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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방울토마토 재배로 부농꿈 실현

최근 경제위기로 농민들의 시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하우스를 이용한 방울토마토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서 화제.화제의 주인공은 임실군 삼계면 세심리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설재영씨(37)가 주인공.어린시절부터 농촌사랑을 실천해 왔고 농업기술센터와 인연이 돼 87년부터 4-H활동 과제를 충실히 이수하면서 성공의 문이 열기기 시작했다는 것.지난 92년 복합영농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그는 97년부터 시설재배로 전환 오이, 토마토 재배에 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울토마도를 시작하면서 수확의 기쁨을 방울이 아닌 ‘왕방울’의 혜택을 만끽하게 된 것.설씨의 방울토마도 농장은 6백평 시설하우스로 지난해 9월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의 지도를 받아 양액재배 농법으로 성공을 거둔 것이다.특히 양액배합 및 관리요령 체계를 확립 실천하고 하우스내 에너지절감 환경개선에 의한 생산비를 30%이상 절감시켰다.이는 방카A 온풍난방기 사용함으로써 무인방제기 설치등으로 유류비 절감과 농약살포시간 단축으로 노동력 절감, 품질향상, 다수확생산으로 성공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설씨가 재배한 양액재배법은 6월말까지 수확이 가능, 일반 재배농가보다 20∼30%이상 생산량을 높이고 있다.특히 병해충 발생량이 적고 당도가 높아 상품성이 뛰어나 1박스(4㎏)당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은 무난하다는 것.이는 일반 농가보다 10∼20% 가격을 더받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6백평의 시설하우스에서 4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설씨는 ”내가 노력한 만큼 당연하지만 무엇보다도 4-H활동을 통한 과제이수경험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이 더 컸다”고 말했다.이로써 관내 방울토마토 재배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영농조합법인을 설치 작부체계를 개선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선진농장 견학장으로 개방할 방침이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 임실
  • 이태현
  • 2001.03.28 23:02

[임실] 볏짚 애물단지 전락

예년 같으면 구경하기도 힘들었던 볏짚이 논에서 그대로 방치된 채 썩어나고 있어서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볏짚은 영양가가 풍부해 일반 육우나 젖소등의 유일한 사료로 대단위 축산농민들 뿐만 아니라 일반농가에서 많이 먹여 왔었다.그런데도 올해는 논바닥에 그대로 방치돼 있거나 사각형으로 쌓아 놓은채 방치돼 있어서 영농기를 앞두고 사료가 아니라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이같은 사실은 임실군 청웅면 일대와 임실읍 및 각 읍면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농민들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구제역 여파로 상당수의 축산 농민들이 축산을 포기함으로써 소의 수량이 엄청나게 줄어 들었고 수입개방으로 인해 사료값이 싼 관계로 볏짚을 먹이지 않은 탓이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농민들이 다루기 힘든 볏짚보다 수입초를 먹였기 때문에 소들도 먹이 사슬의 기호도가 낮은 관계로 이용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해 의견 차이가 컸다.이같은 실정에 대해 김모씨(50·임실읍 감성리)는 “사료작물 생산장비가 1조당 1억원 이상이나 소요돼 영세농가로써는 감당키 어려움으로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보조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말했다.현재 임실군은 지난해의 구제역 파동으로 1만8천두 이상의 소가 1만두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때문에 사료작물 생산장비가 현대화되고 90%이상의 1모작을 호밀이나 보리등의 사료를 생산할 수가 있는 농업 잡부체계만 갖춘다면 5만두 이상으로 늘어날 수가 있다고 전문 축산인들은 자신있게 말해 정부차원의 지원이나 대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 임실
  • 이태현
  • 2001.03.19 23:02

[임실] 1919년 3월 10일 "만세" 지금도 울려퍼져

왜곡된 역사를 교과서에까지 서술해 남기려는 일본의 만행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뒤 흔들고 있는 요즈음 농촌학교 고사리 손들이 태극기를 드높이 들고 역사를 재조명 해 화제다.1919년 3월10일 당시 오수보통학교(지금의 오수초등학교) 첫시간이 끝나자 마자 학교운동장에 모인 4백여 학생들은 교내를 빠져나가 시가지를 거쳐 오수역까지 달려가며 목이 터져라 만세를 외친지 벌써 82년.이같은 사실은 이학교 김우상 교감이 전주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연구발표 과정에서 자세히 알려졌고 최석렬교육장과 한병의교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재연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초교 가운데는 전국 최초로 독립운동을 재연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들은 이학교 교직원 및 3학년부터 6학년 까지의 4백여명이다.이들은 이교감이 찾은 당시 기록에 근거하여 지난 10일 교내에 모여 3·1운동 당시 선조들이 목숨을 받쳐 독립운동으로 확대한 장면 그대로 사실을 고사리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실제 상황으로 재연 해 낸 것이다.3월 1일이 아니라 9일 후인 10일에 실시한 동기는 인근 남원군 사매면 대신리 매헌마을에서 태어나 오수지역의 독립운동을 책임맡은 운산 이광수선생이 도내 보통학교 이 학교에서 최초의 독립운동을 시작한 날이기 때문이다.그후 이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 3월10일 지역유지들에 의해 이 학교 교정에 기념비를 건립도 했었다.이들은 10일 오전10시 기념비앞에 모인 후 오수 시가지와 오수역을 오가며 선열들의 3·운동 당시의 불타는 국가관을 체험했다.이로써 임실군 오수면은 새로운 3·1운동의 발상지임이 확인됐고 역사적 의미로 자리매김 하게 된 절호의 기회가 됐다.한편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세운동을 비롯해 글짓기, 그리기대회에 참여한 김재준군(6년·11세)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선조들의 애국심에 놀랐으며 우리도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야 하겠다는 새로운 각오가 앞장서게 됐다”고 말했다.

  • 임실
  • 이태현
  • 2001.03.12 23:02

[임실] 오수천 개선 시급

임실군 오수면에서 순창군으로 흘러드는 섬진강 지류 오수천의 오염이 심각, 맑은 물의 상징인 섬진강의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게다가 순창군이 ‘수질악화’를 이유로 순창읍 상수도의 정·취수장을 현재의 섬진강-오수천 합류지점 하류에서 섬진강 줄기로 이전한다는 방침이어서 오수천에 대한 주민의 불신은 갈수록 심각해질 전망이다. 순창군에 따르면 IMF이후 축산업의 사양화 등에 따라 순창군 관내 주요 하천의 수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오수천의 수질은 계절에 따라 3∼4급수를 오가는 등 오염 정도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특히 동절기를 제외한 봄부터 가을까지의 오수천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나 부유물질(SS), 대장균수 등이 다른 하천에 비해 월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순창군이 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조사한 오수천의 BOD및 SS는 5월에 3.4㎎/ℓ와 7.0㎎/ℓ, 8월에 3.2㎎/ℓ와 11.0∼14.0㎎/ℓ로 섬진강 줄기에 비해 훨씬 높았다.대장균수의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심각, ㎎당 연중 최고 1만7천mpn까지 검출됐으며 이같은 수치는 섬진강 줄기에 비해 평균 10여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오수천의 오염이 심각한 것은 하천 상류에 축산농가가 많고 마을단위의 생활하수 등이 전혀 정화되지 않은채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오수천의 오염으로 인해 오수천과 섬진강 줄기의 합류지점에서는 양쪽 물줄기의 색깔이나 탁도 등이 사람의 눈으로도 확연하게 구분되고 있으며, 합류지점 하류에서는 물고기의 기생충 감염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순창군은 오수천과 함께 섬진강의 주요 오염원으로 꼽히고 있는 순창읍의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2백억원을 투입,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섬진강의 수질과 생태보호를 위한 오수천 정화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임실
  • 이성원
  • 2001.02.14 23:02

[임실] 축산농가 이중고에 '휘청'

전반적인 축산물 가격의 하락과 함께 최근 폭설에 따른 축사붕괴로 양계가 폐사하는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배합사료값마저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어 축산농가들이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다.22일 농협과 완주지역내 축산농가들에 따르면 일부 국내 배합사료업체들이 지난해 11월이후 환률인상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농협 공급분을 제외한 자체 판매 사료에 한해 최근 양돈과 낙농, 비육사료는 7.5∼8.5%, 양계사료는 9%가량을 올리려 한다는 것.이들 사료생산업체는 또 농협공급분에 대해서도 농협측이 환률변동을 지켜본뒤 결정하자며 인상제의를 거부하자 농협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사료공급을 중단할수도 있다고 벼르고 있어 농협공급분 사료값 인상도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축산농가들은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축산업이 장기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해 축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등 가뜩이나 어려운 마당에 생산비의 40∼70%를 차지하는 배합사료값마저 크게 오를 경우 축산업이 큰 위기를 맞을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또한 배합사료업계가 경영개선을 통해 환률인상분을 흡수하지 않고 고스란이 사료값에 포함시켜 축산농가들에게 심한 부담을 안겨주려 한다며 사료업계의 안일한 경영을 비난하고 있다.축산농가와 관련단체들은 이와관련 “환률변동이 고스란히 사료값으로 반영돼 인상되면 영세 축산농가들은 도산할수 밖에 없다”면서 “이웃 일본의 경우 환률변동에 따른 인상요인이 발생하면 인상폭의 절반을 전국 배합사료 안정기금에서 보조하는 제도를 참고해 우리도 이를 차용해 축산농가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실
  • 김관춘
  • 2001.0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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