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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회가 2002년도 제 1회 추가경정예산 승인 과정에서 집행부의 주요 민간지원 및 보조사업 부문에 대한 일부 삭감에 따라 원활한 군정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일부 사업은 주민여론을 통한 단체장 공약사업도 포함돼 있어 주민과 집행부· 의회간에 불협화음도 고조될 전망이다.26일에 열린 임시회 추경예산 승인에서 군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10개 부문의 요청액 10억5천1백3만원 중 총 5억3만원을 삭감했다.내용별로는 청사증축 기본조사 설계비와 농업인 컴퓨터 지원 등 5개항이 전면 삭감됐고 나머지 의료원 주방시설 등 5개항은 조정을 거쳐 일부가 삭감된 것.그러나 전면 삭감된 예산중에는 단체장이 수년간에 걸친 여론수렴끝에 결정된 사항도 포함돼 있어 집행부가 곤욕을 치르고 있고 주민과의 마찰도 심화될 전망이다.임실읍 공용주차장 설치사업의 경우 임실읍 상공인연합회와 주민들은 그동안 주·정차 위반문제로 경찰과 행정의 지도단속에 골치를 썩여온 현안문제.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경우 영업에 큰 손실을 불러온데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 때문에 주민들은 항상 걱정거리로 남아있는 실정이다.임실보건의료원의 장례식장 개·보수사업도 이용이 불편한데다 장소가 매우 협소해 외부 방문객과 주민들의 많은 민원이 제기돼 왔다.더욱이 농업인 컴퓨터 지원사업도 농림부의 농촌정보화 5개년 계획 지침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온 사업이나 차질을 빚게 됐다.군의회는 이번 추경예산 삭감이유에 대해 주차장 설치의 경우 이유가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농업인 컴퓨터 지원에 대해서는 지역에 편중돼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제외시켰다.이에대해 일부 주민들은“현실적인 문제를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삭감한 것은 의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골탕을 먹이려 한것인지 알수가 없다”며 집단으로 의회를 방문, 항의할 의사를 내비쳤다.
임실군 의회 김신기 의원(삼계)은 20일 제 1백20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임실군의 이율배반적인 산림정책에 분노를 느낀다”며 공직자의 철저한 자세정립을 촉구했다.김의원의 이같은 발언배경은 지난 92년부터 임실군이 삼계면 죽계리 세심자연휴양림에 국민의 보건휴양과 정서함양· 자연학습장 조성을 위해 총 14억원을 투입해 왔다는 것.그러나 지난 5월 임실군은 이곳에서 불과 직선으로 7백50m거리인 임실읍 신정리 산 72번지 일대에〈주〉하림에 양계원종장을 허가한 탓에 자연휴양림이 방문객들로부터 외면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9천여평 규모인 이곳에 원종장이 들어설 경우 수만마리의 닭들로 인해 각종 악취는 물론이고 오·폐수 발생과 함께 먼지와 소음 등의 환경오염 유발이 불보듯 뻔하다는 논리다.김의원은 또“ 이같은 원종장 허가는 그동안 휴양림 조성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투자했고 이로인한 자연훼손과 환경파괴의 책임은 누가 져야할지 심히 우려된다”고 주장했다.특히 원종장 건축허가 과정에서 임실군은 행정수행의 기본요건인 합법성과 합리성· 합목적성의 분석과 검토가 결여됐고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민원조정위원회를 무시하고 허가한 것은 전적으로 주민의사를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김의원은 이와함께“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한 환경영향평가서와 다수인과 관련한 민원해소, 또는 방지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에따른 구체적인 방안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이에대해 임실군 관계자는“사전에 충분한 환경영향 검토와 주변상황을 고려해 허가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규모나 현재 상황으로 봐서 휴양림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고추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2002년도 한국고추연구회 정기총회 및 학술행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임실군 농업기술센타 회의실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한국고추 연구회 회원과 고추산업 관계자 및 재배농가 등 3백여명이 참석하고 각계 전문가로부터 특강도 실시된다.무역자유화의 거센 회오리로 마늘의 대량수입과 함께 국내의 고추 생산기반이 붕괴우려를 나타냄에 따라 추진된 이번 행사는 고추주산지인 임실에서 품질의 규격화와 고품질 생산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고추연구회는 건고추의 유통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따른 적절한 대안과 품질규격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치게 된다.또 고추의 과잉생산에 대비해 풋고추로서의 소비촉진 방안과 쨈 및 음료 등의 다양한 가공산업 분야도 협의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농림부 채소특작과 김재왕 사무관은‘한국건조추의 유통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특강을 실시하고 한국농촌경제 김진헌 연구원과 한국식품개발원 박재복 박사의 유통개선 방향과 품질규격화 등도 강의될 예정이다.
고추재배 면적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상태이나 20일 현재 산지 고추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일기 여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임실군의 경우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1천2백72ha로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이 늘어난 상황인데다 행정에서는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3차에 걸친 방제비 지원도 대풍작을 예고해 왔다.그러나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임실지역 일대에 내린 평균 5백mm의 폭우는 고추발육에 치명적인 역병과 탄저병·고추무름병을 가져와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특히 본격적인 수확기임에도 계속되는 장마로 일조시간이 대폭 떨어져 고추의 광합성 작용불량과 함께 열매의 결실이 약해지는 등 부패현상마저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임실과 관촌 등 고추시장의 산지가격은 20일 현재 마른고추 1근(6백g)에 3천∼3천5백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중간 상인들의 경우 폭등에 대배해 사재기 현상도 비치고 있다.반면에 고추시장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일 뿐 앞으로의 일기여건이 가격변동의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일반인들의 대량구입 행위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관촌농협 김응호 전무는“현재 일기상태가 고르지 못해 출하량은 적고 구매자가 많은 까닭에 산지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이같은 상태라면 평년작 수준이 예상되므로 작년과 같은 가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청(구청장 문병곤)과 중랑구의회(의장 백성진)는 19일 임실군을 방문하고 수해의연금과 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배복용 재무국장과 공무원 7명이 대리로 참석한 이날 방문은 이철규 군수의 안내로 수해가 심한 오수면 주천마을과 청웅면 입석마을을 각각 둘러봤다.이들은 이날 수재민에 전해 달라며 성금 1백만원과 라면 4백40상자 등 총 8백7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기탁했다.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섬진댐 폐천부지 매각계획이 임실지역 등 수몰민들의 집단반발에 부딪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이 때문에 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광양 3단계 광역상수도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적성댐 축조계획이 가속화 될것으로 보여진다.지난해 감사원이 지적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가 수몰민들의 집단민원 해소차원에서 건설교통부로부터 4백40만평의 섬진댐 폐천부지를 양여받았다는 것.도는 이를 경제력이 없는 수몰민들에 우선적으로 매각, 이주대책비를 확보하겠다는 현실성 없는 계획을 수립하고 건교부에 지난 99년까지 주민 이주대책을 완료키로 했다는 것이다.그러나 3년이 지난 8월 현재까지 도가 매각한 폐천부지 현황은 농경지와 대지·임야 등 3백69필지 5만여평에 불과하고 매각대금도 8억1천만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대부분의 매각지역도 경관이 수려한 운암대교 인근지역으로 국한된데다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함께 임실군 운암면 생계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흥수)와 주민 1천여명은 19일 전북도의 이같은 매각계획에 즉각 반발하고 정부와 수자원공사·도의회 등 각처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총 4개항으로 집약된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댐 수위를 높이면서 발생되는 연간 43억원 가량의 잉여금을 피해주민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또 과다한 용지매수로 발생한 불용토지에 대해서는 무상불하를 실시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진댐에만 적용된 간접피해민에 대해서는 재보상을 요구했다.이밖에 전북도는 지난 99년 옥정호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시 약속했던 음식점 무허가 양성화와 운암면 소재지 제척문제 등 11개항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건의했다.한편 수자원공사는 섬진댐 폐천부지 매각이 순탄치 않을 것에 대비, 적성댐 축조를 계획하고 현재 임실과 순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활발한 조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실군이 2002년 후반기 전북지역 통합방위 업무추진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16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임실군이 이번에 선정된 배경은 올해 상반기에 실시된 독수리 훈련과 화랑 훈련시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통합방위협의회를 구축, 철저한 사전준비로 주민신고체제 확립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낙후된 예비군 관련시설에 대해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에는 교육시설과 읍·면 중대본부 운영 및 시설보수에 5천4백만원을 지원했다.임실군은 올해 들어서도 총 9천6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지역별 중대본부의 연료비와 사무용품 유지비, 예비군훈련장 보수 등의 지원계획을 수립했다.임실군은 지난해에도 을지연습 최우수 기관과 통합방위 우수군 선정에 이어 이번에도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를 받아 지역안보태세가 가장 효율적인 자치단체로 주목받았다.
지난 98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임실군 오수면 용정리 소재 하수종말처리장이 오는 11월께 완공을 목표로 시험가동에 들어갔다.하천의 수질을 향상시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키 위해 추진된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은 국비와 군비 1백8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부대시설을 제외한 하수처리시설이 지난 7월말로 완료됐다.1일 처리용량이 1천7백톤 규모로 차집관로가 6.7km인 하수종말처리장은 이달부터 차집관로 통수상황과 현황·기기류 사전검사, 전원공급 후 부하테스트 등이 실시된다.또 9월부터는 자동운전 상황점검에 이어 미생물 증식유도 및 정상적 자동운전 유지와 함께 10월부터는 정상운전을 가동하고 탈수케익 반출과 분뇨연계처리도 실시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이번에 건립된 하수종말처리장이 정상으로 가동되면 획기적인 수질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보건위생과 청정지역 유지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실군 자원봉사종합센터(소장 박재만)가 집중호우로 가옥이 침수된 불우세대를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자원봉사에 나선 회원 10여명은 14일 오전 10시 오수면 봉천리에 거주하는 서기원씨(49) 집을 방문해 무너진 방벽을 세워주고 도배까지 해주는 등 지원작업을 펼쳤다.회원들은 또 집이 완전히 침수됨에 따라 가재도구의 재활용을 위해 가전제품 수리와 집안정리·청소활동도 함께 실시했다.척추장애인으로 가족도 없이 홀로 사는 서씨는“온통 물로 뒤덮여 막막했는데 꼭 천사를 만난것 같다”며 회원들에 감사를 표시했다.한편 자원봉사센터는 수재민과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과 위문품 전달 등을 관내 사회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꾸준히 펼쳐나가기로 했다.
임실군청 환경보호과에서 6년째 환경지도를 맡고 있는 김금순 담당(여 41)의 강력한 자연보호 역설론을 편다.지난 82년에 환경직으로 시작, 20년째 공직에 몸담고 있는 김씨는 어지간한 남성공무원도 헤쳐나가기 힘든 일을 원리원칙에 입각, 대쪽같은 일처리로 지역내에서 불·탈법은 용납되지 않는 공무원으로 유명하다.김씨는 공무계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6년 오수면 소재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 준공시 시공사의 불찰을 꼬집어 5개월간에 걸쳐 시정을 명령했고 이에따른 지연공사비 일부를 부과시키는 등 예산절감과 시설하자를 미연에 방지.그녀의 능력이 인정되면서 97년 8월에는 환경지도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상습적인 위반사업장과 문제사업장을 매일같이 방문, 지도와 계도에 나서는 한편 수차례의 경고에도 시정치 않은 곳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고발과 행정처분을 내렸다.시부모와 공무원인 남편·1남1녀의 자녀를 내조하면서 맡은 업무에 충실키 위해 틈틈히 공부하고 있는 그녀는 오늘도 현장감시의 눈초리를 번뜩이면서 공직자로서의 의지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임실경찰서(서장 이상선)가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주민들의 재해예방과 수해복구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실경찰은 폭우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전 직원과 각 파출소 및 초소에 재해경비체제를 지시하고 수해로부터 주민의 생활보전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이와함께 10일부터는 관할 경찰관과 소속 전·의경을 동원, 강진면 백련리 신기마을 등지에 제방보수와 토사제거작업 등을 지원했다.또 지난 10일부터는 농경지 침수와 제방유실 등의 주민피해가 심각한 오수면 주천마을과 지사면 선원마을 등 10여곳에도 지방청으로부터 전·의경들의 인력을 지원받아 보수작업에 땀방울을 쏟았다.이상선 서장의 진두지휘에 힘입어 이번 폭우로 교통사고와 주민피해를 예방한 사례는 덕치면 암치마을 앞 도로가 붕괴되기 직전에 발견, 송유관 파손에 따른 기름유출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또 오수면 금암마을 앞 제방유실도 사전에 차단돼 인근 1백85호의 농가와 6ha가량의 농경지 침수사고도 예방할 수 있었다.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내 주요 용수공급원인 옥정호에 각종 쓰레기가 대량으로 유입돼 저수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13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옥정호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각종 플라스틱류를 포함, 나무가지 등 초목류가 대부분으로 5백㎥의 수면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또 일부는 스티로폼을 비롯해 비닐류 등의 생활쓰레기가 차지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미관을 흐리게 하고 전주시와 정읍시 등의 상수원 제공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때문에 댐관리사무소는 지난 9일부터 쓰레기수거용 배 7척을 동원하는 한편 직원등 20명의 대책반을 구성하고 대대적인 수거작업에 나서고 있다.쓰레기가 몰려있는 지역도 운암면 입석리와 운암대교 인근지역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오는 18일까지 쓰레기 제거작업을 벌일 예정으로 있는 댐관리사무소는 그러나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장애를 받고 있어 도내 기관 및 사회단체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기록적인 폭우로 도내 최다의 재난을 입은 임실지역에 119구조대의 신속한 지원작업이 인명피해 감소에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달부터 임실지역에 배치된 완산소방서 임실파출소 119구조대는 때마침 발생한 집중호우에 고립된 12명의 주민을 구조하고 각종 피해상황에도 신속한 응급조치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폭우가 한창인 지난 6일 오후 4시께 청웅면 입석마을에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농수로가 범람하면서 8가구가 침수상태에 빠지자 즉시 출동해 고립된 이 마을 김종기씨(남 71)와 김경순씨(여 64)등 5명의 주민을 구조했다.또 당일 오후 6시께 덕치면 두지리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출동한 구조대 10여명은 사고를 당한 김춘곤씨(67)의 사체를 인양해 경찰에 인계하기도 했다.구조대는 또 지난 7일 오수천 상류에서 실족으로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남원시 덕과면 배산마을 박수남씨(66)를 5일만인 12일 오전 9시께 오수면 관월교 밑에서 사체를 발견하고 인양작업을 벌여 가족들에 인계했다. 이밖에 청웅면 청계리 염소농장에서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놀러 나온 임용복씨(남 47)등 일가족 7명이 불어난 물로 계곡이 넘쳐 고립돼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밝혀졌다.한편 임실소방파출소 119구조대는 오수면 오수시장 부근에서 주택침수와 함께 임실읍 금성마을에서도 축사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를 받고 펌프차를 대동, 신속한 배수작업을 펼치는 등 총 10여군데에서 지원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실에 소재한 육군 탄약지원사령부 예하 6탄약창이 수해복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공시설과 농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부대 창설이래 지역에 대한 각종 대민지원사업을 연례적으로 벌여온 6탄약창은 이번 집중호우로 소속지역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음에 따라 복구작업에 총력을 쏟기로 한 것.박주환 창장을 사령탑으로 전지역의 피해상황을 수시로 접한 6탄약창은 민·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지난 6일부터 피해가 큰 지역부터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폭우가 한창인 지난 7일 신평면 대리 앞 오원천에서는 농경지 제방이 유실위기에 처하자 근무중인 장병들이 긴급 투입돼 수십ha의 농경지 손실을 예방할 수 있었다.또 지난 9일부터는 피해가 가장 큰 오수면 주천마을에 군용트럭 5대와 포크레인 등을 앞세우고 연인원 7백여명의 장병이 동원된 가운데 토사제거와 소하천 마대쌓기 등의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일요일인 11일 오전에는 성수면 중촌리와 덕치면 원치마을 등에 장병들을 동원, 농로보수는 물론 농수로와 소하천 제방 등의 복구작업에도 구슬땀을 흘렸다.이밖에 신평면 대리와 두류리·가덕리 등지에서도 농경지와 소하천에 토사가 쌓이게 되자 중장비를 앞세워 준설작업을 벌였다.6탄약창이 수해가 발생한 관내 8개지역에서 현재까지 동원된 장병과 부대원은 연인원 2천여명으로 최소한의 업무인력만 남겨 놓은 채 복구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것.6탄약창의 도움을 받은 신평면 대리마을 한원일씨(63)는“제방이 무너지면 농토를 모두 잃을뻔 했는데 장병들의 긴급조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한편 6탄약창 관계자는“임실에 소속된 장병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의무”라며 “장병들이 힘들어 하고 있으나 고향의 부모형제로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실군 보건의료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농가에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농작물관리에 따른 지도활동에 나섰다.보건의료원은 이번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 등이 침수피해를 입음에 따라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특별지침을 마련하고 주민홍보에 나서는 한편 방역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에따른 지침내용은 반드시 끊인 물을 마실것과 간이상수도의 경우 염소농도가 0.4ppm을 유지토록 홍보하고 있다.또 침수상태의 냉장고 보관음식과 음식물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식기류의 경우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살균토록함은 물론 외출과 음식물 조리시 반드시 몸을 청결토록 당부하고 있다.한편 농업기술센터도 벼의경우 침수된 농경지는 새로운 물로 갈아주고 도열병과 흰잎마름병이 발생될 경우에 대비해 방제활동 지시를 강화하고 있다.특히 밭작물인 고추와 참깨 등의 경우는 습해를 받지 않도록 서둘러 물을 빼줄것과 쓰러진 작물에 대해서는 지주와 유인끈을 이용해 반드시 세워줄것을 농가에 요청했다.이와함께 시설작물에 대해서도 결실은 맺은 열매는 조기수확을 지시하는 한편 과습에 의한 역병과 만고병·곰팡이병 등의 발병에 유의하도록 자주 살펴줄것을 당부했다.
◆ 폭우로 다리 무너져 주민불편가설된지 18년밖에 안된 다리가 집중호우로 폭삭 주저앉아 주민불편은 물론 각종 영농에도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또 다리와 함께 설치된 전화선도 절단되는 바람에 2개마을 95가구 주민들의 항의도 빗발쳤다.무너진 다리는 임실군 오수면 둔기리 앞 둔기교로서 길이 96m에 폭 4m로 지난 84년 12월에 완공됐다.지난 7일밤 10시께에 무너진 둔기교는 집중호우로 하천에 유수량이 불어나면서교각밑이 깊이 패인 바람에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교량 건너편에 있는 오수면 운교마을과 구장마을 5백여명의 주민들이 전화선과 버스 등의 교통이 끊기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구장마을 원주연 이장은“다리가 주저앉은 원인은 하류쪽에서 극심한 골재채취로 하천에 쌓여있는 토사가 밀리면서 교각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오수파출소 피해복구에 앞장6일과 7일 2일동안 3백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임실군 오수면 금암마을 앞 제방이 유실위기에 처하자 파출소 전 직원 5명이 장대비 속에서 긴급 보수작업을 펼쳐 재난을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이마을 김종봉 이장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께 갑자기 불어난 하천의 물살로 인해 마을 앞 제방 일부가 휩쓸려 나가 이 일대가 침수위기에 처했었다는 것.제방이 무너질 경우 이곳에는 북금암과 남금암, 남신마을 등 3개마을 1백80여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도 6ha가 물에 잠기는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된 상황.때문에 김이장은 오수면사무소에 긴급보수를 요청했으나 속수무책으로 일관하자 오수파출소로 또다시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이날 대기근무조까지 동원된 가운데 긴급 보수작업이 펼쳐졌다.복구작업을 지휘한 오수파출소 조남근 소장은 이날 고건중기(대표 전남철)에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 4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줄것을 요청했다.또 때마침 인근에서 골재작업을 벌이고 있는 일진개발(대표 박희현)에 모래 9트럭과 오수농협에서는 대형마대 70매를 각각 지원받아 보수공사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김이장은“군 행정에서 지원받아야 할 상황을 뜻밖에 파출소에서 협조를 구할 수 있었다”며“이번을 계기로 경찰이미지가 주민을 위한 파수꾼임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옥정호의 생태계 보전과 다양한 어족보호를 위한 치어 방류행사가 8일 임실군 운암면 운암대교 등지에서 실시됐다.섬진강댐관리사무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최근 외래어종인 베스와 블루길, 초어 등의 육식과 잡식어종의 증가로 인해 붕어와 잉어 등의 토종어종이 감소됨에 따라 펼쳐졌다.이번에 방류된 치어는 천연기념물인 쏘가리와 뱀장어 등으로 모두 1만3천여마리가 상류와 하류에 고루 나뉘어 실시됐다.댐관리사무소는 이같은 방류사업이 수중생태계의 안정적인 균형유지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아울러 댐 관리사업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키 위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원천살리기임실군민운동본부(준비위원장 김중연)가 섬진강의 생태계 복원 및 보존을 위해 옥정호 운영관리에 대한 설명회를 섬진댐관리사무소에 요구한 가운데 7일 오전 11시 강진면 용수리 현지에서 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에는 임실군의회 김상초 부의장과 김용환, 박병일 의원과 함께 지역내 10여개 사회단체장 및 댐 관리사무소 관계자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김부의장은“지난 3개월간의 섬진댐 관리상황을 보면 수자원의 방류량이 유입량보다 많았다”고 주장한 뒤“이러한 관리형태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방류량이 많을 경우 옥정호 수변에는 잡초가 우거지고 이는 장마철에 댐으로 유입량이 일시에 많아지면 수위가 높아져 녹조현상을 유발한다는 것.또 생태환경에도 모기를 비롯해 각종 병해충의 서식지를 제공, 변화를 유도해 옥정호 주변의 관광자원과 청정지역을 병들게 한다고 주장했다.김중연 준비위원장도“수자원공사가 지난 2000년 발전수익을 올리기 위해 전국 8개 댐에서 당초 방류량보다 23% 가량을 늘린 탓에 양수장에서 물부족 사태가 빚어졌는데 섬진댐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김용환 의원은“수자원공사의 댐 주변지역의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한데 이어 김학주 농단협 부회장도“옥정호 수변지역 관리에 수자원공사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며 대책을 촉구했다.윤성옥 댐 관리사무소 소장은 답변을 통해“다양한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상급기관에 반드시 보고토록 하고 전반적인 내용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 개관식을 가진 임실군 오수면의 군립도서관에서 오는 9일과 23일에 우수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농촌지역 주민들에 문화를 비롯 각종 정보를 제공키 위해 추진하는 이번 영화상영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로 오후 2시와 7시에 각각 실시된다.9일에 펼쳐질 영화는 외화인‘쥬라기 공원Ⅲ’가 준비돼 있고 23일에는 방화인‘간첩 리철진’이 각각 상영된다.임실군은 현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식영화관 운영을 추진,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혜택을 충족시키고 주민들의 유대강화와 토론한마당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임실군립도서관은 오수면 오수리에 12억1천만원을 투자해 지상2층·지하1층 규모로 현재 장서 1만권이 비치돼 있고 2백석의 열람실과 영화감상실· 인터넷방 등이 마련돼 있다.
‘우주법칙과 자연미생물농법 세미나’가 6일 오후 2시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세미나에는 관내 복숭아와 배·고추농가 등 1백여명이 참여했고 강사에는 일본의 가와이 마사로씨(일본지구가족회장)가 초빙된 가운데 통역은 전 농협대학 이환규 교수가 맡았다.농업기술센터와 농협군지부가 주관하고 임실 삼상퇴비(대표 이진하)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농법에 따른 새로운 쌀 재배 방식을 농가에 전수, 고품질 생산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가와이 마사로 강사는 이날 강의에서 “국내에도 오리와 우렁이·키토산·쌀겨농법 등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농약을 사용치 않는 새로운 친환경 쌀 재배기술로 일본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러한 농법은 기존의 방식으로 생산된 쌀보다 20∼30%가 높은 80kg 1가마당 20만∼3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도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국정부에서는 이러한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에 재배단지 조성과 친환경 쌀 수매를 위해 직거래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삼상퇴비측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농가에서 펼치고 있는 오리농법은 전국 1백10개 시·군에서 4천1백49호에 2천9백48ha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또 우렁이 농법은 60개 시·군에서 2천8백94호에 1천9백37ha, 쌀겨농법 8백93호 5백61ha가 각각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상퇴비 이대표는“친환경 농법은 수량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생산비가 절감되고 고품질 쌀을 원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에 힘입어 전망이 매우 밝은 재배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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