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융합거점' 한국전통문화전당 30일 개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한문화 융합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뗀다.전주시 경원동에 자리한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오는 30일 개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문화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김 원장은 전통문화의 융합클러스터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한문화 융합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문화 대중화에 대해 누구나 우리 전통문화를 손쉽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문화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특히 김 원장은 전주 명품 공예브랜드인 온브랜드를 활용, 공예생활제품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같은 비전 실현을 위해 △전통문화자원 기반 지역특화산업 육성 △전통한류 특화센터 허브 거점화 △신상품 개발을 통한 산업화 체제 구축 △전통문화 융합 전문인력 양성기관 정립 △전통문화 업체 및 관련기관 네트워킹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미래 전통문화를 이끌 인력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우선 온(Onn) 아카데미를 개설, 한문화 프로그램한지제품 개발교육지역특화 전통음식 체험교육 등을 추진한다.김 원장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 현대기술을 접목한 창조적 예술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비 확대, 일자리 창출, 개발 촉진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전주 한옥마을 인근 옛 도청 2청사 부지(1만9800㎡)에 전주시가 출연해 설립한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009년 12월 착공, 2012년 6월 완공됐다. 지난해 12월 초대 원장으로 김동철 원장이 선임됐다.연면적 1만7140㎡(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전통문화창조센터공연동한지산업지원센터, 비빔밥 전문 음식점, 공방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