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임실군이 발주한 공설운동장과 생활체육공원 설계경기 현상공모전에서 서울에 소재한 단우건축사(대표 최명철)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 오는 2004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공설운동장과 생활체육공원은 총 1백14억여원이 투입되는 임실군의 대형사업중 하나다.지난 9월에 공모를 시작해 3개월만에 마감된 이번 현상공모에는 그러나 11개 참가업체중 3개 업체만이 응모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최종심사는 지난 6일 홍익대 건축학과 홍영균 교수를 비롯 명지대 태원진·충남대 박찬규·전북대 유응교 교수 등 총 7개대학 11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했다.심사위는 또 우수작에 길건축사(익산·대표 이길환), 가작에는 다다건축사(광주·대표 강필서)를 각각 선정했다.
전북도가 실시한 지적행정 종합평가에서 임실군이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도가 상·하반기로 2회에 걸쳐 도내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임실군은 민원처리기간 30% 단축과 4개의 특수시책 사업 등이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적측량결과도와 전산화 시스템 설정 등 6개 항목의 수범사례 운영과 지적민원에 있어 주민여론을 최대한 청취한 점이 양질의 민원서비스 제공에 공로가 인정됐다는 평가다.특히 4개의 특수시책 부문에 대해서는 주민이 현지에서 민원서류 배부와 열람을 할 수 있도록 관내 1백31개리의 마을 지적약도와 지번별 조서를 작성해 세대별로 배부했다.이밖에 군민 대행사업으로 토지표시변경 무료 등기촉탁을 지난달까지 2만8천5백여건을 실시, 8억5천만원의 등기비용을 민원인들이 절감하도록 혜택도 부여했다.
임실군 관내에서 관촌면및 오수면 등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낙후를 면치못하고 있는 임실읍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농공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주민들의 희망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임실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임실읍 이도리 일대 부지 4만5천여평을 물색하고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군은 72억7천7백만원의 사업비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오는 2005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내년에 15억7천만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으로 군의회의 예산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현재 추진실적도 지난 6월 농업기반공사의 기본계획 설계용역을 마치고 9월에는 사전 환경성검토 설계용역과 문화재 지표조사도 마무리한 상태다.이와함께 연말까지는 도시계획 시설결정과 내년초에는 문화재 발굴조사에 이어 도지사의 승인이 끝나면 본격적인 부지매입에 들어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임실읍 농공단지는 현재 생물벤처기업 등이 입주를 적극 희망한 상태고 각종 농산물 가공공장과 전기전자·자동차 부품 등의 공장이 타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로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추냉이(일본명 와사비) 가공공장 준공식이 5일 임실군 관촌면 방현리 현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영농법인 녹미원식품(대표 서용출)으로 명명된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규 군수를 비롯 김상초 부의장과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또 일본의 현지 수입업체인 세유 코퍼레이션에서도 우즈끼 세이코 사장과 일행들이 준공식에 참여, 행사를 빛냈다.총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7백평에 건평이 1백96평인 고추냉이 공장은 지난 8월에 착공, 냉동창고와 오폐수 처리장·가공기계류 및 시험연구실 등 11종의 시설이 갖춰졌다.영농조합으로 구성된 녹미원식품은 관내에서 총 56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2만여평의 재배지로부터 3백톤의 고추냉이 반제품을 생산, 일본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또 내년부터는 재배면적을 늘림과 동시에 완제품도 병행해서 생산, 전체 생산량의 80%는 수출에 주력하고 반면에 내수시장 점유율도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군수는 기념사에서“일본인들이 국내산 와사비의 품질을 인정하고 값도 저렴한 까닭에 크게 선호하고 있다”며“내년에는 농가에 지원을 확대, 특화작목 재배로 농촌의 체질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산업 기지조성을 위한 전통 민속장터가 임실군 오수면 구시장터에 1만8천평 규모로 복원될 전망이다.군에 따르면 오수면은 과거부터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각종 영상촬영에 적합한데다 구비여건이 풍부하다는 것.특히 현재 복원지로 확정된 구시장은 인근에 상설시장이 들어서면서 제기능을 상실한 탓에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키 위해서는 전통민속장터로의 관광화가 바람직 하다는 것이다.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될 민속장터 조성사업은 총 1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4년까지 초가지붕과 함께 목조와 흙벽돌로 된 40칸의 전통 장옥이 세워진다.또 이곳에는 조선시대의 주막을 연상하는 선술집과 각종 향토음식점·대장간 등이 들어서고 볼거리 조성을 위해서도 떡만들기와 풍물공연장 등 30여가지의 옛모습이 조성된다.현재 오수지역에는 애견동물원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철도이전으로 비어있는 현 오수역사는 조선시대 찰방역이 재현될 예정이다.군은 이밖에 지난 80년 이후 폐도화 된 임실읍과 오수면을 잇는 3km의 도로도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원, 영상산업 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할아버지, 이번 대통령선거에 꼭 참여하시고 지역감정이 섞여 있거나 누가 뭘 준다고 해서 그사람 찍으면 절대 안돼요”.임실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김모 학생이 전주 큰집에 계시는 할아버지와 가족들에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편지 내용이다.임실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렬)와 임실교육청(교육장 김연식)은 지난 2일부터 관내 23개 초등과 중학교 학생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명선거 편지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학생들이 편지를 보내는 대상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비롯 가까운 친척과 인척들로 대부분의 내용이 불법 및 타락선거를 멀리하자는 뜻이 담겨 있는 것.특히 선거때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어른들의 볼썽사나운 각종 행위와 말 등이 이번 어린이들의 편지내용에 간간이 섞여 있어 주위의 경각심을 더해 주고 있다.이번 행사에 롯데우유 전주공장에서는 학생들의 편지쓰기 관련용품 일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동참에 앞장섰다.
옥정호 순환도로 주변이 도로 개설과정에서 발생된 사토(공사중에 생긴 불필요한 흙)로 인해 자연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그러나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특히 공사현장에서 발생된 상황을 두고 관련기관이 서로 미루고 있는데다 자치단체도 ‘강건너 불구경’식으로 방관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말썽을 빚고 있는 이곳은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국사봉 부근으로 지난 92년 익산국토관리청이 전주권 2단계 지원사업으로 도로 확장공사를 추진, 96년에 끝마쳤다.이후로 전북도는 이 사업을 연계, 올해 6월까지 옥정호 순환도로의 포장공사를 비롯 도로변 가드레일 설치 등을 실시해 준공검사로 완료했다.그러나 공사과정에서 발생된 사토가 도로변과 수면사이의 비탈진 곳을 보기가 흉할 정도로 덮어 이 일대의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더욱이 옥정호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실군과 수자원공사 등 관련 당국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수년째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최모씨(45 운암면 쌍암리)는“5∼6년전에 익산청이 공사를 하면서 발생된 것으로 안다”며“공사가 완전히 끝나면 복구할 것으로 알았는데 지금까지 방치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에대해 익산청 관계자는“당초 건설부 사업이 아니고 지원사업이기 때문에 전북도가 처리해야 마땅할 것으로 보인다”며“당시 익산청에는 지역개발국이 있어 이를 주관했으나 지금은 기구도 없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실군 오수면 농공단지에 소재한 <주>로즈피아(대표 이창호)가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COE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 3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3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지난 2000년 7월에 창립된 로즈피아는 자본금 2억원의 장미수출 전문기업으로서 주로 일본 등지에 수출을 주력해 온 한편 내수판매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영농법인체. 임직원 31명으로 구성된 로즈피아는 전체 22개소의 화훼농가가 장미생산에 참여, 가공 및 규격품 공동선별과 출하를 통해 창립한지 3년도 채 안돼 국내 최대의 단일품목 판매 업체로 성장했다.로즈피아는 장미와 관련 지난 10월에는 국내 최초로‘ISO 9001 규격’의 품질인증서도 획득했다.로즈피아 안재호 총무이사는“내년에는 5백만불 수출탑 수상을 목표로 농가의 집념이 대단하다”며“농가들의 소득과 고용창출 등 효과가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우회 임실지구회(회장 김여화)회원들은 지난달 30일 관내 홀로노인과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30가구에‘사랑의 김장돕기’사업을 실시했다.이날 회원과 관촌면 병암리 부녀회원들의 도움에 힘입어 총 5백50kg의 김치를 담은 정우회는 이날 오후 홀로 살고 있는 김기영씨(68 임실읍)와 소녀가장 박초희양(12 삼계면) 등에 전달식도 가졌다.특히 김장돕기 사업에 해마다 배추를 기증해 온 관촌면 상월리 전명환씨는 올해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전량을 제공, 온정을 베풀었다.지난 91년에 창립한 정우회 임실지구는 그동안 효행과 청백리·장학생 선발사업을 펼쳐오다 98년부터는 김장돕기 사업을 병행해 실시해 오고 있다.
임실경찰서 신평파출소(소장 천성만)는 요즘 월동준비에 여념이 없다.관할지역이 깡촌인데다 대부분 산악지역으로 걸핏하면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는 바람에 제설용 모래확보와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신평파출소 직원들은 자신들의 주머니를 터는 한편 신평농협의 협조를 통해 경광등 80조를 구입, 최근 관내 농가 농기계를 대상으로 부착사업을 벌였다.이에앞서 지난 1월에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에‘결빙 상습지역’이라는 대형 입간판을 설치해 초행길 운전자의 안전운행에도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또 최근에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 게이트볼 용구를 구입,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가로등과 라이트 시설도 설치해 줬다.이같은 봉사활동은 천소장이 부임한 지난해 10월부터 펼쳐지고 있다.대리마을 이경수씨(50)는“경찰이라기 보담은 친근한 이웃집 선·후배로 지내고 있다”며“마을 노인들도 경찰직원들에 대한 칭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임실향토부대(대대장 임기형)가 6.25 참전용사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에 앞장서고 있다.향토부대는 28일 오전 11시 군청 회의실에서 임실군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운수회를 통해 임실읍 성가리 전봉두씨(75) 등 3명에게 금성과 무성 등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한편 임실향토부대는 지난 9월에도 관할지역인 순창에서 김은택씨 등에 훈장을 찾아주는 등 현재까지 10명의 참전용사에 무공훈장을 찾아줬다.
대한노인회 임실군지회 부설 노인학교 제 21기 졸업식이 27일 오전 11시 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철규 군수를 비롯 김연식 교육장·진상호 노인회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졸업생 등 1백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지난 5월에 문을 연 노인학교는 65세 이상 남학생 19명·여학생 54명이 각각 입학, 이날 전원이 졸업하는 영광을 얻었다.
항구도시 부산진구청(구청장 안영일)에서 지난 20일부터 3일간 열린 임실군 농·특산물 판매전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4천여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또 행사기간에 부족한 특산물은 시민들의 택배주문도 이어져 이에따른 도·농간의 교류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부산진구청은 지난 99년에 임실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농·특산물 판매전과 스포츠·문화교류 등을 벌여오고 있는 동서화합의 징검다리 창구.이번 행사에 임실군에서는 판촉홍보를 위해 이철규 군수를 비롯 한완수 군의장과 김상초 부의장 전상용 농협 군지부장이 참가했다.또 부산에서는 안구청장이 직접 구민들을 상대로 판매활동을 벌였으며 재부산 임실군향우회 한성수 회장과 곽효룡 전 회장 및 회원들도 다수 참여해 고향사랑 운동에 앞장섰다.이번 판매전에서는 신안햅쌀이 크게 인기를 끈 가운데 임실농협의 세척고추가 매출고 1위를 기록하는 등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특히 손맛으로 직접 담근 지사면 영산식품의 전통 된장과 덕치면 회문산 고추장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노년층의 선호도를 높였다.이밖에 오수면 섬진강 토종마을에서 생산된 인진슬기엑기스와 임실치즈·한과·동충하초 등 70여개의 품목도 고루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재부산향우회 한회장은“내년부터는 충분한 사전홍보와 폭넓은 판매처를 확보해 더 많은 특산물이 팔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실군의 수해복구사업이 조기착공에 힘입어 전체 공정의 74%가 추진된 가운데 순조로운 진행실적을 보이고 있다.올해 임실군의 수해피해 상황은 도로교량이 22개소에 이르고 하천 24개소·수리시설 57개소·소하천 26개소·농어촌 및 사방임도 77개소 등 총 2백6건에 피해액은 2백79억원에 이르고 있다.타 자치단체에 비해 조기대책에 들어간 임실군은 현재까지 연터천 등 1백54건의 설계가 완료, 이중 의암천 등 8개소는 완전히 복구됐다.또 공사중에 있는 사업은 용두교 등 90건에 이르고 이외의 발주된 공사도 56건으로 전체 공정률이 74%이르고 있으며 소규모 시설은 12월까지 마무리를 계획하고 있는 것.라승득 건설과장은 “소규모는 연말까지 끝내고 대규모 공사는 내년 장마철 이전에 완벽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3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표함에 따라 임실군 보건의료원이 추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의료원은 이미 지난 10월까지 1만2천명분의 백신을 확보, 그동안 관내 주민 1만여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한 가운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심장질환·만성질환자 등 61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예고되므로 가급적 접종을 받도록 당부에 나서고 있다.또 일반 주민들에는 공공장소를 피함과 동시에 외출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도록 하고 감염시는 전문의의 검진과 함께 가택치료를 권장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홀로노인에게 사랑의 집을 지어준 마을 이장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임실군 운암면 용운리 내마마을에 살고있는 이도연(65)이장.그는 같은 마을에 사는 곽준석씨(71)가 홀로 살면서 여름이면 비가새는 오막살이 방에서 새우잠을 자고 눈발이 방안으로 몰아치는 겨울에는 거적대기를 둘둘말아 지내는 모습을 보고 한가지 결심을 했다.지난 99년 이이장은 부인(57·김준남)과 함께 당시 운암면사무소 사회복지사인 한순주(문화복지과 근무)담당을 찾아가 딱한 사연을 털어 놓았다.이들 부부는 곽씨라는 홀로사는 이웃 노인이 있는데 선천성 장애인으로 농사지을 땅 한뙈기 없는 사람인데다 부인마저 수십년전에 행방이 묘연해 생활 및 특별보호대상자로 선정해 주면 집을 지어주겠다는 내용이었다.이때부터 지원된 자금을 부인 김씨가 관리해 곽씨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이 이장은 마을사람들의 일손을 빌어 집터를 닦고 자재를 구입해 지난 15일께 10여평 가량의 아담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또 방안에는 냉장고와 TV·싱크대·전기밥솥 등도 놓는 등 곽씨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배려하고 화장실도 집 주변에 설치해 놓았다.
임실경찰서 운수파출소(소장 김해영)는 올해를‘대민친절’이라는 모토로 변화된 경찰상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운수파출소는 지난 3월부터 임실읍 이도리에 거주하는 강분이(73), 원영철씨(32) 장애인 모자가 거동이 불편해 통원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직원 9명이 교대로 손발이 되어주고 있다.또 지난 14일에는 정신지체아인 박신욱(13 임실초)어린이가 의복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시내를 배회하는 것을 보고 학교측에 문의해 가정으로 인도해 주기도 했다.특히 최근에는 2명의 여순경이 운수파출소에 근무한 이점을 활용, 주차질서와 각종 지도단속에 배치했다.경찰의 이같은 활동에 대해 임실상인연합회는 올들어 자가차량의 인도주차를 배제한 한편 주민들의 잘못된 주차질서 계도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주민 김모씨(52 운수업)는“단속으로 일관했던 경찰의 모습이 주민을 스스로 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선 농촌지역 상가들이 줄줄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거래마저 이뤄지지 않는 등 농촌경제가 빈사상태를 보이고 있다.임실군의 경우 수년전부터 음식점과 주점·의류점 등 각종 판매상들의 매출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점포를 팔거나 임대로 내놓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지역별로는 임실읍이 30∼40여개의 점포가 급매를 원하고 있으며 오수면과 관촌면 등도 20∼30여개의 점포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대부분이 서비스업인 이들은 주로 음식점과 주점·노래방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비디오를 비롯 문구점 등의 일반 상점도 매물로 나오고 있다.농촌지역의 이같은 상가매매 현상에 대해 주민 임모씨(43)는“시설투자가 1억여원에 가까운데 1일 매상고는 5만원 안팎인 때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불법영업과 음주단속 등에 대한 관련 당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이로인한 이용객들이 대폭 감소한 것도 한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특히 요즘에는 지역내에서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마저도 전주 등지로 출퇴근하는 열풍이 몰아쳐 이같은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대부분의 공무원과 회사원들 마저도 자녀의 교육문제와 문화혜택 등을 이유로 도시를 선호하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강진면에서 상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모씨(45)는“하루 매상액이 1∼2만원일때가 허다하다”며“지금은 부업으로 광주 등지에 나가 한달에 20일씩 날품팔이로 연명하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속보=임실 오수농협 (조합장 김학희)이 쌀 생산비 보장을 촉구하는 군 관내 8개 농민단체의 수정 협상안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농성 20일만에 타결점을 찾았다. 그러나 편중된 예산지출로 오수농협의 각종 사업경영이 불투명해지고 직원들에 대한 우대 및 복지관리에 허점노출로 갈등비화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달 30일부터 전개된 농민단체의 철야농성은 당초 정부의 쌀소득보전직불제 등 5개항을 요구하며 벼 5백여 가마를 오수농협 정문과 사무실내에 쌓고 투쟁을 벌여왔다.그러나 쌍방간의 이견이 지속되자 농민단체는 그동안 지역별 이장단 회의 추진과 영농단회의 등 우회적인 압력활동을 펼쳐왔다.특히 지난 11일에는 오수면 영농회장단이 집단사퇴서를 오수농협에 제출하는 등 파경을 예고하는 듯 했으나 상호간의 중재안이 설득력을 얻어 일단락 됐다.이 가운데 농민단체는 지난 17일 한발 물러서며 농협측에 3만가마의 수매량과 5만7천원의 수매가 등 2개항으로 축소, 이를 요구하며 최후 통첩을 전달했다.때문에 오수농협은 18일 오전 긴급총회를 열고 조합장을 포함한 이사진 등 대표단 15명을 선정, 이날 오후 7만가마 수매·5만5천원 수매가 협상안에 마무리를 지었다.하지만 오수농협의 후유증은 심각할 것으로 보여져 향후 각종 사업경영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상대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이나 복지혜택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자칫하면 내부갈등으로 번질조짐마저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대해 농협관계자는“어려운 농촌현실에 수용은 했지만 앞으로의 추진사업이 불투명하다”며“특히 직원들의 불만이 예상되지만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 난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이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부산진구청에서 판매된다.자매결연 도시인 부산진구청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철규 군수를 비롯 한완수 의장과 각급 사회단체장 및 생산농가들이 참여하게 된다.이번 판매전에 임실군에서는 올 한해동안 수확한 쌀과 고추·각종 과수 등 엄선된 고품질 농산물을 선보이게 된다.또 이자리에는 부산진구청 공무원과 사회단체가 참여해 판촉에 나서고 특히 한성수 재부산 향우회장과 회원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지난해 판매전에서 임실군의 농·특산품이 부산시민들에 큰 인기를 끌었다”며“이번에는 전통고추장과 된장·동충하초 및 인진슬기 등이 호평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고창에 3500억 ‘스마트허브단지’ 착공
“10,000원부터 갑니다!”…남원 오리정에 사람 몰린 이유
조용식 “전 시민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28년 만에 부활한 농촌마을 보건지소…"이제 아파도 걱정없어"
군산생말파크골프장 정식 개장
금요일 오후 2시 퇴근…전주시, 주 4.5일 근무제 시범 운영
“낚시 명당 욕심에”⋯군산 갯바위 낚시 ‘아슬아슬’
군산시, 조력발전소 설치 등 새만금 기본계획 현안 반영 총력
이상길 정읍시의원, 정읍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주시 ‘청춘별채’ 입주자 모집…24~28일 신청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