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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교육 강화한다더니’...전북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 하위권

전북교육청이 읽기쓰기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도내 학교 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 학교 도서관 전담인력 배치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도내 국공립 학교의 도서관 사서사서교사 배치율은 11.1%로 집계됐다. 전북은 649개 초중고 학교 도서관에 72명의 사서 및 사서교사가 배치됐다. 전남(8.0%), 경북(8.2%), 충남(9.9%)에 이어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사서사서교사 배치율이 낮았다. 전국 평균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은 43.9%로 전북의 4배 수준이다. 올해 초 전북교육청은 읽기말하기쓰기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초등학교 입학생 책꾸러미 지원, 토론협력실 구축, 독서캠프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 읽기말하기쓰기 교육의 기반이 될 도서관 전담인력 확보에는 미온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서는 관련 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 해당 시도교육감에게 임용권이 있다. 사서교사는 교사 자격증을 지닌 교원으로 교육부장관에게 임용권이 있는 국가공무원이다. 전북지역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는 55명이며, 사서는 17명이다. 김해영 의원은 현행법상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을 학교당 1명 이상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만큼, 각 시도교육청에서 예산 여건에 맞는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10.28 19:31

전북교육청, 내년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내년부터 전북지역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 구입비가 지원된다. 또 과거 기성회비로 불렸던 고교 학교운영지원비도 면제되는 등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전북교육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전북도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최영규 전북도의원이 대표발의 한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구입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내 모든 고교의 학부모들은 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된다. 우선 그동안 학부모 부담이었던 학교운영지원비의 경우 내년 고교 신입생 1만7800여 명부터 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돼 총 35억 원의 학부모 부담이 경감된다. 2020년에는 고교 1~2학년, 2021년에는 고교 전체 학년이 학교운영지원비를 면제받는다. 저소득층 학생 중심으로 이뤄졌던 교복 구입비 및 현장체험학습비 지원도 모든 학생으로 확대된다. 교복비는 내년에 중고교 신입생 3만35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 현장체험 학습비는 초등학생 1인당 15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교생 3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복비 및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10.28 19:31

전북여고, 기차로 떠나는 독서여행 눈길

기차 타면서 책을 읽고 일출까지 보는 독특한 여행이 여고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전북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벗 삼아 책과 함께하는 기차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여고는 지난 18~19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차로 떠나는 독서여행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학년 재학생과 교사 등 300여 명은 전주~강원 동해를 오가는 무박 2일 기차여행을 통해 각자 준비한 책을 읽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19일 동해 추암해변에서 일출을 맞은 학생들은 촛대바위, 천곡동굴, 묵호등대 등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일출을 바라보며 곧 고3 수험생이 되는 자신들의 미래 소망을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기차여행에 앞서 드라마 작가인 소현경 씨의 특강도 진행됐다. 소현경 씨는 책 속에서 만난 다양한 인생 경험이 인생을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조언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관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독주하는 삶이 아닌, 함께 완주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공동체 의미와 사람에 대한 배려, 인생 목표 등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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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10.21 17:40

수능 D-30…마무리 전략 어떻게

정승모 전북교육청 대입지원실장 다음 달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고 수준별 맞춤형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승모 전북교육청 대입지원실장의 도움말로 수능 D-30 마무리 전략을 알아본다. △학습심리적 압박 극복, 평상심을 수험생들은 오르지 않는 성적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때문에 마음만 조급할 수 있다. 수시모집 지원 결과 발표로 인한 주변의 혼란스러움과 학습분위기의 산만함 속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로드맵으로 집중하느냐의 심리전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전략이 중요하다. 전략을 잘 세워 정리한다면 좀 더 좋은 결과를 거둘 뿐 만 아니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수능 D-30일은 매우 짧은 기간일 수 있지만 약점을 정리하는 학습에 있어서는 중요하면서도 그리 짧지 않은 충분한 시간일 수 있다. △수준에 따른 마무리 학습 EBS 연계 교재와 그 동안 봐왔던 수능 모의평가, 최근 기출 문제 등을 오답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해야 한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시간 안배에 유념해 대학별고사를 준비 할 때는 대학별 고사만, 수능시험 준비를 할 때는 수능시험만을 생각하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학습휴식 이 시기는 최종 점검하고 마무리할 시기다. 수능은 1교시가 8시 40분에 시작돼 5교시가 17시에 끝나는 시험으로 국어영역 80분, 수학영역 100분 등 영역별 시험시간이 길어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긴 시간 시험을 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실제 수능 시험시간에 맞춰 학습과 휴식을 하면서 실전에서의 집중력 강화 훈련을 해야 한다. 특히 문제를 풀 때 잡념을 없애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집중력을 강화해야 하고 마무리 기간에 무리한 학습이나 수면 조절로 인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지 않도록 생체 리듬을 실전에 맞춰야 한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10.15 20:28

‘국방부 지정 군(軍) 부사관학교’ 진안공고, 입학설명회 개최

진안에 소재하는 한 고등학교가 병역, 취업, 대학진학 등 3가지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화제의 고등학교는 진안공업고등학교(교장 권태순, 이하 진안공고)다. 지난여름, 국방부로부터 군 부사관학교로 지정받은 진안공고는 지난 13일 본교 강당에서 중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안정적인 진로 탐색에 관심을 갖는 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가 지정하는 군 특성화 고등학교는 고교 3년 동안 군의 첨단 기술분야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군 특성화고로 지정받은 고교를 졸업하면 졸업과 동시에 입영해 36개월(전문병 21개월, 전문하사 15개월)을 복무해야 한다. 이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거나 국방부와 MOU를 맺은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36개월 간의 의무 복무 기간 중에는 e-MU대학에 진학해 전문학사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학비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진안공고를 졸업하면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하고, 병역문제가 해결되며, 대학진학이 가능하다.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 내년부터 진안공고는 군 특성화고 교육과정에 따라 2학년까지는 특성화 교육과정, 3학년 때는 군 장비운용 실무교육, 리더십 교육, 군대예절, 태권도 등 일반군사교육, 각종 군 시설 현장학습 및 봉사활동, 특강 등 군 관련 맞춤식 기술 교육으로 학사가 운영된다. 권태순 교장은 군 특성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전문기술병으로서의 필요한 자질이 함양될 것이라며 전문 부사관 후보로서의 자신감과 긍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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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18.10.14 15:19

전북지역 학교, 화재 취약…스프링클러 설치율 ‘전국 꼴찌’

전북지역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화재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각 교육청 학교급별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4744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3091곳(18.5%)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은 전체 학교 1138곳 중 85곳(7.5%)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전국 17개 시도 중 설치율이 가장 낮았다. 전북지역 특수학교로 범위를 좁히면 전체 특수학교 11곳 중 2곳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때 천장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물을 자동 분출하는 장치다.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교육기관의 안전 불감증으로 학생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4년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모든 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있지만 그 전에 설립된 학교에는 해당 사항이 없어 설치율이 낮다고 김해영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화재 때 대피에 취약한 특수학교에 기본적인 자동 화재 진압시설을 설치하지 못한 상황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10.11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