적 작가들과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미술의 현재와 작가들을 알리는 차원을 넘어 전시를 통해 한국 주요 작가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경쟁과 자극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게 미술관 관계자의 설명.이흥재 관장은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독창적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북미술의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미술이 한단계 도약하고 한층 활성화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전시에는 전북 출신 주요작가 20명의 작품 40점이 선보인다. 한국화, 서양화, 공예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참여 작가들은 김일해, 김재학, 김희경, 박훈성, 이두식, 이석주, 이종상, 장혜용, 정현숙, 주태석, 지석철 등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 11명을 비롯, 김두해, 김수자, 박민평, 박진영, 선기현, 송수미, 이일수, 이중희, 이철량 등 전북 대표작가 9명 등이다.

  • 전시·공연
  • 위병기
  • 2011.08.11 23:02

도립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일반인 수강생 모집

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올 하반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역주민의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열린 미술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2강좌 및 실기 1강좌. 이론은 '서양미술의 이해'및 '한국미술사'강좌가, 실기는 '디지털사진'강좌가 각각 진행된다.'서양미술의 이해'강좌는 총 10주 수업으로 진행되며, 10개의 주제를 통해 서양미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시대별로 당대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근대조각의 선구자 로댕(Auguste Rodin, 1840-1917), 로댕의 연인 조각가 까미유 클로델(C. Claudel, 1864-1943), 철사와 같이 가늘고 긴 조상(彫像)을 많이 제작한 스위스의 조각가 겸 화가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1901-1966)에 대한 다양한 작품들도 소개된다.'한국미술사'강좌는 조선시대 회화사를 중심으로 전통미술의 이해를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했다.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를 비롯하여, 김홍도(金弘道), 심사정(沈師正), 이인상(李麟祥) 등의 문인화가 작품들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디지털 사진'강좌는 생활 속의 아름다움을 찾아 기록하고 채집하는 동시에 촬영자의 감성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미지트레이닝 작업도 함께 진행되며, 사진심리학자 신수진의 저서 '거울 신화 - 우리시대의 감성적 얼굴을 만드는 12인의 사진가'를 통해 인물사진에 대한 다양한 촬영기법을 소개함으로써 사진창작의 깊이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수강 신청은 8일부터 도립미술관(T.290-6888)에서 전화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수강료는 무료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 (www.jbartmuse.go.kr)를 참고하면 된다.

  • 전시·공연
  • 위병기
  • 2011.08.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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