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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즈오카현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참가…문화교류 본격화

전주시가 2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석해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천년 문화를 품은 전주의 전통문화를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주시 김인태 부시장을 비롯해 이영숙 문화정책과장 등 대표단이 참석했다. 또 전주시의회 전윤미(문화경제위원회 부위원장)·온혜정(문화경제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합굿마을 기접놀이 공연단(대표 김여명)이 참여해 200년 이상 전승해 온 전북 무형문화재인 기접놀이 공연으로 전주의 매력을 선보였다. 김인태 전주부시장은 “전주와 음식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미식의 고장 시즈오카현에서 우리 전주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한 해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도시 모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단은 개막식 전날, 카와카츠 헤이타(川勝平太) 시즈오카현 지사를 예방하고 세계연극제를 개최 중인 시즈오카현 무대예술센터(SPAC)를 방문하는 등 전주-시즈오카현 간의 우호 증진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사항으로 시작됐다. 3국 간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한·중·일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와 함께 중국 청두시·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이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엄승현 기자

  • 전주
  • 엄승현
  • 2023.05.02 16:32

전주시 국비 활동 본격 ‘시동’, 정부 긴축재정 기조 해결 관건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침체 등을 이유로 긴축 재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주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노란불’이 켜졌다. 이에 우범기 전주시장은 각 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활로 개척에 집중하고 나섰다. 2일 우 시장은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기재부와 국토부를 방문해 전주시 핵심사업의 내년 국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우 시장은 국토부의 첨단항공과와 항공정책실을 비롯해 국가 예산의 키를 쥔 기재부의 예산실장과 예산총괄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내년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들의 예산반영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 시장이 건의한 핵심사업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드론 핵심기술개발 全주기 인프라 구축’ 등이다. 특히 전주시 올해 국가예산이 전년대비 10% 증액된 1조9055억 원이었던 만큼 내년에도 비슷한 상승폭이 적용될 경우 내년도 국가예산은 2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우 시장이 예비후보 시절부터 “기재부 출신으로 역대급 국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내년도 전주시 국가예산이 2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정부가 국가채무 증가와 세수 감소, 경제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긴축재정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가예산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는 오는 31일 정부 부처별 예산편성이 완료되는 만큼 막판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간부 공무원인 실․국․소장을 중심으로 막바지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진행하고 부처 예산편성 이후에도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 시장은 “부처별 예산편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주시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부처 예산안에 담길 수 있는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부처 의견이 반영된 사업안을 적극 어필하고 최종 예산편성을 확정하는 기재부의 설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승현 기자

  • 전주
  • 엄승현
  • 2023.05.02 16:08

전주시, 오는 2026년까지 회전교차로 40곳으로 확대 설치

전주시는 2일 현재 지역 내 23곳에서 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를 오는 2026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당동 모악산 자락길 교차로 2개소와 효자동 효열공원 사거리 2개소 등 4개소의 회전교차로를 확충한다. 이에 시는 이달 중 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신호가 없는 회전교차로는 도로의 구조를 변경해 교차로 내 차량의 상충 횟수를 줄이는 대신 진입하는 차량의 감속을 유도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회전교차로에서는 교차로에 진입해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우선권이 주어지며 진입하려는 차량은 회전하는 차량에 양보해야 한다.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사고율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실제 시가 전북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년까지 3년간 전주지역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율이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연구원이 지난 2020년 지자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완료한 전국 189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8.8%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공사 기간 해당구간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엄승현 기자

  • 전주
  • 엄승현
  • 2023.05.02 15:37

전북에 우주항공사업부가 있다? 인공위성 부품산업 '선도'

인공위성의 부품을 제작해 공급하는 우주항공사업부가 전북에 있다. 바로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의 우주항공사업부로, 이들은 최근 다양한 우리나라 위성사업에 참여하며 우주항공사업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전북 제1호 위성까지 본인들의 손으로 제작한다는 포부까지 갖고 있다. 2일 캠틱에 따르면 우주항공사업부는 지난해 8월 발사돼 12월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다누리’,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을 비롯한 다목적 실용위성 등 국내 위성 사업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특히, 위성의 다양한 기계부품과 시험·조립 등에 필수적인 ‘기계지상지원장비 MGSE(Mechanical Ground Support Equiment)’분야의 절대 강자로 항공우주연구원 ·한화·대한항공 등 대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캠틱이 성공한 달 탐사선 랜딩기어 개발은 지금도 업계에서 회자된다. 랜딩기어는 달 착륙선 개발 파트 중 최고 난제 중 하나로 아폴로같은 우주선이 달 도착 시 랜딩기어가 그 충격을 흡수 못하면 착륙선은 한 순간 뒤집어져 버린다. 우주 선진국인 일본, 이스라엘 등 우리보다 먼저 위성을 쏘아 올린 나라들도 번번이 실패를 맛본 분야이기도 한다. 당시 무명이나 다름없던 캠틱의 젊은 직원들이 1년간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린 끝에 이 어려운 기술 개발에 성공, 우주항공 분야에 멋진 데뷔를 했다. 올해에는 지상 장비뿐 아니라 위성에 싣고 가 우주 공간에서 펼치는 태양전지·안테나 등 초정밀 제품의 설계와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초창기부터 우주항공사업부를 맡아온 장익수 부장은 “그동안 국가의 전유물이던 우주 위성사업에 지자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며 “이제는 전북도 지역의 우수한 역량을 결집해 우주에 과감한 도전장을 던질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 부산은 내년에 해양공기 정보수집과 해양 미세먼지 관측을 위한 부산샛(Sat)을, 진주시는 지구 사진을 촬영하는 진주샛을 발사할 계획이다. 캠틱 노상흡 원장은 “20~30년간 축적된 정밀 시제품 제작과 소재 가공 노하우를 우주·항공·에너지 분야로 확장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며 “우리 지역도 다가오는 우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5.02 15:36

국내유일 2번째 국제그림책도서전 전주서 개최

국내유일 국제그림책도서전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다. 전주시는 이미지와 텍스트, 놀이와 예술,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국내외 그림책을 전시·강연·공연·체험·북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등지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그림책의 가치와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해 5월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열었으며, 코로나19 시국임에도 전국에서 2만1000여 명이 전주를 찾았다. 시는 올해도 국내외 유명 그림책과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국내외 그림책 원화 전시 △그림책 작가 및 출판편집자, 번역가 등 관계자 강연 △그림책 공연 및 체험 △북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 그림책도서전은 주요 전시와 강연, 출판사 북마켓 등을 팔복예술공장에서 열고, 그림책 작가 강연 및 체험프로그램은 도서관 및 지역 서점에서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에서는 그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이수지, 막스 뒤코스, 이시카와 에리코 작가의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된다. 이수지 작가는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 등 이미지의 힘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글 없는 그림책을 통해 그림책의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준 작가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수 본부장은 “그림책은 최근 독자층이 확대돼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이러한 그림책의 매력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5.02 15:33

전주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

전주시가 장기화됐던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도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2022년 매출액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매출액의 0.5%를 업체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2023년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전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으로, 유흥업과 도박업, 신용보증재단법의 보증·재보증 제한업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신청기한 내에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사본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단, 접수 첫째 주인 5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맞춰 5부제가 시행된다. 시는 과거 카드수수료 지원 신청시 연매출액과 카드매출액 자료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별도의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세무서를 통해 매출액을 확인·처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시는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전주지역 1만2419개 업체에 약 41억 원을 지원했다. 박남미 시 민생경제과장은 “소상공인의 영업비용 일부인 카드수수료를 지원함으로써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 전주
  • 백세종
  • 2023.05.01 17:12

“어린이날 전주동물원 갈 때 임시주차장 이용하세요”

전주시는 ‘제101회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전주동물원 주변에 대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어린이날에는 전주동물원에 총 3만7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만1000여 명이 찾았다. 시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더 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동물원과 주변 도로의 원활한 차량이동 및 교통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동물원이 개장하는 오전 8시부터 경찰 및 교통봉사자 합동으로 주차장 수용상황 및 교통 흐름의 변화에 맞게 차량통제를 탄력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호성주공아파트 사거리에서 동물원으로의 진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동물원 주차장에서 호성동 방향으로의 진출만 허용된다. 조경단 삼거리에서 동물원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소리로에 대한 교통통제는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는 동물원 주차장이 만차된 이후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삼거리까지 양측 도로의 갓길 주차가 임시로 허용된다. 이어 2단계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주차장과 주차장 입구까지 양측 갓길에 주차를 유도키로 했다. 시는 이후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임시주차장인 전북대학교와 우아중학교 등으로 차량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동물원 방문객을 위한 무료 임시주차장은 △전북대학교(2000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노상주차(926대) △길공원주차장(200대) △배드민턴경기장(140대) △어린이회관(300대) △우아중·북초(350대) 등 총 9곳에 마련되며, 40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다. 시는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우아중학교 교문 앞과 전북대학교 버스회차지 등 2개소에서 동물원까지 무료 순환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정상택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전주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동물원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만큼 가까운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30 16:08

'전주대대 이전 반대' 행정소송 1심 선고 초미 관심

전주시 송천동 천마지구 개발과 밀접한 전주대대 이전 사업 관련 행정소송의 1심 결과가 오는 11일 나온다. 현재 천마지구개발사업은 이전지 주민 및 인접지역 협의문제와 시의회의 관련 행정철차 반대 등이 있는 상황인데, 1심 선고 결과가 개발사업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제2부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전주시 도도동 주민 윤모 씨 등 2명이 국방부장관(보조참가인 전주시청)을 상대로 낸 '국방 군사시설 사업실시계획 승인처분 무효 확인 등' 소송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주민들은 "합의각서 체결 시 국방부와 전주시가 조건사항을 사업계획 승인받은 것에 대한 승인처분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7월 22일 소송을 냈으며, 행정법원은 3차례에 걸쳐 변론기일을 잡고 소송을 진행했다. 지난 4월 10일 결심재판에서 주민측은 "전주대대 이전 사업기간이 연장돼 승인된 변경 합의각서는 국방부 실무조정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조건부 승인된 것"이라며 사업계획의 무효를 주장했다. 조건부 승인은 전주대대 이전사업 사업계획 승인 건의 전까지 지역주민들과 지역발전사업 합의를 말한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전주시 측은 "국방시설사업법에 의한 절차 이행 후 사업계획 승인, 국방부 훈령에 의한 합의각서 체결은 행정청의 내부사무 준칙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고, 합의각서는 국방부와 전주시간 체결이며, 승인 공문은 국방부의 전주시에 대한 입장 표명이지 인근 주민들에 대한 공적 견해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소송한 주민들이 토지주가 아니기에 소송대상이 아니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번 선고 결과에 따라 전주대대 이전 사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1심 선고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든 국방부나 주민 중 패소한 쪽은 향후 이전사업에서 정책이나 입지가 수세로 바뀔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또한 전북개발공사가 60%, 전주시가 40%를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에 대한 동의안(전주 천마지구 도시개발 사업 공동시행 실시협약서 체결 동의안)을 부결시키면서 다른 목소리를 냈던 전주시의회 역시 내부에서 변화 기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이나 대법원까지 소송이 이어지더라도 이번 1심 행정소송 선고 결과를 양측이 중요하게 바라보는 이유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30 16:08

어린이날 앞두고 전주서 온 가족 놀이 한마당 개최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이 행복한 전주시를 만들기 위한 놀이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는 지난 29일 전주비전대학교에서 아동을 양육하는 120가정(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 가족 놀이 한바탕’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주비전대학교 유아교육과와 응급구조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복놀이팀, 전주시 덕진구·완산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이 함께 참여해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으로는 ‘긍정의 가족’과 ‘아름다운 이웃’을 주제로 한 교육형 체험활동을 비롯, △나만의 액자 만들기 △한복 꾸미기 △한복 입기 △전통놀이 △피클 만들기 △저염 소금 만들기 등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또 심폐소생술, 미세먼지 대응, 올바른 양치법 등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장에는 페이스페인팅과 포토존 등 다양한 놀이 체험도 마련됐으며, 7가지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에게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소정의 기념 선물도 제공됐다.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자녀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양육적 기능을 보완하고, 바람직한 부모-자녀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연중 부모교육 및 부모-자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보육교직원 전문성 향상교육과 부모교육 및 부모자녀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jeonjuscc.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905-6509)로 문의하면 된다. 손경화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전주시 어린이들과 양육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놀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는 전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부모 상담과 양질의 양육환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4.30 15:32

전주시, 민관 합동 송천동 먹자골목 환경정화 활동 실시

전주시는 지난 28일 송천1동 먹자골목 일원에서 완산 시민경찰연합회(회장 박용업), 송천1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 단체 50여 명과 함께 번화가 환경정비 활동 및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캠페인을 벌였다. 박용업 완산 시민경찰연합회장은 “이번 민·관 합동 환경정비 및 캠페인으로 상가 미관 개선 및 쓰레기 투기 행위에 대해 송천동 인근 주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도시 환경정비 참여해 전주시 도시미관 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번화가 등 쓰레기 취약지역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5월 마지막 주에는 한옥마을 일원에서 완산 시민경찰연합회, 시민 활동가와 함께 민·관 합동 환경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완산 시민경찰연합회의 협조를 통해 도심 내 불법투기 취약지에 대한 순찰 및 계도 활동을 5월부터 강화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그동안 서부신시가지와 에코시티 등에서 완산 시민경찰연합회, 1회용품줄이기 시민활동가 등 150여명의 시민들과 2차례에 걸쳐 2.5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 및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성순 시 청소지원과장은 “도심 내 미관이 개선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환경정화 활동 및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쓰레기 불법투기 시민의식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4.29 13:40

전주시, 우호도시 中 시닝시와 교류 협력 강화

전주시가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시닝시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장아이홍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시닝시 대표단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교류 협력사업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시닝시 대표단은 첫날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에 참석하고, 27일에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연이은 국제행사를 개최한 전주시를 축하했다. 이들은 또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을 시찰하며 전주시와의 문화교류사업을 논의했다. 산업교류를 위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찾은 시닝시 대표단은 에너지와 바이오 등 4차산업을 선도하는 시닝시 산업을 소개하고, 전주와 함께 신성장산업 교류와 관련 연계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시닝시 대표단은 28일 김인태 전주 부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사업 확대와 전주국제영화제와 시닝 퍼스트(First) 청년영화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전주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장아이홍 시닝시 부시장은 “전주국제영화제 등 굵직한 전주의 대표적인 축제에 참가해보니 전주의 문화도시로서 명성을 실감했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와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영화제인 시닝 ‘퍼스트 청년영화제’와 교류 등을 통해 동시대 문화교류와 더불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교류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여름휴양도시’로 유명한 시닝시는 칭하이성의 성도로서 칭짱고원 동서부에 위치한 인구 248만 규모의 도시로, 전주시와 지난 2012년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4.28 15:35

전주동물원에 1억 원 들여 '주차장 하이패스' 도입…이용객 불편 해소될까

주말과 휴일마다 차량이 집중돼 일대 교통체증을 겪는 전주동물원에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책으로 '주차장 하이패스'가 도입된다. 전주시는 전주동물원 주차장에 1억 원을 들여 하이패스 전자요금수납시스템을 설치하고 기존 유인창구와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시는 한국도로공사와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7월 전주동물원 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하이패스 시스템이 설치돠면 하이패스카드를 삽입한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주차장 출차로를 통과할 때 정차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 차량 1대당 주차장 통과에 20~30초가 소요되던 것이 2~3초로 크게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차량 대기시간을 줄여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하이패스는 대형 규모의 주차장에서 운영해야 효과가 있어 동물원을 시범운영 대상지로 삼았다"며 "늦어도 9월에는 운영해서 동물원 주차장 출차시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패스 운영 초기에는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공항 주차장 등 타지역 사례를 살펴보면 점차 이용률이 높아지는 등 교통체증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하이패스가 운영되더라도 키오스크를 추가 조성하고 기존 유인창구와 병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요금 감면이 필요하거나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도 어려움 없이 출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차면수 800대 규모의 전주동물원 주차요금은 이용시간에 관계없이 하루 기준으로 승용차 1000원, 25인승 이상 승합차와 4.5톤 이상 화물차 2000원이다. 전주시 다자녀가정 우대증 소지자, '해피다둥이' 카드 소지자, 장애인·국가유공자 신분증 소지자는 50% 감면 받을 수 있다. 시는 하이패스 패스 주차장을 운영하고 도입 효과를 분석, 시내 대형 주차장을 대상으로 하이패스 주차장을 확대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27 16:59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막 올랐다

2023년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한국 대표로 선정된 전주시가 중국 대표인 청두·메이저우시, 일본 대표인 시즈오카현과 함께 올해 3개국 문화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시는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리강 중국 청두미디어그룹 이사, 차오동 중국 메이저우시 부시장, 이데노 츠토무 일본 시즈오카현 부지사, 김윤덕·강성희 국회의원, 장청강 주광주 중국총영사관 총영사,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백범흠 한중일협력사무국 사무차장, 기존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최도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5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앙광장에서는 개막을 기념한 문화체험행사가 진행됐다. 각 국의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고 전통의상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제공됐으며, 프리마켓과 포토존을 마련해 시민들이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합창단과 전주시립국악단의 합동공연으로 문을 연 본행사에서는 한중일 대표단을 소개하고 각 나라별 특색있는 공연을 함께 감상하면서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청두의 천부문화를 집중 조명한 무용 '무운천부', 중국 메이저우의 300년 역사를 가진 광동 3대극 중 하나인 '남국모란의 향기', 일본 시즈오카의 날개옷 전설을 소재로 한 연극 '미호의 마쓰바라'와 함께 전주의 '전주아리랑' 무대가 전주시립국악단과 비보이그룹 라스트포원의 만남으로 성사됐다. 특히, 전주시립국악단이 준비한 축하공연 '전주의 새아침'과 한·중·일이 함께 준비한 '한바탕 전주' 영상쇼, 초청가수 에일리의 피날레 무대로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개막식을 계기로 전주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국제교류 활동의 저변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27일 개막해 오는 5월 6일까지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한·중·일 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하고 동아시아 영상미학의 최신 경향도 소개된다. 이 밖에도 한·중·일 4개 도시는 올 연말까지 청소년 전통놀이 문화축제, 동아시아 무형유산 국제문화 교류행사, 동아시아 문화예술 페스티벌을 비롯해 현대미술·음식문화·전통음악·기록문화 등 다방면에서 문화교류를 하게 된다. 우범기 시장은 “문화가 국력의 한 요소로 인식되는 세계화 시대에 부응해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3국 4개 도시의 미래지향적 우호 협력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에 자부심을 갖고, 한국의 문화와 전주 고유의 역사적 가치, 그리고 문화적 품격을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26 21:30

전북지역 지자체들 공공예금 금리 턱없이 낮아 '이자수익 등한시'

전북지역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의 금고 공공예금 금리가 낮아 이자수익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나라살림브리핑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전국지방자치단체 금고 공공예금 이자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도내 지자체들의 금고 금리(이자수입비율)는 0.50%∼1.22%였다. 도내에서는 부안군이 1.22%로 가장 높았고 남원시(0.99%), 고창군(0.88%), 순창군(0.87%), 군산시(0.75%) 등의 순으로 금고 금리가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무주군으로 0.50%였고, 뒤이어 완주군과 임실군이 0.55%, 진안군 0.61%, 김제시 0.65% 등의 순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금리로 금융기관에 공공예금을 맡기고 있는 지역은 광주광역시 북구로 1.91%였고, 가장 낮은 금리로 맡긴 지역은 충남 서산시 0.23%였다. 전국 평균은 0.73%이다. 한국은행의 '통화금융통계' 에 따르면, 2021년 월별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0.87~1.7%로, 연평균 1.08%였다. 일반인들이 은행에 예금하고 받는 이자보다 지자체들이 이자를 훨씬 적게 받은 셈이다. 나라살림은 전국 지방정부 2021년 세입 결산액은 502조 원 규모로, 이 돈은 각 지자체가 금고로 지정한 시중은행에 예치해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라살림 측은 자치단체가 시중은행의 영업 기밀이라는 이유를 들어 약정금리를 공개하지 않지만, 국민의 세금 등으로 조성한 재정 운용 현황은 민간 은행의 영업 기밀에 앞서는 중요한 국민의 알 권리라고 지적하면서 지자체별 금리를 공개했다. 세금으로 조성된 금고는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에 예금하도록 금고 선정 조건을 마련하는 등의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최근 '전주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고선정위원회 위원에 대한 투명성을 담보하는 조례 개정안을 추진중인데,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금고 선정 및 운영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내용은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시 금고 선정위원회의 위원 위촉시 위원들이 특정 금융기관과의 연관 등 제척사유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윤정 나라살림 책임연구원은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 시 평가 기준이 특정 은행에 유리하지 않은 지 점검해야 한다"며 "금고 선정 과정에서 현실적인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금고에 자금 예치 시 적정 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금고 선정 평가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4.26 16:18

올봄 전주서 대규모 국제행사 잇따라 개최…세계에 한국 멋 알린다

봄을 맞아 대규모 국제행사가 전주에서 잇따라 열리면서 세계에 한국의 멋을 알리기 위해 전주시가 두 팔을 걷었다. 시에 따르면 내달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로는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개막식, 27일~5월 6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5월 5~7일 '전국 태권도 품새·격파대회', 5월 12~20일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등이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전주시 김인태 부시장과 이영숙 문화정책과장 등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오거리문화광장, 영화의거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 현장점검에 나섰다. 그간 영화제 메인공간이었던 '전주돔'이 전주독립영화의집 건립 공사로 인해 조성되지 못했지만, 이를 대신할 '전주라운지'가 오거리문화광장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광장 주변 관람객의 이동 경로와 교통통제 계획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덕진구는 청소·교통·숙박업소 점검 등 다방면에서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기간 호황을 노린 숙박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숙박민원 상황실을 가동하고 행사장 주변 숙박업소 110개소를 대상으로 담합행위 적발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방침이다. 완산구도 지난 24일 영화의 거리 등을 방문해 영화제 대비 교통 및 가로정비·청소·교통 등 행사기간 발생할 수 있는 시민불편사항을 점검했으며 행사 전까지 분야별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올해 24회를 맞은 영화제는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오는 5월 6일까지 열흘간 42개국 24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같은 날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선정과 연계한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한·중·일 3개국의 창작자·제작자·행정전문가가 전주를 찾는다. 한편, 영화제보다 하루 앞서 포문을 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는 각국의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26일 오후 5시 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앙광장에서는 오후 7시 개막식에 앞서 한국 전주·중국 청두·일본 시즈오카의 전통놀이와 전통의복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공예품 프리마켓과 전시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4.25 17:12

전주시 ‘평화1동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 주민 의견 들어

지은 지 26년이 지나 노후화된 전주 평화1동 주민센터가 청소년 전용공간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로 다시 지어지는 것과 관련, 시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25일 평화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평화1동 통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1동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용역수행사인 ㈔전북경제연구원(대표 윤병삼)의 이제철 책임연구원이 평화1동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의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시는 이후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현 청사 만족도 △신청사 도입시설 등 총 10개 문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센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와 청소년센터가 복합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 인근 6개 중·고등학교와 야호학교 등 6개 청소년시설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센터 도입시설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가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올 연말까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회 상정과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 3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12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4.25 17:12

민선 8기 전주시 정책 화두는 '연대'·'협력'·'소통'

민선8기 전주시의 정책 화두는 '연대'와 '협력', '소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도와 도내 시·군은 물론, 타 지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고, 전북교육청과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체계 확장에 나서는 가 하면, 지역기업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말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제주, 세종, 강원에 이어 전북이 4번째 특별자치단체가 되면서 전북의 중추도시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전주와 완주는 전북도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5차에 걸쳐 경제, 문화, 환경,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 주민들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함께 발굴·추진하고 있다. 시가 나서 도내는 물론 타 지역까지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1월 완주를 시작으로 나주, 부안, 익산, 장수, 남원, 진주 등 타 시군과 상호 기부를 통한 협력 관계를 쌓고 있다. 전주의 미래를 견인할 다음 세대 육성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 대학, 전북교육청과 손을 잡은 것도 눈에 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6개 지역 대학 총장들과 만나 ‘민선8기 전주시-대학 상생협력을 위한 총장 간담회’를 열어 관·학 간 연대·협력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대 인문대학 교수들의 재능기부 인문학 강좌가 이뤄지고, 전주기전대와 전주비전대 교수들이 시와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됐다. 전주교대와 시는 ‘지역 내 청소년의 자치배움 활성화 및 예비교원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시는 전북교육청과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인재 유출 등 교육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발전 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라중 일대를 전시와 회의, 문화, 예술, 상업,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탄소관련 노사민정 대표들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가 하면, 기업 릴레이 소통을 이어가고 탄소산업진흥원과 자동차융합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도내 산업경제 관련 14개 기관과 ‘산업경제 육성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 자문회의’를 출범시켰다. 우 시장은 “상호협력과 연대의 힘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전주 대변혁을 이룩해 전북중추도시로서 전북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25 15:35

전주시-한국노총-상인연합회, 전통시장 활성화 ‘맞손’

전주시가 민선 8기 최우선 과제인 '강한 경제'를 구현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역량을 집중한다. 전주시는 24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박덕규 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 의장, 이만규 한국노총 팔복공단협의회 의장, 박종서 전주시 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는 전통시장(온누리) 상품권과 물품 구매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전주시 상인연합회는 우수한 농산물과 품질 좋은 공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원산지표시 및 가격표시 이행과 친절도 개선 등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시는 한국노총과 상인연합회간 상생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이 지난해 10월 설치된 이후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와 협조해 성사됐다. 전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은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주지역 노·사·민·정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박덕규 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 의장은 “이번 협약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한국노총 전주시지부와 전통시장 간 각각의 특성을 존중하고 서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서 전주시 상인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경쟁력 있고 활기찬 전통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전주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와 수소, 드론 등 3대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해 든든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과 더불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든든한 경제 정책을 준비하고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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