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사)한국민화협회의 '제4회 전국민화공모전'에서 부안 출생의 전진희씨(56)가 대상을 수상했다. 민화는 서민들의 삶 속에서 태어난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들어져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 '금강전도'를 출품한 그는 "그 옛날 궁중에서나 불리웠던 '도화원'이란 직함을 갖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에 열린 전국민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씨는 40여 년간 서예를 익힌 뒤 뒤늦게 민화를 접해 소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고 했다. 고정애 김상철 전북대 평생교육원 교수로부터 특별지도를 받으면서 병풍 100벌을 그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그는 연로하신 어머니를 위해 민화 그리기에 열중해 '금강전도(병풍)'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예술공부'라는 수레를 밀어주면서 용기를 북돋아준 남편과 노모께 감사드려요. 저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도 붓 한자루에 인생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국립 극단의 연극 '3월의 눈(雪)'(연출 손진책) 정읍공연이 오는 16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다.7일 정읍시에 따르면 3월의 눈은 우리나라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60년을 국립극단과 함께해 온 연극인 장민호와 백성희의 연기인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해서 헌정한 백성희·장민호극장 개관 기념 작품이다.'소멸해 가는 것이 실은 새로운 생명의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다'라는 생명 사상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한옥은 헐리지만 그 한옥의 목재들은 다시 소반도 되고 밥상도 되는 것처럼 사라져 가는 사람들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뛰어넘어 그 생명의 기운을 다음 세대에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소박하지만 감동적으로 전한다.2011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된 '3월의 눈'은 중학생이상 관람이 가능하다.관람료는 3000원이며 정읍사예술회관, 종합민원과, 여성문화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국립발레단의 전설 '지젤'이 온다.'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함께 고전발레 가운데 대본과 음악, 그리고 춤의 결합이 완벽한 작품으로 꼽힌다. 거의 모든 발레단들이 '지젤'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스타 무용수들의 이력에도 지젤을 춤춘 기록이 빠짐없이 붙는다. 대중적인 인지도나 흥행 면에서도 '지젤'은 상한가. 지난 2월 국립발레단이 국내 초연한 '지젤'(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은 개막 2주 앞두고 전회 매진됐다.이번에 선보일'지젤 갈라'은 시골 처녀 지젤이 약혼녀가 있는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면서 비극으로 치닫는 하이라이트만 모은 작품. 지젤이 사랑하다 배신당해 죽음에 이르는 1막과 윌리(처녀 귀신)로 알브레히트와 재회하는 2막의 대비가 강렬한 데다, 우리나라 관객에게 익숙한 러시아 버전에 비해 안무·무대·의상이 현대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오페라극장발레단의 상임 안무가 파트리스 바르에 의해 군무가 강화됐고, 춤사위가 섬세해졌다는 대목도 매력. 50년간 무대 의상만 제작한 이탈리아 브란카토 의상제작소가 제작한 의상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대한지적공사 전북본부가 초청한 이번 전주 공연에선 아쉽게도 라이브 음악이 아니라 반주된 음악에 맞춰 공연이 진행된다. 무용수로는 고혜주 김리회(지젤) 김현웅 이영재(알브레히트)가 등장한다. 전석 초대석. 문의 063)240-2737▲ 국립발레단 '지젤 갈라'= 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늘 아프다 아프다 하시면서, 무대에만 오르시면 정말 거짓말처럼 날아다니세요."장인숙 호남살풀이춤보존회 회장은 스승인 최선 선생(77)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2009년 대장암 수술 이후 갖는 세번째 정기 공연'춤, 역사를 걷다-천년의 한지'를 앞두고 연일 바쁘다. 건강을 이유로 가족의 만류도 뿌리치고 하는 공연이지만, 마지막 무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2009년에 이어 올해도 천년 한지의 숨결로 추는 춤을 선보인다. 무대는 '찬란한 빛, 꿈꾸는 향기', '닥, 너를 지키는 민족의 혼','천년의 세월, 그 아름다운 숨결' 등으로 진행된다. 한민족의 혼이 담긴 전주 한지와 흑석골에서 6대째 한지를 만들어온 송우석씨의 삶을 한국적인 춤사위로 표현했다. 여기에 색다른 이벤트가 준비됐다. 살풀이 장단에 맞춰 '원로 비보이'로 통하는 이스트기네스의 비보잉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든다. 10분 남짓한 살풀이를 20여 분으로 늘렸을 만큼 각별히 신경썼다. 무대가 커 이수자들이 고도의 절제미를 갖춘 한국적인 춤사위를 흩어지지 않게 제대로 전달하는 게 관건.최선 선생은 "이전에 다른 무대에서 살풀이에 맞춰 비보잉을 했는데, 그림이 참 좋았다"며 "짧았던 게 아쉬워 제대로 살려봤다"고 했다. 물론 이번에도 한지가 돋보일 수 있도록 다른 장치는 거의 쓰지 않는다."전국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호남살풀이춤의 유일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최 선 선생의 춤에는 호흡, 발디딤, 어깨 움직임 등 전라도의 멋과 흥이 녹아 있다. 단순히 손을 올렸다 내렸다, 뛰고 돌고 하는 것 같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예혼이 배어 나온다. 그는 입버릇처럼 "자신의 혼을 담은 춤을 춰야 한다"고 했다.최선 선생의 식지 않는 열정에 이수자들도 늙어서도 춤을 놓지 않겠다는 같은 꿈을 꾼다. 최고 무용수의 60여 년은 바로 이렇게 보상을 받는 것이다.▲ 호남춤살풀이보존회 '춤, 역사를 걷다-천년의 한지' = 9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1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놀이마당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토요놀이마당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2003년부터 매년 무료로 진행해온 것으로, 지난 8년간 9만명 이상이 관람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체와 관객이 자유롭게 호흡해 온 도내 대표적 야외상설공연이다.올해 첫 무대는 16일 환상적인 레이저 퍼포먼스 'P.I.D'와 유쾌한 밴드 '스타피쉬'가 장식한다. 23일엔 뮤즈그레인이 나서며, 30일엔 4인4색의 다양한 음색을 넘나들며 관객들을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게 압도하는 팝페라 그룹 '라스페란자'가 맡는다.젊은 감각의 민요를 들려줄 여성민요그룹 '아리수', 북한가요와 의상마술무용으로 널리 알려진 '평양민속예술단', 무대를 압도하는 4인조걸밴드 '피그말리온' 등도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오후 8시에 시작되며 도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박근영 홍보팀장은 "예매도 필요없고, 돗자리를 펴고 싱그러운 밤 공기를 마시며 즐기는 편안한 야외공연"이라며 "별빛이 내리는 토요놀이마당에서 감성 충만한 여름밤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6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경옥)의 '기록사랑 이야기 - 전북지역 순회전'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 생활과 시대를 수놓았던 기록을 되새겨 새로운 기록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자리.전시는 역사 속 기록사랑, 생활 속 기록사랑, 기록을 남긴 사람들, 기록 남기기(체험코너), 기록으로 만나는 전라북도, UN 기록보존소에 찾은 1950년대 한국 등 6개 코너로 이뤄져 있다. 특히 전북을 소개한 기록에서는 전라감영 중심 건물인 선화당의 위치를 확인해준 전라북도 구도청 도면(1928·1937)을 비롯해 전북대병원의 전신인 전주 자혜의원 도면(1910~1920년대), 국보 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보존공사 설계도(1915년경), 전주사범학교 교사 신축 설계도(1936) 등 귀한 기록들이 소개됐다.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는 조선시대 여인의 애절한 사랑의 손글씨 편지, 며느리에 전한 한글 유서,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의 피난생활을 기록한 일기 등이 전시된 역사 속 기록사랑 이야기도 관심을 모았다.'기록의 달인'이라 불릴 법한 박연묵(박연묵 교육박물관), 양해광(창원향토자료전시관)씨의 손 때 묻은 일기, 가계부, 사진도 1970~90년대 생활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물로 평가받았다.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일상의 사연을 담은 기록물이 훗날 역사적 기록으로 남게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이경옥 국가기록원장, 정헌율 행정부지사, 이용엽 전주문화원 동국진체연구소장, 나종우 원광대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기록원, '기록사랑 이야기 전북지역 순회전' = 9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전시실.
이종만 개인전이 6일부터 12일까지 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 열린다.작가 이종만은 1951년 익산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총 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다수의 그룹전과 초대전에도 출품했다.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 전통문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이번 전시에서 작가 이종만은 자신의 생활 반경 내에서 눈길을 주면 볼 수 있는 자연, 생명체, 비둘기를 재현한다. 새와 꽃들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배치해서 그린 것이 아니라 길가나 집주변, 공터 또는 들판에 거칠게 핀 것들을 그린다. 작가가 그린 대상은 자연계에 속하는 것들이지만 집주변이나 삶의 언저리에 버려지듯 놓여져 있다. 조금은 시들고 처진 것들로 소멸의 직전에 겨우 멈춰서 있는 것들이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꽃과 새들, 나뭇가지, 나뭇잎들이 화폭을 장악하며 당장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기세를 보여줄 것이다. 비둘기를 주로 그리는 이종만 작가는 평화와 축복을 상징하는 비둘기의 모습을 산업화 도시 속에도 잘 적응하는 강인한 새로 표현한다. 군집한 비둘기와 둥지를 튼 비둘기 등 도시에서 마주치는 비둘기의 여러 모습이 화폭에 펼쳐진다. 그 모습은 아름답기보다는 치열한 생존의 모습과 운명적인 생의 욕망을 다소 착잡하게 들여다보게 한다.
윤리나 미국 밀워키예술대 교수(47)는 온몸으로 부대껴 판화를 찍는다. 그는 딱딱한 장르로 여겼던 판화를 따뜻하고 섬세하며 아련한 정서를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번 개인전'Earth body'은 여러 모로 의미가 깊다. 전주에서는 처음 갖는 전시인 데다 지난 10여 년간 작업해 온 '몸'에 대한 성찰을 새로운 기법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나는 절반은 동양인, 절반은 서양인입니다. 외국인으로 29년을 살아온 나에겐 '몸'은 집도 되고, 가족도 되지요. 어린 아이에 뿌리와 떨어져 지내온 나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될 겁니다."출품작 37점 중 10여 점은 이전 작업, 나머지 20여 점은 올해 겨울 전주를 방문한 이후 제작된 것들이다. 다양한 기술과 접목될 수 있는 판화의 특성을 충분히 살렸다. 일단, 자신의 몸을 디지털 사진을 찍고, 잉크젯 프린터 필름으로 만들어 긁고 그린다. 다음에 필름으로 만들어 판에 찍어 인화한 뒤 소다를 넣어 부식시킨 뒤 잉크로 찍어내는 작업.전시회 표제작인 'Earth body'에는 앉아서 웅크리고 있는 '나'가 등장한다. 어떤 식물에 휘감겨 있는 '나'는 외부와 내부의 갈등, 변화 등을 보여주는듯 하다. 지난번 전주 방문에서 한지공예를 배운 그는 이번에 종이를 꼬아 판화와 접목시키기도 했다."시리즈를 할 때 마다 늘 기법이 많이 변해요. 배운다는 느낌으로 하니까요. 지승공예와 판화를 접목시킨 건 처음이지만, 돌아가면 또 다르게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그는 "이번 자리가 처음이자 마지막 전시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어머니(목원 임섭수)와 전시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군산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와 워턴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 윤리나 판화전'Earth body'= 5~17일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 개막식 5일 오후 5시30분.
호남과 영남지역 예술인들이 군산에서 한자리에 모여 동서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두 지역 예술인들간 우의를 다지고,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2011 영·호남 예술교류'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려 각 지역의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보여주고 상생의 길을 찾는다.올 행사의 테마는 호남과 영남간 미술교류전이다. 해마다 한가지씩 주요 장르를 정해 교차 방문을 하는데 올해의 경우 미술전을 주요 테마로 정했다.전북에서 행사를 할 경우 종전 전주에서만 실시했으나, 이번엔 군산에서 개최함으로써 문화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인구의 저변확대가 기대된다.약속의 땅 새만금, 군산국가산업단지, 고창 유적지를 영남과 호남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둘러봄으로써 전북의 비전과 관광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도 중점을 뒀다.호남과 영남 예술 교류의 첫걸음은 지난 1998년 경주에서 '동·서화합 예술단체 자매 결연식'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벌써 13번째를 맞았다. 교류를 시작한 뒤 해마다 미술, 음악, 국악, 무용, 사진, 시화, 연예, 연극, 국악 등 하나의 테마를 정해 추진했다. 우호와 친선을 표방하고 있지만, 속내를 보면 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자존심을 걸고 우수한 작품을 내놓기 위해 나름 열의를 보인다고 한다.미술을 테마로 한 올해 경북에서 48점, 전북에서 50점 등 100점 가까운 수준높은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하지만 도내 문화예술계에서는 지역간 교류가 이젠 10년을 훌쩍 넘어선 만큼 한단계 차원을 달리한 교류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전북예총과 경북예총간 교류에 그치지 않고 예총 산하 10개 협력단체가 상대와 협회 차원의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내 10개 협력단체중 연극과 미술만 협회 차원의 교류를 가질뿐 나머지 8개는 아직 독자적인 교류 영역을 개척하지 못한 상태다.각 장르별로 실실적인 우의와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 협회별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이유다.
서양화가 류재현(48·임실동중 미술교사)이 도내 작가로선 처음으로 해외 유명 경매시장(옥션)에서 당당히 얼굴을 내밀며 일약 전국적인 관심 작가로 떠올랐다.지난달 26일 서양화가 류재현은 중국 상하이 포트만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호산옥션 당대미술부문(Contemporary art)경매에서 'Road(길·사진)'란 작품이 추정가의 3.5배인 1347만원에 낙찰되는 행운을 얻었다.상하이 호산옥션은 당대미술(Contemporary art)뿐만 아니라 고미술품과 화폐, 우표, 와인에 이르기까지 취급품목이 다양하며 그 규모가 세계 경매시장중 6번째다.(사)한국미술협회 김두해 전북지회장은 "류재현 작가가 이번에 해외에서 선전함으로써 전북미술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한 획을 그은 것만은 확실하다"며 "이번 선전을 계기로 더 많은 작가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실 류재현 작가는 전북에서 첫손에 꼽히는 사람이 아니다. 기라성같은 대선배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는 미술계에서 로열 패밀리로 인정받기위한 조건도 갖추지 못했다. H대 미대나 S대미대 출신도 아니고, 대학교수가 아닌 현직 중학교 교사다. 더욱이 전업작가가 아니어서 평생 그림을 그려왔지만, 프로작가로 데뷔한 것은 4년밖에 되지 않은 신예에 가깝다. 그래서 무시도 많이 당했지만 이번에 대형 홈런을 한방치면서 단번에 스타반열에 올라섰다고 한다.서양화가 류재현의 작품세계는 대학때부터 줄곧 길이었다. 그는 길을 주제로 자연 풍경을 극사실적인 표현기법을 사용해 실제 풍경을 재현해왔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꿈꾸는 듯한 기운을 느끼게하는 독특한 내면의 풍경을 완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이종만 작가다. 이 작가의 선이 굵은 작품에 매료된 때문이다. 하지만 류재현은 이종만 작과와는 정반대로 섬세하다. 나무와 풀섶으로 가득한 초록과 연두의 조화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폭넓은 미술애호가를 확보하고 있다.미술평론가 김선태 교수(예원예술대)는 "류재현의 작품을 보면 짜임새 있는 구도,안정된 톤 정확한 데생력 등을 통해 자연의 일부가 투영된 것이라기 보다는,그 자체로서 하나의 소우주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있다"고 강조했다. 자연의 한 부분으로부터 출발하기는 했으나, 그림 자체가 갖는 완결된 공간성은 특정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보편적 의미에서의 자연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류재현 작가를 발굴해 해외 무대에 서게 한 서신갤러리 박혜경 대표는 "지난 14년동안 화랑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이 바로 류 작가를 찾아낸 것"이라며 그 의미를 부여했다.서신갤러리는 1997년 개관한 이래 수도권과 해외 미술시장 개척 등 지역작가의 대외진출을 위해 도내 작가만을 대상으로 한국국제아트페어와 화랑미술제 해외아트페어 등에 소개해 온 곳이다.전북도립미술관 이흥재 관장은 "그동안 한국국제아트페어와 화랑미술제등을 통해 미술애호가들로부터 전북 출신 작가들이 호평을 받아왔지만, 해외경매에서 이번처럼 성과를 거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관심과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한편 류재현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도내 중·고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녹색종이전을 비롯한 그룹활동을 하다가 200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열정적인 작업을 해왔다.2008년 제1회 개인전(소리문화의 전당/전주) 꽃피는 미술시장전(서신갤러리 전주)을 비롯, 2009년 아시아탑갤러리 아트페어(서신갤러리/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 2010년 한국국제아트페어(서신갤러리/코엑스 서울)·제2회 개인전(서신갤러리/전주), 2011년 화랑미술제(서신갤러리/코액스 서울) 을 통해 활발한 작품 발표를 해왔다.오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코엑스 서울)에 서신갤러리 작가로 참가할 예정이다.
익산시가 7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무더위를 날 릴 창극·콘서트·춤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마련했다.익산시 기획공연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작 어린이 음악극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가 오는 9일(오후 2시·6시)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무대는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노래로 구성되어 쉽게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다.고운 소리와 화음을 자랑하는 노래패 예쁜아이들과 뮤지컬 '애니' 등에 출연하며 연기와 노래실력을 쌓은 아역배우 손영혜, 그리고 강이한 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또한 매주 목요일마다 관객들에게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목요상설공연이 이달에는 가요, 째즈, 피아노 등 다양한 장르로 무대를 꾸민다.7일에는 시원스런 창법의 포크 록 가수 김동환이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공연을 하고, 14일에는 익산시 째즈피아가 '썸머 콘서트, 쾌지나 칭칭나네' 공연으로 시원한 무대를 선사한다.21일 윤효간 피아노 콘서트 '피아노와 이빨' 공연에서는 피아노 연주는 물론 ROCK, 클래식, 가요, 동요를 들려주며 고정관념을 깬 공연을 선보인다. 28일에는 박영미의 '춤' 공연이 열린다.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가 청소년들에게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씩 뮤지컬 잘하는 비법을 직접 전수하고 있다.시는 청소년문화나눔시리즈 '예술회관에서 놀자'란 문화나눔프로젝트로 '남경주의 뮤지컬 따라잡기'를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배우 남 씨는 중앙초교, 남중학교, 이일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별로 뮤지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무대 위에서 연기를 시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학교 참여와 호응도가 높다.이달 19일에는 청소년들과 함께 재미있는 무대수업을 갖는다.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캣츠'공연이 오는 16일~17일 양일간 열린다.토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2·4시, 일요일 오후 1시·3시 등 총 5회에 걸쳐 열리는 이 공연은 지난 2003년도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지난 2004년 10월 개관한 이후 6월말 기준으로 올해 사상최대 관람객이 다녀갔다.지난해의 경우 6월말 기준, 10만612명에서 올해는 10만9871명으로 급증한 것.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관람객은 2004년 개관이후 첫 20만명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올 하반기에는 특히 조선시대 후기 초상화가로 명성을 날린 '석지 채용신전'을 비롯, '아시아현대미술제' 등 굵직한 전시가 예정돼 있어 관람객은 올 상반기 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관람객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수준높은 전시와 미술관 주변 휴식공간 조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올해 실시했거나 실시 예정인 전시 중 '중국소장작품 판화전', '빅뮤니츠전', '석지 채용신전', '아시아현대미술제'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설문조사 결과, 모악산 등산객 중 도립미술관을 방문한 비율이 2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도립미술관측은 매주 모악산 입구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최근들어 모악산 등산객 중 미술관을 방문 비율이 40% 에 달했다.매주 주말에 영화상영, 어린이 체험활동, 어린이 아뜰리에 운영 등 복합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한편, 여름철에는 개관시간도 한시간 연장 운영한 것도 도립미술관 관람객을 늘린 요인.이처럼 도립미술관 관람객 20만 시대를 맞았으나 일부에선 미술관의 대변신을 촉구하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이젠 블록버스터급 전시회를 열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고흐, 샤갈, 피카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블록버스터급 전시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불구, 도립미술관은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비용을 이유로 아예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초대형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릴 경우 파격적인 비용으로 전주에 연장 유치를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반드시 초대형 전시를 성공시켜 도민들의 분출하는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우관 김종범 선생의 서예술을 아우르는 회고전이 지난 2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에서 막이 올라 7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에서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축사를 통해 1994년도 우관 선생의 문인화 시구를 낭송했다.그는 이어 우관 선생에게"그간 충실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이뤄놓은 서화세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유유자적하면서 멋진 작품을 많이 내놓아 달라"고 당부했다.조수현 원광대 교수 역시 우관 선생의 서화집에 나와 있는 족적에서 빠진 일화를 설명하면서 "고희 때 이뤄졌어야 할 전시가 늦어졌다"며 "늦어진 회고전에 대한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이제서야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우관 선생은 "인생의 성숙과 더불어 작품이 무르익는다는 '人書俱老'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나날을 보람있게 보내고자 하는 소박한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개관식에는 최승범(고하문학관 관장) 김남곤(전북일보 사장) 장명수(전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권병렬(한국화가) 소병순·이 용(서예가) 선기현(전북예총 회장) 김두해(전주미협 회장) 이흥재(전북도립미술관 관장) 등 도내 문화예술인 2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 대동산수회,'풍(風)수(水)지(地)인(人)' = 8월7일까지 진안 공동체박물관계남정미소.▲ (사) 전라북도 전통공예인협회 정기회원전 = 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승광재 입구 세연 갤러리. 명인 명장들의 숭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허밍윈드앙상블 창단연주회 = 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010-9605-7310.▲ 러시아 사할린 시립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 = 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국제문화공연교류회 주최하고, 전북일보사와 KBS방송국이 후원했다.
'제29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등 3관왕을 차지한 경남 극단 장자번덕(연출 이훈호·작 윤대성)이 마당극'너도 먹고 물러나라'로 남원를 찾는다.점치는 장님 박판수는 쓸쓸한 노총각이다. 신세타령을 하다 잠이 든 그는 한 손님을 맞는 예지몽을 꾼다. 손님은 바로 짝사랑하던 모조리네. 칠순이 넘은 노인의 첩이 돼 한 밑천 잡겠다는 모조리네는 곤경에 처했다. 유산 상속 다짐을 받기 전 노인이 갑자기 쓰러진 것. 모조리네는 본처와 아들에게 쫓겨날 판이다. 풀리지 않는 운수를 점쳐 달라며 온 모조리네의 숨겨진 과거가 풀어지면서 극의 긴장감이 높아질듯. 전문 연희패가 타악과 춤, 광대들의 해학적인 재담으로 흥을 더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극단 장자번덕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2011 복권기금 문화나눔'으로 남원농협이 협력해 남원농협 여성대학 회원들이 관람할 예정이다.극단 '장자번덕'은 '큰 부자가 사는 동네의 높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마음이 넉넉한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작업터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 마당극'너도 먹고 물러나라' = 4일 오후 2시 남원농협문화복지센터.
제24회 전북수석인연합회(회장 이환복) 수석대전이 2일 낮 12시 도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전시는 4일까지 계속된다. (사)대한수석인총연합회 전북연합회 창립 26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수석전시회는 시민들에게 수석예술의 멋과 가치를 소개하고, 동호인들간 교류를 확대하는 시간이다. '괴석은 굳고 곧은 덕을 가지고 있어 참으로 군자의 벗이 됨이 마땅하다'는 말처럼 수석 문화에 담겨있는 고매한 선비정신을 배우고 지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수석을 즐기는 것은 대자연과 함께 생활해 나가는 자연사랑 정신이기에, 이번 전시회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이환복 전북수석연합회장은 "우리 선조들은 한점의 돌에 살아있는 영혼과 꿈을 새기어 후대에 널리 전했고, 그 결과 많은 국보와 보물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많은 세월동안 자연이 만들어준 예술품을 탐석해 소중히 간직하면서 사람들은 편안한 휴식과 희망을 갖게된다고 강조했다.▲ 제24회 전북수석인연합회 수석대전=2일부터 4일까지 도 교육문화회관 1층.
부부 국악인 천희심 명창(50)과 권혁대 고수(50·판소리 더늠회 회장)가 '해설이 있는 판소리'에 다시 선다.부부는 강도근 바디의 '제비 노정기~박타는 대목'을 준비했다. 이들은 "보통 제비 노정기는 봄에 많이 부르는데, 장마철 무더위에 박을 타서 부자가 되는 기분으로 무더위를 '싹' 날리자는 취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천 명창은 이난초 명창에게 '흥보가'와 '춘향가'를, 김소영 명창에게 '심청가'를 사사했다.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원으로 강도근 동편제 판소리 보존회 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제12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2000)'의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 전북무형문화재 이일주 명창의 '심청가' 이수자로도 지정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권 고수는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명고수부 장원을 차지했다. ▲ 해설이 있는 판소리 = 1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
'다문화가정 아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요섭(김종록 역). 차가운 시선에 기가 눌려 침울해하는 그에게 담임 선생님( 국영숙 역)은 3일 내 현장학습비를 걷어오라고 한다. 두 명의 돈을 걷지 못해 고민하던 요섭의 눈에 든 것은 대부업자(안대원 역)가 돌리는 전단지. 받지 못한 돈 대신 받아주겠다는 '초짜'대부업자 방안퉁소는 부인 지숙(홍지예 역)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다. 다문화가정을 촬영하려는 방송작가 미료(서형화 역)가 등장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전주시립극단(연출 조민철)의 기획공연'달무리꽃(대본 이지연)'은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버무린 작품. 무관심과 편견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다문화가정의 현주소를 짚어냈다.연출가 조민철씨는 "밝은 물체 주위에 나타난 빛의 띠'달무리'처럼,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기획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출연 배우는 김종록 서유정 최 균 안대원 홍지예 이병옥 신유철 서형화 백민기 국영숙 전춘근씨. 후원으로 전주 공연을 시작으로 경주(12일)와 군산 익산 정읍 순창 등(25일~8월3일) 순회 공연이 이어진다.▲ 전주시립극단 '달무리꽃' = 1일 오후 7시30분, 2일 오후 3·7시 전주 덕진예술회관.
서예가 우관 김종범 선생(73)은 절대 서두르는 법이 없다. 서예술은 멀고도 험한 예도의 길. 인간이 성숙해질 때 글씨도 무르익는다. 평소 과묵한 그답게 회고전을 열면서도 덤덤했다. 일곱번째 개인전으로 두툼한 서화집까지 함께 내놓았다."내 생애 전시는 7회만 하겠다고 했습니다. 고희 때 했어야 하는 건데, 좀 늦었죠. (웃음) 마음에 드는 명작을 담아내고자 했지만, 품격은 커녕 범속을 벗어나지 못해 늘 아쉬웠죠. 하지만 연암 선생의 예술창작론 중 가장 중심 이념인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깊이 새기면서 다시 붓을 잡고자 했습니다."그가 말하는 법고창신은 옛 것을 본받으면서도 융통성 있는 새 것을 만들자는 것이다. 선비 가문의 후예로 자란 그는 6세부터 '사자소학(四子小學)'을 읽고 틈틈이 붓 잡는 법을 익혔다. 부친의 사업 실패로 붓을 놓기까지 소천 김하룡 선생을 모시면서 서예에 매진했다. 1971년 남정 최정균 선생(1924~2001)을 만난 것은 서예 인생의 전환점. 최정균 선생은 '평소 그를 일러 성실한 인품과 겸허한 몸가짐, 강건하고 고아한 자체(字體)로 정도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거목의 성장을 확신했다. 1990년대 초반에는 갑골문자, 중반에는 문인화에 대한 입체적 시도에 열정을 쏟았다.1973년 제22회 국전에서 안진경의 쟁좌위첩의 임서(법첩을 따라 쓰는 것)로 첫 입선을 시작해 10년간 입선(7번)과 특선(1번)에 다섯 차례나 임서작을 냈다. 전서(篆書)를 비롯해 예서(隸書), 해서(楷書), 초서(草書) 등 일반적인 서체에 갑골문(甲骨文), 금문(金文)까지 두루 능한 그는 국전 초대작가가 돼서도 임서(臨書·법첩을 옆에 두고 따라쓰는 법)를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임서는 남의 글씨를 흉내내는 수준이 아니다. 서법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글자의 특성을 집어내 쓰는 것. 이번 회고전에는 특히 오체별 임서를 통해 그간의 작업을 정리하는 데 의미를 뒀다. 웅혼함과 활달함, 또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필체를 두루 감상할 수 있다.'정성은 스스로 이룸이요, 도는 스스로 행하는 것이다(중용 37장)'나 '스스로 이기는 자가 강하다(도덕경 33장)'는 우관 선생의 서예술 천착을 요약한 말이다. 남정 선생이 떠난 후에도 구도자로서 시류에 젖지 않고 묵묵히 정진해 더 깊고 심오한 서체를 드러냈다. 평소 자연과 벗삼아 온 그는 구이 모악산 자락에 작업실을 마련해 마음을 맑게 하는 서화를 일궈가고 있다. '도는 자연의 법칙을 본받아야 한다(도덕경 25장)'라고 했듯 그의 서예는 자연으로의 회귀다. ▲ 김종범 개인전 - 우관 회고전 = 1~7일 전북예술회관 1~2 전시실. 개막식 2일 오후 5시.
“미술은 정답이 없다”…윤범모가 풀어낸 한국미술의 재해석
전주국제영화제, 김효정 프로그래머 선임
‘조선셰프 한상궁’ 순창·전주서 특별무대 꾸민다
제15회 전북 중·고교생 목정 미술실기대회 대상에 차진주·박보미 양
사라진 존재들이 건넨 말들…지연 ‘모든 날씨들아 쉬었다 가렴’
제6회 전주시민연극제 14일 개막
‘공예’ 언어의 울림…제33회 전라북도공예가협회 회원전
“수능 마친 수험생,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모여라”… 공연 할인 진행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문신 시인 - 김도수 시집 ‘진뫼 오리길’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