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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우리가락 우리마당' 폐막공연 등

▲ '우리가락 우리마당' 폐막공연10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1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문화마을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30회를 끝으로 폐막한다.폐막의 아쉬움은 창작 타악 '판打stick', 최경식 마임 '이상한 풍선', 남성무용단 '한량무예', 필봉예술단 '선반 사물놀이' 등이 달랜다.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군산시가 주최하고 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한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일반시민들에게 전통음악을 가까이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주에서 20회, 군산에서 10회 공연됐다.▲ 국악 모자이크11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주말 국악무대 '국악 모자이크'. 민속국악원 중견 단원들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쉽고 편안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국악 모자이크'는 다양한 레퍼토리들이 하나의 모자이크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뜻.이번 무대에서는 고은주의 '승무', 김현주의 판소리 '춘향가' 중 '박석치 대목', 김홍열의 '설장구 앉은반', 성수봉의 '서용석류 대금산조' 등이 공연된다.▲ 판소리 오페라 '달아 높이 올라'12일 오후 3시30분·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2001년 창단한 전주소리오페라단의 제5회 정기공연. 기존 오페라의 형식을 따르기 보다는 극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드라마적 성격을 강조했다.현존 최고의 백제가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으며, 극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극형 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가장 큰 특징은 오페라의 여주인공을 판소리꾼으로 캐스팅하고 오케스트라 구성에 국악기를 결합시킨 것. 여주인공 '월영'은 소리꾼이 맡았지만, 나머지 배역에는 오페라 가수들이 캐스팅됐다.▲ 체홉의 水다11일 오후 7시30분, 12일 오후 4시 아트홀 오페라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전주 아트홀 오페라가 주관한 '전국 소극장 네트워크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 구미 극단 구미레파토리의 '체홉의 水다'다. 체홉의 단막극 '곰'과 '청혼'을 묶은 옴니버스 극. '곰'은 정조를 지키려던 젊은 미망인과 여자를 기피하는 한 지주가 금전문제에 휘말려 다투다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청혼'은 결혼을 하려고 만난 이웃에 사는 두 남녀와 아버지가 청혼과는 상관없는 사소한 일들로 다투는 모습을 희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08.10.10 23:02

[전시] 한국화 동질성 등

▲ 한국화 동질성1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20년 전 서울·경인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한국화가들이 연령, 학연, 지연, 작품성향 등을 떠나 '한국화 동질성전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화 동질성'전은 지역 스스로 비전을 제시해 나가기 위해 각 지역을 돌며 매년 열고 있는 전시.광주 대구 대전 부산 전주 제주 청주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전주에서는 고기현 김경희 남성희 류명기 박지예 안윤 오병기 우상기 이순구 이재승 최낙환 한은주 홍성녀가 출품했다.▲ 새날을 감싸는 보자기13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관제1회 박예희 전통자수 전시회 '새날을 감싸는 보자기'. 혼례에 많이 쓰였던 전통보자기와 예단함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예단보를 비롯해 혼서지보, 함보, 사주보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자수골무와 노리개, 전통주머니까지 규방소품은 물론, 자수를 이용한 개성있는 창작품들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운 전북-정읍·고창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전북의 아름다운 자연을 10년 동안 화폭에 옮기고 있는 동이회. 일곱번째 전시로 정읍과 고창의 풍광을 담았다. 고향에 대한 작가들의 따뜻한 시선이 살아있는 전시다.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08.10.10 23:02

[전시] 가을 낭만, 앵글에 담아볼까…'전주 포토 페스티벌'

사람을 감동시키는 앵글들의 눈맞춤이 한곳에 모인다.순간이지만 영원한 예술적 이미지를 포착하기 위해 쉴새없이 셔터를 누르는 이들의 세계를 엿본다.전주만의 전통 문화컨텐츠가 현대적 기억으로 재생산되는 순간이기도 하다.10일부터 1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2008 전주 포토 페스티벌'.전주대 디지털 이미지 아카이브 연구소(소장 박승환)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포토 페스티벌엔 '현대 광고사진가 및 지역작가 사진전'과 'One Day Story' 세미나 & 워크숍('이미지와 산업의 만남' '나도 사진작가')으로 꾸려진다.'현대 광고사진가 및 지역작가 사진전(10∼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엔 광고 사진과 전북 생활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공한 전주대 학부생·대학원생들의 작품들을 선별해 전시를 한다. 나이키, 스카이 등 제품 광고사진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광고사진의 인프라가 취약한 도내 상황을 고려해 기획됐다.'One Day Story(11∼12일 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보존구역)'는 사진작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사진작가 100명이 '전주 한옥마을로 떠나는 황금빛 가을 사진여행'에 참여한다. 참가를 원하는 대상자에겐 숙식이 제공되며, '전주 음식문화축제기간(11월1∼2일)'에 초청되는 다양한 특전도 있다.'이미지와 산업의 만남' '나도 사진작가' 두 개의 주제로 엮인 세미나&워크숍도 준비됐다.'이미지와 산업의 만남(11∼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2전시실·전주대 세미나실)'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쇼핑몰, 전자카달로그 등 사진을 활용한 전자상거래를 돕는 과정.'나도 사진작가(11∼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대 세미나실 등)'는 일반인과 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 사진교실을 통해 사진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고, 직접 촬영한 작품들을 전시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박승환 소장은 "사진을 중심으로 한 축제는 도내에서 처음"이라며 "가장 대중적이면서 민주적인 문화 텍스트인 사진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이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토 페스티벌 오픈식은 11일 오후1시에 열린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08.10.10 23:02

[공연] 해오름실험예술제

자연의 품에 안긴 창의적 실험무대. 즉흥적 몸짓이 실험적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다.춤이 중심이 된 사단법인 해오름예술창작원의 '제3회 해오름실험예술제'가 11일 오후 1시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도립미술관 개관 4주년 기념 의미를 담은 올해 실험예술제 주제는 '리턴(Return) 희망'. 퍼포먼스, 부토, 미술, 소리, 문학 등 다양한 장르가 한 데 어우러지며 관습적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실험의식을 보여준다.시대정신을 가미한 실험예술제는 크게 '몸짓의 자유' '자연 속의 상상과 실험의 이미지' '음악의 즉흥 선율' '해설과 시낭송'으로 꾸며진다.'몸짓의 자유'에서 '즉흥'과 '실험'의 아름다운 접점을 만들어 낼 아티스트들은 한창호(on&off 무용단) 박준형(C.D.P 무용단) 김옥(현대무용단 사포) 김남진(댄스 씨어터 CHANG) 최은덕(해오름예술창작원) 박재현(m.mote 무용단) 이순주(Hello M Performing art group). '자연 속의 상상과 실험의 이미지'에서는 '부토와 퍼포먼스' '미술과 몸짓' '소리와 뿌리의 몸짓' '시간을 형한 설치'가 펼쳐진다.'음악의 즉흥 선율'에서는 '빠빠디바'와 '놉'이 다양한 악기들로 즉흥적 연주를 들려주며, '해설과 시낭송'에서는 연극인 조민철 서형화와 시인 박태건이 등장해 나레이션 형식으로 예술제의 시·공간을 채워나간다.전영선 해오름예술창작원 대표는 "실험적 행위는 예술가들의 창작의식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예술 장르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그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장르의 소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10.10 23:02

[전시] '모악에 펴다' 展

시각 이미지의 과잉 속에서 한없이 가벼워지고 있고 미술.그러나 절제된 색채와 정제된 이미지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 당대 문명에 처한 인간의 존재 조건에 대해 천착는 여덟명의 작가들이 있다. 40∼60년의 화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병하(83) 홍순무(73) 이용휘(71) 박민평(68) 송계일(68) 박종대(67) 이창규(64) 한봉림(61).전북도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이 개관 4주년을 맞아 전북 미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전시로 여덟명의 작가들을 초대, '모악에 펴다'전을 연다.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도립미술관.여덟명의 작가들은 주제, 매체, 접근 방식, 표현 형식 등이 모두 다르다. 현재의 지점도 모두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향점은 하나. '회향(回鄕)' '회귀(回歸)' '회두(回頭)'다.황운하 학예연구사는 "전북미술의 정체성 문제는 한국미술의 정체성 문제와 통하고 미술의 본질 문제와 연결돼 있다"며 "우리가 결국 되돌아올 때 우리를 품어줄 것은 어머니와 같은 자연, 바로 모악(母岳)"이라고 말했다.'모악에 펴다'전은 여덟명 작가들의 대표작 250여점으로 구성된 회고전 성격의 전시다.전병하는 전북지역 최초의 서양화 단체인 신상미술회와 수채화 단체인 수채화신작파회 등을 창립하며 전북 미술 발전에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 동양식 자연관을 바탕으로 자연에서 얻은 감흥을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홍순무는 농촌 들녘과 농부의 구성진 농악 등 서민적 정취를 주로 담아왔다.이용휘는 동양화의 관념산수와 실경산수 화법에 대한 경계를 구분 짓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작가가 표현함에 있어 실경 자체보다는 실경을 관조할 때 얻는 감흥. 산을 주요 소재로 삼아온 박민평은 시대를 건너면서 산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며 최근에는 내면화된 산의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송계일은 60∼70년대 현장 중심의 집중 묘사기, 80년대 기법을 탐색한 양식 정착기, 90년대 이후 동양적 사유와 철학을 바탕으로 한 자연의 형상기를 거쳐왔다.박종대는 만물의 생성과 전개의 근원인 태극사상을 기조로 형상조각을 하며, 이창규는 원시미술의 순수성과 세련미를 작품의 모티브로 삼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한봉림은 도예에 대해 실험적 태도로 현대도예의 새 장을 열고 있다.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함께 실험예술제, 마술 공연, 인형극, 공판화 체험 등 복합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관람객 전체에 대해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10.10 23:02

[공연] 뮤지컬 '김종욱 찾기' 전주입성

로맨틱 코메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전주에 온다.2006년 초연과 동시에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과 남자연기상을 수상하고,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과 작사·극본상, 남자인기상, 연자인기상까지 거머쥔 작품. 평균 객석점유율 83%에 약 1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작품성과 대중성에서도 고루 인정을 받았다.꼼꼼하고 깔끔한, 그러나 소심한 A형의 국가대표 바른생활 사나이 '김재범'은 첫사랑을 찾아주는 대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씩씩하고 똑똑한, 그러나 변덕스러운 B형의 국가대표 올드미스 '조민아'는 7년 전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이들이 찾는 사람은 턱 선의 각도가 외로우며 콧날에 날카로운 지성이 흐르는 '조민아'의 첫사랑 '김종욱'. 누구나 '김재범' '조민아' '김종욱'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김종욱 찾기'의 매력이다.'김종욱 찾기'는 창작뮤지컬계의 블루칩 장유정(극작·작사) 김혜성(작곡) 콤비의 대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오픈할 때마다 누가 '김종욱'에 캐스팅되는가가 화제가 될 정도다. 1대 '김종욱' 오만석 엄기준에 이어 2대 '김종욱'은 원기준 신성록 전병욱, 현재 무대에 오르고 있는 3대 '김종욱'에는 박동하 김무열 김재범이 캐스팅됐다.전주 공연 '김종욱'은 순수함을 간직한 배우 김재범. 김재범은 A형 사나이 '김재범'까지 1인 2역을 맡는다. 인기그룹 '주얼리'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조민아는 실명으로 '조민아'를 연기한다.'김종욱 찾기' 리뷰에 빠지지 않는 또 한명의 스타 1인 22역의 '멀티맨'은 조휘가 맡는다. 조휘는 다양한 끼를 발휘하며 대머리부장, 택시기사, 하숙집 주인, 점쟁이, 다방 레지 등으로 변신한다.11일 오후 3시·7시, 12일 오후 3시·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10.09 23:02

[전시] '세계 最高' 금속활자 전주서 만나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이 제562돌 한글날을 기념, '금속활자에 담은 빛나는 한글'전을 열고 있다. 11월 30일까지 전주박물관 본관 2층.한글 금속활자는 선조들의 선진적인 금속활자 주조 및 인쇄기술과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이 만나 이뤄낸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조선시대 금속활자의 99%는 한자 활자. 조선시대 한글이 공식적인 문자로 사용되지 못한 데다가 금속활자를 오래 사용하면 닳거나 이지러져 새로 만들게 되는데, 이 때 쓰던 활자를 녹여 다시 만들기 때문에 남아있는 한글 금속활자는 거의 없다.이번 전시에는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한글 금속활자를 비롯해 조선시대 한글 금속활자 750여점과 그 활자로 찍은 책들이 함께 전시됐다. 출품된 한글 금속활자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것들로, 조선시대 중앙 관청에서 언해본을 간행할 때 사용하기 위해 만든 활자다.이 중 1461년(세조 7년) 「능엄경언해(楞嚴經諺解)」를 간행할 때 사용한 한글 활자와 일치하는 '을해자 병용 한글 활자' 29자는 특히 눈에 띈다. 「능엄경언해」를 간행할 즈음 주조된 것으로 추정, 현재 남아있는 한글 금속활자 가운데 가장 오래된 활자기 때문이다. 전시된 나머지 활자들은 1668년(현종 9년) 주조돼 출판에 널리 사용된 '무신자 병용 한글 활자'다.이원복 전주박물관 관장은 "우리 한글은 세계 어느 문자보다도 만든 원리가 독창적이고 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조형미가 뛰어나며, 금속활자 역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용화시킨 문화"라며 "조선시대 출판 인쇄문화의 중심지인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가 선조들이 이뤄낸 출판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한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 금속활자의 주조 방식과 인쇄를 위한 판짜기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자료를 비롯한 보조자료도 함께 소개해 놨다. 전시 기간 10월 둘째·셋째 토요일 야간개장일에는 전시를 담당한 큐레이터가 전시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10.09 23:02

"서예인생 10년, 큰상 앞 많은 부족함 느껴"

"서예에 입문해 꽃이 피는지 지는지도 모르고 묵향에 파묻혀 지내온 지 벌써 10여년입니다. 수상 소식을 듣는 순간 기쁨도 잠시, 큰 상 앞에 많은 부족함을 느낍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사단법인 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제14회 한국서예대전'에서 한문부문에 출품, 대상을 차지한 최영란씨(51·전주시 중화산동). 근제 안축 선생 시 '강릉 경포대'를 예서로 쓴 최씨는 기본기에 충실하고 필획이 튼튼하며 전체적으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최씨는 "하고싶어서 시작한 서예 공부인 만큼 더욱 정진하겠다"며 "항상 엄격한 지도와 충고를 아끼지 않은 백담 백종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올해 한국서예대전에는 총 208점이 출품됐다. 우수상에는 한글 이춘수(64·서울), 사군자 최원자(65·전북), 한문 차일남씨(75·전북)가 선정됐으며, 삼체상 8점, 특선 40점, 입선 106점이 선정됐다. 신우영 심사위원장은 "서예공모전이 많아지면서 출품작 수는 줄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참가해 다양한 작품 수준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입상작 전시는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시상식은 12월 5일 오후 3시 소리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10.08 23:02

'MBC 대학가요제' 호원대 '로빈이 토끼란…' 팀 동상 수상

2008 MBC 대학가요제에서 호원대 학생들로 구성된 혼성그룹 '로빈이 토끼란 사실을 알고 있었나'(이하 로빈)가 동상을 차지했다.지난 4일 밤 9시 45분부터 전북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32회 MBC 대학가요제에는 로빈과 전북대 그룹사운드 '싱건지' 등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이날 백석대, 단국대 나사렛대 등 3개 대학 16명 구성, 대학가요제 사상 최다인원이 나선 '파티캣츠'가 대상을 차지했다. '노 터닝 백(No turnign Back)'이라는 곡을 부른 파티캣츠는 네티즌 인기상도 수상해 대회 2관왕이 됐다.금상은 '한참동안'을 부른 최원유(한양대), 은상은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를 부른 랄라스윗(가톨릭대·이화여대), 동상은 '떠나주세요'를 부른 로빈이 차지했다.로빈은 보컬 문명미, 코러스 오상아·이혜연, 기타 박상빈, 드럼 신사론, 건반 이샛별, 베이스 박선빈 등 호원대 실용음악학부와 방송연예학부 7명으로 구성된 혼성그룹이다. 로빈이라는 그룹명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던 한 멤버가 세면도구 통의 토끼 그림을 보고 지었다는 후문이다.로빈이 부른 노래, 떠나주세요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남자를 떠나보내는 여자가 남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담고 있다. 싱건지는 본선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진행은 2003년부터 6년 연속 MC를 맡은 이효리가 오상진 아나운서, 타블로와 호흡을 맞췄다. 12팀이 참여한 본선 무대와 함께 빅뱅, 노브레인, DJ DOC, 김건모, 원더걸스, 윤하 등의 축하 무대도 마련됐다.

  • 전시·공연
  • 임상훈
  • 2008.10.06 23:02

[전시] 서양화가 유휴열씨 '마니프' 참가

서양화가 유휴열씨(59)가 '2008 마니프(MANIF)서울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있다.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니프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여진 국제아트페어. 14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1500여명의 작가들을 초대, 국내 첫 국제미술견본시장으로서 미술의 대중화와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국내외 135명 작가의 작품이 동시에 선보여진 올해 아트페어에 유씨는 1997년 마니프 대상을 수상, 역대 수상작가들을 초대한 수상기념전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전시 역시 알루미늄 주름판을 소재로 한 '생-놀이' 연작이 주를 이룬다. 이번 작품은 좌도 농악의 질펀한 가락과도 같은, 우리의 고유한 미적 가치를 탐구하는 작업의 중간지점 쯤. 생짜 알루미늄 판재를 오려붙이던 기존 기법에서 벗어나 음각과 양각의 기법을 병행하며 알루미늄 판재를 잘게 썰어 붙이고 그 위에 석분과 아크릴릭 칼라, 유채물감을 혼합해 제작했다.역시 알루미늄 주름판으로 만든 '장생도' 연작도 새롭게 선보였다. '장생도'와 신소재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알루미늄 판재의 골들이 손에 의해 일그러지면서 특유의 정감있고 투박한 질감을 나타낸다.유씨는 "지난 30여년간 우리 것을 찾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며 "알루미늄 주름판이 보는 방향과 빛의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소개했다.이번 전시에는 유화도 함께 내놓았다. 알루미늄 판에 올리기 전에 밑그림을 그리면서 꾸준히 그려온 그의 그림을 오랜만에 만나는 것도 반갑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10.06 23:02

[공연] 가을밤, 그윽한 '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는 멀리 있지 않다.슬리퍼 신고 나서는 편안한 차림도 환영받는 곳에서 생활 속 예술이 꽃핀다.뜨락 음악회는 생활을 품은 지역 문화의 참 의미를 되찾아가는 자리.사단법인 마당(이사장 정웅기)과 전북대 인문학연구소(소장 고규진)가 공동 주최하는 열두번째 뜨락음악회가 '국악 실내악의 밤'으로 가을 낭만을 선물한다.10일 오후7시 30분 국립전주박물관 뜨락.「문화저널」 창간 21주년과 인문학 주간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악을 중심으로 클래식을 아우르며 소통의 물꼬를 연다.가을 낭만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출연자들은 퓨전그룹 '에스페란자' '야시스 플루트 앙상블' 해금독주자 장윤미씨, 소프라노 고은영씨, 테너 조창배씨.첫 무대에 오르는 '야시스 플루트 앙상블'은 연주곡 '사랑의 인사' '이세상 끝날까지 영원한 사랑을' 으로 공연의 서막을 이끈다. '찬가(HYMN)' '백조의 호수(Danses des Cygnes)' '까베자를 위하여' 등을 통해 격정과 낭만을 드라마틱하게 연주할 예정.스페인어로 '꿈'을 뜻하는 퓨전 그룹 '에스페란자'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내일을 향해 쏴라' 영화 O.S.T인 '타이타닉' 등을 연주하며 선율을 이어간다.대금, 해금, 색소폰, 피아노 등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조우를 시도해온 단체. '기다림' '에스페란자' '마음의문' 연주곡과 함께 '뺑덕이네 행동거지' '동해바다각시풀' '전주비빔밥' 등 퓨전국악가요도 선보인다. 성악가 소프라노 고은영씨와 테너 조창배씨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한계령' '날 잊지말아요'로 답한다.해금의 매력은 슬픔과 경쾌함을 품는 독특한 음색에 있다. 애절해서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춤을 추며 환호할 수 있는 강렬함을 느끼게도 한다. 해금 독주자 장윤미씨가 '적념'으로 해금의 미세한 떨림과 감동을 전하며 무대의 마지막을 수놓는다. 문의 273-4823∼4.

  • 전시·공연
  • 이화정
  • 2008.10.06 23:02

[전시] 문재성전 등

▲ 문재성전 6일부터 11월5일까지 익산 현대갤러리서양화가 문재성씨가 '반딧불이 꿈'을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반딧불을 쫓아 개울가나 들녘을 뛰어 다니던 어릴 적 동심, 고향의 따뜻한 향수를 그린 전시.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신비함이 그대로 전달된다.▲ 이춘숙전 6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도예가 이춘숙씨가 '산'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파노라마처럼 전개되는 산의 연작들을 포함한 조형물과 생활자기 등 총 70여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컵, 화병 등 아기자기한 맛을 내던 생활자기가 모던한 이미지로 표현돼 갖고 싶은 욕심이 들게 만든다.▲ 임대준전 7일까지 갤러리 공유동양화가 임대준씨가 '수묵이야기' 개인전을 마련했다.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에 관한 느낌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담았다. 총 30여점. 붓으로 먹을 뿌리듯 표현하기도 하고, 찍기도 하는 등 작가의 느낌을 충실히 전달했다.▲ 하수경전 15일까지 완주군 오스갤러리, 임실군 오스하우스그의 시선은 자연과 인간, 현실 사이의 간극과 갈등, 그것의 치유 문제와 맞닿아 있다. 서양화가 하수경씨의 '바람과 그리고 춤'. 채도가 낮은 색채를 사용하고, 면이 넓은 붓의 운용했다. 화면의 무게감, 다층적인 색의 구사 등을 통해 그만의 색깔이 돋보인다.▲ 제4회 박만용전 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2실서양화가 박만용씨가 6년만에 전시를 열었다. 이전 전시가 나무와 바위 등이 주가 됐다면, 이번 전시는 인물까지 담아 작품세계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소를 관찰했고, 일본과 독도 분쟁으로 인해 독도를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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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8.10.03 23:02

[공연] 최경식의 마임퍼포먼스 '환승특급 마임버블쇼' 등

▲ 최경식의 마임퍼포먼스 '환상특급 마임버블쇼'3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말 없이도 가슴에는 큰 감동을 남기는 마임. 지역에서 꾸준히 마임 공연을 올리고 있는 최경식이 마임퍼포먼스 '환상특급 마임버블쇼'를 공연한다.빨간코 삐에로가 매직풍선을 이용해 여러가지 꽃과 동물을 만들어 관객에서 선물하는 '이상한 풍선'과 비눗방울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삐에로가 어린왕자로 변하는 '삐에로 버블쇼'가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침묵하지만, 익살스러운 두 이야기의 주제는 '아낌없이 주는 사랑'.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공연이다.최경식은 1986년 극단 '황토'에 입단, 연극배우 길을 걸어왔다. 1996년 '달란트 연극마을'을 창단한 이후로 10여년 동안 마임을 통한 국내외 공연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박영미의 춤4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전주전통문화센터 '우리 춤의 숨결'. 한국무용가 박영미가 '쪽빛 하늘가 한자락 춤사위'라는 제목으로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펼쳐놓는다.예기들의 자태가 느껴지는 '기방무'를 시작으로 장쾌한 칼사위와 회전의 기교가 느껴지는 창작무용 '장검무'와 가야금 선율에 맞춰 추는 '생의 꽃' 등을 올린다. 향발이라는 작은 제금을 끈으로 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에 끼고 마주쳐서 소리를 내며 추는 궁중무용 '향발무'도 선보인다.박영미는 현재 해밀무용단 기획을 맡고 있으며, 함열여자종합고등학교 무용 교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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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8.10.03 23:02

[공연] '제40회 진포예술제' 12일까지 군산시민회관

지난달 30일 개막한 '제40회 진포예술제'가 12일까지 군산시민회관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군산시와 군산예총이 공동주최한 진포예술제는 연예·무용·국악·문인·음악·미술·사진작가·연극협회가 참여했다.공연으로는 국압협회 '두드락 초청공연'(4일 오후 7시30분), 레인보우악단 '가을음악회'(5일 오후 7시), 음악협회 '서울신포니에타 공연'(6일 오후 7시), 연극협회 '관객모독'(12일 오후 7시)이 이어진다.액자와 지등·도자기·부채 등에 시를 담은 문인협회 '시화전'은 4일부터 9일까지, 한국화·서양화·조각·공예·디자인·서예·문인화 등 미술협회 회원전은 6일부터 15일까지, 사진작가협회 '제23회 군산전국사진공모전'과 '한·중합동사진교류전'은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문철상 군산예총 회장은 "진포예술제의 순기능은 지역을 지역답게 만드는 데 있다"며 "예술인들은 그 중심에 시민들을 두고 참된 예술제가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회장은 "군산예총이 창립된 지 40년이 됐다"며 "예술제를 통해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이 뿌리 내리고 예술인들도 많이 배출됐지만, 서해안시대 중심도시로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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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08.10.03 23:02

[전시] 너른 땅위에, 쓰린 역사를 만나다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호남평야.호남평야의 너른 땅에 안긴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서 '만들어 온 땅과 삶 : 간척지 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전라북도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이 '전북민속문화의해'를 맞아 공동으로 마련한 1차 전시다.대표적인 농경문화유적지 벽골제 현장에서 열려 더욱 의미있는 '간척지 이야기'는 짠 물기를 빼가며 농사를 지었던 농부들의 삶을 비롯해 땅과 인간과의 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다.전시는 1부 '만들어 온 땅 : 바다를 땅으로', 2부 '만들어 온 삶 : 간척지 사람들', 3부 '농사이야기'로 구성됐다. 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 김윤정씨는 "전북지역 80% 이상의 사람들이 호남평야와 관련된 삶을 살아왔고, 또 현재도 살고있는 만큼 전북의 최대 경쟁력이 농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해안의 넓은 갯벌을 메워 땅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어 '땅에 대한 끊임없는 인간의 바람'이 지속되는 공간이란 점에 주목한 전시"라고 소개했다.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였던 전북은 일제 강점기 일본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곡식수탈의 표적이 됐던 곳. 이번 전시에서 특별히 주목한 김제시 광활면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이 세운 동진농업주식회사가 조선인을 동원해 간척한 땅이다. 땅을 파면 짠 물이 나와 마실 물 조차 쉽게 구하지 못하던 곳에서 어려웠던 시대를 극복하고 묵묵히 살아온 우리 근현대사의 주역들과 그들의 2세대들이 아직도 살고 있는 곳이다.'만들어 온 땅과 삶 : 간척지 이야기'는 19일까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서 계속된다.2차 전시는 '만들어 온 땅과 삶 : 호남평야 농부 김씨네'로, 11월 18일부터 12월 22일까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다. 2차 전시는 민속박물관이 2007년 한 해 동안 현지 민속조사를 통해 얻은 간척지 사람들의 현재 이야기를 포함시켜 오늘의 삶의 현장을 기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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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08.10.03 23:02

이사오 사사키 "받은 사랑 되돌려 주고 싶어"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 스타일에 단아한 흰 재킷까지.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55)의 첫인상은 그의 히트작 '스카이워커(Skywalker)'의 서정적인 선율을 떠올리게 했다. 2001년 첫 내한공연 이후 해마다 한국을 찾은 그가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5개 도시를 도는 투어를 펼친다. 14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19일), 광주 5.18기념관 민주홀(21일) 등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투어의 이름은 '러빙 유'로 정했다. 그는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8년째 한국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관객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나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나의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어 이번 투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존 레논의 '러브(Love)' 등 두 곡의 연주곡이 담긴 CD를 사비를 들여 제작해 모든 관객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하철에서 일본 취객을 구하다가 사고를 당한 고(故) 이수현을 위한 '아이스 포 유(Eyes For You)'를 2002년 음반에 포함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 왔다. 올해는 한국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04년 사사키와 함께 합동공연을 한 바 있는 이루마는 사사키의 신작에 '어 레터 오브 송(A Letter Of Song)'이라는 곡을 실으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빅마마도 서울 공연 무대에 선다. "이루마는 아끼는 막내 동생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나보다 터치가 부드럽고 감각이 뛰어나지요. 분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실력이 훌륭한 뮤지션입니다."공연에 맞춰 발매한 이번 신작 '프롤로그(Prologue)'에 대해서는 "제목은 '도입부'라는 의미가 있다"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이런 제목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작인 '이터널 프로미스(Eternal Promise)'에서 한일 뮤지션의 우정을 그렸다면 이번 음반에서는 나에 대한 이야기와 느낌을 담았다"며 "특히 '보이지(Voyage)'에서는 한국에서 8년 동안 공연하며 갖게 된 이미지를 그렸다"고 덧붙였다. 그의 음악은 특히 국내 CF와 영화 등을 통해 잘 알려졌다. 지오다노의 배경음악에 '문 리버(Moon River)', 엘라스틴 광고에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 등이 쓰였고, 특히 '원 파인 스프링 데이(One Fine Spring Day)'는 영화 '봄날은 간다'의 메인테마로 삽입돼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테마를 미리 정하거나 한국인의 감성을 겨냥해서 음악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 음악이 한국인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고 느끼기는 해요. 제 마음속에 한국에 대한 나쁜 감정이 없어서 한국인들도 제 음악을 좋아해 주는 것 같습니다."그는 악보 없이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에 따라 작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내가 보고 들은 경험이 영감의 원천이 된다"며 "피아노 앞에 가만히 앉아 내 안에 축적된 음악 선율이 흘러나오기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음악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평소 음악 외에는 특별히 즐기는 취미가 없는 편이다. 다만 요리와 한국 드라마에는 관심이 많다. "스파게티를 좋아해요. 해외 공연 때는 일본에서 재료를 직접 갖고 가 현지에서 요리해서 먹습니다. 드라마의 경우 최근 '내 이름은 김삼순'을 재미있게 봤어요. 또 영화 '바보'에 출연한 차태현의 연기가 뛰어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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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03 23:02

범미술계대책회의 "미술품 과세안 삭제해야"

'2008 세제개편안에 대한 범미술계 대책회의'는 30일 정부의 세제개편안 중 개인간 미술품 거래 양도차익 과세 및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인 예술창작품의 단계적 과세 전환 방안과 관련, "미술 시장 활성화에 역행하는 세제에 반대한다"며 삭제를 요구했다. 한국미술협회, 전업미술가협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한국화랑협회,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 민족미술인협회, 인사전통문화보존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한 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미술시장의 진흥과 과제' 세미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는 "세법의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문예진흥 정책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고 예술인들의 환경은 열악한 상황에서 의무만 이중으로 부과하려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술시장의 투명화를 위해 작가, 화상, 전문가가 참여하는 '미술시장공정거래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미술계의 단결을 강화하면서 개편안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미술평론가 최병식 경희대 교수는 "국내 미술시장은 작년 4천억 원대로 성장했지만 일부 인기 작가들의 작품값이 최근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올해는 2천500억-3천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시장 규모가 4조-5조원대인 중국이나 일본 등과 아시아 미술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미술인들의 창작환경 저하, 음성거래 증가 등 우려도 부작용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최 교수는 지난 2년간 단기투자자들의 미술품 구매로 거품 현상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불안정한 시장구조의 개선 등 노력이 취약했던 점을 들면서 "미술계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표갤러리의 표미선 대표는 과거와 상황이 달라진 점을 들면서 "단순 폐지를 주장하기 전에 대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합리적인 세제를 시행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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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0.01 23:02

[전시] 전주영상회 회원전 10일까지

어제와 오늘의 자연이 조우하고, 흑백과 칼라의 이미지가 손을 잡는다.전주영상회(회장 서효석)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자연을 담은 회원전을 연다.10월2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4회 회원전은 10월3일부터 10일까지 전라북도의회 로비로무대를 옮겨 이어간다.참여 작가는 서효석 김운영 김용규 김대만 김덕진 민병석 박종권 백진길 이상견 이준택 이찬복 허정길 등 12명.큰 하늘을 짐지고 있던 두루미가 비상하는 날갯짓, 사운사운 꽃망울들이 움틀 무렵 사뿐히 앉은 나비 등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안개꽃이 숲을 감쌀 무렵 피어나는 코스모스, 빛 바랜 세월이 걸려있는 석양의 바닷가 풍경도 등장한다.이들은 25년전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현재까지 한 해만을 제외하고 매년 전시회를 열었다. 8년전부터는 도내 농촌마을에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찍고, 장애인 단체에 소속된 이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오는 봉사활동을 해왔다.서효석 회장은 "사진 찍기를 두려워하는 장애인들의 환한 웃음을 포착할 때가 가장 기쁘다"며 "처음엔 어색해하던 이들도 이젠 믿고 자연스런 포즈를 취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11월엔 진안을 방문해 이주여성 부부의 아름다운 삶의 풍경도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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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08.10.01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