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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 7월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 '판화 속 중국, 중국인 - 강소성 미술관 소장 판화전' = 7월3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사진, 시대를 읽다' = 7월3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1~4 전시실.▲ 전주역사박물관 개관 9주년 특별전 '우리 동네 이야기 1 - 서학동·동산동 일원'= 8월28일까지 3층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테라스토리 창립전 = 20일까지 전주 공예품전시관. 국립전주박물관 건너편 돈막골에 위치한 작업장 '토우' 회원전.
▲ 2011 문화나눔 우리 가락 우리마당 = 18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 강령탈춤 전수회(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의 사자춤, 미얄영감·할미춤, 팔목중춤 등과 국악 실내악단 나니레의 렉쳐 콘서트'내가 꿈꾸는 고향'이 어우러진다.▲ 그룹 '달이' 상설 공연 = 18일 오후 7시30분 전주 한옥생활체험관. 달빛 머금은 한옥에서 퓨전 국악을 만날 수 있는 자리. 사회적기업 이음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이 주최·주관했다.▲ 전북예총, 2011 젊은 안무자 창작 춤판 = 1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전주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Ⅱ - 신인 지휘자들과 함께 = 2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주시립교향악단 제 177회 정기연주회 = 2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당시 개인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룹전도 선배가 능력있는 후배를 발견해줘야만 가능했으니까. (신예작가 초대전은) 누구에게나 첫 전시였죠. 자부심이 컸습니다."(서양화가 이일순)"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젊은 화가들이 선발 돼 개인전을 갖는다는 것은 큰 영광이에요. 전업 화가로서 출발점으로도 여겨집니다. 자신감을 갖게 하죠." (한국화가 장우석)신예작가 초대전에 선발됐던 서양화가 이정웅씨도 "여기서 초대받으면, 열심히 작업했다고 인정받는 친구라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들은 독창성, 작가 정신 등을 두루 갖춘 예비 작가들로 점쳐졌다.개관 20주년을 맞는 우진문화재단(이사장 양상희·회장 김경곤)이 연 신예작가 초대전은 도내 각 대학에서 교수 추천에 의해 단 한 명의 졸업생이 선정됐었다. 지난 20년간 배출된 작가들은 220여 명. 여기서 살아남은 작가는 70여 명에 불과했다. 졸업 전부터 장래를 고민하다 사회에 나와 좌절한 뒤 결국 포기하는 이들이 많았다.군산대 예원예술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졸업생 55명이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전북 미술의 지형도를 엿볼 수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 일정은 다음과 같다.첫번째 초대전(16~22일)은 유기종 이일순 이정웅 유용상 홍남기 이홍규 박정흠 문동기 전영화 김상덕 서고은 설휴정 박재석 김환히씨가 함께 한다. 두번째 초대전(23~29일)에는 안 윤 손정국 기원진 김남수 김재수 손선미 류기관 이보영 김미경 김판묵 권아리씨. 세번째 초대전(30~7월6일)은 최선미 김진호 이정동 전재철 신무리뫼 이수하 장우석 조계환 장지은 조은희씨가 참여한다. 김중수 이광철 김준기 김철규 김대환 김미라 정창호 홍승택 구성하 이동한 김지현씨가 네번째 초대전(7월7~13일)을 장식한다. 다섯번째 초대전(7월14~20일)에는 양순실 고보연 김준우 채연석 정현주 최지선 임운택 최정인 정철휘씨가 함께 한다. ▲ 우진문화재단 개관 20주년 신예작가 초대전 = 7월20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진안군복합노인타운는 16일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거동불편 어르신 200명을 모시고 '뿌리예술단'을 초청, '2011 황혼, 다시 시작되는 여명'이란 주제로 뮤지컬 '孝' 공연을 열었다.박경민 교수가 인솔하는 '뿌리예술단'은 문화소외지역을 주로 방문해 문화적 향유와 정서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이번 공연도 아름답고 황홀한 멋진 전통살풀이 춤 및 창작무용극, 공춤, 접시춤, 부채춤, 북춤 등을 선보여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고 함박웃음을 짓게 하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성을경 진안군복합노인 복지타운담당은 "시설에 입소해 계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공연을 보고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지속적으로 예술공연팀을 초청해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 및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지역기업 (주)소셜네이티브(대표이사 이종호)가 굿네이버스 전북중부지부(관장 김정석)와 함께 도내 학대피해 어린이들의 쉼터 증축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키로 해 화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 전북중부지부는 남녀쉼터가 구분돼 있지 않아 남자 아이들의 경우 중학교에 입학하면 다른 지역으로 보내지고 있다.학대당한 경험이 있는 이들 어린이들은 새롭게 바뀐 환경에서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것. 이 소식을 접한 (주)소셜네이티브는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을 마련해 이를 전액 굿네이버스 전북중부지부측에 쉼터 증축비로 지원키로 했다.콘서트를 기획한 (주)소셜네이티브의 이종호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기보다 이 지역에 산다면 아이들이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한 책임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에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지방이라 출연진 섭외가 쉽지 않았고 특히 전문 기획사가 아니어서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뜻으로 최선을 다한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음악회 명칭은'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매이플 콘서트'로 정했다. 2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출연진은 대형 콘서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개그맨 이수근의 진행으로 애프터스쿨, 포미닛, 브라운 아이드걸스, 서인국, 싸이 등이 출연해 대형 객석을 갖춘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을 두시간 남짓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겠다고 한다. 입장권은 ㈜소셜네이티브에서 운영하는 소셜커머스매이플(http://mayfl.net)에서 롯데백화점 상품권(5만원권)을 구매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8세 이상 입장가.공연문의 063)237-5842, 콘서트 공식 홈페이지 http://mayflconcert.com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매이플 콘서트=25일 오후 7시30분 소리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
공력 50년을 훌쩍 넘긴 안숙선 명창과 창단 26년을 맞는 국악 실내악단'슬기둥(대표 이준호)'의 만남은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시도된 공연'슬기둥·안숙선 飛上을 꿈꾸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그 날의 신명을 되새기는 슬기둥·안숙선의 '동행'을 마련한다.1부는 '슬기둥'이 장식한다. '고구려의 혼','판놀음', '사설난봉가' 등이 주목할 만하다. 2부는 안숙선 명창과 '슬기둥'이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 대목과 남도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색적인 무대를 내놓는다.'슬기둥'은 거문고를 뜯을 때의 활달한 손놀림을 뜻한다. 창단 멤버 중 유일하게 남은 이준호 대표(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는 "당시 국악계 선배들로부터 '이게 뭐 하는 짓이냐', '당장 그만둬라'라는 소리 많이 들었다"며 "국악에 대한 편견, 어렵고 느리고 지루하다는 인식 깨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음악이 진정성을 인정받는 것은 국악을 기반으로 서양음악을 가미하면서도 전통성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지휘를 맡는 이 대표(소금 대금)를 필두로 김은경(가야금) 김지희(해금) 이신애(아쟁) 윤형욱(피리 태평소) 김기범(건반 작곡) 조상준(장구) 서수복(퍼커션) 오혜연(보컬)과 객원으로 오병욱(소금 대금) 김상민(건반) 이충우(퍼커션) 장재효(모듬북)가 참여한다. 400여 회 공연과 8장의 앨범 외에도 대표곡 '산도깨비','소금장수' 등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렸을 만큼 모든 세대들에게 두루 인기가 높다.안숙선 명창과 '슬기둥'은 "국악을 오래했다는 사실보다 새롭게 계속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대중에게 더욱 쉽게 다가서는 국악을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슬기둥·안숙선의 '동행'= 1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우상호 개인전'을 개최한다.우상호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을 졸업했다. 인사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등에서 개인전을 11회 가졌고, vergil전 - 라디오코리아 도산홀(L.A,미국)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일상 생활에서 채집된 여러 소재를 그린 작품들이 소개된다. 그가 거닐며 보았던 풍경과 작업실 풍경, 그리고 주변에서 접한 여러 사물들이 그림 안으로 들어왔다. 작업실에 놓인 책장과 그 안에 꽂힌 책들, 작가와 인연을 맺어 읽은 행간을 간직한 책들을 그렸고 광산박물관에서 본 옛날 자동차의 차체를 그리는가 하면 마트를 채운 라면과 온갖 물건들도 그렸다. 우상호 작가는 "모든 것은 어떤 원인의 결과로서 존재하며, 따라서 마음이라든가 의식 또한 그 이전 순간의 결과로서 존재하게 될 뿐"이라고 강조한다.동양의 전통 수묵의 대비를 연상시키는 작가의 작품들은 매우 어둡다. 빛에 의한 밝음과 어두움의 극명한 조화를 이룬다. 동양의 전통 수묵의 대비를 연상시킨다. 갈아내고 닦아서 사라진 부분은, 흔적으로 남겨져 하늘과 여백이 된다. 엷은 물감을 덧바르고 표면을 재차 거칠거나 고운 사포로 갈아내기를 수십 차례 반복 중첩한 일련의 그림들에서는 두툼한 물감 층이 이룬 물성과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한 표면 질감이 감촉된다. 평면 안에서 무수한 시간의 흔적이 올라가 있고 노동의 흔적, 바닥으로 향해 치달아 가는 깊이에의 갈망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선회하고 있다.작가는 특히 자신의 삶에서 마주한 모든 것에서 힌트를 얻어간다. 그가 그림으로 보여주는 현재의 이미지 역시 지난 시간동안 행위의 결과와 그 쌓임으로 인해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칠화 기법을 응용한 연마를 통한 그림을 보여주고, 강한 명함의 대비와 빛과 어두움의 세계,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의 비범함의 현전(現前)이 뒤섞이며 다가온다. 삶과 죽음, 지난 시간과 현재의 시간이 한 자리에 어우러져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세계에 자랑하는 해인사 소장 재조대장경판, 일명 팔만대장경판은 그 기초가 사경(寫經)이다. 목판에 글자를 새겨 책으로 찍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붓으로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스럽게 종이에다가 베껴 적어야 한다.사경의 이런 측면에 주목해 "사경 없이는 목판대장경도 있을 수 없다"는 의미를되새기기 위한 전시회가 초조대장경 천년을 기념해 열린다.국내 대표적인 사경 전문가인 외길 김경호 씨가 이끄는 한국사경연구회가 1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느림과 정치(精緻) 미학의 정수, 사경'을 주제로 내건 제6회 회원전을 개최한다.연구회 김 회장은 "사경 없이는 대장경이 이루어질 수 없지만 대장경 천년을 기념하는 거의 모든 전시가 과거 대장경 유물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경의가치와 의의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일깨우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전에는 회원 80명이 출품한 약 100점이 선보인다. 작품 내용을 보면 불경이 주류를 이루기는 하지만 성경이나 유교경전도 있다.전통 사경을 망라하고자 장정 양식에서도 권자본, 절첩본, 선장본 등을 고루 내놓으며 재료에서도 금니, 은니, 경면주사, 주묵, 묵서 등이 선보인다. 바탕지 또한 자색지, 감지, 홍지, 상지, 백지 등으로 다양하며 현대적인 족자나 액자, 병풍도 나온다.김 회장은 "사경은 과정 자체가 인욕과 정진"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불교에서 사경은 가장 오래된 수행법이자 가장 수승한 수행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예술가란 하나의 산(山)을 갖는 것이다. 봉우리에 자신이 외롭게 있다. 조각가 국경오(46)가 전북에서 낯선 이름이 된 것도 지역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한 결과일 것이다.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위스의 '2011 바젤 아트페어(15~19일)'와 함께 열리는 '2011 바젤 스코프 아트페어'에 내놓을 작품의 마무리 작업에 그는 잠 잘 시간도 모자랐다. 돌이켜 보면, 결혼 후 가족들과 휴가 한 번을 못 갔다. 작품에 대한 강박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아트페어에서 성과란 건 없었다. 아트페어 한 번 나가는데 수천 만 원씩 쏟아 붓고도 그는 덤덤했다."해외 미술시장에서 인정받고 싶은 거죠. 조각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전북에서도 무명이었고, 한국에서는 더욱 무명이었죠. 하지만 세계무대에 가는 것만으로도 기회라 여기는 겁니다. 그게 나를 담금질 하니까요."그는 이번에 완벽한 양각과 음각의 조화로 입체적인 조각의 모든 걸 보여주는 작품'관계'를 시도했다. '2010 화랑미술제','ISF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1'를 통해 시행착오를 거쳤다. 작품에 대한 설레임이 다시 찾아왔다. 오랜 만이었다.원광대 재학 시절 평생의 스승인 배영식 전 원광대 교수가 "여기서 작가가 한 명만 나와도 성공"이라고 했을 때 "반드시 내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5년만 파고 들면 최고의 조각가가 될 수 있다고 믿던, 자신감이 충만했던 시절이 있었다."그런데 5년이 대충 흘러갔어요. 로댕의 힘과 달리의 초현실주의에 매료 돼 작품을 했는데, 잘 안 됐죠. 30대가 되니까 소박한 게 끌리더라구요. 인체의 순수한 조형성을 보여주는, 자연과 닮은 서정적인 돌조각을 했습니다. 32세부터 작품이 본격적으로 팔렸어요. 미국 전시로 자신감이 떨어져 더 이상 작품을 안했지만."여기서 '작품'이란 새로운 시도를 뜻한다. 그는 "당시 작업실에는 만들어놓은 모형이 꽉 찼다"며 "주문 혹은 아트페어를 위한 작품만 쉴새없이 했다"고 털어놨다."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로 힘들었어요. 자기 소모적이었으니까. 마치 내가 물건을 찍어내는 기계 같았습니다."하지만 그런 어두운 기억이 그의 깊은 뿌리가 됐다. 작가에게는 세찬 바람에도 자신을 지탱해주는 깊은 뿌리가 필요하다.그가 현재 도전하는 작업은 극사실·추상 조각의 접목, 양각과 음악의 조화로 새로운 형상성을 표현해내는 것이다. 때로는 허파꽈리를 졸아붙게 하는 것 같은, 때로는 얼굴에 깊은 고랑을 만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생명력 있는 작품을 내놓고 싶다."이제 빠듯이 기어나와서 2류쯤이나 왔을까요. 겸손의 말이 아니라, 이게 현실입니다. 아직도 내 작품이 없거든요. 완전한 창작이란 건 없다지만, 그래도 노력할 겁니다."익산에서 태어나 원광대·한남대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그는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키아프, 마니프, 마이애미 아트페어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 43차례나 참가했다. 한국 현대 미술제 청년 작가상, 한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한국 미술정예작가상, 한국미술 문화상 등도 받았다.
국내 최고수준의 발레 향연이 15일 오후 5시 우석대학교 문화관 아트홀에서 펼쳐진다.완주군과 (재)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고, 우석대와 한국발레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해설이 있는 발레'. 한국발레협회의 대중화 노력과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완주군의 의지가 한데 어우러져 축제 한마당으로 마련됐다.발레는 인간의 몸만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의 한 장르지만, 무한매력에도 불구하고 발레는 어렵게만 느껴져 대중들이 쉽게 다가설 수 없었던게 사실.그런데 발레는 최근 150만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블랙스완'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잡더니 프로 무용수들이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대중과의 벽을 허물어 가면서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날 공연은 한 작품의 전막공연이 아닌 갈라 형식으로 진행된다. 고전 발레극 중 가장 남성적이고 이국적인 색채가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해적'중 그랑 빠드되(2인무), 현존하는 낭만발레 중 가장 오래된 작품 중 하나인 '라 실피드' 중 빠드되를 비롯해 돈키호테, 아리랑 등 모두 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무대에 오를 출연진의 면모도 호화롭다. 스위스 로잔콩쿠르,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 등 세계 4대 발레콩쿠르 중 세 곳을 휩쓴 발레 영재 박세은과 지난해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 부분 금상을 수상하며 발레계의 샛별로 떠오른 채지영 등 국내 최정상급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우석대 박희태 교수가 공연 중간 중간 해설을 곁들여 스토리 전개를 상상하게 하면서 발레에 대한 의문을 상당부분 해소시켜줄 전망이다.해설을 맡은 박희태 교수(우석대 실용무용지도학과)는 "수준 높은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도민들을 위해 발레계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수준의 발레 향연이 15일 오후 5시 우석대학교 문화관 아트홀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의 테마는'해설이 있는 발레'로 한국발레협회의 대중화 노력과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완주군의 의지가 한데 어우러져 축제 한마당으로 마련됐다.발레는 인간의 몸만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의 한 장르. 하지만 이러한 무한매력에도 불구하고 발레는 어렵게만 느껴져 대중들이 쉽게 다가설 수 없었던게 사실.그런데 발레는 최근 150만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블랙스완'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잡더니 프로 무용수들이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대중과의 벽을 허물어 가면서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날 공연은 한 작품의 전막공연이 아닌 갈라 형식으로 진행된다. 고전 발레극 중 가장 남성적이고 이국적인 색채가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해적'중 그랑 빠드되(2인무), 현존하는 낭만발레 중 가장 오래된 작품 중 하나인 '라 실피드' 중 빠드되를 비롯해 돈키호테, 아리랑 등 모두 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무대에 오를 출연진의 면모도 호화롭다. 스위스 로잔콩쿠르,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 등 세계 4대 발레콩쿠르 중 세 곳을 휩쓴 발레 영재 박세은과 지난해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 부분 금상을 수상하며 발레계의 샛별로 떠오른 채지영 등 국내 최정상급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우석대 박희태 교수가 공연 중간 중간 해설을 곁들여 스토리 전개를 상상하게 하면서 발레에 대한 의문을 상당부분 해소시켜줄 전망이다.해설을 맡은 박희태 교수(우석대 실용무용지도학과)는 "수준 높은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도민들을 위해 발레계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박찬웅 개인전 '정미소' = 12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 정미현 개인전'수묵의 창' = 12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 전주 서신갤러리 기획전'2011 자화상' = 11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 나종희 개인전 = 20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
▲ 전주역사박물관 개관 9주년 특별전 '우리 동네 이야기 1 - 서학동·동산동 일원'= 8월28일까지 3층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제2회 앙상블 Farbe 정기연주회 = 11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 5일 ~ 7월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획연주회 = 1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주말마다 열리는 무료 야외 상설공연'2011 우리 가락 우리 마당'이 이번엔 널마루 무용단(대표 장인숙)을 초청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북예비사회적기업 전통문화마을(대표 양진성)이 주관하는 이번 무대에는 11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며, 춘향(방수미 역)과 이도령(김경호 역)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무용극'춤추는 춘향'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가족 영화 상영('워낭소리' 예정)과 풍물·천연염색 체험, 재활용 물건 나눔 장터가 마련된다.1992년 창단된 널마루 무용단은 전통과 창작을 바탕으로 한국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판소리 다섯바탕과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춤으로 발굴하는 무대를 기획해왔다. 문의 063) 232-1902.
레시스 피아노 앙상블(리더 이화정)이 열네번째 정기연주회'뮤지컬 밤으로의 초대'를 갖는다. '레시스(Les-six)'는 프랑스어로 '6인조'라는 뜻이다.이들은 전북대 음대 피아노 전공 졸업생 이화정 리더를 필두로 최경아 박지연 백숙영 임세영 최영희 조성희 최고미씨가 참여해 피아노 듀오의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에 힘써오고 있는 단체. 인기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사운드 오브 뮤직','지킬 앤 하이드','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주에 맞춰 정성실(익산 시립합창단 수석 단원) 윤범식(익산 시립합창단 단원) 조성민(전북대 음악학과 4학년)씨가 노래하는 무대로 꾸려진다.이화정 리더는 "네 작품의 하이라이트만 두 대의 피아노 음악으로 편곡해 새로운 선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레시스 피아노 앙상블은 매년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피아노 듀오 레퍼토리 연구·편곡, 협주곡의 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물해왔다.▲ 레시스 피아노 앙상블, 제14회 정기 연주회'뮤지컬 밤으로의 초대' = 11일 오후 6시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문의 063) 236-2653.
프랑스 현대무용의 대모 카롤린 칼송의 전설적인 대표작이면서 솔로작'블루 레이디(Blue Lady)'의 첫 번째 무용수는 카롤린 칼송 자신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핀란드 남자 무용가 테로 사리넨이 여성의 몸짓으로 풀어낸다.'블루 레이디'는 1983년 이탈리아 베니스에 있을 때 신비스런 향수를 불러내는 도시에서 영감을 얻어 푸른 영상에 붉은 드레스 등 시각적으로 강렬한 이미지의 몸짓으로 풀어낸 작품. 칼송이 아들을 낳은 뒤 만든 작품으로 여성들이 인생의 다른 단계로 접어들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이 담겨 여성의 삶과 모성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와 조우한다. 사리넨이 춤을 추는 동안 칼송의 춤이 뒷배경으로 투사되기 때문에 뚜렷한 대비를 느낄 수 있을 듯.사리넨은 1990년대 일본, 네팔에서 아시아 전통 춤을 탐구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추구해왔다. 1988년 파리 무용 콩쿠르에서 현대무용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고, 핀란드를 대표하는 무용단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남성 배우가 여자 역을 맡는 가부키를 공부하면서 '블루 레이디'에 도움을 얻게 됐다. 사리넨은 "이 작품을 재작업해 개인적이고 내밀한 것에서 좀 더 보편적인 것으로 승화시키고 싶었다"며 "'블루 레이디'는 한 여성 혹은 한 남성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 관한 작품"이라고 했다.미국에서 태어난 칼송은 1968년 프랑스 파리 국제무용제에서 최고 무용수상수상을 계기로 1971년 유럽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후 수많은 창작품들을 쏟아내면서 현대무용의 중심지를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겨놨다. 유럽 유수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지냈고, 모스크바 국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무용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당스에서 2008년 안무상을 받았다. 2006년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는 '블루 레이디'로 무용가로는 처음으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 카롤린 칼송 · 블루 레이디 = 12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원광대 미술대학 동문 김태진 씨(2000년 졸업)가 제15회 나혜석 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순수미술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인 장은정 양(한국화전공)이 특선을 차지했다.나혜석 미술대전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이면서 근대 미술사상 최초 여류화가인 나혜석 선생의 세상을 향한 도전과 개척정신을 계승하고, 여성미술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는 전국 미술대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미술대전은 여성 미술 작가만 출품하는 여성미술대전으로,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부분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현재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화 전공 강사인 김 씨는 "한국 최초 여성화가인 나혜석 선생의 뜻을 기리는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사물을 섬세하고 예민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화가라는 직업이 새삼 매력을 느끼고, 앞으로도 화면을 충분히 즐길 줄 아는 화가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송계일 전북대 명예교수를 필두로 박선희(전북대 생활과학대 교수) 유옥순(군산대 자연과학대 교수) 이진숙(전북대 생활과학대 교수) 최삼임(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씨가 두번째 문인화전'먹+ 새로움'을 열었다. 현대적인 문인화를 고민하는 선묵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전통 문인화가 주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작품을 선보였다.이 같은 경향은 틀에 박힌 한국화를 거부한 송계일 선생이 시도해오던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들은 서예의 회화적 요소에 서양의 회화 기법을 접목시키는 등 전통 문인화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송계일 선생은 "한국화가 과거의 예술이 아니라 이 시대 그림임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선 강한 한국화, 매력적인 문인화가 돼야 한다"고 했다.▲ 제2회 선묵회 문인화전 '먹 + 새로움' = 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제5전시실.
농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정미소는 이제 천덕꾸러기가 됐다. 사진작가 박관웅(53·전주시청 차량등록업소 근무)씨는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던 정미소가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앵글에 담았다."취미로 사진을 찍은 게 20년이나 됐어요. 그런데 기억에 남는 사진이 별로 없죠. 왜 그럴까. 고민이 됐어요. 그런데 시골을 돌다 보니 종합미곡처리장이 생기면서 문닫는 정미소가 많았어요. 2/3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죠. 정년을 앞둔 내 신세와 같다는 생각도 들고…. "고창 오산리 정미소, 전주 두현 정미소, 정읍 초강 정미소, 고창 대동리 정 미소…. 그는 "정미소는 이 동네에서 제일 접근성이 좋은 곳(2층 구조물)에 있었다"며 "곡물을 도정하기도 하지만, 동네 여론을 형성하고 인근 마을 소식까지 전달하는 옛 사랑방 모습을 위해 정면 사진을 고집하면서도 서정성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누군가는 그의 사진을 보고 "쌀 찧는 소리가 들린다"고도 했다.잊혀진 풍광에 대한 기록은 여전히 계속된다. 시골 담장, 이발소, 천주교 성당 등 테마가 있는 사진전을 다시 열 생각. 김제에서 태어나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을 졸업을 앞둔 그는 앞으로도 고소하게 추억이 빻아지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 박찬웅 개인전 '정미소' = 12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지역 간 문화활성화와 레퍼토리 확산을 위해 8일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에서 국립 부산국악원 초청 교류공연을 한다.부산국악원이 선보이는 '영남의 흥과 신명'은 부산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우리 음악과 춤을 다양하게 엮은 공연이다.중요무형문화재로 경남 통영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승전무'와 부산시 무형문화재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가야금과 해금 병주로 선보이고 부산 동래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동래학춤' 등이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다른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부산의 음악과 춤이 남원에서 선보이게 돼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전통문화를 알리고 접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은 정답이 없다”…윤범모가 풀어낸 한국미술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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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북 중·고교생 목정 미술실기대회 대상에 차진주·박보미 양
사라진 존재들이 건넨 말들…지연 ‘모든 날씨들아 쉬었다 가렴’
제6회 전주시민연극제 14일 개막
‘공예’ 언어의 울림…제33회 전라북도공예가협회 회원전
“수능 마친 수험생,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모여라”… 공연 할인 진행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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