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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지에 대해 묻거든, 꽃보다 한지다.박물관에도 꽃바람이 불어온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제목을 패러디, 한스타일 특별기획전 '누가 한지(韓紙)를 묻거든-꽃보다 한지'를 준비했다. 13일부터 5월 23일까지 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꽃남' 열풍이라고 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있는 드라마의 제목을 차용한 만큼, 전시도 기존 한스타일 관련 전시와는 다른 젊은 감각이 있다. 한지유물을 통해 예로부터 우리 생활에서 한지가 얼마나 다양하게 쓰여졌는지를 보여주면서도 스토리텔링기법과 부대행사로 재미를 더했다.전시장 입구에서 부터 한지를 의인화한 '지돌이'가 등장해 자신을 소개하고 유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모자, 부채, 등, 탈, 가방, 가구, 색실상자, 신발, 의상, 화장품통 등 한지로 만든 생활유물 50여점을 전시할 예정. 전시장 입구에는 '누가 한지를 묻거든'이란 질문에 관람객들이 답변을 달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전시를 기획한 박종철 학예연구사는 "딱딱한 방식의 정보 전달이 아닌, 한편의 동화책을 읽어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한지의 쓰임새와 우수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한지인형극 '심청전', 교육프로그램 '한지등 만들기', 특별기획답사 '한지유적답사' 등 부대행사 역시 오감으로 한지를 느낄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했다.익산에서 활동 중인 아리아리인형극단의 한지인형극 '심청전'은 14일과 15일 오후 2시 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공연되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관람과 이론교육을 함께 하는 '한지등 만들기'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이동희 역사박물관 관장이 강사로 참여하는 '한지유적답사'는 4월 18일 오전 9시 박물관을 출발, 전주와 완주 일대 한지 유적지를 돌아볼 예정이다.이번 전시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2009 독주회 시리즈'를 빛낼 신인 연주자들을 선정했다.기성 연주자와 신인 연주자로 선발했던 지난해 방식을 바꿔 올해는 역량있는 신인 발굴에 초점을 맞춰 신인 연주자와 학생 연주자를 선발했다.총 17명이 응모한 올해 신인 연주자 부문에 김은애(24·바이올린) 나수연(29·플루트) 강호소(36·성악) 김재명(26·성악) 형수운(28·피아노)가, 학생 연주자 부문에 박지훈(18·바이올린) 임상은(33·클라리넷) 한현정(28·더블베이스)씨가 선발됐다.심사위원회는 "올해 처음 학생 부문 실기 오디션을 거치는 방법을 채택해 반주자를 동반한 연주자가 심사위원 앞에서 연주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하고 긴장된 분위기였다"며 "지난해엔 적격자가 없으면 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지만, 올해는 점수가 500점 미만인 사람은 탈락시키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이번 독주회 시리즈는 지난달 2일부터 1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은 뒤 28일 오디션을 통해 공개 선발됐다.박근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담당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신인 연주자 뿐만 아니라 학생 연주자 기량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지난해엔 공연을 6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열었으나, 올해부턴 6·8·11월 둘째주 금·토·일로 묶어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페라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구?" 초봄을 후끈 달굴 '오페라 전쟁'의 막이 올랐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재개관 기념작인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의 '피가로의 결혼'(14일까지)이 지난 6일 가장 먼저 개막한 데 이어 '마술피리'(10-15일, LG아트센터)와 '나비부인'(12-15일, 세종문화회관)도 이번 주 연이어 막을 올린다. '피가로의 결혼'은 자신보다 20살가량 연하인 '피가로'와 과연 잘 어울릴까 하는 우려를 특유의 고운 발성과 자연스러운 몸짓으로 날려버린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개성 있는 음색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을 앞세워 일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모차르트 오페라인 '마술피리'는 국내 대표적인 오페라 단체인 국립오페라단의 작품이고,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4대 극장 중 하나로 꼽히는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이 제작해 국내에 선보이는 무대다. '피가로의 결혼'이 배역 간의 앙상블이 특히 중시되는 작품 특성에 맞춰 배역 당 한 명의 출연자만을 두는 싱글캐스팅을 택해 격일로 관객들을 만나지만 오는 12일과 14일에는 세 편이 같은 날 무대에 오르면서 직접적인 관객 경쟁도 벌이게 된다. 이처럼 쟁쟁한 오페라들이 서울의 대표적인 공연장에서 한꺼번에 맞붙은 일은 유례가 없다는게 오페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페라 평론가 이용숙 씨는 "봄, 가을에 오페라가 많이 공연되기 때문에 두 편 정도 겹치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라면서 "하지만 이처럼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세 편이 한꺼번에 격돌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페라 팬들에게는 행복한 고민이겠지만 공연 기획단체 입장에서는 제 살 깎아 먹기 경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공연 기획단체들은 흥행 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기획 단계에서는 이렇게 한꺼번에 겹칠 줄 몰랐다"면서 "각각의 작품들이 개성이 뚜렷하고, 색깔이 달라서 크게 신경 쓰지는 않지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불붙은 오페라 전쟁에서 과연 누가 가장 활짝 웃을지 주목된다.
재능있는 신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사단법인 예술기획 예루와 한국음악교육협회 전북지부가 주최하는 '2009 신인음악회'가 10일과 11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이번 음악회에는 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군산대 한일장신대 등 올해 도내 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한 신인연주자들이 초대됐다.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실기 성적 중심으로 추천받은 이들.10일에는 김무한(바리톤) 문은경(피아노) 오국환(첼로) 박은지(소프라노) 황은혜(바이올린) 양다혜 박신정(피아노) 성준홍(클라리넷) 고건창씨(타악기)가, 11일에는 이혜경 문은경(소프라노) 손경아 김선경 최선영 김선희(피아노) 김보연(플룻) 임세영(테너) 이경훈씨(작곡)가 출연한다.
"내가 영문학을 전공했고, 또 미국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주로 70∼80년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번역해서 내 극단에서 연출을 했지요. 그 때는 저작권 개념이 약할 때라서 무단으로 할 수가 있었어요."'해외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주는 선구자적인 역할'.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을 지내고 현재 민중극단 상임연출을 맡고 있는 정진수 성균관대 예술학부 교수(65)에 대한 소개는 이 한 줄로 설명된다.전주시립극단이 제84회 정기공연(21일~2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으로 준비하고 있는 '마춘자 여사의 귀향' 역시 그가 번안해 벌써 여러번 무대에 올렸던 작품이다. 부조리 연극으로부터 출발해 비뚤어진 사회와 정신을 역설적으로 제시해 온 세계적인 극작가 뒤렌마트의 대표작 '노부인의 방문'을 원작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것. 개인적으로는 서강대 연극반 공연과 졸업 후 동문들과의 공연, 민중극단에서의 공연 등에 이어 '노부인의 방문'만 다섯번째 연출이다. 시립극단 역시 15년 전 '황금의 사도'란 제목으로 '노부인의 방문'을 공연했었다."외국 번역극이 다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이 전위적이고 난해한 작품들만 골라 소개한 것이 오해가 된 거죠. 내가 소개한 작품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것은 아니고, 문학성으로 인정받은 작품들입니다."정교수는 "내가 모르는 작품을 잘난 척 하려고 혹은 과시하려고 하는 것이겠냐"며 "내가 읽고 이해하고 재밌을 때, 관객도 좋아하겠다는 작품을 번역해 소개한다"고 말했다."전주를 이야기하자면 내 고향이란 걸 떠나서 전국에서 지방연극으로는 모든 면에서 최고입니다. 벌써 내가 아는 극작가만 해도 세사람이 있고, 연출가만 해도 일곱명이 있어요. 작품을 썩 잘 쓰고 또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 1급 연출가들이죠. 배우들도 탄탄한 연기자들로 짜여져 있고 공연장 여건도 좋죠. 또 박동화 선생 하면, 우리나라 연극 1세대 아닙니까. 연극의 뿌리가 깊이 자리잡혀 있다고 할 수 있죠."그의 고향은 대야. 친척들은 여전히 전라북도 곳곳에 살고있다. 전북이 낯선 땅이 아닌 만큼, 작품도 이 지역 어느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전라도 사투리를 푸짐하게 넣었다."보통 연극은 주인공이 한두명으로 정해져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시민 전체가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배우들이 집단으로 출연하는 군중씬이 많죠. 민주사회 주인은 국민이라고 하지만, 가만히 보면 국민들도 이익집단입니다. 이 작품은 이기주의에 함몰된 시민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정교수는 "경제적인 이익에 눈 먼 시민들이 똘똘 뭉쳐 한 사람을 살해하게 되고, 교장선생님이나 신부처럼 양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결국 타협하게 된다"며 "우리 사회에 그런 일이 없다고 보냐"며 반문했다. 그는 "시민 각자는 죄의식이 없다"며 "나라 안팎으로 시민들의 책임성이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내 연출 스타일은 평범합니다. 구경하는 스타일이지요. 연극은 삶입니다. 인생의 경험이 담겨야 하는데, 여기 배우들은 연륜이 있어 좋네요."캐릭터에 배우를 맞추기도 하고 배우에 캐릭터를 맞추기도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에다 캐릭터를 맞춰 배우 특성이 살아나게끔 할 생각이다. 그는 "배우들이 애드리브를 곧잘 한다"며 "극 상황에 크게 걸리지 않으면 그냥 놔두는 편"이라고 했다."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는 팔십까지 연기를 하다 돌아가셨는데, 한 작품 끝나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 났다고 합니다. 다음에 나를 불러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매번 평가받는 것이 예술이고, 그런 점에서 예술가로서 개인적 삶은 불행하고 고단하지요."그는 연출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지만 모든 것을 하는 존재"라는 말했다. 무대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무대에서 보이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모두 연출자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 평가는 연극계 원로도 피할 수 없다. 대학시절 부터 연극을 하며 그 역시 매번 평가를 받아왔지만, 고향 관객들 앞에 서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다.
손바닥으로 붓을 잡고 쓰는 악필의 대가였던 석전 황욱 선생(1898~1993).국립전주박물관이 거칠고 질박한 점획으로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경지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아온 그의 기증 유물을 정리한 작품집 「석전 황욱의 서예」를 출간했다. 그의 아들 황병근 선생이 1999년 국립전주박물관에 기증한 고서, 회화, 간찰 등 5000여점 유물 중 석전 선생이 손수 쓴 작품 289만을 추려 한국 서예 연구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펴낸 것.쌍구법의 해서·행서·초서 등을 즐긴 석전 선생은 환갑 이후 찾아온 수전증을 극복하기 위해 악필로 전환했다. 오른손을 쓰기가 어려워지자, 왼손 악필로 서예가로서는 치명적일 수 있는 수전증을 극복해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워 깊고 완숙한 경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번 작품집엔 금강산에 들어가 중국의 왕희지, 구양순, 조맹부의 글씨와 조선의 추사 글씨에 전념했던 악필 이전과 창암 필법을 연구해 일체의 기교를 허락치 않는 무심의 정필, 자연스러운 서체를 구사했던 우수악필(1965~1983)·좌수악필(1984~1993) 시절이 담겼다.작품집 출간을 담당한 이경주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석전 선생은 자기 극복과 정진으로 옛 서풍에 자신만의 필의를 덧대 필법 속에 있으면서도 서법을 떠난 넉넉함이 내재된 글씨"라며 "삶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켜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고창 출신인 석전 선생은 이재 황윤석 선생의 7대손으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한국 전쟁과 이념 문제로 아들과 생이별을 했고, 수전증으로 고통받았으나 악필을 시도해 노년의 마지막 꽃을 피워냈다.
서명덕(59) 상명대 교수가 11-17일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정물화와 인물화로 꾸미는 개인전을 연다. 1999∼2007년 총장을 지낸 뒤 안식년 휴가를 얻어 모처럼 작업에 몰두하면서 자신의 사실주의 미학은 유지하되 좀 더 자유로운 생각을 갖고 열대 과일을 비현실적인 공간에 배치하는 식으로 그린 그림들이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은 새 작품들에 대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느낀 미적 감흥을 진솔하게 받아내고 있다"고 평했다. ☎02-736-1020.
한지가 생활과 만났다.한지에 조명등, 쿠션, 발 등 다양한 오브제가 덧대어져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미감이 살아난 전시.15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한지섬유작가 한오경(43) 정은경(46) 한병우(46) 김민자(52)씨의 '한지로 만난 사람들'이다."2년 전부터 전시하자고 말만 오가다 비로소 올해 실행에 옮겼습니다. 1월에 시작했으니, 시간이 촉박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오경씨는 '한지 속 한글'을 담아냈다. 작품에 앉혔을 때 가장 한국적인 정서에 맞닿은 것이 한글이었다고. 은은하면서도 격조있는 조명등과 조각보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아울렀다.병우씨는 한국의 몬드리안을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문향의 조명등, 부채, 발을 선보였다. "우리나라는 밥상문화잖아요. 상보를 보면 남은 천조각을 기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면구성이 참 아름다웠구나 싶었어요. 어렸을 적 창호지 문살에서도 모티브를 따왔구요. 작품이 딱 떨어진다, 깔끔하다는 말을 많이 듣죠."쿠션, 방석에 한지사로 화사한 꽃을 피워낸 은경씨 작품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고급스럽고, 모던한 이미지가 표현돼 쿠션 하나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소품으로 많이 쓰여진다.민자씨는 민들레, 개나리, 구절초 등 한지사 위에 피워낸 야생화 작품이 많다. 오브제가 많지 않아 한지 느낌이 많이 살아나진 않지만, 봄의 왈츠를 연상시키는 꽃의 향연을 품어낸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이들은 앞으로 작품의 외연을 넓혀 타지역 다른 분야의 작가들과도 연계해 색다른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1년 365일 작업하는 작가들이다 보니, 서로 짬을 내기가 어려워 오픈식(10일 오후 5시)도 늦게 하게 됐다고. 관람객들이 부채나 쿠션 등을 만지는 경우가 있는데, 눈으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경기침체로 미술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대규모 미술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사)한국화랑협회는 국내외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화랑미술제'를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 3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979년 시작한 화랑미술제는 2007년까지 서울에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144개 화랑 가운데 80개 화랑이 참가해 500여 작가의 작품 3천여 점을 전시한다. 갤러리현대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갤러리 등 국내 유명 화랑은 물론 조현화랑, 공간화랑 등 부산지역 대표 화랑과 광주, 대구, 대전의 화랑들도 미술제에 참가해 어려움을 겪는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참가 작가들도 다양하다. 김덕기, 박미나, 신선미, 정연두, 전경, 정보영 등 젊은 작가에서부터 김종학, 김창렬, 백남준, 이우환, 전광영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총출동한다. 또 앤디워홀, 데미안 허스트, 야요이쿠사마, 솔르윗, 로버트 인디애나, 줄리안 오피 등 외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품목은 근.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회화를 비롯, 조각, 판화, 미디어 등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아트 인 부산' 특별전에는 35세 미만의 젊은 작가 60여 명이 90여 편의 작품을 출품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타지 관람객을 위해 KTX 열차 내에서 학술행사를 여는 '아트 열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화랑협회 정종효 국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미술품 거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으며, 사정은 서울보다 지역이 더욱 심각하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훌륭한 미술품을 감상하고 현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역에서 처음 열린 지난해 행사에는 2만2천여 명이 찾았지만, 올해는 2만5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판매액은 70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에 크게 못미치는 5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음악 특유의 낭만을 한껏 담은 첼로와 피아노의 화려한 선율이 초봄 관객을 찾는다. 첼리스트 송영훈과 피아니스트 안드리우스 질래비스가 함께 꾸미는 음악회 '러시안 포트레이트(Russian Portrait)- 라흐마니노프&쇼스타코비치'가 18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세계무대에 오르며 차곡차곡 명성을 쌓고 있는 송영훈이 질래비스와 짝을 이뤄 라흐마니노프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을 선사한다. 질래비스는 지난 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기돈 크레머와 자주 호흡을 맞췄던 연주자. 라흐마니노프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 역시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단 하나의 첼로 소나타 등 소나타 두 편에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Vocalise)', 쇼스타코비치의 '로맨스(Romance)' 등 친숙한 소품을 곁들였다. 서울 공연에 앞서 11일부터 울산과 부산, 고양, 성남, 대구를 순회하며 연주를 펼치고,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시작 전 관객과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한편 이들의 앙상블은 연주회와 똑같은 곡으로 편성해 발매된 음반 '라흐마니노프&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스톰프 클래식)로도 만날 수 있다. 2만2천-6만6천원. ☎02-2658-3546.
▲ 전주시립교향악단 제159회 정기연주회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희망을 전하는 봄의 소리'를 주제로 한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제159회 정기연주회.김덕기 서울대 지휘과 교수가 객원지휘자로 나선다. 김교수는 신선한 감동을 주는 탁월한 해석력으로 깊은 신뢰를 얻고 있는 지휘자. 역시 서울대에 재직 중인 최경환 교수가 팀파니를 협연한다. 최교수는 타악기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소개해 왔다는 평가다.이번 무대에서는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강윤나 '한국 무용의 멋'7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고양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강윤나 단장을 중심으로 한 무대. 한국을 대표하는 춤사위들이 화려하게 펼쳐진다.다양한 발디딤의 기교와 힘있게 뻗는 손동작이 특징적인 '태평무', 양손에 북채를 나눠들고 추는 춤으로 풍물의 흥겨움이 담긴 '진도북춤', 무아지경에 빠져 즉흥적으로 풀어내는 '즉흥무', 강윤나 단장이 김진걸 선생의 산조춤을 바탕으로 만든 전통창작무용 '비선' 등이 이어진다.고양무용단은 1996년 창단돼 경기도 고양시를 대표하는 무용단체로 자리잡았으며, 강윤나 단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로 (사)통인문화예술인협회 부이사장도 함께 맡고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4명의 작가들이 한지를 가운데 두고 만났다.꽃을 모티브로 한 정은경, 봄을 주제로 한 김민자, 한지와 천연염색을 결합시킨 한병우, 한지를 이용해 전통과 현대의 미를 찾아낸 한오경 등 전주 한지의 아름다움을 주목한 전시다. 전시 오픈은 10일 오후 5시.
다시 '마음을 담은 먹빛'이다.성년을 맞은 담묵회(회장 권창환)가 갈고 닦은 내공을 붓끝에 담아 선보인다.참여 작가인 권창환 김점철 정귀란 이미숙 강혜자 김양기 김춘자 노영숙 류수기 류현숙 문성원 문순례 박선영 박정수 심은자 이길야 이성해 이정섭 전철자 최성국 최영란 허강욱씨는 대개 10 ~ 20년 경력을 쌓은 서예가들.웅장하고 장식적 효과가 강한 예서체, 물 흐르듯 유려하게 쓰여진 행초체, 서민들의 소박함이 담긴 민체 등 44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백종의 지도 선생은 "'소년 문장가는 있어도, 소년 명필은 없다'는 옛 말이 있듯 서예는 오랜 인내력이 요구되는 일"이라며 "매일 '담묵회'연서실에 나와 꾸준히 연습한 끝에 기량이 향상된 회원들이 많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백종희 지도 선생이 지난 2004년 열었던 개인전 주제. 서예는 결국 마음 수양 과정이기 때문에 붓끝에 모든 것을 담는다는 그의 철학이 반영됐다.권창환 회장은 20년의 역사는 결코 짧은 역사가 아니라며 회원들이 더욱 기량을 닦아 작품 수준을 높여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7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예술회관 1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젊은 청년은 짐짓 있어보이는 것처럼 행동하는 '어려운 미술'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쉽게 작업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일상이 낳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듯 사람들도 쉽게 봐주기를 원한다.27일까지 전주시 덕진동 갤러리 공유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서양화가 차명언씨(26). 원광대 순수미술학과를 올 초 졸업한 그는 마침 작업실을 구하고 있는 중이었다. 2007년 '익산 린갤러리 개인전', 2008년 '아시아프-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전' 등을 통해 작품을 내보여왔지만, 정식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다."아직 저한테는 뜻보다는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뜻은 제가 담는 것 보다 관객들이 스스로 부여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들이 재밌어했으면 좋겠어요."작품 속 이미지들은 그의 일상의 기억으로부터 형상화된 것. 평상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작은 노트에 스케치해 두었다가 100호짜리 캔버스나 화탁, 헬멧, 컴퓨터 모니터, 우체통 등에 은유와 설명의 방식으로 드로잉해 옮긴 자유구상회화다.파스텔톤 바탕 위에 알 수 없는 형상들이 연결되고 뒤엉키면서 만들어낸 느낌들은 만화적 상상력이 담긴 듯한 인상. 차씨는 "한 때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을 뒀었다"며 "생활용품에 드로잉하는 것은 각기 다른 질감을 이해하는 것으로 좋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드로잉 작업만 2년째입니다. 드로잉을 하다가 느낌이나 생각들이 막혀서 나도 모르게 비슷한 형상을 그려넣게 될 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 때인 것 같아요. '풀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전시장 한 편에 자리잡은 인물 그림은 드로잉과는 전혀 달라 오히려 풋풋한 느낌. 인물들은 차씨 친구들로, 기타나 컵라면 등 친구들과 인연을 맺게 해 준 매체와 함께 그려넣었다."예술이 가진 유희를 작가만 즐기는 것으로 그치고 싶지 않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삶의 예술가인 관객과 함께 즐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현대미술이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차씨는 2006년 개관 이래 기성작가와 중견작가 초대전에 비중을 둬온 갤러리 공유(대표 이정임)가 올해 처음 기획한 '2009 청년작가전' 첫번째 작가. 이정임 대표는 "전북지역에 가능성있는 청년작가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로 자리잡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작가 발굴 의미로서 청년작가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갤러리 공유는 차씨에 이어 한국화와 도예 등 4명의 청년작가 개인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춘란동호회인 '난향만당'과 우석대 전주한방문화센터가 은은한 난의 향을 품어낸다.7일과 8일 전주 한옥마을 우석대 전주한방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난향만당 난 전시회'.고고하고 기품있는 한국 춘란의 자태가 전통문화인 한옥, 한방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자리. 전시와 함께 사상체질 감별, 한방비누 만들기, 한방약족탕, 한방차 등 건강과 관련해 한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최영규 한방문화센터 운영팀장은 "일반인들에게 한방문화와 한국춘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63) 232-2500~2
KBS 1TV '걸작 다큐멘터리'는 5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밤 12시35분에 '중국의 현대미술가들'을 방송한다. 지난해 싱가포르 채널뉴스 아시아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팝아트에서부터 뉴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최근 세계 미술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가 28명을 만나본다. 5일 '팝아트의 선구자들'에서는 중국 현대미술품들이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중국의 팝아트를 이끌었던 선구자들을 소개한다. 1985년 뉴웨이브 운동이 일어난 이후 1990년대 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을 소재로 정치적 색채를 띤 팝아트가 현대미술의 한 양식으로 발전했다. 12일 '격동의 시기'에서는 중국 현대미술계의 피카소라 불리는 쉐쑹, 아이들을 소재로 한 그림으로 유명한 꿔진 등 중국 현대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화가들을 만나고, 19일 '새로운 시각의 탄생'에서는 중국 전통수묵화가 오랫동안 중국 현대 미술계에서 배척당하다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경향과 이로 인해 동서양 화풍의 조화를 꾀하는 화가들을 소개한다. 26일 '중국적인 혹은 세계적인'에서는 변화와 중국의 정체성 사이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화가들과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의 경계에 의문을 던지며 더 큰 세계를 향해 발돋움하는 중국 뉴미디어 아트의 대표 주자들을 소개한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6일부터 4월25일까지 매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에 요일별 상설공연인 '봄날의 국악여정'이 이어진다. 수요일에는 춤과 기악, 금요일에는 판소리와 기악 공연이 열린다. 수요일과 금요일 상설공연의 제목은 각각 '화란춘성'(花爛春城)과 '만화방창'(萬和方暢). 제목을 이으면 꽃이 봄을 만나 활짝 피었으니 만사가 평화롭다는 뜻이다. '남산에서 놀다'라는 제목으로 펼쳐질 토요일 상설공연은 국악 실내악으로 꾸며진다. 서울남산국악당은 국악인들의 참여의 폭을 넓힌다는 뜻에서 출연자를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평균 경쟁률은 3 대 1에 달했다. 오상아(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이수자), 사물놀이 미르, 노민아(광주무형문화재 제 15호 동편제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국악실내악단 공감 등이 봄날 국악여정 시리즈에 출연한다. 청소년 1만원, 일반 2만원. ☎02-399-1114.
경기도가 설립한 용인 소재 백남준 아트센터는 7일부터 5월16일까지 첫 기획전시인 '슈퍼 하이웨이 첫 휴게소(The First Stop on the Super Highway)'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토비아스 버거(Tobias Berger) 아트센터 학예연구실장이 책임 큐레이터를 맡은 이번 전시회에선 '속도'를 주제로 한 고 백남준 선생의 일부 작품과 함께 김주현 등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슈퍼 하이웨이 첫 휴게소'는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을 잇는 축을 의미하며 1974년 백남준 선생이 처음 언급한 '초고속 정보 통신망'에서 따왔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는 '초고속 정보 통신망'에 잠재된 엄청난 속도와 힘을 예견한 백남준 선생의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고 재조명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악관현악이 디지털과 만나 생경한 봄의 소리를 들려준다.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전주시립국악단(지휘자 신용문)의 제153회 정기연주회.관현악곡 '염원'으로 문을 열고'다매체 협주곡 제20번'으로 문을 닫는다. 경제로 팍팍해진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활기찬 분위기의'염원'은 디지털 변주곡. 아쟁과 국악관현악의 디지털 변주곡인'다매체 협주곡 제20번'은 연주 장면이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비춰지는 것이 특징이다.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가곡인 '농부가'와'판소리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과 함께 '목련화''새타령''꽃구름 속에'가 이어질 예정.신용문 지휘자는 "매번 신춘 음악회는 열지만,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하고 싶어 디지털 효과를 덧댔다"며 "봄이 오는 소리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와 뮤지컬이 만난다면?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신화로 불리는 '루나틱'을 만든 루나틱컴퍼니와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태권 마샬 퍼포먼스 '따따붓다'를 만든다.'태권 마샬 퍼포먼스'는 지난해 태권도를 소재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 '패밀리'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USA 위클리 어워드 스타상'을 수상한 개그맨 출신 연출가 백재현씨와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만 17명을 보유하고 있는 우석대 태권도학과가 만나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 태권도와 예술 장르의 결합 정도로 끝나던 기존 무대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태권도가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간다.'따따붓다'는 '붓다'의 깨달음 과정을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건과 기록을 바탕으로 백씨가 8년 전 써놨던 대본. 태권도를 좀더 대중성있는 뮤지컬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고대 인도 군인 '따따'가 계급사회를 비난하는 1막과 '따따'를 중심으로 반란군이 지배 계층에 맞서는 2막, 만민백성이 하나가 되는 3막으로 짜여졌다.연출을 맡은 백씨는 "자칫 소재가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태권도의 역동성과 품위를 강조해 극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 데다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가 동양의 신비로운 정신문화로 주목받고 있어 오히려 더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태권도의 각종 품새와 호신술, 격파 등이 중심이 되는 만큼 30여명의 출연진 모두 태권도 전공자. '사랑아' '명성황후' 등 그동안 우석대 태권도학과가 스토리가 있는 태권도 시범을 보여와 연기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무대에서 50분 이상 계속 뛰어야 하기 때문에 노래는 전문 뮤지컬배우들이 따로 녹음하기로 했다. 주요 배역인 '붓다'는 이랑(우석대 태권도학과 졸업), '따따'는 정일성씨(우석대 태권도학과 3)가 캐스팅됐다.장면마다의 긴장감과 깊이를 더하기 위해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음악과 합창곡 등 30여곡을 작곡했으며, 의상도 120여벌을 새로 제작했다.이달 27일(장소 미정)에는 제작발표회를 열고 외부에 첫 선을 보일 계획. 6월 우석대 개교 30주년 기념공연, 제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공연,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참가 등도 예정돼 있다.백씨는 "태권도에 대한 기존 관념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며 "태권도의 아름다운 품새와 그 어떤 무도에서도 찾기 힘든 절도와 기품 넘치는 기술이 뮤지컬 제작 시스템을 만나 감동있는 예술작품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과장 최상진 교수는 "'따따붓다'는 태권도가 전북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종희 회장 “‘인화(人和)' 의 자세로 전북 수필문학 부흥 시킬 것”
사라진 존재들이 건넨 말들…지연 ‘모든 날씨들아 쉬었다 가렴’
[Plus section] 전주KCC 치어리더
[한자교실] 불우(不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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