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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⅔이닝 8피안타 1실점…7승 불발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호투했지만 7승 달성은 또다시 무산됐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8피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1실점만 했다. 삼진은 두 개를 잡았다.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겨 결국 승패 없이 물러났다.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의 역투를 발판 삼아 8회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리면서 3-1로 승리, 4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3연승을 거뒀다.올 시즌 류현진의 성적은 6승 3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85로 낮아졌다.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완봉 역투로 시즌 6승째를 장식한 이후 6월 들어 네 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올해 15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시즌 12번째이자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6회까지 솔로 홈런을 포함한 푸이그의 2안타가 팀 안타의 전부였을 정도로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에게 꽁꽁 묶였다.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이날 샌프란시스코와의 대결은 류현진으로서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4월 3일 첫 패배를 안긴 상대 좌완 범가너와의 '리턴매치'이기도 했다. 범가너도 7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했지만 3실점(2자책)으로 시즌 5패(7승)째를 안았다.샌프란시스코와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떠안은 류현진은 이날 108개의 공을 던졌다. 이 중 63개가 스트라이크였다.1회부터 시속 92마일(약 148㎞)의 빠른 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맞선 류현진은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 두 차례나 만루 상황에 부닥쳤지만 빼어난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줬다.1회 첫 타자 그레고 블랑코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버스터 포지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 공 9개로 가볍게 1회를 마무리했다.다저스 타선도 1회말 1사 후 푸이그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하는 등 출발이 순조로웠다.하지만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 헌터 펜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지만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왼쪽 파울 라인을 타고 흘러 펜스까지 굴러간 공을 좌익수 제리 헤어스턴이 바로 잡아 던지지 못하는 바람에 1루에 있던 호아킨 아리아스가 홈까지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류현진은 3회에도 첫 타자 블랑코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서 2사 후 펜스에게 볼넷, 파블로 산도발에게 3루 내야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부상당한 아리아스 대신 2회말 수비 때부터 유격수 자리에 선 좌타자 브랜든 크로퍼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3회말 첫 타자 A.J.엘리스가 볼넷을 고른 뒤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보내기번트에 실패한 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마크 엘리스와 푸이그는 외야플라이로 잡혔다.류현진은 4회 1사 후 브랜든 벨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투수 범가너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잡아낸 뒤 블랑코를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5회에는 1사 후 볼넷과 연속안타를 허용해 다시 만루 상황을 맞았으나 크로퍼드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병살 처리하면서 큰 위기를 넘겼다.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6회 들어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막았다.7회에도 투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하지만 포지의 타구를 우익수 푸이그가 펜스 앞에서 잡다 놓치는 바람에 2사 2루가 되자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애초 푸이그의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안타로 정정되면서 류현진의 피안타는 8개로 늘었다.다저스는 8회 닉 푼토의 2루타에 이어 마크 엘리스의 보내기번트 때 범가너의 1루 악송구로 주자 1,3루의 찬스를 잡았다.이 때 푸이그가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에게 좌전 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유격수 쪽 타구로 추가점을 내 두 점 차로 달아났다.다저스는 9회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을 올려 리드를 지켰다.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두 번 모두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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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5 23:02

류현진 25일 등판 확정…범가너와 리턴매치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일이 예상대로 2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머리로 결정됐다.류현진은 이날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원래 19일 양키스전에 등판한 뒤 24일 샌디에이고전에 나설 예정이던 류현진은 19일 경기가 비로 하루 연기돼 다음날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서면서 일정이 밀렸다.믿음직한 3선발인 류현진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4일 경기에 크리스 카푸아노를 올리고 류현진을 25일 선발로 돌렸다.25일 등판이 확정되면서 류현진은 자신에게 첫 패배를 안긴 상대인 좌완 매디슨 범가너와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메이저리그 5년차인 범가너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던 4월 3일 경기에 상대 선발로 등판해 맞대결을 벌인 주인공이다.당시 류현진이 6⅓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실점(1자책점) 해 패전투수가 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른 동안 범가너는 8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승리를 안았다.196㎝의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최고시속 150㎞의 빠른 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지는 그는 올 시즌 7승4패와 평균자책점 3.25로 안정된 기량을 뽐내고 있다.추세를 유지한다면 무난히 최고 성적을 거둔 지난해(16승11패, 평균자책점 3.37)와 비슷한 기록을 낼 것으로 보인다.특히 5월 부진을 딛고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6월 들어 확연히 좋아진 모습이다. 범가너는 5월에 1승3패와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 3승1패와 평균자책점 3.60을 찍었다.6월 들어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채 6승에 묶여 있는 류현진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일 수 있다.게다가 샌프란시스코에는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타자들이 많았다.헌터 펜스(6타수 4안타 4타점), 마르코 스쿠타로(6타수 3안타), 안드레스 토레스(6타수 3안타), 버스터 포지(5타수 2안타), 호아킨 아리아스(3타수 2안타) 등이 주의할 상대로 꼽힌다.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강력한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이 언젠가 꼭 꺾어야 하는 상대다.개막전의 좌절을 안긴 상대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류현진이 유독 강해지는 홈(4승1패, 평균자책점 1.88) 야간경기(4승2패, 평균자책점 2.61)이라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환경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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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6.24 23:02

"눈감고 휘둘렀다"는 이치로 발언 논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맞대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판정승을 거둔 베테랑 타자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의 발언이 한 차례 파문을 일으켰다.이치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이 가운데 홈런 한 방을 포함한 안타 2개는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으로부터 뽑아냈다.이치로는 0-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몸쪽에 떨어지는 류현진의 커브를 제대로 때린 이치로는 2루수 스킵 슈마커가 한 번에 잡지 못한 덕에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라일 오버베이의 후속타 때 홈을 밟은 이치로는 4회에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6회 아치를 그렸다.이치로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류현진의 시속 142㎞짜리 밋밋한 몸쪽 직구를 통타해 우측 펜스를 넘겼다.류현진이 강판한 후인 7회에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양키스의 승리에 가장 큰 '스파크'가 됐다"고 이날 이치로의 활약을 조명했다.전날까지 시즌 타율 0.265에 그친 이치로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하나도 변한 것이 없고, 딱히 달리 한 것도 없다"며 "솔직히 말해 눈을 감고 스윙했다"고 말했다.류현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운이 좋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MLB닷컴이 이 같은 발언 외에는 추가로 설명하지 않자 국내에서는 류현진을 도발했다는 이른바 '망언 논란'이 불거졌다.이치로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 2006년에도 앞두고 "30년간 일본 야구를 이기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 망언 논란으로 이어진 적이 있다.한편, 이치로는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산케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저 휘두르면 맞을 거라는 생각이었다"고 7회 적시타를 설명했다.이치로는 뒤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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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0 23:02

류현진, 양키스전 6이닝 3실점…시즌 3패째

(뉴욕서울=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전통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하고도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류현진은 다저스가 2-3으로 뒤진 7회말 J.P.하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1981년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를 4승 2패로 누른 이래 32년 만에 양키스타디움을 다시 찾은 다저스는 결국 4-6으로 무릎 꿇어 류현진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시즌 14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1번째로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시즌 7승 및 4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오히려 3패째를 당했다.류현진의 패배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경기 만이다.시즌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96으로 조금 높아졌다.류현진은 이날 111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6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 팀의 홈 경기라서 류현진은 타석에 들어서지는 않았다.한일 투수 간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양키스의 우완 구로다 히로키는 6⅔이닝 동안 8안타로 2실점, 류현진보다 먼저 시즌 7승(5패)을 달성했다.양키스의 '일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는 류현진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류현진은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다시 7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현지시간으로 전날 야간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이날 낮 경기에 공을 던지게 된 류현진은 잇따른 수비 실책과 타선의 침묵, 아쉬운 주루 등 공수에 걸쳐 동료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1회 브렛 가드너를 중견수 뜬공, 제이슨 닉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양키스 타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로빈슨 카노를 평범한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스킵 슈마커가 공을 놓쳐 첫 출루를 허용했다.그러자 류현진은 4번타자 버넌 웰스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을 찌르는 시속 89마일(약 143㎞)의 포심패스트볼로 잡아내 직접 이닝을 끝냈다.하지만 2회에 라일 오버베이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리드를 빼앗겼다.첫 타자 토머스 닐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치로의 2루수 쪽 타구를 슈마커가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해 내야안타가 된 것이 아쉬웠다.류현진은 이후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오버베이에게 던진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류현진은 3회에도 1사 후 슈마커가 실책을 저질러 카노를 살려 보냈지만 웰스를 3루 땅볼, 토머스 닐을 시속 145㎞의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크리스 스튜어트에게 첫 볼넷을 내주고 다시 위기를 맞았다.가드너의 빗맞은 좌전안타에 이은 닉스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가 되자 류현진은 카노를 고의사구로 걸렀다.1사 만루의 벼랑 끝에 섰지만 류현진은 다시 스스로 헤쳐나갔다. 웰스를 체인지업으로 3구 삼진으로 솎아낸 뒤 닐을 상대로는 구심의 애매한 볼 판정에도 꿋꿋하게 시속 150㎞의 빠른공을 꽂아대며 결국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한숨 둘렸다.하지만 6회 첫 타자 이치로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 세 번째 점수를 내줬다.이치로는 1볼-0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이 몸쪽으로 던진 시속 142㎞의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반면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에게 힘이 되지 못했다. 1회 공격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평범한 중전안타를 치고서도 2루까지 달리다가 어이없이 아웃되는 등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특히 4회에는 무사 2,3루 찬스에서 앤드리 이시어의 직선타가 투수 구로다에게 잡혀 귀루하지 못한 3루주자 애드리안 곤살레스까지 함께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었다.다저스는 7회 1사 만루에서 A.J.엘리스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대타 제리 헤어스턴의 좌전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하고 구로다를 강판시켰다.양키스 주장에서 다저스 사령탑으로 변신한 돈 매팅리 감독도 한 점 차로 추격하자 7회말 류현진을 내리고 하월을 마운드에 올렸다.하지만 다저스는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연이은 실책으로 추가 실점하고, 다시 바뀐 투수 파코 로드리게스가 이치로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다시 2-6으로 벌어졌다.다저스는 8회 핸리 라미레스의 좌월 2점 홈런으로 다시 힘을 내봤지만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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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0 23:02

KT, 투수 심재민·유희운 우선 지명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으로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드는 KT 위즈가 왼손 심재민(19개성고)과 오른손 유희운(18천안북일고) 두 투수를 신인 우선 지명으로 뽑았다.KT는 고교 정상급 투수인 두 투수를 우선 지명하기로 했다며 KT의 원 투 펀치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17일 밝혔다.조찬관 KT 스카우트 팀장은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로 심재민은 빠른 볼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최고의 투수"라고 설명했다.그는 "유희운은 스피드와 유연성, 기술을 볼 때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판단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키 184㎝인 심재민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처럼 왼손으로 던지고 오른손으로 친다.지난해 청소년대표로 뛰었고 올해에는 고교 주말리그 등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190㎝의 큰 키를 자랑하는 유희운은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2.02를 올렸다.여러 대회에서 두 선수를 지켜본 대한야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심재민과 유희운 모두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라며 "심재민은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라고 평했다.이어 "윤형배(NC 다이노스) 등 북일고에서 좋은 투수들에 가려 있던 유희운은 이제 막 조명받는 투수로 어깨가 싱싱하다"며 "최근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시속 145147㎞까지 구속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신생팀 창단 지원책에 따라 KT는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다른 구단에 앞서 신인 2명을 우선 지명할 수 있다.KT는 올해 1차 신인 지명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15명 안팎을 뽑을 예정이다.또 트라이아웃과 신고 선수 영입 등으로 총 45명으로 선수단을 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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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7 23:02

류현진, 3루타 치고 QS…7승은 불발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때리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지만 허약한 불펜 탓에 시즌 7승 달성은 다시 실패했다.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1안타로 3점을 내줬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씩 기록했다.류현진은 다저스가 4-3으로 앞선 7회초 수비 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크리스 위스로에게 넘겼다. 하지만 위스로가 바로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다.다저스는 결국 연장 승부 끝에 12회에 넉 점을 내주고 6-8로 졌다.이날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 한 경기 최다 안타(종전 10안타)를 얻어맞았다.하지만 내야땅볼로 병살타를 4차례나 유도하는 등 위기를 스스로 헤쳐나가면서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타석에서도 1-3으로 끌려가던 5회 2사 2루에서 직접 역전의 디딤돌이 되는 타점을 올리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올 시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이던 애리조나 왼손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을 3루타로 두들겨 시즌 세 번째 타점을 뽑았다.류현진은 이날 공 100개를 던졌고 이 중 6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공수에 걸친 활약에도 최근 2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한 류현진의 성적은 6승 2패를 그대로 유지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85로 조금 높아졌다. 타율은 0.231에서 0.259(27타수 7안타)로 올랐다.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920일 열릴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2연전 중 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4월 14일 시즌 2승 제물로 삼았던 애리조나를 다시 맞은 류현진은 초반 제구가 뜻대로 안 되면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 고전했다.류현진은 1회 1사 후 헤라르도 파라와 폴 골드슈미트에게 잇달아 안타를 맞았지만 4번 타자 코디 로스에게 투수 앞 땅볼 병살타를 유도, 첫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2회에는 선두타자 미구엘 몬테로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마틴 프라도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3회에도 1사 1,2루 위기에서 파라를 1루 땅볼로 잡아냈고 골드슈미트를 2루 땅볼로 요리해 실점을 막았다.류현진은 결국 4회에 연속 4안타를 맞고 흔들렸다.첫 타자 로스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 몬테로에게 빗맞은 중전안타를 내주고서 프라도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허용, 선취점을 빼앗겼다. 좌익수 헤어스턴의 송구가 로스의 발보다 먼저 홈 베이스에 도착했지만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가 공을 놓쳐 아쉽게 점수를 내줬다.이어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클리프 페닝턴을 유격수 앞 병살타 때 석 점째를 내줬다.류현진은 5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골드슈미트를 더블 플레이로 돌려세우며 투구 수를 줄이고 안정을 되찾았다.다저스는 요즘 타격감이 가장 좋은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가 4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하려 했지만 어깨 통증으로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좌익수 헤어스턴이 4번을 맡았다.다저스 타선은 코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4회까지 2안타에 묶이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다저스는 0-3으로 뒤진 5회말 첫 타자 후안 우리베가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갔다.이어 앤드리 이시어와 에르난데스의 연속 내야땅볼로 만회점을 올렸다.캐스텔라노스는 다시 왼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2루타로 기회를 살린 뒤 류현진 타석 때 폭투로 3루에 안착했다.승부처에서 류현진이 직접 해결사 구실을 했다. 류현진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코빈의 4구째 시속 150㎞짜리 빠른 공을 밀어쳤다.단타성 타구였으나 이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려던 애리조나 우익수 파라가 공을 놓쳐 뒤로 흘리면서 류현진은 3루까지 내달렸다.전날까지 2루타만 2개 때린 류현진은 데뷔 첫 3루타로 귀중한 추가 타점을 올렸다.류현진의 타격 솜씨에 힘을 얻은 다저스는 곧바로 터진 닉 푼토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다.이어 마크 엘리스,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리드를 잡은 류현진은 6회 로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몬테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이어 볼넷과 안타로 만루 상황에 놓였지만 페닝턴을 삼진, 대타 윌리 블룸키스트를 1루 뜬공으로 잡아내 다시 위기를 넘겼다.코빈은 2사 만루에서 대타 블룸키스트와 교체돼 올 시즌 13번째 등판만에 처음으로 6회를 넘기지 못하고 물러났다.다저스는 7회초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위스로가 투아웃을 잡아놓고 연속 3안타를 맞고는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몬테로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결국 연장까지 끌려간 다저스는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브랜든 리그가 이어 던진 12회에 5안타로 4실점하고 무너졌다.12회말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 등으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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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3 23:02

KBO "심판 향해 던졌다" 김병현 "절대 아니다"

(부산=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경기 중 상대편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지고 퇴장당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핵잠수함' 김병현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KBO 관계자는 13일 "'심판을 향해 공을 던졌으면 퇴장'이라는 심판의 말에 김병현이 '예'라고 대답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며 14일 김병현의 징계를 논의하는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김병현은 4회말 강판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다가 상대편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KBO는 김병현이 단순히 공을 던진 것이 아니라 심판을 향해 공을 던진 것으로 판단, 상벌위를 소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김병현이 단순히 '퇴장 명령에 불응했다'고 상벌위가 판단하면 김병현은 5경기 이하 출장 정지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는다.김병현이 심판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의도로 공을 던졌다고 판단되면 출장 정지 기간은 최대 30경기가 될 수 있다.그러나 김병현은 구단을 통해 "퇴장시키겠다는 심판의 말에 '예'라고 대답했을 뿐 심판을 향해 공을 던진 것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심판을 노리고 공을 던지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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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3 23:02

'신인' 류현진-푸이그, 다저스 투타의 핵심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류현진(26)과 야시엘 푸이그(23), 두 명의 새내기가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 7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고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줘 1실점했다.비록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승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와 푸이그의 동점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류현진은 부상에 허덕이는 다저스 선발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끊임없이 불을 지르는 불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최근 네 차례 등판에서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완투형 투수'의 능력을 선보이는 류현진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올 시즌 6승2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셸비 밀러(237승3패)의 뒤를 이어 신인 중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이날까지 79⅓이닝을 책임졌고, 이는 현재까지 신인 투수가 소화한 가장 많은 이닝이다. 탈삼진도 73개로 신인 중 두 번째로 많다.류현진의 '완벽투'에 현지에서도 그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마운드에 류현진이 있다면 타선에는 최근 합류한 쿠바 출신 '거포' 푸이그가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지난해 6월 다저스와 7년간 4천200만 달러(약 474억원)에 장기 계약한 푸이그는 화끈한 타격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맷 켐프, 앤드리 이시어, 칼 크로퍼드로 외야진을 짠 다저스는 시즌초 푸이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 경험을 쌓게 했다.푸이그는 4월 과속, 난폭운전, 운전 중 자동차 보험 증서 휴대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여론의 비난을 받아 빅리그에 당장 올라오기 어려웠다.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데다 빅리거로서 품위 유지도 못 한다는 내부 비판이 줄을 이었다.하지만 켐프와 크로퍼드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외야진에 구멍이 생기자 푸이그는 마이너리그에서 갈고 닦은 방망이 실력을 보일 기회를 잡았다.'준비된 신인' 푸이그는 빅리그로 올라오자마자 공수주에서 만능의 활약을 펼치며 돈 매팅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전날 만루홈런에 이어 이날 동점포를 날리는 등 출전한 5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호화 물타선'으로 불리는 다저스 라인업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른 빅리그 데뷔전에서는 우익수로 출전, 9회초 1사 후 경기를 끝내는 더블플레이를 완성하는 등 타격에서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푸이그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류현진은 이날 푸이그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린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여러차례 하이파이브를 하며 같은 루키의 활약을 축하했다.연봉 총액 2억1천500만 달러(약 2천340억원)라는 큰돈을 쓰고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로 부진한 다저스가 두 루키의 활약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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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9 23:02

<美야구> 류현진 8일 출격…홈에서 애틀랜타와 리턴 매치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왼쪽 발등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8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정상 출격한다.다저스 구단은 4일 공식 트위터에서 돈 매팅리 감독의 투수 운용 전략을 소개했다.매팅리 감독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등판 준비가) 정상적으로 잘 이뤄진다면 류현진이 8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제물로 빅리그 첫 완봉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당시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마크 트럼보의 강타구에 맞은 왼쪽 발등과 발가락 근처에 통증이 남아 등판 하루 전 맷 매길로 전격 교체됐다.100% 완벽한 컨디션에서 마운드에 오르고자 선발 순서를 거른 류현진은 홈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리턴 매치에서 설욕과 함께 시즌 7승, 4연승에 도전한다.류현진은 이날 불펜에서 가볍게 캐치볼로 몸을 풀고 페이스를 끌어올렸다.애틀랜타는 류현진에게 쓴맛을 안긴 팀이다.류현진은 5월 1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방문경기에서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5개씩 내주고 2실점 했다.4-2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안고 강판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보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이래 최소 이닝 동안 최다 볼넷을 내주며 고전한 것에 불만족스러워했다.직구가 말을 듣지 않아 컨트롤이 흔들린 탓에 5회까지 100개나 던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애틀랜타는 3일 현재 팀 홈런 1위(75개), 팀 장타율 2위(0.416)를 달리는 장타 군단이다.장타를 지나치게 의식한 탓인지 당시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류현진답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는 게 중론이었다.그러나 류현진이 슬러거가 즐비한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완봉승을 엮어내고 자신감을 찾은 만큼 애틀랜타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전혀 다른 내용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특히 류현진은 홈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로 유독 강하다. 피안타율(0.190), 이닝당 출루허용률(0.87), 땅볼 대 뜬공 비율(1.87)에서 모두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이에 반해 애틀랜타의 방문경기 성적(16승 15패)은 압도적인 홈 성적(18승 7패)에 미치지 못하기에 류현진이 승리를 올릴 가능성은 큰 편이다.류현진이 천금 같은 호투로 위기에 빠진 팀에 한 줄기 빛을 던질지 주목된다.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벌일 투수는 왼손 폴 마홀름(7승 4패)으로 시즌 두 번째로 격돌한다.마홀름은 당시 류현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고개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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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4 23:02

류현진 왼쪽 발등 OK…콜로라도전 정상 등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최다승(6승) 투수 류현진(26)이 6월 3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정상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다저스 구단은 30일 홈페이지에서 류현진의 컨디션을 전하고 예정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점쳤다.전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제물로 메이저리그 첫 완봉 역투를 펼친 류현진은 경기 중 상대 타자 마크 트럼보의 직선타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경기 후 병원에서 X 레이를 찍은 결과 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류현진은 이날 원정지인 에인절스의 홈 에인절 스타디움 라커에서 왼쪽 발등을 얼음찜질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발등 바로 위 새끼발가락과 가까운 쪽으로 알려졌다.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약간 아프겠지만 류현진이 컨디션을 되찾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해발고도 1천600m 고지에 있는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28승 25패를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내려앉은 콜로라도는 홈에서 타율 0.275, 홈런 31개를 기록하고 16승(10패)을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시즌 성적 6승 2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한 류현진은 1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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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30 23:02

'괴물' 투구에 '천사' 강타선 추풍낙엽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사4구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맞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9회까지 혼자 던지면서 4사구 하나 없이 2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강타선을 틀어막았다.다저스는 류현진의 완벽투를 발판삼아 루이스 크루스의 2점 홈런 등으로 3-0으로 이겼다.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1경기만에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이다.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124승 가운데 세 차례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5승3패)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도 올라섰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30에서 2점대인 2.89로 낮아졌다.류현진은 타석에서는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이0.238에서 0.250으로 높아졌다.류현진은 이날 113개의 공을 던졌으며 이 중 7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특히 직구최고 구속이 데뷔 후 가장 빠른 시속 95마일(153㎞)에 이르렀을 정도로 우타자의 바깥쪽에 꽉 차는 빠른 공이 위력적이었다. 최고 시속 153㎞까지 나온 그의 직구는 9회까지도 비슷한 속도를 유지했다. 마지막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를 2루 땅볼로 잡아 완봉승을 장식할 때 던진 마지막 공이 151㎞를 찍을 정도로 힘이 넘쳤다.볼 스피드가 좋다 보니 빠른 볼로 윽박지르다가 간간이 섞어 던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에인절스 타선은 속수무책이었다.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올해 1승7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한 우완조 블랜턴과 맞대결했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다저스의 첫 안타가 류현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3회말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가수 싸이의 곡 '젠틀맨'에 맞춰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겨 원바드로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때렸다.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2루타다.4회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다저스는 5회 선두타자 후안 유리베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다시 기회를 엿봤다.그러자 앞선 경기까지 시즌 타율 1할대(0.105)로 부진했던 크루스가 '깜짝 홈런'으로 균형을 깨뜨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루이스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직구를 받아져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1호 아치를 그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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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30 23:02

-美야구- 류현진, 무사4구 첫 완봉승…시즌 6승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배진남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사4구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열린 '지역 맞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9회까지혼자 던지면서 4사구 하나 없이 2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강타선을 틀어막았다.다저스는 류현진의 완벽투를 발판삼아 루이스 크루스의 2점 홈런 등으로 3-0으로 이겼다.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류현진이세 번째이다.박찬호는 세 차례나 완봉승을 기록했다.박찬호는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06년6월 3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으로 마지막 완봉승을 올렸다.당시 이 경기는 강우 콜드게임으로 6회에 경기가 종료됐다.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0에서 2점대인 2.89로 낮아졌다.타석에서는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이 0.238에서 0.250으로 높아졌다.류현진은 팀내 최다승 투수로도 올라섰다.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올해 1승7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한 우완조 블랜턴과 맞대결했다.에인절스는 애초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던 조시 해밀턴이 경기전 갑작스런 허리 통증을 호소, 대신 좌타자 J.B 슈크가 8번 좌익수로 들어가면서타순과 수비를 약간 조정했다.류현진은 1회 공 10개만으로 세 타자를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요리, 산뜻하게출발했다.첫 타자 에릭 아이바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크 트라우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앨버트 푸홀스는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트라우트와 상대할 때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던지는 등 빠른 볼에힘이 실렸다.2회에 상대 4번 타자 마크 트럼보를 3루 땅볼로 솎아낸 류현진은 하위 켄드릭에게 0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좌전안타를 얻어맞아 처음 주자를 내보냈다.이어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강한 타구를 막아내고는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늘렸다.2사 2루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 이날 첫 탈삼진을 기록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3회에는 첫 타자 슈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이어 투수 조 블랜턴에게 1,2루 간을 빠질 듯한 땅볼 타구를 허용했지만 1루수곤살레스가 잘 잡아냈고, 류현진이 재빨리 베이스커버에 들어가 간발의 차이로 아웃시켰다.이어 아이바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활약했다.다저스의 첫 안타가 류혀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3회말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가수 싸이의 곡 '젠틀맨'에 맞춰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겨 원바드로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때렸다.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2루타다.하지만 1번 칼 크로퍼드가 삼진, 2번 마크 엘리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류현진은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4회에도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됐다.트라우트를 2루수 땅볼, 푸홀스는 3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트럼보의 땅볼 타구는자신의 왼 발등 쪽에 맞고 바로 앞에 떨어지자 재빨리 잡아 1루에 던졌다.통증 탓인 듯 다리를 쩔뚝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우려를 낳았지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꽂아댔다.5회 첫 타자 켄드릭의 안타성 땅볼 타구가 2루수 엘리스의 호수비에 걸렸고, 카아스포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보냈다.이어 아이아네타를 첫 타석에 이어 다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게 했다.4회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다저스는 5회 선두타자 후안 유리베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다시 기회를 엿봤다.그러자 앞선 경기까지 시즌 타율 1할대(0.105)로 부진했던 루이스 크루스가 '깜짝 홈런'으로 균형을 깨뜨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루이스는 볼카운트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직구를 받아져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1호 아치를그렸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류현진은 6회에도 슈크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더니 블랜턴과 아이바를 잇달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계속했다.7회에는 트라우트를 삼진, 푸홀스를 2루수 뜬공, 트럼보를 유격수 땅볼로 줄줄이 돌려세웠다.8회에는 켄드릭을 삼진, 카야스포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한 뒤 아이아네타에게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슈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류현진은 아이아네타에게 2루타를 내주기 전까지 2회 1사 후부터 19타자 연속범타 처리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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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9 23:02

물벼락 인터뷰에 각성제 복용설…야구계 뒤숭숭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잇달아 터져 나온 야구인들의 돌출 행동으로 야구계가 뒤숭숭하다.인터뷰 중 여자 아나운서에게 물벼락을 안긴 프로야구 LG 투수 임찬규 소동에 이어 케이블 TV 한 해설위원의 각성제 복용설이 논란의 중심에 자리했다.현대 유니콘스 주장 출신으로 현재 XTM에서 야구를 해설하는 이숭용 위원은 27일 인터넷 야구 토크쇼에 출연해 현역 시절 각성제 성분이 함유된 약물을 복용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그는 한국시리즈에서 고농축 카페인 성분이 든 약물을 사용하고 흥분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이 물질은 집중력을 극대화하나 한 번 복용하면 이틀 정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부작용도 내포하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07년부터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어 이 위원의 복용은 약물 검사가 이뤄지기 이전의 일이다.일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이 위원은 28일 "당시 같은 팀에서 뛰던 외국인 선수들이 그런 약을 복용했다는 것을 방송의 재미를 위해 내가 사용한 것처럼 말했다"며 "100% 경솔했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나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금지 약물 여부를 떠나 선수가 약물을 복용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자 누리꾼 세상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시료를 분석해 금지 약물 여부를 따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의 한 관계자는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어떤 약물인지 알 수 없다"면서 "각성제 성분의 물질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목록에서 20042005년께 제외됐다"고 소개했다.WADA는 근육강화제, 경기력 향상 물질 등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약물을 금지 약물로 지정하고 있다.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물질 분석을 의뢰해 도핑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도 WADA의 기준을 따른다.KIST의 관계자는 "금지 약물은 아니나 각성제 함유 물질은 WADA가 계속 주시하는 '모니터링 약물'에 속한다"며 "경기력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면 WADA가 다시 금지 약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감기약에 들어가는 슈도에페드린은 마약 제조에도 사용돼 WADA가 금지약물 목록에 다시 삽입했다.이런 사례처럼 카페인 성분이 포함된 각성제 물질의 복용도 언제든 재차 금지될 수 있다.이 위원의 발언은 실체를 규명할 수 없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으나 약물과 같은 파급력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누구든 신중하게 발언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한편 LG 선수단이 KBS N과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공개 사과하면서 '물벼락 사건'은 마무리되는 분위기였으나 한 방송사 기자가 트위트에 올린 글 때문에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 기자가 트위트에 "야구인들, 못배운"이라는 표현으로 야구인 전체를 모독했다며 해당 기자에게 책임있는 반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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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8 23:02

추신수, 친정팀 상대 10호 홈런과 멀티히트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근 주춤했던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16일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 이후 10경기만이다.또 멀티히트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이후 8일만이다.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출루율도 0.442로 조금 올랐다.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과 8회말 터진 조이 보토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4-2로 물리쳤다.슬럼프 기미를 보이던 추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되살아난 경기였다.지난겨울 이적 이후 처음 클리블랜드를 만난 추신수는 옛 동료들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달아올랐다.0-0인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7㎞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3회에는 중견수 뜬공을 물러났고 5회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추신수의 진가가 다시 발휘된 것은 신시내티가 2-2 동점을 허용한 직후인 8회말이었다.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불펜투수 닉 하가든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이어 클리블랜드의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패스트볼로 추신수가 2루에 가자 신시내티 벤치는 보내기 번트를 지시해 1사 3루를 만들었다.절호의 찬스에서 등장한 신시내티의 주포 조이 보토는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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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8 23:02

류현진, 29일 에인절스 제물로 6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29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다저스는 28일부터 나흘간 지역 라이벌인 에인절스와 인터리그를 치른다.28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벌이고 3031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프리웨이 시리즈'다.류현진은 우완 잭 그레인키에 이어 홈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다저스보다 사정이 낫지만 에인절스 역시 거액을 투자하고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무르는 처지라 양팀 다 벼랑에서 탈출하고자 전력을 다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에인절스는 빅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 핵타선이 살아나면서 25일까지 최근 7연승을 달리고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3일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서 5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홈에서 강한 이점을 살려 3연승을 거두고 5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계획이다.5승 2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홈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4월에 3승(1패)을 거둔 류현진이 5월에도 3승(1패)을 올린다면 메이저리그 첫해 두자릿수 달성 목표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류현진은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래 2연승을 달리고 있다.류현진과 어깨 대결을 벌일 이는 올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한 우완 조 블랜턴이다.류현진만 등판하면 기를 펴는 타선이 블랜턴을 조기에 무너뜨린다면 류현진의 6승 달성도 한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4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류현진은 탈삼진 능력뿐만 아니라 땅볼 유도 능력도 키우며 루키답지 않게 변화무쌍한 투구를 선사하고 있다.에인절스 강타선을 상대로도 영리한 투구를 이어갈지 관전 포인트다.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에인절스와의 두 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실점했다.시범경기 첫 선발로 나선 3월 2일 경기에서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좌타 슬러거 조시 해밀턴에게 밋밋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투런포를 얻어맞았다.그는 정규리그 개막을 코앞에 둔 3월 29일 에인절스와의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역투하고 빚을 갚았다.현재 에인절스 타선에서 가장 경계할 선수는 마이크 트라우트, 마크 트럼보 두 우타자다.트럼보가 홈런 11개, 34타점, 트라우트가 홈런 10개, 36타점을 올리며 에인절스의 상승세를 쌍끌이하고 있다.해밀턴과 앨버트 푸홀스 두 거포는 2할대 초중반 타율로 아직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으나 홈런 7개, 8개를 쏘아 올리고 이름값은 하는 편이다.스트라이크 존 내외곽을 관통하는 직구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진다면 에인절스 타선도 쉽게 류현진을 공략할 수 없다.그러나 류현진이 18일 애틀랜타와의 경기 때처럼 상대방의 장타를 의식해 지나치게 피해가다가 볼넷을 남발하면 스스로 위기를 부를 수 있다.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의 레퍼토리를 경험한 에인절스 타선도 만반의 준비로 무장할 태세여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보는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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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4 23:02

익산서 한국 여자야구 최강 가린다

한국 여자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25일~26일, 6월1일~2일 등 주말 4일간에 걸쳐 익산시 팔봉동 익산야구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부산, 경북, 광주, 전남·북 등 전국 31개팀 선수 1,000여명이 참가해 단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대회 첫 주인 25일과 26일에는 예선경기가, 그리고 둘째주 6월1일에는 8강전 및 4강전이, 마지막 날인 6월2일에는 3·4위전과 결승전이 치뤄진다.특히, 금년도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블랙펄스와 준우승팀 서울 나인빅스 등이 동반 출전해 여성야구의 자존심을 걸고 불방망이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고, 전북에서는 지난 2007년 창단한 JTCR팀(전북 트리플 크라운 루돌프)이 참가한다.시 건강체육과 송재욱 담당은 "이제 익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여자야구의 메카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며 "전국여자야구대회에 매년 참가팀이 늘어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며 여성친화도시 익산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회 대회가 펼쳐진 2011년에는 21개 팀, 2012년 2회대회에는 23개 팀 그리고 세 번째인 올해 대회에는 31개팀이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여자야구대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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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13.05.24 23:02

박노준 우석대 교수, 야구박람회 조직위원장 선임

원조 야구스타이자 현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노준(51) 우석대 교수가 제2회 대한민국야구박람회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대한민국야구박람회사무국은 23일 제2회 대한민국야구박람회 조직위원장 위촉식을 갖고, 박노준 교수를 조직위원장에 확정했다.박노준 신임 조직위원장은 선린상고, 고려대를 거쳐 호서대학교 대학원 벤처경영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1986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해태 타이거즈(1993), 쌍방울 레이더스(1994)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iTV 메이저리그 해설위원(1999), SBS 해설위원(2002), 우리 히어로즈 단장(2008)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야구협회 기획이사 겸 우석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박 신임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박람회를 통해 한국 야구의 현재를 가늠해보고, 발전적 미래를 그려보고자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한국 야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열정 넘치는 야구인 및 야구관련 기관 등이 모여 새롭게 조직을 꾸려 낸 만큼, 알찬 프로그램 내용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행사의 수준을 더욱 드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한민국야구박람회사무국과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JTV전주방송과 (주)ISG과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야구박람회'는 10만여 사회인 야구동호인과 야구팬, 야구 관련 80개 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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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섭
  • 2013.05.24 23:02

류현진 "5승 성공, 굉장히 만족합니다"

(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어제 저녁 밀워키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음식을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5승을 수확한 류현진(26) 선수의 표정은 밝았다.22일(현지시간) 낮 12시10분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개폐식 돔구장 밀러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는 '원정 징크스'에 대한 우려가 무색할만큼 여유있고 당당하게 마운드를 호령했다.류현진 선수는 이날 7과 1/3이닝 동안 총 108개(스트라이크 7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데뷔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류현진 선수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5승 성공에 굉장히 만족한다. 비오는 날 처음 (지붕이 닫힌) 돔구장에서 던졌는데 괜찮았다"라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류현진 선수는 "운좋게도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 맞춰 잡으려는 공을 (동료 수비수들이) 잘 잡아줬다"라고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이날 류현진의 선전으로 9-2 승리를 거둔 다저스 팀의 선수와 스태프들도 모두 기분 좋은 분위기였다.다음은 류현진 선수와의 일문일답-- 애틀랜타 경기와 비교해서 컨디션이 어땠나▲ 애틀랜타 경기 때보다 잠을 잘잤다. 날씨도 덥지 않아 땀도 덜 나서 던지는게 힘들지 않았다. 편안하게 던졌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벌써 5승이다.▲ 굉장히 만족한다. 선발 로테이션이 잘 지켜져서 매우 만족스럽다.-- 오늘 데뷔 이래 가장 오래 마운드를 지켰는데▲ 투구 수가 적어서 오래 버틸 수 있었다.-- 5회 들어 갑자기 투구수가 줄었다.▲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맞춰 잡으려고 던진 초구를 운좋게도 상대 선수들이 많이 쳤고 또 (동료들의)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 오늘 커브를 많이 활용하고 직구는 많이 던지지 않았는데▲ 포수 사인대로 던졌다.-- 6회 때까지 무실점을 기대했었는데▲ 언젠가는 점수를 주지 않는 경기가 나올 것이다. 올해 안에 되지 않을까.-- 외부에서 팀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영향 미치지 않나▲ 그런 것 전혀 없다.-- 코치 경질설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않나▲ 듣기는 하지만 내가 선수로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은 없다. 그냥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병살 유도가 가장 많은 투수 같은데. 비결이 있나▲ 의도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운이 잘 따랐을 뿐이다.-- 일본 출신 톱타자 아오키를 상대로 2안타를 허용했다.▲ 미국에서 뛰는 똑같은 메이저리그 선수다.-- 오늘 타격에서는 삼진 3번과 플라이아웃을 당했다. 투수들이 진짜 상대하려 든 느낌이 들던데▲ 나는 투수다. 타자로서 삼진 당하는 것보다는 공던지는 것에 집중한다.-- 지난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이 볼이 많다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오늘 볼넷을 내지 않으려고 특별히 노력했나.▲ 일부러 신경쓰지는 않았다.--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 선수에 대해 "투구수 100개를 넘기면 체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한 바 있는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 올해 몇 승까지 기대하나. 목표는▲ 두자릿수 승리를 기대한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기대하나▲ (단호히) 아니요! 노(No)!-- 밀워키에는 한국식당이 별로 없지 않나▲ 한군데 있다. 어제 거기 가서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한국식당이라고 찾아갔는데 종업원들도 모두 외국 사람이고 반찬도 좀 이상했지만 음식 맛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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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5.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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