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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던' 전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메이데이 스포츠사우나, 시 직영 가닥

수탁기관의 부실 운영과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문을 닫은 전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메이데이 스포츠사우나'가 올 하반기 전주시 직영 형태로 운영을 재개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근로자종합복지관 인력배치를 검토하고 임대매장 피해보상 문제를 협의 중으로, 조만간 시 관계자와 임차인이 만나 입장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은 앞서 진행한 용역 결과에 따라 전주시시설공단이 맡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휴일 근무 등이 가능한 인력 10명 정도를 보전해야 시설 운영이 가능한 상태로 인력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에서 2~3월 중에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면 예산 집행을 거쳐 올 하반기 중(이르면 7월)에는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개관을 위해 시는 오는 4~5월까지 누수 공사와 배관 보수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 온 방수작업은 예산을 이월해 6억 800만 원을 들여 진행 중이다. 올해는 냉·난방기 시스템을 보수하기 위해 예산 2억원을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공단 위탁에 무게를 싣고 시설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상주할 수 있는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가 위탁받아 운영한 메이데이 사우나는 개관 초기부터 근로자 복지 보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익사업에 치중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공공요금 체납 등 운영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감사를 받았고 2013년에는 7개 입점업체의 임대보증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으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고발당하는 등 잡음이 잇따랐다. 결국 2019년 7월 한국노총이 회원들에게 문자로 영업중단을 통보하면서 문을 닫아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당시 450여명이 피해신고를 했는데 피해금액만 임차인 임대보증금, 근로자 임금 및 퇴직금, 회원권 등 7억4000여만 원에 달했다. 또 18명의 직원들에게 2억4200여 만원의 임금(월급과 퇴직금)도 체불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2 18:30

전주에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 4곳 조성 순항

전주시내 노후화된 주민센터 4곳이 주민들을 위한 행정·복지·문화거점으로 탈바꿈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 '혁신동' 개관을 시작으로 2024년 4월 '송천 에코시티', 2025년 6월 '효자4동', 2026년 10월 '평화1동'에서 순차적으로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가 새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혁신동 주민센터는 90억 원을 들여 영유아돌봄 및 가족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했다. 청사 신축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쉼터와 주민 화합·휴게공간을 확충한 것이 큰 변화다. 국비 53억·시비 143억 원이 투입돼 송천동 에코시티 부지 내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가 조성된다.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도 마련했다. 효자4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문화시설과 사무공간 등을 갖추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장난감 대여와 놀이·돌봄 기능을 강화했다. 시비 190억 원이 투입됐으며 오는 2014년 1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건축된 지 26년이 지난 평화1동 주민센터는 오는 2026년 10월 건립을 목표로 이달중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청소년센터와 다목적강당, 요리실 등의 기능을 포괄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새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그간 평화1동 주민센터는 시설이 노후화되고 대로변에 위치해 주차가 어려워 청사를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완산구 덕적골1길 32(평화동 1가 500-6) 일원에 평화1동 주민센터를 옮겨 짓고, 남부권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용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시민들이 행정과 복지, 문화, 공동체 활동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전주시 권역별 편의시설 분포와 청사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민센터가 행정복합커뮤니티센터로 변신하면 시민들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행정·복지·문화 서비스를 이용하게 돼 공동체 문화를 복원·활성화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2 16:31

우범기 전주시장, 시민과 만나는 35개 동 순방 나선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오는 16일 덕진동을 시작으로 오는 5월 말까지 동 순방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이번 순방행사에는 각 동별로 유관기관·단체장과 자생단체 회원 등 주민대표 100~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선8기 전주시정 비전인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실현을 위해 각 동별 현황과 2023년 시정운영 방향을 청취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정 발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시민과의 대화'는 동 주민센터 등 현장에서 자유롭게 진행된다. 전주발전과 각 동별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답변한 이후 해당부서에서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민선8기 시장 취임 이후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우 시장은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 산업·경제·문화·복지·규제개혁 등 주요 핵심사업 현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가 강한경제를 통해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도약과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께서 목소리를 내주셔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주가 시대를 뛰어넘는 자랑스럽고 자부심 넘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2 16:11

"스스로 하는 주택관리" 전주시 집수리학교 운영

오래된 내 집을 직접 고쳐서 살고 싶은 전주시민을 위해 올해부터 '전주시 집수리학교'가 운영된다. ‘집수리학교’는 전주시가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시민들의 주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생활에 필요한 집수리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살고 있는 집을 스스로 고쳐 쓰는 생활형 집수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시범사업이다. 올해 전주시민 120명을 대상으로 △공구 사용, 건축·목공, 생활전기 등 기초과정(3회) △배관·방수, 단열·타일 등 공간 리모델링 심화과정(1회) △집수리 봉사 현장실습(2회) 등 다양한 분야의 집수리학교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탁시행하는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센터장 오은주)는 오는 24일까지 ‘2023년 집수리학교’의 기초과정 1회차 교육생 30명을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오는 3월 15일부터 2주간(매주 수·목), 총 4일 과정(1일 4시간, 총 16시간)으로 이론 및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은주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장은 “이번 집수리학교 운영을 통해 향후 수요자 맞춤형 집수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집수리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주거복지센터는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주거서비스 수행 전담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욱 전주시 건축과장은 “그동안 주거복지사업이 저소득층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번 ‘집수리학교’를 계기로 주거 취약계층뿐 아니라 집수리 수요가 있는 일반 시민에게까지 대상이 확대돼 보편적 주거복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2 15:32

전주시설공단, 승마강습 예약 기간 2주→1주로 단축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전주승마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승마 강습 예약 기간을 2주에서 1주로 단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는 강습일 1주 전부터 강습 예약이 가능하다. 현재는 2주 전 예약이 가능한데 사전에 취소하는 사례가 1주에 4~5회꼴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예약 신청을 받고 잔여분에 대한 예약을 추가로 접수하는 시스템 특성상 사전 예약 취소는 실제 강습을 원하는 다른 이용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습 인원을 6명에서 4명으로 축소해 강습반을 운영하고 있다. 강습 당일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 이용객이 발생해 강습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될 때도 있다. 공단은 지난해 입문반을 새로 개설해 입문반, 초급반, 중급반으로 세분화하고 수강생 실력에 맞춘 수준별 강습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개선했다. 또 낙마 시 신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에어백 안전조끼를 도입했으며, 승마 레저 상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공단은 강습 예약과 관련해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홈페이지와 예약프로그램,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09 15:41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논란 지속

지난해 12월 민성욱·정준호를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정한 영화제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하며 영화인 이사 3명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불거진 문제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8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3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형배(효자 5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선임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정관 개정과 집행위원장 재선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당시 정 집행위원장 후보의 성향 문제와 영화제 경험 부족 등을 우려하며 이사들이 반발했지만 조직위는 공동 체제로 전환시켜가면서까지 선임을 관철했다"며 "2000년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출발한 전주국제영화제가 그간 쌓아 온 정체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정관 제35조 제2항에 보면 '집행위원회는 위원장과 2인 이내의 부위원장, 그리고 8인 이상 2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고 규정돼있다"면서 "집행위원장을 몇 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으므로 문맥의 의미상 위원장은 1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하며, 복수의 집행위원장을 선임하려면 정관으로 특별히 규정돼야 한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선임이 '무효'라는 주장은 과장된 표현이며 동의할 수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황권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관을 보면 집행위원장에 대해 '공동위원장'이라고 명시한 부분이 없어서 문제를 지적해주신 걸로 안다"며 "'집행위원장'이라고 하면 대다수가 1명이라고 인식하겠지만 인원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공동위원장 체제가 정관에 어긋난다고 보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에서도 나름대로 자문을 구했다"고 해명했다. 영화제 정체성 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영화제 초창기부터 함께 해 온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이 중심을 잘 잡고 갈 것"이라며 "영화제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이사회 내부 논의를 거친 결정인 만큼 역량을 판단해서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개막을 80여 일 앞두고 영화제 이사회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정관 수정 등을 고려하고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08 17:39

창업, 중소기업 육성 위한 전주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착공

전주시 팔복동 첨단벤처단지에 창업·중소기업을 육성하며 글로벌 혁신성장을 이끌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시는 8일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중기부와 전북도 관계자, 입주기업 관계자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입주 애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인 전주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전주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는 오는 2024년 8월까지 국비 160억 원 등 총 28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998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 지하 1층은 주차장과 전기실, 기계실 등이 들어서고, 1층에는 중장비를 사용하는 기업을 위한 입주시설과 제조창업 구축공간 등이 설치된다. 또한 건물 2층~4층에는 기업입주시설과 교육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존 첨단벤처단지 전주혁신창업허브와 연계해 기술제조창업과 성장을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전주기술창업혁신지원센터가 가동되면 기술창업기업과 성장을 꿈꾸는 40여 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꿈을 키울 수 있어 시민들을 위한 500여 개 규모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센터가 창업초기단계 이후 성장단계의 기업에 대한 재직자교육과 컨설팅,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제공함으로서 전북의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혁신성장플랫폼이자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부터 시는 첨단벤처단지 내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조성지 맞은편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전주혁신창업허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요람이 될 지하2층~지상 5층 규모의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도 가동중이다. 우 시장은 “전주혁신창업허브와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팔복동 일대를 강한경제 전주를 이끌어갈 산업 거점 공간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산업 동력을 키우는 동시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성장도 뒷받침해 글로벌 강소기업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2.08 17:20

전주시 야호학교, 청소년 자치프로젝트인 야호학교 2023년 1기 로컬프로젝트 참여 청소년 모집

전주시 야호학교는 오는 28일까지 ‘야호학교 2023년 1기 로컬프로젝트’에 참여할 만11세~18세 청소년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야호학교 로컬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주말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직접 프로젝트팀을 기획·구성해 스스로 찾고 함께 배우며 함께 만들어가는 야호학교의 핵심사업이다. 이번 야호학교 2023년 1기 로컬프로젝트부터는 예년과 다르게 기존 만13세~18세 청소년에서 만11세~18세 청소년으로 모집연령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문화 △예술 △창작 △과학탐구 △음악 △요리 △봉사 △탐험 등 활동 분야를 확대하여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로컬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자신의 변화를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며 자기주도성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청년정책과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주말이나 방과 후에 야호학교의 자치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면서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야호학교만의 특색있는 청소년 자치프로젝트인 로컬프로젝트를 통해 자기주도성을 함양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호학교 로컬프로젝트 청소년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1-6587)로 문의하면 된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2.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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