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3 08:2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이승우의 미술이야기] 갤러리 숨, 고보연 작가 '정희의 일기' (상)

고보연은 설치작가이다. 설치란 평면 회화에서 프레임을 제거하고, 조각에서 받침대를 제거해 버린 것으로 이유가 있는 어떤 것을 전시장에 내놓고 전시장을 채우며 전시장까지 작품화하는 미술의 한 장르이다. 대개 설치는 행위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은데 굳이 분류하자면 사진, 행위와 같이 현대미술의 중요한 분야이다. 설치미술은 오브제의 발견과 진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설치미술의 역사는 원조 격인 1914년 마르셀 뒤샹의‘샘’으로 알고 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었을 변기를 가져다 뒤집어 놓고 'R mutt 1914'라는 사인을 해서 출품하여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술은 회화나 조각이라는 것이 당연하다고 굳어있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충격이었을 것이다. 한참 뒤로는 획의 작가, 그래서 공력에 비해 작품값이 너무 비싸다는 구설이 있었던 재일교포 이우환이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몇 톤이나 되는 철판과 바위를 설치하고 ‘관계-항’이라 했던 것도 생각난다. 또 유명하면서도 일반적인 사람들의 예를 들자면 한때 대한민국의 자랑이었던 행위예술가 백남준이 TV로 탑을 쌓았던‘다다익선’도 있다. 또 백남준의 행위예술이라는 명목으로 백남준에 의해 그리스 조각 같은 몸매를 드러내고 첼로를 연주해야 했던 첼리스트 샬럿 무어만, 또 그와 함께 한 아파트에 살며 나중에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를 불화시켜 비틀스를 해체하는 데 일등 공신 노릇을 했던 존 레넌의 아내 오노 요코 등도 모두 설치미술의 짜릿함을 맛보았던 행위예술가들이다. 설치미술은 우리나라의 장승과 솟대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지역에서 행위와 함께 설치하는 작가들이 몇 명 생각이 나는데 전문적으로 설치미술만으로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을 훔치는 작가는 독일 유학파 작가인 고보연이 유일하다. 어느 때 나는 고보연 작가는 차라리 사진작가가 아닐까 생각했다. 현존하는 사람이나 사물의 외양을 찍는 사진작가가 아니라 애환이 많은 이 나라 여인들의 세월을 찍는 사진작가라는 생각을 했었고 어느 정도 맞는 말일 것이라는 생각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 그래서 그쪽, 여인의 삶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깊이 있고 밀도 높게 연구하는 것이 고보연 작가의 전시회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발표하는 표현을 보며 느낀 것이다.

  • 전시·공연
  • 기고
  • 2023.07.10 18:30

습하고 무더운 여름 부채 감상 어떠세요?

"무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를 확 날려줄 부채 감상하고 가세요!" 전주는 예로부터 다양한 부채가 생산되고 걸출한 명장이 배출된 고장이다. 또한 풍류가 있는 고장으로 전주 부채는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자 작가들의 작품이 많았다. 최근 전주지역에서는 특색 있는 부채 전시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18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과 제자들의 초대전 ‘바람의 전설 후예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과 함께 단선 부채의 맥을 이어가는 구순주, 김강춘, 박삼희, 박수정, 배순향, 송서희, 심성희, 이미경, 이정옥, 장선희, 정경희의 창작 단선 부채 작품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방화선 선자장이 만든 부채 동아리 ‘나린선’은 2017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 단선 부채에 한지 문양파기, 한국화 채색 기법, 문양 찍기, 색동조각을 활용한 콜라주 등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현대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단선 부채의 매력은 작가가 선호하는 모양으로 외곽의 모양이나 부채 자루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작가들은 부채를 제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버리지 않고 그 위에 현대적인 이미지나 조형성을 담았다. 방화선 선자장은 고(故) 방춘근 선자장의 장녀로 유년 시절부터 100년 동안 가내수공업으로 이어져 온 단선 부채를 제작하면서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매 전시 때마다 감각적인 단선 부채를 선보이며, 현재 자신의 창작활동과 더불어 ‘나린선’ 부채 동아리를 통해 제자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청목갤러리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전주는 풍류다(風流多)' 기획·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부장 정인수) 회원들을 주축으로 서울, 경기, 충남, 강원, 대구, 전남 등 전국의 작가들을 초대했다. 지난해 청목갤러리에서 열린 '전주는 풍류다'에 이은 두 번째 부채 전시다. 전시 작가는 총 9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데 개인당 1점씩 출품해 총 91점으로 구성됐다. 전주미술협회 관계자는 "전주 한지로 제작된 아름다운 부채 위에 작가들의 멋을 다양한 화폭으로 담아내 생활 속 예술의 향연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09 16:29

“정통 역사극 명맥” 연극 ‘두 영웅’ 소리전당 기획공연

칼 대신 설법으로 대의를 도모하기 위해 나선 조선의 사명대사와 일본 에도막부의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인물들이 공연을 통해 재회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한국 연극의 한 축을 이어온 남원 출신인 노경식 원로 극작가의 작품인 ‘두 영웅’을 기획공연으로 마련했다. 연극 ‘두 영웅’은 노경식 극작가가 지난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과 자신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8일 오후 3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지는데 한국연출가협회장을 역임하고 동양대 공연영상학부 교수로 활동 중인 김성노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두 영웅’은 7년간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나고 조선이 일본과 1604년 8월 협상을 위해 탐적사(探賊使)로 사명대사를 파견 보낸다. 탐적사란 ’적을 정탐하는 사신‘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사명대사는 두 차례의 왜란에 잡혀간 선량한 조선 동포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협상의 사명을 갖고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사명대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고 일본의 정세를 살피고 귀국하면서 전쟁 중에 잡혀간 포로와 같이 돌아오는 대업을 이뤘다. 연극 ‘두 영웅’은 일본에 파견된 사명대사가 8개월간 체류하며 에도막부의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 국익을 위해 활약하는 모습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무대로 재연했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예스러운 무대와 의상, 고풍스러운 단어와 억양들은 오랜만에 공연계에서 정통 역사극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내공이 탄탄한 중견배우들의 연기력도 극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출연 배우로는 사명대사 역에 배상돈,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역에 김종구,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은 문경민, 선조 역에는 박정순 등이 열연을 펼친다. 이들은 서울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기도 하다.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이번 작품은 한·일 양국의 사명대사,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대결 구도를 단순히 두 사람만의 갈등이나 대립이 아니라 왜란 전후의 양국 관계를 화두로 삼았다는 역사적인 사실에서 현재의 한·일 관계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06 17:56

박제인 개인전 ‘날아간 새는 돌아오지 않는다’

박제인(본명 박진영)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날아간 새는 돌아오지 않는다’가 9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온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기존에 사용해왔던 본명이 아닌 예명을 가지고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는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의 새로운 페이지를 넘긴다는 의미를 한층 더 덧입혔다. 비밀스럽고 무표정한 여성 인물들을 캔버스에 그려온 작가는 서양화의 주재료인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면서도 한국화 기법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작업을 구사했다. 인간의 자유와 여성주의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을 매개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한 작가는 올해 초 전북지역 청년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던 ‘더(The) 젊은 아트페스타’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단지 그림을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전시가 하나의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로 다가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며 많은 관람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작가는 “최근 들어 작품의 결이 달라지는 중이다. 이번 전시는 첫 개인전 이후 6년 동안 작업한 개인적인 기록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06 17:55

KBS 갤러리, 전주 방송총국 소장품전 '감사 50·85' 전 개최

KBS 갤러리에서 오는 28일까지 전주 방송총국 소장품전‘감사 50·85’가 진행된다. KBS 전주 방송문화사업국이 주관하고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KBS 전주 방송총국 공사창립 50년·전주총국 방송 85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소장품전에서는 서양화를 비롯해 한국화, 서예, 공예, 도예 작품 등 전북의 산하와 예술의 숨결이 담긴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소장품전을 꾸밀 주인공으로는 국승선, 김경희, 김두경, 김두해, 김문철, 김석하, 나상목, 소병진, 송계일, 여태명, 원창희, 이경숙, 이은정, 이천섭, 이철량, 최락도, 최태만, 하가로, 하반영 등 20여 명의 작가들로 꾸려졌다. KBS 갤러리 관계자는 “그동안 관심과 사랑을 쏟아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아름다운 전북의 풍경과 역사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일상이 회복되기를 희망하고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작은 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 갤러리는 지난 2017년 개관 이래 30여 회의 전시를 추진하는 등 도민과 지역시청자의 문화 향유를 위해 힘쓰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06 17:55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특별전 10월 29일까지 진행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 및 김병종 화업 40주년 기념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특별전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의 마지막 순서가 지난 4일 개막했다. 이번 순서는 <에게해의 봄>을 비롯해 7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제4부 ‘길 위에서-남미부터 북아프리카까지’로,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김병종 화백은 스스로를 “역마를 넘어 쌍마의 기질을 타고난 사내”라고 언급했듯 전 세계 곳곳을 발로 누비며 다채로운 그림과 글을 발표했다. 전국적인 베스트셀러였던 <화첩기행>(문학동네)과 작년에 발간된 <시화기행>이 대표적인 예다. 이번 전시에는 <화첩기행>의 주요 무대가 되었던 쿠바의 ‘카리브’, 튀니지의 ‘시디 부 사이드’처럼 동화같이 아름다운 배경의 원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 <시화기행> 속 뉴욕의 문학과 영화에 관한 고찰, ‘벨 에포크’ 시대라고 불리는 프랑스 파리의 20세기 초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림과 글, 그리고 시(詩)로 펼쳐진다. 미술관 관계자는 “여행의 목적지가 같다고 목적도 같을 수 없다. 이것이 여행의 묘미인데, 김병종 화백은 세계를 여행하면서 그 지역의 색깔과 사람들의 이미지, 그곳에 살았던 예술가들에 대한 단상을 그림과 글, 때로는 시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미, 북아프리카, 뉴욕과 파리를 작가의 시선에 따라 바라보는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전시·공연
  • 신기철
  • 2023.07.05 15:44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9월 개최 음악 향연 대장정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가‘상생과 회복’을 주제로 오는 9월 풍성한 무대를 펼친다. 소리축제는 4일 전주 궁에서 올해 새롭게 취임한 이왕준 조직위원장과 김희선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발표회 및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소리축제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 한옥마을 일대, 전북 14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호주, 캐나다 등 해외 13개국, 89개 프로그램의 총 105회 공연을 통해 열흘간 대장정에 나선다. 특히 한옥마을에서 소리축제 무대가 펼쳐지는 건 올해로 7년 만이다. 하지만 한옥마을의 경우 축제 거점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접근성이 떨어지고 관객 분산 등 문제가 제기돼 중단된 바 있다. 김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전면 대면 축제인 만큼 13개국 세계의 다양한 음악들이 소리축제로 모인다”며 “북미, 북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각 나라의 문화와 미학이 담긴 귀한 공연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와 집행위를 재정비하고 시험대에 오른 소리축제는 각 예술 분야 전문가들과의 자문 등 협업을 통해 예술성을 강화했다. 판소리 다섯바탕 등 국창들의 완창 무대와 산조 및 시나위로 한층 더 깊어진 전통의 원류를 보여주는 특별 기획 공연을 준비했다. 판소리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해설이 더해진 판소리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지영 소리축제 콘텐츠운영부장은 “지역 및 신진 예술가들의 무대, 어린이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음악의 이해와 깊이를 더해줄 아카데미, 워크숍 등 판소리와 월드뮤직 전문가들의 강의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올해 소리축제는 공연과 설치미술 및 전주 동헌 등 지역 명소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장애인들도 공연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소리축제에서 처음 시도된다. 영국 설치미술가 루크 제람의 ‘가이아’는 나사(NASA)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축소 설치한 작품으로 소리축제가 초청해 관객들과 만난다. 부대 행사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지구야, 사랑해!’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 이 조직위원장은 “전주가 소리의 종갓집으로 새로운 변화 속에 올해 소리축제가 최고의 예술가들과 거듭날 수 있게 다양하고 매력적인 공연들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성과 융합 그리고 확장을 통해 미래의 가치를 담아내는 축제로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04 17:49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화려한 공연 라인업 공개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4일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고 주요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조직위는 이번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포커스 2023’, ‘전통: 오래된 결’, ‘창작&컨템포러리: 동시대 우리 음악’, ‘쿨래식&대중음악:소리 인터페이스’, ‘해외초청&월드뮤직:대화와 소통’, ‘어린이 소리축제: 헬로우! 패밀리’, ‘찾아가는 소리축제&아카데미:글로컬 랩’ 등 총 7가지 섹션으로 구성했다. 우선 이번 축제의 방향성과 키워드의 의미를 담은 ‘포커스 2023’에는 개막공연<상생과 회복>과 폐막공연 <이희문 오방신과 춤을!> 등을 포진시켰다. 올해 소리 축제의 키워드를 제목으로 한 개막공연<상생과 회복>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과 소리꾼 고영열·김율희, 세계적인 바리톤 김기훈과 소프라노 서선영 등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의 하모니가 KBS 방송으로 생중계된다. 이어 두 번째 섹션에서는 원로 명창들과 젊은 소리꾼들이 소리축제의 대표 전통 브랜드 공연을 꾸민다. 소리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이번 ‘판소리 다섯 바탕’은 원로 명창들의 무대 <국창열전 완창판소리>로 기획됐다. 이에 맞서 젊은 소리꾼들도 <라이징스타 완창판소리>로 재기발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산조의 밤>, <시나위·춤 그리고 씻김>과 남해안별신굿, 강릉단오굿 등 지역의 특징이 담긴 공연들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세 번째 섹션인 ‘창작&컨템포러리: 동시대 우리 음악’에서는 시대를 반영해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가는 예술가들과 공연을 담았다. 이번 섹션에서는 이자람 소리꾼의 창작 판소리<노인과 바다>를 비롯해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셰익스피어 고전 작품에 탈춤을 접목한 <오셀로와 이아고>가 베리어 프리 공연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 전북 CBS와 함께 기획한 <라포엠&정훈희: Once upon a dream>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대중성을 챙겼다. 이 밖에도 조직위는 세계의 다양한 시선을 담은 ‘해외초청&월드뮤직:대화와 소통’과 가족·어린이를 위한 무대 ‘어린이 소리축제: 헬로우! 패밀리’, 지역을 위한 무대 ‘찾아가는 소리축제&아카데미:글로컬 랩’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04 17:48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5일부터 김윤식 개인전

김윤식 작가가 '산수(山水)에 혼(魂)을 담다'란 주제로 5일부터 1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자신의 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한국의 명산을 직접 다니며 그려낸 수묵담채화를 선보인다. 소나무들을 중점으로 제작한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는 것. 작품을 보면 '칠선계곡 폭포수', '금강송 남매바위', '무릉리요선암미인송', '변산해변' 등 한국의 자연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전주대 월산(月山) 김문철 교수를 만나 수묵산수를 접하고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한 바 있으며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우석대 사회교육원 수묵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김윤식 작가의 성실한 태도는 그가 작업에 임할 때 느끼는 편안함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오직 그릴 때, 그리기 위해 산과 계곡, 바다를 누빌 때 삶의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힌 바 있는 그의 언술처럼, 그의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는 작업에 임하는 자세에서 연유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김윤식 작가는 이번 전시 《산수(山水)에 혼(魂)을 담다》를 준비하며 소나무를 ‘희망과 푸름의 상징’으로써 그려냈다고 전해왔다. 그가 온몸으로 그려낸 작품을 통해 ‘산수’에 담긴 ‘혼’이 관람객에게까지 전해지길 바란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04 17:48

교동 미술관, '소혜정 개인전' 개최

교동미술관이 오는 4일부터 6일동안 ‘소혜정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나는 대한민국 아줌마다!’라는 주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중년 여성의 삶을 그린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소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아줌마들은 삶이 육아와 살림, 직장 등 녹록치 않다고 느껴져 그들의 희노애락을 캔버스 위에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행복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그 과정 속 가정이 생기고 아이들이 생기며 누군가의 엄마로 불리는 삶이 행복하지 않았다”며 “그렇게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때마다 이번 전시에 걸릴 작품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실제 소 작가의 작품 속에는 포크·나이프와 같은 주방기구와 생할비, 울고있는 본인 등을 표현하며 주부들의 애환을 나타내고 있었다. 작가는 “누군가의 엄마가 돼 행복한 점도 있었지만 힘들었던 날도 적지 않아 인생의 양면성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캔버스 속 인물의 표정과 행동 등을 자세히 관찰하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아낸 메시지를 읽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작가는 원광대학교를 졸업해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 개천 미술 대상전 특선과 춘향 미술 대상전, 벽골 미술 대상전 등에 입선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04 17:48

유휴열미술관, 임택준 개인전 ‘GAP’

임택준 작가가 ‘GAP’주제로 오는 8월 31일까지 유휴열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처럼 작가는 삶과 예술이란 틈바구니에서 고민한 흔적들을 작품으로 나타냈다. 지난 1990년 유휴열 화백이 제정한 전북청년미술상의 1회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어느덧 무르익은 작가가 됐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의미가 더욱 더 깊다. 당당하고 풋풋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들끓었던 젊은이는 30여년의 세월을 견디며 쌓아 올린 흔적들을 작품으로 남기고 있다. 평소 작가는 회화와 설치, 행위 작업을 넘나들며 예술과 삶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묻고 앞으로 정진한다. 현실과 이상, 절망과 소망, 기억과 망각 등 근원적이고도 본질적인 물음들을 몽환적인 색채로 표현했다. 아울러 정제된 몸짓으로 또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그의 잠재된 꿈과 욕구를 분출하고 있다. 원시적이기까지 한 군더더기 없는 그의 작품과 행위는 바로 그 자신의 모습이라고. 유가림 유휴열미술관 관장은 “평생을 예술이라는 멍에에 묶여 앞뒤 눈치 보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온 작가는 뜨거운 여름 햇빛과 많이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의 작품은 무더운 여름날 한줄기 소낙비처럼 때론 시원한 바람처럼 느껴진다. 전주 출신인 작가는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고 다수의 기획전과 아트페어 등에 참여해왔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전북청년미술상과 우진청년작가상, 프랑스 르싸롱 전 은상 등이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04 17:47

국제문화예술교류원 '한-중 국제예술지명전' 개최

국제문화예술교류원이 오는 27일까지 전주 현대미술관에서 ‘제1회 한중 국제예술지명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기전 작가 외 한국 작가 4인의 작품 13점과 국제문화예술교류원장 원지(文集) 외 중국인 작가 5인의 작품 18점 등 총 31점의 작품이 전시장을 채운다. 원지 원장은“이번 전시는 중국의 저명한 작가들이 한국의 교류에 깊은 관심과 노력을 쏟은 결과물이다"며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전시장에는 원지 작가가 고민한 인생의 많은 변화와 일상을 표현한 ‘인생백태’ 등 중국의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과 한국 이기전 작가의 ‘혼’, ‘넋’, ‘영’ 등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원지 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중 국제예술교류전이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전시를 아시아 예술 발전을 위한 시작으로 중국 작가들과 한국 작가들이 동방문화정(東方文化情)에 속해 더 많은 한국의 예술가들이 한중교류전과 국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하가영 중국미술가협회 부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옮길 수 없는 이웃이며 아시아 지역의 문화예술 교류가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로 우리도 끊임없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 경험을 배우고 장점을 위해 화이부동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준비한 원지 원장은 중국에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전주향교 문학관에서 작품 활동과 전시를 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03 17:40

[이승우의 미술이야기] 오모크 갤러리, 박종갑 초대전 '만경'(하)

박종갑! 그가 이루고자 하는 글귀인가. 밑도 끝도 없이 엽서에 기록한 글귀가 눈에 띈다. 평중견기 정중견동(平中見奇 靜中見動)이 바로 그것이다. 즉 ‘평범한 가운데 기이함을 찾고, 정적인 가운데 움직임을 구한다’ 이다. 그림을 보고 반대편으로 나가니 아담한 정원의 잔디밭에 의자들이 놓여있고 재떨이까지 준비된 곳에 앉아서 담배에 불을 붙히고 있노라니 짧은 머리에 구릿빛의 얼굴인 무슨 운동 감독이나 될법한 사람이 나타났다. 작가가 관장이라 소개한다. 미술관장? 아닌 거 같은데? 외양으로도 느껴지는 카리스마는 운동 감독이어야 하는 데라는 생각은 여전했다. 옆자리에 앉아있었기에 '오모크(omoke)'의 뜻을 물으니 "꼭 만나야 할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남극의 펭귄 이야기를 한다. 펭귄은 수컷이 부화하는데, 부화할 때 바다로 떠나있던 암컷이 돌아와 새끼를 찾는 과정이라며 사전에는 없는 말이라 한다. 과연 없었다. 나중에는 대구의 코다리 집에서 뒷풀이하는데 나중에 합류한 울산 분 중 첼리스트 절세미인이 아내라는 울산의 라상덕 작가가 자기의 목걸이를 나한테 걸어주었고, 내가 왔다는 소리에 한달음에 달려온 대구의 서세승 작가를 반갑게 만나는 등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나 갈 길이 바쁜 사람들은 아쉽지만, 도중에 일어서야 했다. 하루만 더 묵으라는 여러분들의 만류가 있었지만 나도 내일을 위해 정에 매달리지 않고 일어섰다. 오는 길에 운전을 해준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10여 년 이상의 유학을 하고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한다는, 완주가 좋고 집값이 싸다는 이유로 눌러앉아 인연을 만났다는 김민경 작곡가와 그녀의 인연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니 자정이 넘어 있었다. 오는 길엔 그녀가 작곡했다는 온갖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오다 보니 긴 시간임에도 지루함은 없었다. 그리고 중요했던 것은 김민경 작곡가와의 오늘의 만남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1~2년 전쯤에 내 강의를 들은 일이 있으니, 구면이라는 것이었다. 아무튼 ‘콧등에 바람을 쏘이러’ 갔던 그날의 여행은 보람 있었고 재미도 있었다. 자기의 전시지만 즐겁게 여행시켜 준 박종갑 작가는 현재 경희대 미대 학장으로 5년째 봉직하고 있으며 나와의 인연은 내가 중등에 있을 때, 그가 다닌 중학교의 교사였으니 이 또한 청출어람이다. 그의 아내 윤 대라는 역시 작가로 평소에는 명랑 쾌활하지만 그림 작업에 임할 때는 무섭도록 진지해지고 상상력이 풍부한 대라 궁의 마님이고 개인적으로 내가 "그림이 정말 좋다"라는 느낌이 드는 몇 안 되는 작가 중의 하나이다.

  • 전시·공연
  • 기고
  • 2023.07.03 17:38

소소담 갤러리, 금정 서혜순 '장연의 아름다움을 담다1' 전 개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소소담갤러리가 오는 31일까지 ‘서혜순 문인화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다 1’라는 주제로 다양한 자연물을 소재로 한 문인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서혜순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매화, 대나무, 소나무, 학, 참새 등 작가의 눈에 비친 자연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아름답게 표현했다. 실제 전시장 내부를 채우는 작품의 색채는 화려하기보다 수묵을 바탕으로 맑은 담채풍의 시원한 느낌을 주는 특성이 반영되는 등 부드러운 수묵화의 멋을 전하고 있다. 작품 속 작가 특유의 개성미와 역동적인 채색과 여백미, 선의 삐침, 농담의 조화 역시 관점 포인트다. 서 작가는 “소란하고 분주한 도시의 무대를 잠시 떠나 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 여유를 즐기며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서혜순 작가는 국내외 다양한 전시참여 경력을 지닌 문인화가로서 전북미협 문인화 대상, 전북서도재전 대상, 전국벽골미술대전 대상, 한국중부발전 미술공모전 대상 등 많은 수상작을 냈다. 또 그는 현재 전라북도미술대전 운영위원, 전주미술협회 문인화분과 이사로 몸담고 있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02 16:58

전주 아트 그룹 ‘아띠’ 대만 현지서 국제교류전 개막식 가져

전주 아트 그룹 ‘아띠’는 지난 1일 대만 가오슝시립문화센터 내 지진 3관에서 국제교류전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천수이차이, 중쑤이란, 탕룽사오, 김완순, 김선애, 소찬섭, 문리, 이보영, 탁영환 등 대만과 한국의 출품작가들이 함께해 양국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개막식에 참여한 대만의 작가들은 한지로 만들어진 작품에 큰 흥미를 느끼면서 한지의 물성과 작업이 이뤄지는 과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완순 교동미술관 관장은 아띠 회원을 대표해 “이 자리에 함께한 작가들은 전북에서 그야말로 작업에만 열심히 매진하고 활동하면서 으뜸가는 작가들이라는 것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면서 “대만의 작가들과 여러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귀한 작품을 출품해 준 모든 작가들이 전주에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대만 작가들의 평면과 입체, 영상을 비롯한 현대미술작품 약 50여 점을 소개한다. 그동안 일본과 독일의 주요 도시는 물론, 서울과 여수 등에서 국내외에서 미술로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던 그룹 ‘아띠’는 코로나19 이후 올해부터 다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대만에서의 전시는 청년작가부터 중견작가들까지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여 서로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한편, 양국의 고유성과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2차 전시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결과 보고전 형식으로 이어진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02 16:58

“국경 넘은 우정” 전주 아트그룹 아띠 ‘한국·대만 국제교류전’

서해를 넘고 해협을 지나 국경을 초월한 미술가들이 우정을 돈독하게 다지는 교류의 장을 펼친다. 전북 미술의 발전을 고민하는 전주 아트그룹 ‘아띠’가 한국·대만 국제교류전을 개최하는 것이다. 사랑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인 아띠는 지난 2007년 미술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결성된 모임이다. 전주 교동미술관을 통해 운영되는 초대·기획전과 레지던스 프로그램, 젊은 미술전 선정 작가를 거친 미술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회화, 입체, 공예, 설치, 미디어 등 미술계 전 분야를 아우르며 지역의 정체성과 예술의 가능성을 항상 고민한다. 해마다 정기전 및 다수에 걸친 기획 전시, 교류전, 시민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엔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대만에서 국제교류전을 마련하게 됐다. 전주시와 교동미술관이 후원하는 이번 교류전은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 시민문화센터 내 미술관에서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초대 7월 1일 오후 5시. 문화예술의 도시 전주에서 다양한 내용과 형식을 아우르며 전시를 기획해 온 그룹 ‘아띠’의 작가들과 대만 작가들의 창작 열정과 예술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대만 국제교류 전시가 펼쳐진다. 특히 국경을 넘어 청년작가부터 중견작가들까지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서로의 세계관 및 나라별로 지닌 고유성과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참여 작가로는 이보영, 김성수, 이호철, 소찬섭 등 을 포함한 한국 작가 17명과 대만의 참여 작가는 료진상, 뢰패유, 당영효, 종수난 등 1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평면, 입체, 영상을 비롯한 현대 미술 작품 약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주 아트그룹 아띠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시에 참가하는 한국 작가들의 위상과 발전을 꾀하고 한국과 대만 작가들의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상호 간의 이해와 작가 개인의 발전 및 양국의 예술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만에서 1차 전시에 이어 2차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마무리되는데 7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갈무리 성격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김완순 교동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발전적인 창구 역할을 해나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6.29 17:46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