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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일·이리·고창북고, 금석배 전국학생축구 '16강'

본선 16강은 정해졌다. 이제부터는 단판 승부다.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5일째인 25일 고등부 조별 예선이 끝난 가운데 도내 3개 팀을 포함한 16강이 가려졌다. 이들 팀들은 26일부터 30일까지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짓는다.초등부도 지난 23일 1차예선풀리그를 끝내고 이날부터 사흘간 25개팀이 7개조로 나눠 치르는 2차예선풀리그에 돌입했다. 이들은 조별로 상위 2개팀을 가려 28일부터 14개팀이 토너먼트를 벌인다.△고등부군산제일고는 개막전 승리에 이어 서울노원SKDFC팀을 2-0으로 제압하면서 맨 먼저 조1위 16강을 확정지었다.지난 23일 서울유나이티드U-18를 6-0으로 대파한 고창북고도 이날 서울동북고를 2-0으로 누르고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진 3조에 속한 이리고는 대전강정훈U-18과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조2위 16강행 열차를 탔다.반면 전주영생고는 개막 당일 충북운호고에 불의의 일격을 맞은 뒤 경기초지고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서울보인고에도 2-1로 무릎을 꿇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첫날 1패를 안은 전주공고는 국내 최강 경북포항제철고를 만나 2-1로 경기를 내준 뒤 이날 경기부천키커스를 상대로 5골을 넣으며 16강 탈락 분풀이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백제고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최강으로 꼽히는 경북포항제철고는 예상대로 3승를 쓸어 담으며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포철고는 3경기 동안 10골을 넣고 단 1골만 내주는 절정의 기량으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이밖에 서울공고, 서울보인고, 경기초지고, 경북운용고, 경기통진고, 천안제일고, 서울동북고, 경기안산유나이티드U-18, 경기안산경찰청FC U-18, 인천부평고, 인천대건고, 서울경희고가 16강에 합류했다.△초등부1차예선풀리그를 통해 각조별로 3개팀을 추려 다시 7개조로 나눠 벌이는 2차예선풀리그에 돌입한 초등부 경기에서는 첫날 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가 경기안산이호초를 1-0으로 꺾고 2차예선 첫 승을 거뒀다.그러나 이리동초와 전북문화초는 각각 인천유나이티드U-1과 경기군포초를 만나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또 전주조촌초는 경기수지주니어FC에게 0-1로, 익산주니어축구클럽은 경기진건초에 0-2로 패했다.초등부의 2차예선풀리그는 27일까지 펼쳐진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26 23:02

이리동초·전북현대유소년클럽, 금석배축구 초등부 2연승 '포효'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이틀째를 맞아 초등부 강팀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22일 군산시 일원 3개 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1차예선풀리그에서 이리동초가 다득점포를 가동하며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대회 첫날 충남동성초를 3-0으로 가볍게 누른 이리동초는 이날 충남예산중앙초를 상대로 4골을 작렬시키며 4-0으로 승리, 초등부의 강자로 떠올랐다.이어 전북현대유소년클럽도 2연승를 구가했다. 전날 광주신화유소년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한 전북현대유소년클럽은 이날도 전북익산주니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서울최강희축구교실을 상대로 1승을 올린 전북익산주니어는 이날 패배로 1승1패가 됐다.전주조촌초는 전남해남동초를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5-1로 낙승, 1승1무를 기록했다. 전북문화초도 경기이천남초와 1-1 무승부로 1승1무가 됐다.전북스포츠박스는 인천유나이티드U-12와 득점 없이 비겨 1무1패를, 전북봉동초는 경기안산이호초에게 4-0으로 무릅을 꿇어 1무1패가 됐다.반면 전북스포츠제이FC U-12는 강원강릉시청U-12에게 2-0으로 패했고 전북부안초도 충북덕성초에 4점이나 내주며 4-1로 져 두 팀 모두 2연패를 떠안았다.비공식 경기로 진행된 고등부 저학년 경기에서는 군산제일고가 서울경신고를 4-0으로 눌렀고 정읍단풍FC-U-18은 서울여의도고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전북이리고는 경북글로벌선진고에 1-0으로 패했다.한편 고등부 경기는 23일과 25일 속개되며 첫 날 경기 성적을 포함해 2승 이상을 올리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23 23:02

손흥민 2골…한국, 연장 혈투 끝 4강行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국제축구연맹 순위 69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71위)과의 준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손흥민(레버쿠젠)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최근 아시안컵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26일 장소를 호주 시드니로 옮겨 준결승을 치른다.4강 상대는 이란(51위)-이라크(114위) 경기에서 이긴 쪽이다.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9승2무1패,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패배 이후 21년간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전후반을 0-0으로 맞선 우리나라는 연장 전반 14분과 후반 14분에 손흥민이 연속 골을 터뜨려 4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에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몸을 날리며 머리로받아 넣었고 후반 14분에는 차두리(FC서울)가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뚫어낸 뒤 가운데로 연결한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차넣었다.한국은 이로써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우리나라는 1988년 대회 준우승 이후 2011년 카타르 대회까지 6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에는 2개 대회 연속 4강 벽을 넘지 못했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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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23 23:02

<아시안컵축구> 박지성 "감독 바뀐 게 변수…그래도 우승할 수 있어"

'영원한 캡틴' 박지성(34)이 후배들의 2015 아 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 도전을 희망차게 내다봤다.박지성은 22일 AFC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에 사령탑이 바뀌는 바람이 감독이 팀을 정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면서도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박지성은 4년 전인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한 그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에서도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일 터다.그러나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무대이던 아시안컵에서 정상 제패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4년 전 한국은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과 승부차기 끝에 졌다.박지성은 "일본과의 4강은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마지막 경기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고 아픈 기억을 더듬었다.이어 "우리는 4강을 통과할 만큼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나뿐 아니라 국민도 실망이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일본과의 4강에 나서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지만 그렇다고 쓰라림이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최근에 감독이 바뀌어서 선수들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능력이 있으니 도전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도 아시안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했다.한국이 월드컵 본선에는 꼬박꼬박 나가는데도 55년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 그는 "나도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둘 다 일어났다"며 "아마 예전에는 월드컵만큼 아시안컵을 중시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2002년 월드컵 이후 많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하면서 유럽축구선수권이 유럽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목격했다"며 "한국의 몇몇 선수들도 아시아팀에 아시안컵이 어느 정도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더 많은 선수가 아시안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얘기하기 시작했고 언론에서도 그렇게 오랜 시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아시아강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이제 선수들은 대회의 중요성을 알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에겐 운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애정 어린 걱정은 숨기지 못하면서도 그는 후배들의 우승 가능성을 낙관했다.박지성은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최근에 감독을 바꿨고 감독이 아직 팀을 정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도 "한국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선수들의 기량도 좋은데다 지난 월드컵 성적이 나빴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를 만회하고 팬들에게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선수들의 동기도 잘 부여돼 있다"며 "세계 최대 축구 대회인 월드컵을 거치면서 어린 선수들이 경험도 쌓았다"며 후배들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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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22 23:02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첫날, 군산제일고·이리고 첫 승 신고

국내 초등고등부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군산제일고가 개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고등부군산제일고(감독 김이주)는 21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공고와의 첫 대결에서 전후반 80분간 2골을 몰아치며 응원 나온 군산 팬들과 동문들에게 값진 첫 승을 선물했다.서울공고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군산제일고는 공격을 주도하면서 180cm의 미드필더 김종석(2학년) 선수가 전반 4분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후반 중반에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이리고(감독 유승관)도 대전강정훈U-18을 상대로 펼친 첫 경기에서 4골을 쏟아 넣고 1골을 내주며 4-1 대승을 거두면서 이번 대회 강자로 떠올랐다.반면 대회 4강으로까지 분류되던 전주영생고는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영생고는 충북운호고와의 경기에서는 1골을 얻는 대신 2골을 허용하면서 2-1로 분패, 남은 조별리그 2경기를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상대해야 할 경기초지고와 서울보인고도 만만치 않은 팀이어서 분발이 요구된다.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전북고창북고와 서울경신고의 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백제고도 경기안산경찰청FC U-18과 득점 없이 비겼다.전주공고는 경기안산유나이티드U-18과의 첫 경기에서 2-0으로 패하면서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비상이 걸렸다.2014년 전국대회 3연패를 달성, 최강팀으로 꼽히는 경북포항제철고는 경기부천키커스U-18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치고 골문은 완벽하게 걸어 잠그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준결승 진출 전력으로 평가받는 경기과천고도 리그 첫 경기에서 서울광운전공고를 1-0으로 제압, 이름값을 했다. 서울동북고는 서울유나이티드U-18과의 대결에서 6-0으로 완승하며 최다골을 기록했다.△초등부첫 날 경기에서는 전북의 익산주니어축구클럽(감독 최병호)이 호적수였던 서울최강희축구교실을 1-0으로 제압하며 첫 승을 따냈다.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도 월등한 기량을 앞세우며 광주신화유소년을 2-0으로 제압,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리동초도 충남동성초를 3-0 무실점으로 물리치며 첫 승리를 만끽했다. 전북문화초도 울산화진초를 2-1로 눌렀다.전주조촌초와 봉동초는 각각 경남봉래초와 경기군포초와의 대결에서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반면 전북스포츠제이FC U-12는 경기JSJ FC에게 1-2로 졌고 전북스포츠박스도 전년도 우승팀 경기수지주니어FC에게 같은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구암초도 충남천안초에 1-0으로 졌다.지난해 우승팀인 경북포철동초는 부안초를 2-0으로 제압하며 대회 2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특히 전남광양북초는 충남예산중앙초를 상대로 무려 8골을 몰아넣으며 영봉승을 거둬 초등부 대회 첫날 최다골 진기록을 세웠다.한편 이날 도내 초등부 10개팀과 고등부 6개팀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투지를 불태우며 첫 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해 현장을 찾아 선수를 격려하는 도교육청 관계자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자 선수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22 23:02

"1992년 1회 대회부터 6만여 꿈나무 참여"

군산 출신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 축구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 채금석 선생에 대한 추모식이 22일 오전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개막경기에 앞서 열렸다.군산 월명종합경기장 내 채금석 흉상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심보균 행정부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부회장,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군산시민체육회 박태수 상임부회장, 유족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헌화했다.이날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개막전 직전 추모식에서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채금석 선생의 외길 축구인생의 업적과 뜻을 새기고자 전국의 후배와 선수들이 이 곳 군산에 모였다며 1992년 금석배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6만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여해 한국축구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고인과 금석배의 의의를 기렸다.김 회장은 이어 전국 최초로 창설된 금석배 초등학교 대회가 국내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대회에서 배출된 선수들이 한국축구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참석자들은 특히 채금석 선생이 살아생전 시력이 좋지 않은 후배에게 나는 다 살았으니 내 눈을 주고 싶다고 말한 일화를 들며 고인의 따뜻한 인간미와 축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추모식이 끝난 뒤 축구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채금석 선생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이 자리에서는 채금석 선생이 당시 김대은(현 전북축구협회장) 선수를 가장 미워했는데 1995년 눈을 감기 직전 대은아 미안하다고 말했던 일화가 소개되자 살아생전 불효자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둘도 없는 효자가 된다는데 김 회장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는 추임새가 나와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특히 한 축구인은 현재 상체만 있는 채금석 선생의 흉상을 축구를 하는 모습의 전신상으로 교체해야 그 의미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22 23:02

슈틸리케호 22일 우즈벡과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부상자 없이 마지막 담금질을 치렀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크전을 앞둔 최종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부상으로 귀국한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을 제외한 선수 21명이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왼쪽 발목 염좌 때문에 최근까지 재활에 전념하던 오른쪽 풀백 김주영(상하이 둥야)도 그라운드에 나왔다.지난 17일 호주전에서 안면에 타박상을 입은 수비형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도후유증을 털고 훈련에 동참했다.스트레칭과 패스로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훈련시작 15분이 지나자 바로 비공개 전술훈련에 들어갔다.경기 전날 비공개 전술훈련에서는 통상적으로 선발로 출전할 베스트일레븐이 결정돼 실전처럼 가동된다. 상대의 허점을 찌를 맞춤형 부분 전술이나 특별히 고안된 세트피스가 연마되기도 한다.선수들의 표정은 진지하면서도 밝았다. 슈틸리케 감독가 호주전이 끝난 뒤 언급한 위닝 멘탈리티(승리에 익숙한 자신감)가 비치는 듯했다.훈련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슈틸리케 감독은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수 없다며 실수를 해서 지면 보따리를 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도에서 그만두고 싶지 않다며 (결승전이 열리는) 1월 31일까지 호주에 머물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즈베크전에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고된 간판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도 슈틸리케 감독과 같은 어조로 필승의지를 불태웠다.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일전은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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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22 23:02

금석배 학생축구대회 21일 군산서 킥오프

21일 오전 10시 군산제일고와 서울공고의 군산월명종합경기장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2월 1일까지 1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 전북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금석배는 새해 들어 초등부와 고등부의 전국 최강자를 가리는 첫 격전의 장으로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시작된다.대회 개막에 앞서 20일 오후 6시30분 군산 궁전웨딩홀에서는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부회장,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김양원 군산부시장, 군산시민체육회 박태수 상임부회장, 전북현대모터스 이철근 단장과 경기감독관, 심판평가관, 참가팀 지도자와 심판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이 열렸다.김호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석배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날이 오기를 응원한다며 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당부했다.김대은 회장도 한국축구의 큰 어른이셨던 채금석 선생의 정신과 자세를 본받자며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도전정신을 발휘해 경기를 즐겨달라고 말했다.21일 개막 경기 직전인 오전 9시 30분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채금석 흉상 기념비 앞에서는 한국축구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 채금석 선생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후진들이 채금석 선생의 뜻을 이어 축구 발전에 노력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한편 21일 오전 10시에는 고등부 개막전과 함께 충북운호고와 전주영생고(군산국민체육센터)경기초지고와 서울보인고(군산대학교)가, 초등부에서는 전북익산주니어와 서울 최강희축구교실(수송공원구장)광주신화유소년과 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군봉배수지구장)경기JSJ FC와 전북스포츠제이FC U-12(대야초구장)가 동시에 첫 경기를 치른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21 23:02

금석배 축구대회는…축구선수 이름 딴 첫 전국대회

전국 학생축구의 강호들이 모여 새해 첫 최강팀을 가리는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이틀 앞두고 대회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21일부터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초등부 34개 팀은 1차예선풀리그에 대비하고 있으며, 대진추첨이 끝난 고등부(고학년부 31개팀, 저학년부 10개팀)도 조별 리그에서 만날 상대팀의 전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필승 전략을 세우고 있다.올해로 24회째를 맞는 금석배 축구는 사실 축구 종목에서 선수의 이름을 딴 국내 유일의 대회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경기에서 선수 이름을 건 대회는 야구의 박찬호배, 테니스의 민용식배 등 16개에 불과하다.특히 지난 1992년 탄생을 알린 금석배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초,중,고,실업, 남녀 대회를 망라해 지방의 축구협회가 창설을 주도해 치르는 유일한 전국대회이기도 하다.아울러 군산출신 축구선수 고 채금석 선생을 기려 만들어진 금석배는 창설 당시 유소년 축구 클럽 등이 전무한 상태였지만 대회의 목적을 유소년 축구 꿈나무 발굴에 두는 등 한국 축구의 앞날을 대비한 대회로서 의미가 크다. 이런 영향으로 1996년 초등축구연맹이 탄생하는 등 금석배는 초등학교 축구의 붐을 일으키면서 불모지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군산 출신 채금석 선생은 1904년 태어나 경신중학교 시절 각종 축구대회를 석권하며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발이 빨라 오토바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1933년 제1회부터 제4회 대회(이후 대회 중단)까지 경평축구대항전에 출전했다. 1934년 광주학생사건 무렵 일본관원 구타사건으로 인해 중학교를 중퇴했지만 곧바로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예선전에서 골게터로 뛰었다. 베를린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고 고향에 돌아와 53세까지 전북 일반부 대표로 전국체전에 나가는 등 평생을 축구와 같이 해온 한국축구계의 거인이다.이 같은 채금석 선생의 활약을 기리고 후진 양성을 위해 1990년 당시 전북일보 상무였던 최공엽 전북축구협회장과 김문철(현 명예회장), 송두영(전 부회장), 최재모, 정태훈, 김대은(현 회장) 등 도내 축구 관계자들이 대회 창설을 추진했고 마침내 1992년 1월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어내며 대회가 시작됐다.금석배는 그동안 군산과 전주, 익산 등에서 열렸지만, 지난 2009년부터는 채금석 선생의 고향인 군산에서만 개최되고 있다.그동안 금석배를 통해 배출된 스타는 박지성, 박주영, 이정수, 김영광, 조성환, 정성룡, 김영권, 구자철, 기성용, 백성동 등 그 수를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다.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금석배는 전북은 물론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대회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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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1.20 23:02

'특급 골잡이' 에두, 전북서 뛴다

전북현대는 K리그로 복귀한 브라질 출신의 특급 골잡이인 에두(34)를 영입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지난해 일본 J리그 FC 도쿄의 공격수로 활약한 에두는 30경기 11골을 넣은 수준급의 골잡이다.또 에두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 삼성에 있으면서 95경기에 출전해 30득점 15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다.특히 에두는 독일 분데스리가 VFL보훔, 마인츠, 샬케04 등에서 활약했으며, 샬케04 시절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8강 인터밀란과 1차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2골을 넣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184cm, 80kg의 단단한 체격으로 몸싸움이 탁월하고 슈팅 감각이 뛰어난 에두는 지난해 J리그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에두의 영입으로 K리스 클래식,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의 공격진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에두는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 들어와 기쁘고 K리그에 다시 복귀해 행복하다며 AFC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전북현대는 18일 아랍에미리트(UAE)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났다.전북현대 선수단은 두바이에서 훈련 일정이 끝나는 다음 달 9일 귀국할 예정이다.전북 선수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밀란, 함브루크 등 유럽 팀들이 사용하며 두바이 최고의 훈련캠프로 알려진 나스(NAS) 훈련캠프에서 동계훈련 일정 대부분을 소화한다.특히 이번 훈련은 이동국, 최철순, 레오나르도 등 기존 멤버와 이번에 새로 영입된 에닝요, 에두, 김형일, 조성환 선수 간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또 알 힐랄, 알 샤밥, 알 아인 등 현지팀들은 물론 두바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유럽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최강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조합을 통해 공수 밸런스와 조직력을 높이겠다며 동계훈련을 통해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2015 k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19 23:02

이정협 결승골… 한국, 사커루 잡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개최국 호주를 꺾고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32분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감기에서 회복한 손흥민(레버쿠젠)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빼고,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깜짝 카드를 내세웠다.한국은 전반 16분 호주의 토미 유리치(웨스턴 시드니)의 위협적인 슈팅을 김진현이 잘 막아낸 뒤 마침내 전반 32분 결승골을 꽂았고, 주인공은 이정협이었다.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위험지역으로 투입했고, 돌파해 들어간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순간 중앙에서 쇄도한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발을 댔고, 볼은 골대 앞에서 살짝 굴절되면서 결승골이 됐다.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호주(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 오는 22일 멜버른에서 B조 2위팀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마인츠(독일)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주호와 구자철이 호주선수들의 거친 반칙에 나란히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8강전을 준비하는 슈틸리케 감독으로선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구자철은 18일 호주 브리즈번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안쪽의 인대가 파열된 사실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이번 대회에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아 소속 클럽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이에 앞서 이청용(볼턴)도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로 귀국, 슈틸리케호는 심각한 전력 누수에 직면했다.슈틸리케호에서 구자철의 공백은 카타르 메시로 불리는 남태희(레퀴야)가 메울 수 있다. 남태희는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킨디션 난조를 겪던 구자철의 주전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거론돼왔다.공격진의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스트라이커 이근호(엘 자이시),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명주(알 아인)도 구자철의 자리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뉴스

  • 축구
  • 연합
  • 2015.01.19 23:02

<아시안컵축구> 슈틸리케 "8강도 중요하지만 조1위 안 놓친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조 1위를 놓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이날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개최국 호주를 꺾으면 우리에게 큰자신감을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 호주를 꺾으면 1위, 비기거나 지면 2위로 8강에 나선다.슈틸리케 감독은 "8강과 내일 경기 중에 어떤 게 중요하다고 묻는다면 8강"이라며 "나는 비긴다는 생각으로 싸우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호주전에서 승리, 조 1위를 향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문답. -- 내일 호주전을 앞둔 생각은. ▲ 먼저 여기 기자들의 수를 보니 대회가 점점 열기를 더하는 것 같다.앞선 경기에서는 기자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았다.우리는 지난 닷새 동안 많은 문제가 있었다.부상자, 감기 몸살을 앓는 선수가 있었다.그래도 경기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호주전이 중요하냐 8강전이 중요하냐 묻는다면 8강전이 중요하다.그러나 조 1위를 위해 싸울 것이다.그라운드에 나서면 승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나는 비긴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조 1위를 향해 싸울 것이다.내일 어떤 선수가 나올지 모른다.의무팀과 아침마다 항상 논의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1, 2차전에서 라인업이 많이 바뀐 이유는. ▲ 1, 2차전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환경 때문이었다.부상자와 아픈 사람이 있었다.어제 닷새 만에 손흥민, 구자철, 김창수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아직 내일 어떤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 고민이 많다.오늘 훈련을 지켜보고 의무팀과 상의 해야 명확한 답을 얻을 것 같다.-- 중앙 수비수들이 계속 바뀌고 있는데. 큰 대회에서 중앙수비 조합이 자꾸 바뀌는 것은 이례적이다.▲ 해결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곽태휘가 가벼운 부상으로 1, 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김주영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이 나빴고 몸살 기운이 있었다.정상 컨디션이 아닌 선수를 기용할 수는 없다.선수들 구성에 변화를 주는 전략을 가지고 우승하려고 오지 않았다.-- 수비 불안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게 아닌지 의견을 듣고 싶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많은 선수를 보려고 여러 시험을 했다.이번 대회에서 이런 변화가 온 것은 불가피한 상황 때문이었다.곽태휘가 오늘 기자회견장에 나왔는데 이는 이변이 없다면 내일 곽태휘가 선발로 나오는 것이다.최근 3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누가 나오든지 무실점 경기를 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호주가 홈팀인데 부담스럽지 않나. ▲ 두 팀이 8강에 진출해 큰 부담은 덜었다.좋은 축구를 관중에 선보일 것이다 . 비싼 입장료 내고 관중이 오는데 좋은 축구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기록상으로 잘 나타나듯 호주는 모든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하지만 내일 경기를 끝으로 대회는 토너먼트 단계로 접어든다.선수들이 그때는 또 어떻게 변화해갈지 지켜볼 일이다.-- 호주가 내일 출전자 변화를 주려고 하는데. ▲ 호주가 내일 어떤 선수를 내보내든, 어떻게 플레이를 하든 걱정하지 않는다.우리가 어떻게 대비하는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이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8강전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나. ▲ 상대국이 누가 될지 모른다.중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등 상대국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이 대회에서 멀리 내다보고 우승까지 본다면 언젠가 만날 상대들이 아닐까 한다. 더 중요한 것은 호주를 꺾고 우승한다면 우리에게 상당한 자신감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호주전 승리는 우리 선수단이 토너먼트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그래서 내일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한다.-- 기성용이 학창 시절을 브리즈번에서 보냈고 신태용 대표팀 코치도 브리즈번에서 선수생활을 했는데. ▲ 대회에 오면 선수단, 스태프까지 4050명이 함께 아침, 점심, 저녁 식사하며 여러 잡담을 나눈다.여러 정보, 예전 경험이 유용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그러나 그런 요소가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더 중요한것은 선수들이 내일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해야 한다는 것이다.호주는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차원이 다른 팀이다.두 경기에서 8득점, 1실점을 기록한 강호다.우리 선수들은 예전과 다르게 많이 뛸 것이다.우리가 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도 큰 관심거리가 될 것이다.

  • 축구
  • 연합
  • 2015.01.16 23:02

"이청용, 부상으로 올겨울 이적 어려워진 듯"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더 큰 무대로 나가려던 이청용(볼턴)의 바람이 부상으로 날아갈 처지에 놓였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이청용의 미래가 의문에 빠졌다"면서 그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턴을 떠날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내다봤다.이청용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도중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다가 오만 수비수 압둘 살람 알 무카이니의 깊은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현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발견되면서 이청용은 결국 대회를 더 소화하지 못한 채 돌아왔다.스카이스포츠는 "볼턴이 '현재 리그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이청용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으나 부상으로 가능성이 닫혀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올여름 볼턴과 계약이 끝나는 이청용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무는 팀을 떠나 더 나은 클럽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이청용과 재계약이 어렵다고 판단한 볼턴으로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지만, 예상치 못한 그의 부상에 난관에 봉착했다.볼턴의 닐 레넌 감독은 "처음 전해 들은 바로는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금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금요일(현지시간 16일) 이청용이 돌아오면 상태가 어떤지 보겠다"고 밝혔다.레넌 감독은 "예전에 다친 곳과 같은 다리를 다친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면서 "정말 금이 갔다면 하루빨리 낫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 축구
  • 연합
  • 2015.01.16 23:02

슈틸리케호, 호주전서 민낯 드러내나

설정된 궤도를 이탈했다는 지적을 받는 슈틸리케호가 강호 호주와의 일전에서 한국 축구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에서 오만, 쿠웨이트를 연파해 8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하지만 결과를 떠나 그 과정에서 드러난 경기 내용은 실망스럽다는 축구 팬,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다.외부 의견은 차치하고 감독 스스로도 적지 않게 실망한 모습이 있었다.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의 지향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볼 점유율을 높이고 계속되는 전진 패스로 적극적인 공세를 유지해 좋은 공연처럼 관중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아시안컵 두 차례 경기에서 그 같은 지향점을 별로 보여주지 못했다.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후반전의 활발한 모습에서 그 방향을 봤다는 위안이 있었으나 13일 쿠웨이트전에서는 슈틸리케 감독부터 제일 먼저 실망했다.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우리는 우승후보가 아니다며 울분을 쏟아냈다.쿠웨이트는 아시안컵에 출전한 16개국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며 최근 오만에 0-5로 완파된 적도 있다.이런 분위기에서 슈틸리케호가 지향해온 즐거운 축구가 궤도를 이탈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오는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A조 3차전에서는 이런 지적에 타당성이 있는지, 한국 축구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보는 시험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호주는 쿠웨이트를 4-1, 오만을 4-0으로 완파한 개최국이자 우승후보로 이번 대회의 최고 난적으로 볼 수 있다.호주전에는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등 감기 몸살 탓에 쿠웨이트전에 불참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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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15 23:02

금석배축구 대진 확정…"우승 비책 찾아라"

오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2015 금석배 전국 학생축구대회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우승을 향한 출전 팀들의 머리싸움이 시작됐다.전북축구협회는 지난 13일 군산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조 추첨을 통해 경기 일정을 확정지었다.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 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관하는 이번 금석배는 중학부와 고등학교부 경기의 격년제 실시로 고등부 41개팀(고학년부 31, 저학년부 10)과 초등부 34개팀이 참여해 모두 169경기를 군산에서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조추첨 결과 개막전은 21일 오전 10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고등부 1조에 속한 전북의 군산제일고와 서울공고가 맞붙게 됐다.△고등부=모두 8조로 편성된 고등부에서는 전국 최강으로 꼽히는 경북 포항제철고가 6조에 포함되면서 죽음의 조가 됐다. 또 준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영생고의 2조, 경기과천고의 4조, 인천대건고의 8조도 치열한 조별 리그를 예고하고 있다. 각 조에서 1,2위를 해야 16강이 겨루는 토너먼트에 오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조별 대진이 확정된 팀의 감독과 코치들은 상대팀의 전력 분석에 나서면서 보이지 않는 싸움이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특히 포항제철고의 경우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통령금배, 전국체전 3관왕과 함께 초중고축구리그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으로 금석배에 처음 출전해 다른 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이와 관련 도민의 응원을 등에 업은 군산제일고와 전주영생고, 백제고, 고창북고, 이리고, 전주공고가 포항제철고의 독주를 막겠다는 각오다.여기에다 강팀으로 분류되는 인천대건고와 경기과천고도 결승행을 장담하면서 우승컵을 노리고 있어 이번 금석배 고등부 경기는 전국 최고의 팀들이 정면 대결을 펼치면서 어느 대회보다 박진감이 넘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승전은 30일 오후 1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10개 팀이 참여해 3개조로 나뉜 저학년 고등부도 22일 경기를 시작으로 모두 15경기를 치른다. 도내에서는 이리고, 정읍단풍FC U-18, 군산제일고가 결승행을 노리고 있다.△초등부=전국 34개팀이 1,2차예선풀리그와 토너먼트 등 90경기를 치르는 초등부도 우승을 향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2014년 금석배 우승을 비롯해 전국대회 4관왕을 차지한 포철동초가 대회 2연패를 장담하는 가운데 지난 해 초등 클럽부 우승을 거머쥔 경기수지주니어FC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여기에 전주조촌초를 필두로 서울최강희축구교실, 충북 청남초, 경기 안산이호초, 경기 이천남초, 충북 덕성초도 초등부 전국 최강 자리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초등부는 1차풀리그가 끝나면 23일 2차풀리그 대표자회의와 27일 토너먼트 대표자회의에서 새로운 대진표를 작성, 경기를 치르게 되며 2월 1일 12시 수송공원구장서 최종 우승자를 결정짓는다.△주요 행사=개막식에 앞서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군산웨딩홀에서는 전북도와 군산시 관계자,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부회장, 도체육회,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 경기 감독관과 심판 및 관계자 150명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열린다.이어 21일 개막경기 직전인 오전 9시 30분에는 군산월명종합경기장 내 채금석 흉상 기념비 앞에서는 한국 축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채금석 선생을 기리고 축구발전을 위한 후배들의 노력을 다짐하는 고 채금석 선생 추모행사가 개최된다.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 도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모든 축구인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15 23:02

박지성 "술도 한잔씩 하고 사는 재미를 좀 느껴요"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4)이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표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박지성은 14일 호주 캔버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대회가 끝난 것도 아 니고 8강에 진출한 상황이니 긍정적인 면을 많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대회가 열린 호주를 직접 찾아 대표팀의 지난 10일 오만전, 13일 쿠웨이트전을 직접 관전했다.박지성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며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에 최상의 전력을 쏟아붓지 않더라도 되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부족한 면은 대회가 끝난 뒤 비판해도 늦지 않으니 일단 긍정적인 면 을 보며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박지성은 자신의 경력 가운데 가장 아쉬운 점이 아시안컵을 제패해보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한국이 무려 55년 동안 우승 갈증에 시달리는 이유를 아시안컵의 권위를 등한시한 데 있다고 봤다.박지성은 "우리가 (최고의 대회인) 월드컵에 계속 나가 좋은 성적도 거두면서 아시안컵은 높이 평가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그런 인식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위축됐다"며 "지금은 아시안컵 제패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곧 아시안컵을 들어 올릴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작년에 선수생활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여행으로 나날을 한가하게 보내고 있다고 일상을 소개했다.박지성은 "선수 생활 때는 계속 부담이 많았는데 지금은 머리를 비우고 압박감 없이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며 "결혼을 했고 제2의 인생도 여유 있게 설계하면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직업 선수로서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할 때 절대 넘지 않은 선을 넘는, 작은 일탈도 소개했다.박지성은 "지금은 와인 한두 잔씩을 편하게 마시는데 그런 면에서는 사는 데 재미가 있다"며 씩 웃었다.그는 17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한국과 호주의 A조 3차전은 관전하지 않고 시드니에서 머물다가 귀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축구
  • 연합
  • 2015.01.14 23:02

전북현대 유소년 지도자 프랑스 연수 진행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유소년 지도자들이 프랑스 리옹에서 연수를 진행한다.지난 2013년 프랑스 명문구단 올림피크 리옹과 MOU를 체결한 전북은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유소년 시스템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리옹의 유소년 관계자가 전북을 방문해 유소년 시스템 컨설팅을 했다.전북은 2015년 핵심 사업이 될 유소년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올림피크 리옹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지도자들을 파견하기로 했다.지난 12일 출국해 약 3주간 리옹의 오랜 경험을 통해 갖추어진 체계적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인 전북의 유소년 지도자는 U-18팀 안재석 감독(영생고)과 U-12팀 정재민, 김광수 코치이다.이번 연수는 올림피크 리옹 1군 및 각 연령별(U-10~19) 훈련세션 참관, 리그앙 경기 관람, 현지 유소년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미팅을 통해 유럽 최고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전수받을 계획이다.리옹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은 유럽에서도 FC 바로셀로나에 이어 랭킹 2위를 자랑한다.특히 리옹은 유소년 아카데미를 통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벤 아르파(OGC니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리옹) 등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한 경험이 있다. 전북은 이번 연수를 통해 전북 유소년팀의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전북 이철근 단장은 유소년 육성은 전북의 미래다. 꾸준한 투자를 통해 K리그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을 정착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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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1.14 23:02

'4개월짜리 조직력' 밑바닥 보였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불과 2경기 만에 밑바닥을 드러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쿠웨이트에 1-0 신승을 거뒀다.우승 후보 다운 모습을 그라운드 위에서 단 5분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태극전사들은 맥빠진 경기력을 보였다.이날 경기 MVP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최우수선수상)는 쿠웨이트의 압둘라지즈 알렌지가 받았다. 패배한 팀에게 MVP를 빼앗긴 것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볼턴)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데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핵심 자원이 감기 몸살 증상으로 가동이 중지되면서 어쩔수 없이 플랜B를 가동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전문가들은 새로 발을 맞춘 선수들이 공수를 가리지 않고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조 최약최로 여겨지는 쿠웨이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전반전에 점유율에서 55-45로 앞섰는데 슈팅을 단 2개밖에 하지 못했다면서 공격의 전술적 완성도가 떨어져 공을 잡으면 빨리 골 찬스를 포착해내지 못했다며 공격력에 낙제점을 줬다.이어 수차례 실점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든 수비진의 문제 역시 장현수와 김영권(이상 광저우 헝다) 두 중앙수비수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공을 빼앗겼을 때 전방에서의 빠른 압박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처음 발을 맞춰 가뜩이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장현수와 김영권이 걷어내기에 급급한 상황이 자주 만들어졌다.이렇다 보니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 역시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 도미노처럼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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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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