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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어진 봉안행렬 주민들 주도해야"

지역민들이 주도하는 형태로 어진봉안 의례가 자리잡을 때 문화재 지정도 가까워집니다.전주시가 태조어진(국보 제317호왕의 초상화) 봉안행렬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10일 전주시가 주최한 태조어진 경기전 봉안의례와 그 문화적 가치 학술대회에서 전주시는 지난 2013년 이후 올해까지 3년 동안 고증을 통해 태조어진 봉안행렬과 봉안제를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봉안행렬 실행단계에서 원형에 어느 정도 가까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관장은 이어 1838년 반차도(궁중의 각종 행사 장면을 그린 그림)에 의하면 봉안행렬 편성인원은 300여명이 넘고, 행렬 뒤에 따르는 구경꾼들까지 합하면 그 이상이 된다며 예산마련에 어려움이 따르는 왕실의례는 현재 수준으로 하되, 어진봉안을 뒤따르는 행렬에 시민을 참여시키면 본연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관장은 현재 행렬 구성원 중 악대 등은 다른 지역 고등학생 취타대 등을 불러 구성하고 있다며 지역 내 고등학교와 대학 등 개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계하거나 별도 모집을 통해 행렬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경지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사도 태조어진 봉안의례의 문화적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관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박 학예사는 무형문화재의 평가 항목에는 지속가능성 항목이 있는데, 이 항목에서는 전승주체의 규모와 전승주체의 활성화를 각각 평가한다고 말했다.그는 전승주체의 규모는 해당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전승주체의 인원, 연령, 규모 정도를 정성적으로 평가하고, 전승주체의 전승활성화는 전승주체(보유단체 등)가 얼마나 활발하게 해당 무형문화재의 전승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며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전승을 지속해가면서 지역 주민이 함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태조어진 봉안행렬의 역사성을 전문적으로 조명하는 주제도 마련됐다.강제훈 고려대 교수는 태조어진 경기전 봉안행렬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조선시대 봉안의례의 실제 구성을 살피고 복원가능성에 대해 모색했고, 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은 조선후기 태조어진의 이동과 봉안제를 통해 조선 태종대에 이뤄진 어진이동과 봉안제의 내용을 살폈다.이밖에 남호현 순천대 교수의 경기전과 태조어진 봉안공간, 송혜진 숙명여대 교수의 <경기전의> 태조영정봉안의례 악대의 종류와 구성,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의 조선후기 경기전 봉안행렬에 따른 복식과 그 의미 등 의례음악복식 등 3개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졌다.전주시는 태조어진 봉안행렬이 역사와 의례, 복식에 대한 고증 작업을 통해 정례화된 프로그램으로 점차 자리매김함에 따라 전주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 중 전북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11 23:02

"전주 에코시티 개발 특혜 의혹"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전북녹색연합, 전주시민회 등 6개 단체가 (주)에코시티(옛 35사단 부지)가 진행하는 전주 에코시티 개발에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이들 시민단체들은 10일 오전 10시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 에코시티 일대를 친환경이라는 취지에 맞게 저밀도 지구단위로 변경하고, 수 천억원으로 추정되는 개발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전주에코시티 공동주택 용지의 용적률은 평균 216%(최고 245%)로 전북혁신도시 165%와 만성지구 174%에 비해 높다며 낮은 토지 공급가, 높은 아파트 분양가, 용적률 상향 등 2중 3중의 특혜를 전주시로부터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주)에코시티의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에코시티의 조달금리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이들은 일각에서 35사단의 이전이 장기간 늦어져 건설업체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됐다고 주장하지만 조사결과 에코시티의 자금조달은 35사단의 일부가 임실로 이전한 뒤 5년 동안 이뤄졌고, 조달금리도 연리 5%대로 35사단 이전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이자비용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연리 5%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금액은 하루 7900여만원 정도로 적다고 볼 수 없다며 시민단체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구했지만 이는 전주시와 건설사와의 협약을 통해 수립했기 때문에 변경할 수 없다고 밝혔다.(주)에코시티 측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투입된 사업비용과 발생한 이자 등 재무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밝혀 시민단체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을 공식 일정을 잡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11 23:02

대한방직 부지 '아파트 불가'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가 매각되더라도 향후 2년 동안은 아파트 신축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시의 5년 단위 권역별 인구계획에 저촉돼 사실상 건축 승인이 날 수 없기 때문이다.9일 전주시에 따르면 2025 전주도시기본계획의 항목에 있는 전주시내 권역별 인구계획에는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가 있는 효자권역 인구계획이 8만 명이다. 그러나 현재 이 권역에 현재 살고 있는 인구는 9만 명(지난 9월 기준)으로 인구 초과 상태에 놓여있다.권역별 인구계획이 수립된 지난 2012년 이후 서부 신시가지에는 아파트 신축 허가가 나가지 않았지만 서부 신시가지가 개발되면서 원룸 단지가 조성되는 등 인구가 대거 몰려 포화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전주시의 2025 전주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서부신시가지에 위치해 있는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는 공장부지로 아파트 건축이 불가능하다. 도시기본계획은 5년마다 한 번씩 변경돼 오는 2017년에나 변경된다.전주시 관계자는 권역별 인구계획을 변경해 인구 수용력을 높이면 아파트 건설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5년 단위로 변경이 가능한 현 상황에선 대한방직 부지에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권역별 인구계획이 변경되더라도 서부 신시가지는 인구가 대거 몰리면서 포화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 건축은 종합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9월 대한방직이 전주공장 부지(21만6464㎡)에 대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공시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기대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권역별 인구계획이란 걸림돌 이외에 김승수 시장과 시의회 일부 의원들도 아파트 신축에 부정적이다.이미숙 시의원(효자34동)은 지난 9월17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대한방직 부지 매입 예정업체가 주택건설 전문기업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 예상되지만 전주지역 아파트 공급 계획을 보면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서부신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대한방직 부지는 시 전체를 고려한 개발 방향이 정해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10 23:02

전주시,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미지급액 연탄은행에 기부

전주시는 올해 시민이 찾아가지 않은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가입자 명의로 전주연탄은행에 기부하기로 하고 9일 전주연탄은행 사무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미지급액 기부 협약식’을 했다.시는 인센티브 지급 계좌를 제출하지 않은 796세대의 2014년도 하반기분 미지급액 716만7770원을 연탄은행에 탄소포인트제 가입자 명의로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전주연탄은행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용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전기와 도시가스, 상수도를 일정비율 이상 절감하면 이산화탄소 감소효과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현금 등으로 돌려받는 제도다. 올 상반기 운영 결과 총 3만7000여 가입세대 중 41%인 1만5000여세대가 5%이상 에너지를 절약해 1억1800여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시는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전주연탄은행과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미지급액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해 왔으며, 그간 6차례에 걸쳐 5440여 만원을 기부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배달과 도배, 장판수리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지원해왔다.

  • 전주
  • 강인석
  • 2015.12.10 23:02

전주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 제정

전주시의회 이기동 의원(완산·중화산1·2동)이 대표 발의한 ‘전주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가 지난 8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32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조례에는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제3조에 따라 지역 청년 일자리 촉진을 위한 시장의 책무 규정 및 기본계획 수립·시행의 의무규정을 뒀다. 이와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 사업, 전주시 출자·출연기관 등에 청년구직자 고용 확대 규정 등을 명시함으로써 청년일자리 정책의 기반 조성 방식을 구체적으로 명문화 했다. 조례 제정으로 전주시 차원의 고용 촉진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해 향후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경제 활동 참여를 위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이기동 의원은 “지역 청년들이 급변하는 사회여건 속에서 심각한 취업난 및 경제적·사회적 압박과 불안감에 직면하고 있다”며 “향후 의회 차원에서 청년 분야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인석
  • 2015.12.10 23:02

전주시, 늦반딧불이 서식처 훼손 논란

전주시가 삼천 늦반딧불이 서식처 일대에 있는 아까시나무를 베어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환경단체는 늦반딧불이 먹이인 달팽이의 서식환경이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전주시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진행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9일 하천변의 숲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습기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반딧불이와 그 먹이인 달팽이의 서식에 중요한 조건이다면서 그러나 전주시는 삼천 거마보~원당교 구간에 돈을 들여 나무를 심으면서, 기존에 그늘을 만들어 준 아까시나무 숲을 베어내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이어 환경운동연합은 이 구간은 예전부터 반딧불이가 꾸준히 발견된 핵심 서식처여서 이미 전주생태하천협의회에서도 아까시나무 숲은 그대로 두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전주시는 늦반딧불이의 서식 환경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매해 이 구간에서 아까시나무 제거 작업을 했지만 반딧불이의 개체수가 줄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이번 제거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은 결과 아까시나무 잡목 제거로 인한 반딧불이 서식환경에는 큰 영향이 없고 아까시나무는 생명력이 뛰어나 내년 봄이면 복원이 된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 전주
  • 김정엽
  • 2015.12.10 23:02

전주 아파트 분양가 심의 투명성 높인다

전주지역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분양가심사위원회에 시민단체가 추천한 위원을 포함시키고 회의록도 공개하기로 해 분양가 심사의 투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김승수 전주시장은 8일 열린 전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아파트 분양가심사위원회 구성원의 시민단체 추천 필요성을 제기한 이미숙 의원(효자34동)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분양가심사위원회의 회의록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앞으로 구성될 제5대 분양가심사위원회부터는 회의록 공개에 동의하는 사람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시장은 또 심사위원 구성에서도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들을 위촉하겠다고 밝혔다.이미숙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건설업체 등의 폭리를 막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07년부터 분양가상한제를 전면 도입해 규제하고 있고, 분양가심사위원회가 구성돼 아파트 분양가를 심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 2011년 혁신도시에서부터 시작된 아파트 고분양가는 만성지구와 에코시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주택관련분야 교수, 주택관리업체, 관계 공무원,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으로 구성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추천한 민간위원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국토부의 시행지침 제7조(분양가심사위원회의 운영)에는 분양가 심사위원을 위촉운영하는 경우 위원회의 민간위원은 시민단체, 협회학회 등 외부단체의 추천을 통해 위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전주시는 지난 2007년 제1대 분양가심사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현재 4대 위원회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09 23:02

"전주 송천동 폐역사 변전소 설치 철회하라"

8일 열린 전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송천역 폐역사 부지 변전소 설치 반대 의견이 다시 제기됐다. 지난달 18일 송천동 주민들이 철회요구를 한 이후 두 번째다. (11월 18일 5면 보도)박혜숙 전주시의원(송천동 2가)은 “전주시 에코시티와 완주군 삼봉지구, 완주군청, 봉동테크노밸리 등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송천역 폐역사 부지에 세워지는 변전소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변전소는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지만 수 십만 볼트의 고전압 상태로 전류를 주고받는 시설이기 때문에 많은 위험성이 내포돼 있다”며 “특히 지난 2013년에 일어난 서울시 왕십리 변전소 화재사고 때는 소화설비마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어 “위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송천변전소 부지 선정과정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전주시민의 의견수렴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 송천역 폐역사 변전소 부지 선정을 백지화하고, 위치변경을 위한 협의를 한국전력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에 대해 “송천역 폐역사 부지는 철도시설로 철도건설법에 의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입안하고 국가가 소유·관리하는 기간시설이다”며 “전주시는 철도시설에 대한 폐지 결정 권한이 없다”고 답변했다.김 시장은 이어 “송천 폐역사 부지에 변전소 건축허가를 하는 과정에서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공청회 또는 사업설명회 등을 열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09 23:02

전주시 빗물·오수·하수 모두 자원화한다

앞으로 전주에서 지붕면적이 1천㎡ 이상이거나 빗물이용시설이 연면적 6만㎡ 이상 건축물을 신축할 때에는 산업배수나 생활하수, 하수 등을 처리해서 순환 이용하는 '중수도' 설치가 권장 또는 의무화된다.전주시의회는 8일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이 조례안은 1일 하수처리용량이 5천㎥ 이상인 하수처리시설은 10% 이상을 재처리해 이용하거나 공급해야 한다는 규정도 명시했다.이는 빗물과 하수, 오수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물 부족현상을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마련됐다.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설치되는 '물 재이용 위원회'는 물 재이용 관리계획의 수립과 점검, 평가, 시설 설치에 따른 요금 감면 등을 심의한다.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백영규(완산중화산동) 의원은 "조례가 제대로 시행되면 버려지는 빗물 등을 이용해 갈수기에 조경용수와 청소, 화장실 용수 등 생활용수로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수돗물 절약과 홍수방지, 하천오염방지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물 부족 시대를 맞아 전주시가 선제적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해 나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 전주
  • 연합
  • 2015.12.08 23:02

전주 항공대대 이전 속도낸다…"내년 3월 착공 예정"

10년째 표류해온 전주 항공대대 이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8일 전주시에 따르면 편입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연내에 토지보상을 시작할 방침이다.보상 대상 토지는 도도동 일대 153필지, 총 29만7천㎡로 토지주가 80여명에 이 른다.현 송천동 항공대에서 직선거리로 8㎞ 떨어진 도도동은 주로 논으로 이뤄져 있다.공사는 민간사업자인 ㈜에코시티가 맡아 진행해 2018년 말에 완료한다.시는 늦어도 2월 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하되 협의가 여의치 않은 토지는 강제수용하기로 했다.이는 80여명의 토지주 가운데 일부가 아직도 반발하고 있지만, 국방부와의 협의 사항 이행과 행정 절차 등을 고려할 때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에서다.전주시 관계자는 "다음 주께 토지주에게 개별적으로 토지보상안을 통보하며 본격적으로 보상작업을 진행하겠다"면서 "끝내 보상에 응하지 않는 토지주의 땅에 대해서는 강제수용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시는 도도동과 경계한 인근 김제시와 완주군 마을에 대해서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간접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애초 전주시는 2006년 향토사단인 육군 35사단을 임실군으로 이전시키면서 항공대대를 사단 인근으로 동반 이전시키고 사단항공대대 부지를 신도시 개념의 '에코타운'으로 개발하려 했다.그러나 소음 피해나 각종 안전사고 등을 우려한 임실 주민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항공대대 이전이 장기 표류하자 전주시는 결국 제2, 제3의 장소를 물색하다 올해도도동을 이전 후보지로 확정했다.

  • 전주
  • 연합
  • 2015.12.08 23:02

"종합리사이클링타운 부실 우려"

7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는 종합리사이클링 건립비용과 폐기물 처리문제, 항공대대 이전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책, 전주시 건설업체 수의 계약 환원조정,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양영환 의원(동서서학동, 평화1동) =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 건립비용이 처리 용량에 비해 턱없이 적어 부실공사가 우려된다.전주시와 비교할만한 고양시(하루 처리용량 260톤)는 692억 원인데 전주시(하루 처리용량 300톤)는 고양시의 54%인 378억 원이다.또 전주시 대형폐기물 선별장 근처에 처리하지 못한 대형폐기물이 쌓여있다. 소각시설 일시 대정비와 고흥군의 반입 일시정지로 인해 이러한 사태가 벌여졌는데, 전주시는 왜 대책없이 바라만보고 있는가.△송정훈 의원(팔복조촌동산송천2동) = 항공대대를 임실로 이전시키려 할 때 전주시는 임실 주민에게 구체적인 액수와 방법을 제시했다.하지만 도도동을 비롯한 조촌동산동 주민에게는 어떤 것도 제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전주시가 도도동과 인접지역 주민에게 어떻게 해줄 것인지 답변하라.△김윤철 의원(중앙풍남노송동) = 도내 건설경기 상황이 열악해, 전주시의 1400여 전문건설업체가 힘들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의계약 금액을 50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 것은 힘겨운 환경에서 목을 조르는 격이다.수의계약 금액을 2000만 원으로 환원조정해야 하고, 소규모 수의계약건을 전주시에 소재를 둔 업체에 한정해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고미희 의원(비례대표) = 전주시는 매월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정부는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를 활용해 시설안전상태를 점검한다. 그런 시스템을 도입할 의향은 없는가.

  • 전주
  • 김세희
  • 2015.12.08 23:02

태조어진 봉안행렬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

전주시가 내년 중 태조어진(국보 제317호왕의 초상화) 봉안행렬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전주시는 7일 태조어진 봉안행렬은 역사와 의례, 복식에 대한 고증 작업을 통해 정례화된 프로그램으로 향후 시는 전주시의회와 협의해 전북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태조어진 봉안행렬이 전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경우 도로 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전주시는 이와 함께 태조어진이 봉안된 경기전(사적 339호)과 경기전 정전(보물 제1578호), 경기전 하마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22호)등 다양한 문화재들과 연계한 전통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전주시는 무형문화재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무형문화재로서 봉안행렬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오는 10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태조어진 경기전 봉안의례와 그 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례역사제례건축음악복식무형문화재 지정 등 7개 분야 전문가들이 태조어진 봉안행렬의 봉안과정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정태현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태조어진 봉안행렬에 대한 학술적 기반 구축을 통해 국보로 지정된 태조어진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태조어진 봉안행렬은 지난 1688년(숙종 14년)에 서울 영희전의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模寫사물을 형체 그대로 그림)하기 위해 경기전의 태조어진을 서울로 모셔갔다 다시 전주로 모셔오는 과정을 재현하는 행사다.전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0월 봉안행렬 재현행사를 열고 있다. 재현행사는 왕의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을 시작으로 경기전까지 행렬이 이어진다. 봉안행렬이 경기전 정문에 도착하면 신연(神輦어진이 궐 밖을 이동할 때 사용하는 가마)으로 모셔왔던 어진궤를 신여(神轝어진을 궐 안에서 이동할 때 사용하는 가마)로 옮긴 뒤 경기전 외신문까지 행렬한다. 이후 신여에서 어진궤를 꺼내 경기전 정전에 모시고, 마지막으로 태조어진 봉안을 알리는 고유례(告由禮)가 열린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08 23:02

국토부, '짝퉁 한옥 불허' 수용

속보= 전주시가 지난 2일 철골이 사용된 짝퉁 한옥은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거듭 밝힌 가운데, 국토교통부에서도 전주시의 의견을 한옥 건축 기준제정안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3일자 1면 보도)지난 4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한옥 건축과 관련해 전주시의 전주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에 의거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국토부는 전주시에 보내온 전주시 제출의견 상세 검토내용 공문에 (한옥의 주요 구조부를 세울 때 철골 등의 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한옥 건축 기준안 제2호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한옥의 용도 및 입지적 특성 등을 고려한 별도의 기준을 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또 전주시의 의견을 한옥 건축 기준안에 반영해 조항을 신설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앞서 지난 11월5일 전주시는 국토부가 내놓은 한옥 건축 기준안(10월22일 발표)에 대해 반대 의견을 서류로 제출한 바 있다.국토부의 의견대로 일부 보강철물 사용은 인정되나, 주요 구조부에 목재 이외의 철골 사용시 복합구조가 돼 정체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였다.또 목재에 철재를 섞어 사용하면, 선팽창 계수(고체에 열을 가할 때 생기는 길이의 변화)가 다르기 때문에 목재재료의 내구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도 내세웠다.국승철 전주시 한옥마을담당은 한옥 건축 기준안을 반드시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국토부의 공식 답변으로 문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07 23:02

"서부권 복합아트센터 건립 계획은" 전주시의회 시정질문

지난 4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는 서부권과 전북혁신도시의 문화센터 건립과 시내 학교의 영양사 배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이경신 의원(비례대표)= 서부권 복합아트센터 건립과 관련한 연구 용역이나 중장기 검토방안, 예산확보 계획 등 추진상황 전반에 대한 향후 세부계획은 무엇인가. 전북혁신도시 문화센터 건립과 함께 공영주차장 조성문제가 쟁점현안이다. 향후 조성계획은 어떻게 되는가.△이완구 의원(서신동)= 지난 2014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전주시에 영양교사 또는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들에 대한 조치사항이 뭔가. 또 ‘학교급식법 시행령’ 부칙 3조에 따라 1명의 영양사가 2개 이상의 학교를 순회하며 근무할 경우 식재료의 검수, 위생·안전·작업관리 및 검식 등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승수 시장= 서부권 복합아트센터 건립을 ‘2016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으며, 이에 대한 국가예산을 확보하겠다. 혁신도시 공영주차장 확보문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개인에게 매각된 주차장 부지(2만5254㎡)에 주차전용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주변 간선도로에 노상주차장 설치 등을 검토하겠다. ‘학교급식법’과 ‘초·중등 교육법’의 유권해석에 따라 영양사의 공동배치는 가능하다. 하지만 전문지식을 가진 영양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먹거리 안전 및 위생에 만전을 기하겠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07 23:02

전주시 U-20월드컵 등 '현안 탄력'

전주시의 U-20월드컵 개최 등 각종 현안 사업이 국비확보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신성장산업분야와 2017 FIFA U-20 월드컵, 문화콘텐츠 관련 분야에서 국비 확보가 원만하게 이뤄져 현안 추진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시는 국회 심사단계에서 5288억원(75개 사업)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정부안 5038억원 보다 250억원 늘어난 규모다.사업별로 살펴보면 탄소와 3D프린팅, 스마트 미디어 등의 신성장산업 분야는 기반센터 조성과 장비 구축, 연구개발예산과 인력양성 교육 예산이 확보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구체적으로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예산 10억원(총 사업비 200억)과 스마트 미디어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예산 10억 원(총 사업비 75억), 전북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R&D 예산 20억원, 3D프린팅 탄소 융복합 소재장비 기술개발비 10억원(총 사업비 40억),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 구축예산 20억원(총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2017 FIFA U-20 월드컵 개막전을 포함한 총 9경기를 치르기 위한 구장 시설보수 비용으로 30억원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이후 13년여 만에 대규모 보수가 이뤄지게 됐다.또 혁신도시 인근 전주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20억원(총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해 문화체육시설 인프라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다양한 문화콘텐츠 관련 국비를 확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요 반영 내용은 △외규장각 의궤 반차도 한지공예 재현 및 해외전시 사업비 2억원 △경기전 야간개장 문화행사 지원비 2억원 △경기전 시설 개보수 및 야관경관조명 설치 사업비 5억원 △팔복동 철길명소화 사업 추진을 위한 금학천 정비 사업비 5억원(총 사업비 160억) △팔복동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비 25억원(총 사업비 100억 원) 등이다.이번 국가예산 확보 과정은 전주시와 전북도, 지역구 의원들의 유기적인 공조가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과 도심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가예산 확보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전북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07 23:02

전주시 3D 프린팅산업 기반 구축나서

전주시가 3D 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3D 프린팅산업 기반구축사업과 관련한 정부예산이 확보됐기 때문이다.전주시는 이달부터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총 17억5000만원(국비 12억5000만원, 시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우선 시는 센터를 지은 뒤 관련장비 등을 구축, 향후 센터 운영과 전주시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에 나선다. 전주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는 전주시 효자동에 마련되며, 내부는 교육장과 시제품제작실, 기업지원실, 사무실, 창의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간이 마련된 뒤에는 기업지원에 필요한 장비인 3D 프린터, 역 설계용 스캐너, 소재제조 장비 등이 구축된다.시는 센터를 완공한 후, 지역산업과 연계한 탄소특화사업과 전통문화 중심의 기반사업, 기업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하고, 내년 초에는 3D프린터의 시연 및 개발산업 전시도 진행할 수 있는 3D프린팅 컨퍼런스도 개최한다.이와 함께 시는 3D 프린팅과 관련된 전문정보의 생산유통특허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플랫폼 및 누리집도 구축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탄소 융복합 고분자 및 지역 전통문화에 특화된 제품 개발 및 제작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 발굴과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또한 국내 최초로 초대형(2m) 3D 프린터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개발되는 초대형 3D 프린터는 지형도와 건축물, 전주시 축제 캐릭터 등의 대형제품 제작에 활용된다.

  • 전주
  • 김세희
  • 2015.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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