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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와 ESG는 이념이 아니라 현실이다

최근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개념 및 접근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가정신, 사회적 혁신, 협력적 경제, 공공선 경제 등의 ‘사회적 경제’와 순환경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기업시민 등의 ‘ESG’ (환경·사회적 책임·올바른 경영 구조) 가치 중심의 변화는 지나친 신자유주의 사상의 브레이크 없는 과속 질주로 벌어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다. 지구의 환경문제와 자본주의가 밑바닥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 사회적 경제와 ESG 가치가 담당해야 할 기능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인해 사회적 경제라고 하면 사회주의경제로 잘못 개념화하는 경향이 있다. 우선 확실하게 개념을 정의하자면, 사회주의경제는 국가적 소유를 기반으로 하는 중앙 집권식 명령 경제인 반면,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생협 등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만든 자조경제이고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공동체 속에서 포용하려는 포용경제이기도 하며, 마을과 학교 등 공동체의 신뢰 관계를 촉진하는 공동체경제이다. 우리 주변에는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면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연대하여 올바른 경영을 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그 속에서 ESG 가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들은 우리 삶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베어베터(Bear Better)’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일하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공정여행을 만드는 ‘두리함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강원도의 다양한 지역자원을 발굴하여 상품화하는 ‘소박한 풍경’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 중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소셜벤처로 빛 부족 국가를 위해 혁신적인 조명기구를 개발한 ‘루미르(Lumir)’는 세계가 함께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위안부 할머니와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는 착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탄생시킨 ‘마리몬드(Marymond)’는 존중받아야 할 가치를 회복하는 소셜벤처다. 연대와 협력의 가치로 모두가 주인공인 협동조합은 친환경,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향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소비자가 뭉치고, 여성농민의 자립을 지향하는 조합원들이 활동하는 ‘언니네 텃밭’은 정당한 대가를 위해 생산자가 뭉쳤고, 장애인 자녀와 가족의 편안하고 돌봄을 지향하는 ‘열손가락서로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은 따뜻한 가치를 위해 모두와 연대하는 협동조합이다.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며 주민이 생산한 농산물과 반찬거리를 유통시켜 마을주민에게 일자리와 수익을 제공하는 여수의 ‘마을기업 송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기업이다. 스스로 일어설 힘과 기회를 제공하는 자활기업은 아무도 소외되거나 배제하지 않으며 참여와 협동 속에 우리 주변의 문제를 해결해 온 사회적 경제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함께의 가치를 심어 주고 절망에 빠진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전하고 혁신을 통해 우리의 푸른 별을 지켜 나가는 사회적 경제와 ESG 가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행복한 오늘을 만드는 사람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이다. 사회적 경제 조직이든 아니든 모든 기업이 사회적 미션을 가지고 그것을 추구하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 우리의 경제가 환경, 사회적 책임과 올바른 경영 구조의 가치를 추구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좋은 삶의 질을 추구할 때 사회적 경제와 ESG 가치 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우리 미래의 꿈일 것이다. 사회적 경제와 ESG 가치는 단순히 변화하는 시대상의 이데올로기로 여기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근간으로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지용승 우석대 교수

  • 대학
  • 기고
  • 2022.06.21 14:08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정책세미나’ 개최

“새로운 평화를 위한 지역 질서의 창조, 우리의 과제입니다.” 동아시아 국제정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동아시아평화연구소가 국제외교 전문가들과 함께 한반도와 동아시아 냉전 위기 구조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안보체제 변동과 동아시아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는 서승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과 장영달 명예총장, 우원식·이학영·인재근·유기홍·홍익표·이재정 국회의원, 학계 석학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책세미나는 우크라이나에서 대만에 이르는 국가안보 체제 변동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얄타·포츠담 체제 효력 상실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얄타·포츠담 체제를 넘어 새로운 지역 안전보장 질서를 향하여’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불안정한 세력균형과 개별 국가의 선의와 절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이 가능한 역내 위기관리와 평화체제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서승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은 “동아시아에서 한반도가 화해 구도에서 대결 구도의 열점으로 변이되어 가고 있고, 카이로·얄타·포츠담 체제의 틀 속에 묶여 온 ‘하나의 중국론’이 어느 때보다 격심한 도전을 받아 대만 문제가 또 하나의 열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냉전체제와 결단력 있게 결별해 남북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비핵·평화지대’와 미·중·러 주변 대국에 의한 보장체제 구상을 강력히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2.06.19 16:48

‘취업의 든든한 동반자’ 전주비전대 ‘산학관 커플링사업’

전주비전대학교(정상모 총장) LETS JUMP 보건의료 창의융합 커플링사업단(김재현 사업단장)이 학생들의 병원취업을 책임지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ETS JUMP 보건의료 창의융합 커플링사업단(이하 사업단)은 기업이 선호하는 전문성, 창조성, 인성이 함양된 경쟁력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 연계를 통해 전라북도 청년의 지역 정착과 취업률 제고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사업단은 1억 69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 보건계열 3개 학과, 73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기업과 연계한 현장수요 맞춤형 실무교육 및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산학관 협력과 연계를 통해 지역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은 인성교육, 실무중심, 현장중심, 지역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성캠프, 인권존중교육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요구되는 인성을 강조한 교육을 시작으로 코로나 블루 예방교육, 모의취업면접, 산업체인사 초청특강 등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의 변화된 모습을 실감하고 있다. 또한, 심폐소생술교육, 응급구조 전문 시뮬레이션교육, 보험심사평가사 등 자격증반 운영을 통해 취업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애로기술 지원, 홈커밍 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학생들 역시 취업의 문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전북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수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학생들 또한 사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등 LETS JUMP 보건의료 창의융합 커플링사업이 대학과 학생 그리고 전북도청 모두가 만족하는 Win-Win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9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상반기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중간평가와 더불어 계획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업 운영에 대하여 기업체 인사들과 의견을 나누며 성공적인 사업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피드백을 통해 개선된 방안을 다음 사업 운영에 반영하는 등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비전대는 지난 9일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의 일환으로 예수병원 함선희 간호국장을 초청하여 산업체 인사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병원 취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며 취업희망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전북도가 주관한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대학과 기관, 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체 견학과 취업모의면접 등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김재현 사업단장은 “간호학부 조현미 교수, 이선영 교수, 서명희 교수, 오미숙 교수와 고민석 보건행정과 학과장, 윤형완 응급구조과 학과장이 원팀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산업체와 협력하고 학생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취업역량이 증진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마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2.06.14 16:33

식물도 아프면 의사가 필요하다

농작물 병해충 진단 및 약제 처방을 위한 ‘식물의사 제도’ 도입을 위해 전북대와 전남대, 경북대가 공동 운영하는 식물방역대학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지난 10일 정책 포럼을 열고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전북대 김동원 총장, 최백렬 부총장, 순천대 고영진 총장(전 한국식물병리학회 회장), 충북대 김길하 교수(전 한국응용곤충학회 회장), 충북대 김흥태 교수(전 한국식물병리학회 회장, 현 한국농약과학회 회장), 경북대 권오석 교수(현 한국곤충학회 회장), 전북대 이귀재 교수(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단장)와 농진청, 농축산검역본부 및 관련 학계와 산업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북대 김재수 교수(식물방역학과 전공주임, BK 사업단장)는 식물의사 제도추진과 관련하여, 작물보호제 생산업체, 판매조직 및 농업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시장 중심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제도화 추진을 제안했다. 식물방역대학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식물의사 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포럼 등을 통해 앞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작물보호제 생산업체, 판매업체, 농업인 모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2.06.12 16:30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토탈관광프로젝트’최종 발표회 개최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8일 대학연계 지역사회 창의학교와 문화관광커플링사업단과 연계한 ‘토탈관광프로젝트 최종 발표회’를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개최했다. 대학연계 지역사회 창의학교는 전북도 민선 6기 핵심 정책인 토탈관광·삼락농정·탄소산업을 중심으로 전주대, 전북대, 원광대 3개 대학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6개 대학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토탈관광프로젝트’ 최종 발표회는 ‘머무르다 와인축제’, ‘한복위크’, ‘전주기지재 수변공원’, ‘전주에,예술愛’, ‘격포 서로길 프로젝트’, ‘투개더-오수의견활성화방안’ 등 총6개 팀이 참여하여 열정적으로 발표에 임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순택 도청관광총괄과장, 장성태 민족통일전주시협의회장, 이명연 전라북도의회 의원, 천서영 도시재생포럼대표, 박정웅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이경여 한양사이바대학 교수, 정은하 은하항공 대표가 심사에 참여했다. 전주대학교 송광인 지도교수는 “ 이론중심 수업이 아니고 특강이나, 토론, 현장중심인 프로젝트 수업 방식이 학생들의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발하였고, 전라북도 문화관광의 과제들을 도출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해결책을 제시하여 전북의 관광발전에 기여하는것에 높은 긍지를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2.06.08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