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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여성회관의 여성 사회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전라북도 미술대전 전국공모전 수채화 부문에서 수강생 7명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사)한국 미술협회 전북지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서 수강생 김옥순 씨(50)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김향숙 씨(52)의 '삶의 의미', 김상숙 씨(47)의 '못다한 이야기'가 각각 특선에 당선됐다.또한 성민숙 씨(51)의 '사람. 그리고 사랑Ⅱ', 신성옥 씨(38)의 '삶의 시작', 정경자 씨(57)의 '신목Ⅲ', 황현미씨(44)의 '이야기...', 최정임 씨(52)의 '휴식'등이 입선했다.한편 익산시 여성회관에서는 취미 교양교육 11개 과정과 직업훈련교육 15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584명의 수강생이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석조각부터 사진, 수채화, 사진, 시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돌문화를 볼 수 있는 '제4회 익산돌문화 보존회원 작품전시회'가 이달 27일 개막돼 오는 6월2일까지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돌길따라 예술따라 아사달을 찾아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정성들여 만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주옥같은 작품 50여점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돌문화보존회 김옥수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타장르의 예술과 함께 돌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힌편 익산돌문화보존회는 2010년 5월 전라북도 민속경연대회에서 '금마탑성놀이'를 재연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같은해 10월에는 공주에서 열린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하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서른살 안팎의 젊은 연주자가 독주회(독창회)을 갖기란 쉽지 않다.실력은 기본이고,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이나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으로 인지도를 쌓아 올리지 않으면 언감생심이다.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하 소리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독주회 시리즈'에 초청됐던 연주자들을 한자리에 모은다.'독주회 시리즈'는 2004년 첼리스트 이송희씨를 시작으로 지난해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채씨까지 지역의 다양한 장르 기성·신인 연주자들에게 독주회(독창회)를 제공해왔다.2011 소리전당 독주회 시리즈 '마이스터 뮤직 페스타'는 '독주회 시리즈'에 참여한 연주자을 앙상블로 엮어낸 자리.목관 5중주, 피아노 4중주(콰르텟), 피아노 2중주(듀오), 성악 4중창, 국악 실내악까지 다양한 무대로 하모니를 이룬다.김효정(플루트) 손형원(호른) 박종덕(오보에) 임지윤(바순) 이철경(클라리넷)이 오르는 목관 5중주에서는 죄르지 리게티의 'Sechs Bagatellen', 자크 이베르의 'Trois pieces breves'이 연주된다. 피아노 4중주(콰르텟)에는 이송희(첼로) 현가람(피아노) 김은애(바이올린)가 브람스의 '피아노 콰르텟 No 1 in g minor', 피아노 2중주에는 임정아 전정희가 앙팡트의 'Danzas andaluzas'가 선보인다.성악 4중창에는 김재명(테너) 김승곤(바리톤) 강호소(소프라노) 이은선(알토)가 모짜르트의 오페라'돈 지오반니', 푸치니의 '라보엠'을 비롯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등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펼쳐진다.전혜선(아쟁) 서정미(대금) 오정무(해금) 박달님 백은선(가야금)이 선보이는 국악 실내악에는'몽금포 스토리',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양방언의 '프론티어' 등이 어우러진다.▲ 2011 독주회 시리즈 '마이스터 뮤직 페스타' = 6월3~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새만금 상설 공연 창작 뮤지컬 '아리울 아리랑'이 베일을 벗었다.28일 군산 신시도 배수갑문 33센터 앞 아리울 아트홀에서 처음 올려진 창작 판소리 뮤지컬 '아리울 아리랑'은 바다와 뭍에 얽힌 이야기를 한 여인을 통해 풀어낸 무대.'친정 엄마와 2박3일'을 연출한 구태환 충주대 교수가 맡아 '범피중류','추월만정' 등 판소리 눈대목과 합창곡, 화려한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을 내놓았다.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11일까지 이어지며, 평일에는 전국 공연예술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무대를 꾸미는 기획 공연(90회)과 부대 공연·이벤트(50회)가 치러진다.모든 공연은 매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입장료 창작 공연 1만원, 기획공연 5000원. 문의는 www.ariulart.com.
▲ 전북도립미술관, '사진, 시대를 읽다' = 27일~7월31일 전북도립미술관 1~4 전시실.▲ 남천 송수남 초대전 = 6월 10일까지 익산 W갤러리.▲ 갤러리 금정 기획 초대전 - 박인현 개인전 = 31일까지 전주 서신동 갤러리 금정.▲ 전주 교동아트센터 기획 초대전 - 이호철 개인전'꿈과 현실 사이'= 26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
▲ 아르떼 피아노 트리오 정기 연주회 = 28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안도현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동요나라 = 28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Piano & Virtuoso = 29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중국해양대 교향악단 전라북도 방문 공연 = 29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매화(梅)는 눈 속에서 꽃망울을 터뜨려 방향을 찬바람에 실어 보낸다.난초(蘭)는 돌틈에 뿌리박고 척박하게 살아가나 사시사철 맑은 향기를 낸다.국화(菊) 는 서리 내린 가을에 홀로 피어 오상고절을 자랑한다.대나무(竹)는 속은 비어있되 껍질이 단단해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다.옛 문사들은 매화의 '아치고절'과 난초의 '외유내강', 국화의 '오상고절', 대나무의 '세한고절'을선비의 최고 덕목으로 삼아 시화로 예찬했다.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미술실 특집전 '절개의 상징, 사군자'를 연다.석파 이하응씨(1820~1898)는 세도정치의 그늘 아래 비루한 삶을 살아도 꺾이지 않는 정신을 '난초'에 담았다.독립운동가로 13년간 옥고를 치른 긍석 김진만씨(1876~1934)의 '매화'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도 변치 않는 민족혼을 드러낸다.염재 송태희씨(1872~1941)의 '대나무'에는 민족교육에 앞장섰던 삶을 엿볼 수 있다.곽동석 관장은 "사군자는 단순히 잘 그린다고 되는 게 아니라 선비의 정신세계가 드러나야 하는데 그 선비정신의 발현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전시"라고 했다.▲'절개의 상징, 사군자' = 9월2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전주 우진문화공간(이사장 양성희 회장 김경곤)이 '2011 우리춤 작가전 - 신인 춤판'을 통해 4人 4色 신인 안무가 무대를 마련한다.강요요(발레) 김민경(한국무용) 문지수(현대무용) 서혜연(현대무용)씨가 자기만의 색깔을 담은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인다.우석대를 졸업한 강요요씨는 자신의 새로운 내면을 일깨우는 '변화'를 내놓는다.'5 18... 그리고'를 주제로 한 김민경씨의 무대에서는 5 18의 뜨거운 함성을 담겼다.우석대를 졸업한 김씨는 끝없는 함성, 피로 물든 깃발, 고이 잠 드소서 등으로 이뤄진 3장을 선보인다.원광대를 졸업한 김민경씨는 정중동과 절제미가 담긴 한영숙류 살풀이를 통해 한과 비애에 갇히지 않는 새로운 미학을 보여준다.전북대를 졸업한 문지수씨는 세상이 주는 행복이 아닌 자신만의 꿈을 보여준다.1992년부터 1996년까지 젊은 춤꾼들의 무대를 마련해온 우진문화재단은 2005년부터 '우리춤작가전'을 부활, 90년대 춤 공간으로서 우진문화공간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춤작가전- 젊은춤판 = 29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원광대 미술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정진희씨가 제3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비구상 한국화 부문 특선을 차지했다.대한민국미술대전은 (사)한국미술협회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으로 한국미술의 새로운 발전모색과 더불어 더욱 적극적인 인재발굴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대전에서 정씨는 '기억저편으로-행복'이란 작품을 출품해 특선에 올랐다.또한 정씨 외에도 졸업동문인 이남석씨와 만학도인 이남수씨(한국화 전공 2년)도 각각 작품명 '세류'와 '공즉시색'으로 입선을 차지하기도 했다.한편, 정 씨는 지난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3국 공동서화전에 청년여류작가 한국대표로 참가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는 등 경력과 실력을 두루 갖춘 뛰어난 청년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IFF)에 전주 극단 까치동의 '각시, 마고'가 공식참가공연으로 선정됐다.'각시,마고'에는 극단 까치동이 그동안 추구해왔던 여성, 약자, 평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여기에 전통연희의 현대적 계승과 재창조 작업에 매달려 온 연출가 곽병창의 연극에 대한 생각과 상상력이 덧붙여져서, 지역과 나라의 울타리를 넘어설 새로운 주제와 표현방식에 도전한다.이 작품은 남편의 외도와 방랑벽에 지친 각시가 전쟁과 폭력에 시달리는 세상의 여인들과 만나 태초의 거대여신 마고할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마고로부터 세상의 폭력적인 존재들을 응징할 수 있는 신통력을 내려 받은 각시 일행이 폭력으로 얼룩진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 함께 나서서 기발한 방식으로 세상에 복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기 위해 한국적 여인의 표상인 각시와 마고할미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인형과 탈, 굿 등의 전통연희적 소재들을 차용하고 있다.가난과 폭력으로 고통 받는 세상 여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중동과 아프리카의 전통적 선율과 무속적 요소들을 접목하고, 다양한 사진과 영상자료들을 활용하여 리얼리티를 보강했다.우리의 전통인형극에서 연출가 겸 반주자 노릇을 해 온 산받이가 등장인물들과 재담과 노래를 나누면서 무거운 소재들을 경쾌하게 풀어내고 관객들과의 교감을 유도한다.오는 8월 열리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Fringe, EIFF)은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고도 에딘버러에서 8월 한 달 동안 펼쳐지는 세계최대의 공연예술축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판화 속 중국, 중국인 - 강소성 미술관 소장 판화전'을 연다.강소성은 지난해 전북도립미술관과 우호 협약을 맺은 곳으로 해외에서 처음 전시되는 자리이자 최대 규모라 의미가 크다.특히 중국 제도권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전위적 작품과는 주제와 표현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한 때 '정치를 위한 미술'이 주를 이뤘던 중국 현대미술은 1979년 개방으로 외국 사조의 유입, 급진적 아방가르드 운동으로 표현의 폭이 넓어졌다.하지만 아직도 짙은 그늘의 이데올로기, 개방으로 인한 미술의 상업화 등 중국 미술엔 다층적인 장벽이 존재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는 중국 판화의 새로운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보통의 판화가 기름 물감(유성 물감)으로 인쇄해 강하고 뚜렷한 선을 보여주는 데 반해 강소성의 수인판화는 수성물감으로 찍어내 수채화처럼 은은한듯 하면서 화려한 색을 드러낸다.수인판화가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은 원로 판화가들의 공이 컸다.황피모, 우준파, 장신위, 주친바오 등 판화 선구자들의 대표작을 비롯해 3~40대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판화를 만나볼 수 있다.대다수 중국미술가협회 회원과 국가 1급 미술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이흥재 관장은 "굴곡진 현대사 속에서 고전 미학과 현대의 양식 사이에서 고뇌했던 중국 판화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판화 속 중국, 중국인 - 강소성 미술관 소장 판화전' = 27일~7월31일 전북도립미술관. 개막식 27일 오후 3시.
2011 제6회 다프 단야아트페어 선정 작가인 서양화가 박윤영씨의 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김제시 부량면에 있는 아리랑문학관 전시장에서 열린다.전시회에서는 '연꽃의 노래'를 주제로 연꽃봉오리와 만개한 연꽃 등 다양한 연꽃의 모습을 굵고 강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들이 선보인다.박윤영 작가는 2010년 춘향미술대전 우수상과 2011년 한국구상대전 특선 등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1995년~96년 계명대학교 작품교류전과 개인전 등을 열고 있다.
부안군이 올 기획공연의 첫 작품으로 유치한 넌버벌 형식의 댄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가 27일 오후 7시 부안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힙합과 재즈·비보이·팝댄스, 디스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춤들이 하나의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한국 창작댄스 뮤지컬로, 유쾌하고 속도감 있게 구성됐다.등장 인물인 준·선·빈 3인의 탄생부터 7세, 15세, 19세 등 성장기 에피소드 등을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언어가 아닌 춤으로 표현하는 작품으로, 배우들이 무대에서 흘린 땀방울이 그대로 객석에 전달돼 배우들의 열정과 호흡을 코 앞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댄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춰라'는 지난 2004년 10월 초연 이후 창작공연 중 최단기간인 700회 만에 인사동에 전용극장을 마련,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 국내 45개 도시 초청공연은 물론 일본, 영국, 러시아, 중국 초청공연을 통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한편 이번 공연은 부안군이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실시한 2011년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으로 열리게 됐다.
빛바랜 고향의 추억, 상식을 비트는 패러디, 두 동강난 한반도….이 모두가 사진으로 재구성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여는 '사진, 시대를 읽다'에는 사진작가 김학수(77) 황규태(73) 김녕만씨(61)가 초청됐다. '사진이 자신이고, 자신이 곧 사진'이나 마찬가지인 이들은 '분신 같은 사진'을 내놓았다.김학수씨는 1960~1970년대 잊혀질 뻔한 농어촌 풍광을 담아 그 시대 생활상을 잘 보여준 작가. 전주에서 나고 살아온 까닭에 허리 굽혀 수확하는 농부들, 늦여름 소금을 거둬들이는 염전 등 그의 셔터에 옛풍경이 걸렸다. 그는 "우리 주변은 총천연색인데, 흑과 백으로만 찍어서 보면 강렬해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더 잘 나타낼 수 있었다"고 했다. 실루엣을 좋아해 역광사진이 많고, 그림자가 앞쪽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황규태씨는 신문 사진기자 출신으로 국내 연출사진 1세대. 일찌감치 보도사진과 결별한 뒤 1960~70년대 초현실주의를 거쳐 1990년대부터 컴퓨터 디지털 작업을 선보였다. 필름을 태워 인화하거나 이미지를 수만 배 확대해 새로운 색채와 조형을 찾아내고, 이중 노출·콜라주·몽타주 등을 통해 그림 같은 사진도 선구적으로 시도했다. '신정아 합성 누드 사진'을 터뜨린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당시 신씨가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실장에게 그의 작품'봄이 왔다, 큰일 났다'를 구매하도록 주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재직하던 1980~90년대 김녕만씨는 남북 분단에 관심을 갖고 판문점을 집중적으로 찍어 사진집'판문점'을 내놓은 바 있다. 남북 대화의 유일한 창구였던 판문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동물의 낙원이 된 비무장지대의 두 얼굴, 평화를 꿈꾸는 남북 교류의 현장 등 오랜 휴전이 가져다준 긴장과 대립,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보여주는 앵글. 전시장에서는 '사진가 김녕만과 소리꾼 장사익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영상(15분)도 상영된다. 분단 국가의 현실을 독창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전북도립미술관, '사진, 시대를 읽다' = 27일~7월31일 전북도립미술관 1~4 전시실. 개막식은 27일 오후 3시 전북도립미술관 아트홀. 소리꾼 장사익씨도 함께 한다.
중국해양대학 교향악단의 연주회가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께 은파 물빛다리 광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군산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청도 해양대학교와 군산시가 주최하는 것으로, 지난해 군산대에서 열었던 성공적 한국공연 이후 두 번째다.30여명의 관현악단은 25일 입국해 7박 8일을 한국에 머무르며 군산을 비롯해 전주, 서울, 포항, 부산의 주요 도시를 견학하고 29일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홀에서도 공연을 갖는다.지난 2005년에 창단된 중국해양대학 관현악단은 예술학부의 우수한 관현악 전공 학생들과 예술특기생으로 구성돼 있다.
'수궁가'는 창극을 세계화 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동물들의 이야기가 이솝 우화를 연상시키는 데다, 세태를 풍자하는 모습이 해학적이어서 외국인들이 가장 쉽고 재밌게 여기는 판소리다.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올리는 상설창극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 신판놀음 열두마당(이하 신판놀음)'에 '수궁가'를 초대했다. '신판놀음'은 명인의 연주, 명무의 춤, 명창의 소리와 더불어 신명난 창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공연.'판굿 & 춤판'을 시작으로 남성 무용가 정재만(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의 '살풀이 춤', 송순섭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판소리 보유자)의 '수궁가',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신판놀음 수궁가'가 이어진다.정재만의'살풀이 춤'은 한과 비애를 기쁨으로 승화시킨 몸짓으로 정·중·동 미를 한껏 보여준다. 송만갑 박봉래 박봉술 송순섭으로 이어지는 송순섭 명창의 박봉술제 수궁가는 동편제의 전통적인 더늠을 간직한 것. 득음의 길에서 목이 꺾이고 중풍이 찾아오는 등 숱한 고생을 한 그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1994)으로 웅장하면서도 온화한 맛이 느껴지는 완숙의 경지를 들려주는 귀한 소리꾼이다. 국악연주단은 토끼와 자라 만나는 대목부터 토끼 수궁 빠져나가는 대목까지를 선물한다. 용궁으로 들어간 토끼가 용왕을 속이고 용궁을 빠져나오는 대목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무료 공연. 문의 063) 620-2328. ▲ 2011 국립민속국악원 상설 창극'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 신(新)판놀음 열두마당' = 28일 오후 4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강정진 화가(57·예원예술대 미술디자인학부 )가 단 한번의 개인전에서 50개 작품을 팔아 무려 1억3700만원의 판매액수를 기록하며 도내 미술사에 새 역사를 썼다.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이 지난해 5월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개최한 27회의 전시에 참가한 총398명의 작가중 그는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지난 2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관에서 가진 '강정진 개인전'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도내 작가중 개인전에서 억단위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무대 스타 반열에 들어있는 그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한국미술협회 소속 전국 3만여명의 미술인 중 연간 억대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예술은 시대적 산유물"이라는 그는 "21세기에 살면서 17세기 그림을 그리면 안되는 것처럼 시대 흐름을 놓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기자가"인맥이 두터우면 많이 팔수 있고, 인기에 영합하면 매출이 오르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친구가 경영하는 중국집이라는 이유만으로 맛과 서비스가 떨어지는데 계속 그곳을 다니느냐"며 "열정과 혼신을 다해 작품을 만들고 사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졌을때 작품이 인정받는다"고 반박했다.한편 강정진 작가는 지난해 제4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본상을 받았다.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지낸 미술계의 거목으로 현재 서울미술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완주 고산중 1학년때 미술교사(이두태)를 만나면서 평생 미술인이 되기로 결심한 그는, 화실 한번 다녀본적 없이 독학으로 대학입학 이전에 국전에 입선한 신화같은 이력을 자랑한다.만 40년동안 그림을 그려온 그는 "60세부터는 나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내고 싶다"며 "지역의 청년 작가들이 서울로, 세계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는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이 개관 1년을 맞으면서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가 도내 미술인들 사이에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개관때부터 팽팽한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도립미술관 서울관은 운영한지 1년이 넘어서면서 "전북 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우호적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서울까지 가서 지역작가의 한계를 굳이 드러낼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적 시각도 없지 않다.이달로 개관 1주를 맞은 도립미술관 서울관의 현 주소를 점검해 봤다.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 있는 도립미술관 서울관은 지난해 5월 6일 공식 개관했다.지금까지 기획전 5회, 대관전 22회 등 총 27차례에 걸쳐 398명의 작가가 참여, 1033점을 전시한 바 있다.지하1층 396㎡ 규모로 보증금 7억5000만원에 월 임대료 1100만원을 내고 있다.개관 원년인 지난해 준비미흡과 홍보 부족으로 인해 작품판매가 많지 않았다.고작 10점이 판매돼 2090만원의 판매금액에 불과했다.하지만 올들어서는 아직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54점이 팔려 판매금액은 2억2270만원에 달한다.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연말까지 최소 5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이 기대된다.이흥재 관장은 "보증금은 돌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1년 임대료는 1억3,200만원 가량"이라면서 "임대료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판매 실적을 올려 지역작가에게 적지 않은 수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작품 판매가 급증하는 것은 도내 일부 수준급 작가들의 수준이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데다, 출향인 관람객들이 지역미술에 대한 지원의 일환으로 작품 구입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서울관 전시를 통해 1000만원 이상의 작품 판매액을 기록한 작가는 모두 6명이다.강정진 작가가 1억3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유휴열 작가 3000만원, 이경욱 작가 1600만원, 송만규 작가 1500만원, 김도영 작가 1140만원, 김용수 작가 1040만원 등이다.서울관에서 기획전시한 작가중에는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의 초대를 받아 전시할 기회를 확보한 경우도 있어 장기적으로 서울관이 도내 작가의 수도권 및 해외 진출 창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이홍규,김철규,차주영,박성수 등 4명의 작가가 국내 미술관에서 초대를 받았고, 임희성,김원용 작가는 뉴욕에, 하지혜, 최영희 작가는 홍콩 옥션에 초대받는 행운을 안았다.서울지역 전시관은 그동안 비싼 임대료, 지역 작가에 대한 경시 풍조가 겹치면서 도내 작가들의 수도권 작품 전시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서울관이 개관하면서 지역작가들이 차츰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일주일 기준 도립미술관 서울관의 대관료가 100만원인 반면, 서울 소재 갤러리는 550만원 이상이어서 지역작가에 대한 간접적 지원 효과가 크다.모악산 인근에 있는 도립미술관 관람객이 연간 20만명 가량인데,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이 작은 서울관엔 5만명이 찾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다.평일에는 200~300명, 주말이나 휴일엔 1,500명 가량이 서울관을 찾으면서 서울관이 타지역 작가들과 경쟁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기능한다는 평가도 있다.서울관 운영을 통해 전북 미술이 미술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활동 영역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서울관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우선 도내 작가들의 안정된 수입원 확보가 급선무여서 이들이 보다 폭넓게 서울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또한 전북 출신으로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지역미술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들이 각종 개인전이나 기획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차츰 지평을 넓혀 서울관이 도내에 거주하는 몇몇 작가들의 배타적 공간에 머물지 않고 서울 지역 유명 작가들의 참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점도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다.
전북을 대표하는 예술과 기업, 교육과 복지기관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처음 손을 맞잡았다.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특별 기획한 국악관현악 공연'아, 안중근'이 바로 그것이다.25일 오후 4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립국악원을 비롯, 도교육청,'대자동차(주)전주공장,현대자동차 노동조합,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한다.평소 전통 예술 관람 기회가 없는 지역 청소년과 저소득 및 다문화아동등 1004명을 초청, 공연관람은 물론, 교통편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기관이 힘을 모은 첫 사례다.국악원은 공연장 대관 및 공연프로그램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버스 임차와 식사 비용 등 제반 경비를, 교육청과 어린이 재단은 시·군 학교와 아동복지시설을 선정했다.이번에 초청된 1004명의 아이들은 전주를 제외한 진안·임실·김제·완주·익산 등 5개시·군 14개 학교 786명의 학생과 3개 아동복지 시설에서 81명, 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137명 등이다.지난해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맞아 제작 공연했던 '아, 안중근'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올해 공연은 청소년들의 민족의식 고취 및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특별기획공연으로 마련됐다.안중근 의사의 기개와 애국 애족의 도전정신이 세계만방에 대한국인의 의기를 떨쳤듯, 안 의사의 행적과 뜻을 고스란히 무대에 표현한 작품이다.박희태(우석대학교 실용무용지도학과 교수)연출로, 유장영(관현악단장)작곡, 김영자(창극단장의)작창, 문정근(무용단장) 안무로 제작됐다.관현악단은 일반적인 관현악 공연의 틀을 벗어나 단순한 기악곡의 감상에 그치지 않고 보다 종합적이며 입체적인 공연물로 해석해냈다.음향반사판을 걷고 영상과 자막, 그리고 판소리 합창과 무용을 곁들였으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연출적인 부분들을 확대하기도 했다.유장영 단장이 작곡한 타악 협주곡'박동'으로 공연의 막을 연뒤 태평소협주곡'오버 더 레인보우, 산체스의 아이들'이 청소년들에게 국악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안중근 의사의 기개와 정신을 표현한 김영자 창극단장의 작창에 관현악이 함께 하는 '안중근 열사가'와 강성오 작곡의 '하늘의 뜻',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북쪽바람 차기도 하나 내피는 뜨겁구나'로 판소리 합창과 무용, 관현악이 어우러지면서 대미를 장식한다.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을 받지 않으며, 일반 관객은 2층 좌석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교수들의 모임인 '교수 서예동호회'(지도교수 김병기)가 창립 5년 만에 첫 번째 전시회를 가졌다.개막식은 2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렸으며 오는 30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葉(감나무 잎)'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매우 화요일 오후 전북대 교수들이 함께 모여 서예를 연마하고, 선현이 남긴 명작들을 감상하며 서예에 대한 열정을 나눴던 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김병기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비롯해 목재응용과학과 강진하·의학전문대학원 김성주·식품영양학과 김숙배· 교육학과 박병기·음악학과 백희영·화학공학부 신형식·생명과학과 여읍동·화학과 이영아·지구환경과학과 이영엽·의학전문대학원 이혜수·한국음악과 임미선·법학전문대학원 정영화·의학전문대학원 최삼임 교수 등 모두 14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저마다 해서와 전서, 예서에 이르기까지 1인당 3~4 작품씩을 선보였다.이들은 특히 쓰는 활동 뿐 아니라 서예를 이용한 디자인 산업과 서예의 수신성(修身性)을 이용한 웰빙과 심리치료, 서예와 신체운동과의 연계 등 서예를 통한 창의 정신을 발견하는데 중점을 뒀다.지도교수인 김병기 교수는 "교수 서예 동호회가 만들어 진 지 5년 만에 스스로를 독려하기 위해 전시 자리를 마련했다"며 "옛 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찾고 배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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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언어의 울림…제33회 전라북도공예가협회 회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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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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