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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야구장 내년 13곳 신설…전북도, 12개 시·군에 70억 들여

도내 각 시·군에 동네 야구장이 마련된다.전북도는 내년에 전주와 군산·정읍·남원·김제·완주·진안·무주·장수·순창·고창 각 1개소와 익산 2개소 등 12개 시·군에 모두 13면의 야구장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내년도 예산으로 1개소당 5억 원씩 60억 원과 익산 리틀야구장 확충 사업비 10억 원을 포함 모두 70억 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올해는 15억 원을 투자해 전주·남원·군산·김제·임실에 각각 1면씩 5면의 야구장을 확충하고 있다. 이중 남원과 전주는 공사를 마쳤고 군산·김제·임실은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도는 2년간 모두 85억 원의 사업비로 18면의 야구장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 지역 수준으로 야구장 수가 조성돼 도내 야구 기반시설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더불어 중·고교 야구부에도 지원이 잇따랐다. 전북도는 정읍 인상고 학교운동장 개선 및 조명시설 설치비로 1억4500만 원, 군산상고 운동장 조명시설 설치비로 8500만 원, 정읍 이평중학교 야구부에 '전북의 별'육성 지원사업으로 3500만 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전주고 야구부의 선수 숙소 개·보수비로 1억 원의 도비를 추가할 계획이다.

  • 야구
  • 이세명
  • 2012.12.25 23:02

10구단 전북유치 '10번 타자' 떴다

프로야구 10구단을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북도민들의 노력과 염원이 큰 가운데 전북도내에서 3번째 고교 야구팀이 창단되어 유치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지난 21일 오후 2시 정읍 신태인 인상고등학교 강당 해돋누리터에서 열린 야구부 창단식에서는 앞으로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야구 꿈나무들을 연호하는 힘찬 함성이 울려퍼졌다.이날 인상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한 인상학원 이동호 이사장과 유성석 교장, 김종기 야구부장 및 교직원, 동문, 학부모, 학생등 400여명은 진재영 감독과 박병준 플레잉코치, 오상민 투수코치를 비롯해 주장 이주열 선수등 17명의 선수가 소개될 때 마다 큰 함성과 박수로 성원을 보냈다.유성석 교장은 창단사에서 "처음에는 재정과 선수수급 문제에 대한 우려 목소리로 쉽지 않았지만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운동장을 고르고 연습시설을 설치하며 창단에 첫발을 딛었다"며 "전북 10구단 유치 기원에 힘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동호 이사장도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를 바라는 도민들의 뜻을 부흥하는 원동력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창단식에는 김완주도지사와 유홍열 덕암학원이사장, 김영길 정읍부시장,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지원특별위원회 조형철 도의원, 조계철도의원, 대한야구협회 윤정현 전무이사, 전북야구협회 강웅석 회장, 전북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 정읍시체육협의회 최종필 상임부회장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하며 힘을 보탰다.김완주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 야구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날이다"며 "60년대 군산상고, 70년대 전주고에 이어 35년여만에 전북도에 고교야구 3개팀이 만들어진 만큼 전국 최고의 야구 명문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자"고 강조했다. 인상고등학교 야구부는 지난 8월 유성석교장의 제안으로 추진되어 9월 인상학원 이사회 승인, 10월 추진위원회 발족과 감독 영입, 학교 연습장 설치, 11월 선수 영입등을 거치며 최단기간에 창단을 일궈냈다. 선수단은 △감독 진재영 △코치 박병준(플레잉코치), 오상민(투수코치) △투수 손대건, 김태은, 윤관, 박용식, 이하늘 △포수 김범진, 이주열, 윤태영 △1루수 라성민 △2루수 이충재 △3루수 전예성 △외야수 서한샘, 이문호, 임재현, 심규서, 이건, 이인규등이다.

  • 야구
  • 임장훈
  • 2012.12.24 23:02

야구특기생 대입 비리, 수사망 확대 어디까지

검찰의 야구특기생 대입 비리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대학야구를 대표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전·현직 감독이 구속된 데 이어 서울의 대학감독을 지낸 1∼2명이 추가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고교 야구부 체육특기생 대입비리를 수사중 관련 제보가 들어와 서울의 대학 1∼2곳을 추가로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검찰은 프로야구단·연세대 감독 출신의 서울 모 고등학교 감독 A(57)씨에 대해서도 배임수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한 상태다. 해당학교 관계자는 "감독이 심장 관련 질환으로 지난주 입원해 학교에 출근하지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비리 연루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현재까지 구속된 이들은 양승호 전 고려대·롯데 감독과 정진호 연세대 감독을 비롯, 전·현직 대학감독 6명, 고교 감독 1명, 야구협회 심판위원 2명, 학교 감독 출신의 브로커 2명 등 총 11명이다.대학 감독들은 고교 감독을 통해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선수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시켜준 혐의로 구속됐다. 지방대 입학을 위해서는 2천만~3천만원, 수도권 대학은 5천만~6천만원, 명문대의 경우는 1억원 가량의 돈이 감독에게 전달됐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일단 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하면 수업료 면제 등 교육비 혜택을 볼 수 있어 학비를 선납한다는 생각으로 거액의 돈을 대학 감독들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대학 감독이 1년에 특기생 1~2명만 입학시키면 억대의 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야구계에서는 "프로야구 감독보다 대학 감독이 낫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다.야구 체육특기생 선발을 둘러싼 입시 비리는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2000년에는 대학 감독 4명, 고교 감독 1명이 구속되고 고교·대학 감독 4명이 수배 또는 불구속 기소됐다. 2001년에도 대한야구협회 간부가 입시 비리로 구속됐다. 야구 입시비리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대학 감독이 체육특기생 선발에 전권을 행사하는 구조적인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대학 감독이 입학전형에서 특정 고교 선수를 학교에 추천하고 추천받은 선수만 실기시험 등을 거쳐 진학시키는 구조가 입시비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계는 대학들이 홍보 차원에서 야구팀을 만들어 놓고는 충분한 지원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도 대학 감독이 금품수수 유혹에 쉽게 빠지게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2.12.19 23:02

KBO, 10구단 창단 작업 본격화

우여곡절끝에 구단 증설에 나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본격적으로 10구단 창단 작업에 들어갔다.KBO는 17일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10구단 창단을 위해 신규회원 가입 신청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된 공고에 따르면 10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은 20일 오후 3시까지 KBO에 비밀유지 확약서를 제출하면 회원 가입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이후 신청 기업은 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1월7일 오후 3시까지 KBO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신청서에는 희망하는 보호지역(연고도시)도 기재해야 한다.KBO는 신청접수가 마감되면 외부 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현지 실사에 나설 예정이다.평가위원회의 평가 작업이 끝나면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최종 10구단 창단을 승인하게 된다.야구규약 8조에는 구단 신설을 하려면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명시됐다.총회에서 회원 가입이 승인되면 해당 기업은 이사회에서 정한 일정액의 가입금과 야구발전기금, 가입예치금을 납부해야 한다.현재 10구단 후보 기업으로는 경기도 수원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통신업체 KT와 전라북도를 연고로 둔 부영그룹이 꼽히고 있다.양측 모두 해당 지자체와 일찌감치 야구단 창단을 선언하고 유치 작업에 들어간상태다.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2.12.18 23:02

道 최대 지원·부영 적극 투자 '승산' 기대

전북도와 부영그룹은 지난 13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프로야구!'를 기치로 제10구단 창단 유치를 선언한 뒤 KBO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적의 지원 조건과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 평가위원회의 기준을 충족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국민 야구'에 대한 여론 형성에 성공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다.△최적의 지원 조건 전북도와 전주군산익산완주의 핵심 지원정책은 2만5000석 규모의 야구전용구장 건립과 25년간 무상임대다. 도는 총 사업비 1100억 원을 들여 오는 2015년 5월까지 전주시 여의동 스포츠타운 부지 약 6만㎡에 최신식 야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전용구장을 짓기 전까지는 군산월명야구장과 익산야구장의 시설을 보강해 12군 리그 구장으로 활용한다. 현재 1만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월명야구장의 관람석을 1만5000석 규모로 확대하고, 잔디의자조명등전광판을 교체 또는 보수할 예정이다. 현재 국가대표훈련장으로 사용하는 익산야구장에는 야간 조명시설과 실내연습장, 관람석을 확대보강해 2군 리그 구장으로 쓸 방안이다. 경쟁지역인 수원이 기존 야구장을 2만5000석 규모로 리모델링해 활용하겠다는 안과 차별적이다. 구단 기업에 대한 지원도 파격적이다. 야구장 내 부대 수익사업에 대한 권리와 야구장 명칭사용권을 국내 최초로 구단에 부여한다. 또 자치단체 스폰서십과 홍보활동도 지원한다.더불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생활체육 동호인 야구 활성화, 유소년 및 학교야구 활성화도 도모한다. 현재 리틀초중고 야구단을 창단할 경우 도와 시군교육청이 5000만 원을 지원하며, 야구장 잔디와 조명시설 설치 등을 돕는다. 도내 216개팀7000여명의 야구 동호인을 위한 야구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국민 야구 vs 지하철 야구 전북도는 "이번 10구단 창단이 앞으로 국내 야구가 수도권 야구로 전락하느냐, 전국민의 야구로 한 단계 도약하느냐의 갈림길"이라고 강조한다. 수도권과 공기업이 아닌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야구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민 야구 대 지하철 야구'라는 대결 논리를 만들어 여론의 공감을 얻는다는 전략이다. 구단주의 전폭적인 투자 의지와 야구 도시라는 전통성도 창단의 명분이자 강점으로 보고 있다. KT는 권한이 미약한 임기제 대표로 투자 결정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하는 반면 부영은 1인 오너십으로 확실한 투자 능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지난 13일 창단 선포식에서 "KT보다 훨씬 더 많이, 신속하게 10구단을 지원하겠다"면서 "평가위원회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도 남을만한 아낌없는 지원과 준비를 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선진 운영시스템을 도입하고, 포지션별 우수 선수 및 가능성 있는 선수를 확보육성해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도와 부영은 지난 5일 야구 전문가를 포함해 12명으로 TF팀을 구성하고 KBO의 일정에 따라 세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도 이현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외관상 KT 대 부영의 대결에서 일부 도민은 불안하게 느끼지만 부영의 현금 동원력 등이 알려지면서 현재 팽팽한 대결구도가 형성됐다"며 "국민 야구라는 논리와 명분에서 앞서는 만큼 전북에 긍정적인 여론이 향후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야구
  • 이세명
  • 2012.12.17 23:02

10구단 왜 전북인가 ② 전북과 프로야구 - 도민 102만명 서명, 유치 열기 후끈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 막을 장식한 쌍방울 레이더스는 이제 장막 속으로 사라지려고 합니다. (중략) 그동안 쌍방울 레이더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지난 1990년 제8구단으로 창단한 쌍방울 레이더스(Ssangbangwool Raiders)는 2000년 3월30일 고별사를 발표했다. 모기업인 쌍방울개발이 외환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부도를 맞았고 KBO는 2000년 3월23일 레이더스의 퇴출을 공식 결정했다. 쌍방울 레이더스의 선수진은 SK와이번즈에 흡수됐고 연고지 또한 인천으로 넘어갔다. 당시 야구 관계자들은 "도내 연고구단이 다시 창단되려면 최소 10년 이상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전북 연고를 지키기 위해 상당수 도민은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지만 경제성에 밀리면서 전북 연고 프로야구팀은 없어졌다. 프로스포츠에서 도내 위상 저하와 함께 열약한 도세에 대한 패배주의도 확산됐다. △구단의 추억 8구단 창단 전까지 전북 연고권은 해태 타이거즈에 있었다. 8구단은 초기 쌍방울그룹과 미원그룹의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됐지만 미원그룹은 빠졌다. 쌍방울 레이더스는 1990년 창단 뒤 1년간 2군 리그에서 경기를 치렀고, 1991년부터 1군 리그에 진출, 같은해 3월31일 개막전에서 11대0으로 승리해 화려하게 정규 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창단 이후 선수난과 빈약한 재정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홈경기에서 연패를 하던 날에는 선수진에게 물병과 쓰레기 세례가 이어졌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1996년 정규시즌 2위, 1997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당시 선수단 매니저였던 전주시통합야구협회 강웅석 회장은 "그 때는 전주야구장에서 암표도 성행해 5000원이던 티켓이 2만~2만5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며 "표를 구하지 못해 경기장 밖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1998년 시즌에는 김기태, 최태원, 조원우, 김원형 등의 활약에도 정규 시즌 6위로 떨어졌다. 구단이 '선수 팔기'에 나서며 선수층은 더욱 얇아졌다. 1999년 시즌에 97패(28승 7무)를 기록한 뒤 해체 수순을 밟았다. 당시 8개 구단 가운데 레이더스만이 정상에 오르지 못한 채 사라졌다. △이제는 10구단 8구단을 떠난 보낸 지 10여년이 흘러 이제는 10구단 유치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3월 9구단이 창원에서 창단됨에 따라 10구단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전북도와 전주, 군산, 익산, 완주는 유치를 검토한 끝에 같은 해 6월 '연고도시 인구 100만명'이라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공동연고지로 추진을 합의했다. 지난해 6월 초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야구 창단 여론조사에서 85.3%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86%는 관람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 달 뒤 도와 4개 시·군 단체장, 의회의장이 4개 시·군을 공동 연고지로, 전주시를 대표도시로 해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하기로 공동합의서를 채택했다. 같은 해 8월29일에는 KBO에 프로야구단 지원계획을 포함한 제10구단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의향서를 낸 다음날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9월 한 달간 범도민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해 102만 명의 서명을 받으며 도민의 의지를 결집했다. 지난 8월24일~26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야구박람회'에서 수도권 시민 771명 가운데 88.5%가 제10구단 연고도시로 전북을 지지한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일 10구단 유치위는 부영그룹을 모기업으로 의결했다. 13일 도와 부영그룹은 10구단 창단을 공식 선포하며 유치전에 맞불을 놓았다.

  • 야구
  • 이세명
  • 2012.12.14 23:02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전 본격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이 결정되면서 전북과 부영이 유치 경쟁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구본능)는 11일 오전 KBO 회의실에서 2012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 추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이날 "현재 우리나라 야구 환경이 10구단을 창단하는데 필요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홀수 구단의 리그 운영에서 오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야구계와 팬들의 염원을 고려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10구단을 조기에 창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KBO는 연내 신규회원 가입 신청을 받은 뒤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참가 기업과 연고 도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KBO는 경쟁 지역과 기업의 유치전을 의식, "평가위원회는 공정성을 위해 전원 외부인사로 꾸려지며, 최대한 많은 인원으로 구성한다. 보안 유지를 위해 본격적인 심사 전까지 위원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평가위는 연고 도시의 조건, 지원 계획과 기업의 참여 의지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이 결과를 KBO이사회 및 총회에 상정, 창단 승인 절차를 밟는다. 내년 초 선정절차가 마무리되면 10구단은 오는 2015년 1군 리그에 진입하게 된다.10구단 유치에 나선 전북(부영)과 수원(KT)은 이날 창단 결정을 환영하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논평을 통해 "10구단 창단은 국민의 염원이자, 프로야구가 질적양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10구단은 지방의 야구팬을 비롯한 전 국민이 즐기는 '대한민국의 프로야구'가 되도록 반드시 전북에 유치돼야 한다. 9개 구단 중 4개가 수도권에 몰린 상황에서 10구단마저 수도권으로 간다면 '수도권 프로야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지역균형 논리를 내세웠다.전북도와 전주군산익산완주, 부영그룹은 13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에 따른 상호 업무 협약'을 맺고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기업의 창단 청사진과 행정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기관간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 프로야구선수협회도 10구단 창단 결정에 대해 "야구팬들의 절대적 지지와 간절한 염원으로 10구단 창단이 이뤄졌다"며 "10구단 체제 운영을 위해 KBO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야구
  • 이세명
  • 2012.12.12 23:02

KBO,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승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승인했다.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KBO 총재와 사무총장, 9개 구단 사장이 참가하는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 관련 안건을 논의한 끝에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현재 우리나라 야구 환경이 10구단을 창단하는데 필요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홀수 구단 체제로 인한 리그 운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야구계와 팬들의 염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10구단을 조기에 창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국프로야구는 내년에 NC다이노스가 1군 리그에 합류하면서 당분간 9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KBO 이사회는 지난 제6차 이사회에서 약속한 초중고교 야구팀 창단을 비롯한 야구 저변 확대, 인프라 개선 등 야구발전을 위한 제반 조치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KBO를 중심으로 모든 야구계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KBO는 앞으로 신규회원 가입 신청을 받은 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참가기업과 도시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고 이 결과를 이사회 및 총회에 상정해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KBO 이사회는 KBO 총재와 사무총장, 9개 구단 사장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는 KIA 타이거즈 이삼웅 사장을 제외한 10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이삼웅 사장은 구본능 KBO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현재 제10구단 창단관 관련해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도가 KBO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수원시와 전북도는 이미 지난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10구단 출범 작업을 진행해왔다.그러나 지난 6월 KBO 이사회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일부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10구단 창단 유보 결정을 내렸다.이에 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는 올스타전 및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보이콧 등을 내세우며 거세게 반발했다.그러자 프로 9개 구단은 7월에 10구단 창단 일정을 KBO에 일임했다.최근 KT가 수원, 부영그룹이 전북도에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새 야구단 창단은 다시 급물살을 탔다.하지만 KBO가 이사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창단 작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선수협회에서는 다시 창단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필두로 이후 KBO 주관 행사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결의하며 KBO를 압박했다.비활동기간(12월1일~내년 1월15일) 팀 훈련 거부는 물론 해외 전지훈련 거부, WBC 불참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또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도 선수협회의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일부 구단의 반대로 10구단 창단이 미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결국 KBO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일인 11일 이사회를 개최해 2시간여 논의한 끝에 10구단 창단 추진을 승인했다.

  • 야구
  • 연합
  • 2012.12.11 23:02

류현진, 6년간 390억 '도장 쾅'

'괴물 투수' 류현진(25)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입단 계약에 합의해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다저스가한국인 왼손 투수 류현진과 계약했다"고 밝혔다.계약 기간은 6년이며 총액 3천600만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미국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계약 기간 5년을 채우면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 조항을 이번 계약에 넣었다고 밝혔다.류현진은 5년간 750이닝 이상을 던지면 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FA로 풀릴 수 있다. 연평균 150이닝으로 한국에서 평균 181이닝을 던진 류현진에게 크게 손해볼 게 없는 조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의 몸값 3600만달러에는 계약금 5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이와 별도로 매년 투구 이닝에 따른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더 받기로 했다.보너스를 합치면 류현진이 챙길 수 있는 최대 액수는 4200만 달러(453억원)로 늘어난다. 류현진의 연봉총액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성공한 선수 중에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6년간 6천만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6년간 5천2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할 만큼 '대형 계약'이다.류현진과 다저스 구단의 단독 협상 마감 시한은 우리 시각 10일 오전 7시였다. 이번 합의는 마감 시간이 임박해 이뤄졌다.다저스 입단으로 류현진은 199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를 시작으로 한국인 선수로는 13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올해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구단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한화 구단이 지난달 10일 다저스의 최고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류현진은다저스와 30일간 단독협상을 벌여왔다.다저스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류현진을 영입하겠다고 제시한 응찰액은 무려 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였다.이는 역대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최고액이며 일본 선수를 통틀어도 메이저리그 역대 포스팅시스템에서 4위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다.다저스는 박찬호가 1990년대 전성기를 보낸 팀이라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팀이다. 박찬호 외에 최희섭(2004∼2006년), 서재응(2006년)도 다저스에서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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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1 23:02

KBO,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논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는 11일 오전 9시 KBO 5층 회의실에서 2012년 제7차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0구단 창단 관련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BO는 파행을 막기 위해 각 구단 대표가 이사회 개최에 합의했으며, 최종적인 결정은 이사회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선수, 야구팬 등 10구단 창단을 촉구하는 여론 속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10구단 창단 승인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11일 예정된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과 단체훈련 거부를 예고했었다. 선수협은 지난달 말 박근혜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보낸 제10구단 창단에 관한 공개질의서의 답변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선수협은 "두 후보 모두 10구단 창단에 찬성했다. 창단 결정과 대통령선거는 무관하고 일부 구단의 반대로 10구단 창단이 좌절되서는 안된다고 분명히 답했다"며 "KBO 이사회는 10구단 창단 결정을 더 늦출 명분도 없다. 9구단의 파행적 운영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창단 결정 연기로 인한 파국을 막도록 현명한 결정을 바란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전북도는 지난 4일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이연택)를 열고 전북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에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도와 부영은 KBO의 일정에 따라 협약을 맺은 뒤 창단 작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도권-대기업 대 지역-지역기업'으로 지역 균형 논리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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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2.12.10 23:02

"지역 안배·균형 발전 차원 전북에 유치해야"

"난산 끝에 구단주 영입이라는 출산을 했습니다. 앞으로 KBO의 창단 결정에 따라 도와 부영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준비하는 동안 도민의 결집이 필요합니다."전북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 이연택 위원장(76)은 모기업 유치의 어려움을 전하며 도민들의 성원을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도내에는 KBO가 내부적으로 제시하는 기준을 충족할 기업이 없는데다 출향 기업인들을 찾아다니며 설득 했지만 재정적인 부담을 이유로 대부분 고사했는데 부영그룹이 큰 결단을 내렸다"며 "기존 컨소시엄 추진시 하림, 전북은행, 일진이 보여준 애향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 영입 과정에서 경제·정치적으로 낙후·소외된 전북을 절감했다. 10구단 유치에 앞서 이에 대한 고뇌·통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은 "군산상고·전주고 등 야구 인재 산실인 전북에 구단이 없다는 사실에 박탈감·상실감이 있었다"면서 "프로팀이 수도권 4개, 영남 3개, 호남 1개, 충청 1개인 상황에서 당연히 이번에는 전북에 10구단이 와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10구단 유치가 패배주의를 벗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도민의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 위원장은 "수원이 떠들썩하게 창단을 발표하고 자선행사를 하는 동안 전북은 잠자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공정한 경쟁을 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실리를 찾는 전북이 돼야 한다. 10구단 유치를 계기로 전북에 활기찬 기운이 돌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앞으로 "지역 안배와 균형발전 논리가 기존 구단주와 심사위원회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KBO 절차에 따라 과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야구
  • 이세명
  • 2012.12.05 23:02

프로야구 선수협회, 10구단 창단 결정 촉구

프로야구 선수들이 제10구단 창단을 촉구하며 단체행동을 선언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한달이 지나도록 KBO와 구단들이 10구단 창단 결정은 커녕, 연내 이사회 소집마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10구단 창단을 위한 KBO 이사회가 개최될 때까지 골든글러브 시상식 등 KBO주관 행사에 모두 불참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선수협은 "일부 구단주가 선수들과 팬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기만하는 것은 선수협을 프로야구 발전의 동반자이자 주체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으로 노동조합 설립에 착수한다"며 "더 나아가 다음 주 선수협 총회에서 WBC대회, 전지훈련, 시범경기, 리그 불참까지 가능한 모든 단체행동을 결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이어 선수협은 "프로야구는 일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들이 10구단 창단을 방해하는 것은 불공정행위이자 부당한 영향력 행사다"고 성토하며 "구단들이 KBO를 내세워 한국시리즈 이후 10구단 창단논의를 제시한 것은 결국 올스타전 무산과 10구단 창단 반대에 대한 팬들과 여론의 비판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였다"고 규탄했다.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다음달 이사회를 안 하는게 아니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며칠 내 이사회 일정이 결정된다"면서도 "이사회 안건은 아직 전달받은 게 없지만 선수협과의 사전 논의도 있는 만큼 10구단 창단에 대한 논의를 아예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야구
  • 이세명
  • 2012.11.29 23:02

"10구단 유치 도민 의지 결집을" 추진위 긴급 간담회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의지를 결집표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는 지난 9일 오후 전주시 효자동의 한 식당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지난 6일 수원시가 KT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의사를 공식 선언한 것과 관련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김완주 지사, 유치위 이연택 위원장, 도의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조형철 위원장, 전주시 장상진 부시장, 군산시 강승구 부시장, 익산시 이종석 부시장, 완주군 강석찬 부군수, 전북일보사 김남곤 사장, 전주MBC 전성진 사장, JTV 문성준 상무, 원광대 김대곤 부총장, 군산상공회의소 이현호 회장, 익산상공회의소 최병선 회장, 하림그룹 문경민 상무, 전북은행 김종원 본부장, 전북도 이현웅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16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수원의 10구단 유치 공식선언에 대해 위축하기 보다는 우리 도의 전략을 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도민의 유치 열망을 수도권에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 도민의 힘을 모아 유치에 탄력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의 유치 의지를 표출하는데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전북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겠다"며 "이번달 중순 각 구단주 간담회, 다음달에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가 열린 전망이다. 향후 일정에 따라 선정 기준을 충족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9일 의장실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자문위원으로는 임기정 MBC 프로야구 해설위원과 박효성 전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강웅석 전주시야구협회장 등 8명이 참여했다.이들 자문위원은 도의회 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내년 4월까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활동에 대한 자문과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도의회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지원 특위는 우선 자문위원들과 함께 야구팀 창단이 예정인 정읍 인상고를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전북에 연고가 있는 유명 야구인들을 규합, KBO(한국야구위원회)를 상대로 10구단 전북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조형철 특위 위원장은 "경쟁도시인 수원이 KT와 10구단 창단 MOU를 체결하는 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어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자문위원들과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전북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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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2.11.12 23:02

KT, 수원연고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공식 발표

KT(회장 이석채)가 경기도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KT 이석채 회장, 김문수 경기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은 6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중 스포츠를 통한 국민 여가선용 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프로야구에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 제공 ▲신생구단으로서 패기 넘치는 경기로 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 개막에 일조 등 창단취지를 설명했다.KT는 2011년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 프로농구, 골프, 게임, 하키 등 스포츠단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프로야구 10구단의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KT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수원시를 연고로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전북도와 10구단 창단 유치 경쟁을 해 온 수원시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KT의 창단의사 발표에 경기도와 수원시도 이날 업무협약(MOU)을 하고 창단 지원을 약속했다.경기도와 수원시는 수원야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증축 또는 리모델링하고 25년간 무상으로 KT에 임대하기로 했다.또 광고 및 식음료 등 수익 사업권 100% 보장, 경기장 명칭 사용권 부여 등 호혜적인 시설사용과 운영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경기도는 1만평 규모의 2군 훈련장 부지 마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는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승인이 나는 대로 본격적인 창단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우선 선수코치 선발, 2군 연습구장 및 숙소 건립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4년 2군 리그에 우선 참여하고 2015년 1군 리그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석채 회장은 "프로야구가 진정한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제10구단에 대한 야구팬들의 강한 열망과 경기도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창단의지를 굳히게 됐다"면서 "야구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문수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도 KT야구단이 최고의 구단이 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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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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