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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버스 조기 정상화 '먼 길'

(주)새만금교통이 지난해 9월 28일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하면서 비롯된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파행사태가 150여일만에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농어촌버스 운행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농현상 등으로 농어촌버스 승객이 갈수록 감소하고 이로 인한 농어촌버스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두드러진다. 이와 함께 (주)새만금교통 노조원들에 대해 재취업 등 생계보장대책도 뒤따라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부안군은 지난 29일 농어촌버스 정책심의위 제2차 회의를 열고 박현식씨(59)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지역 업체인 (주)인헌운수를 신규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날 심의에는 인헌운수외에도 부안고속관광과 새만금교통노동자대책위 등이 참여했으며, 인헌운수가 자금조달계획 등에서 월등한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는 새만금교통 대표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사업권을 자진반납한 만큼 '신규사업자는 재무구조가 튼튼해야 한다'는 쪽에 방점을 두고 적격업체 선정에 고심을 거듭했다는 의견이 적지않다.이에 따라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파행은 5개월여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지만 당분간 후유증은 여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자주관리기업 설립에 사활을 걸었던 새만금교통 노조의 반발이 신규 사업자 선정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노조원들이 그동안 실업자신세를 면치 못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는 것.실제로 새만금교통 노조측은 이달부터 부안군을 상대로 불복종운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부안군이 농어촌버스 파행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갈짓자 행보에 나섰다는 지역민들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무라인에 대한 신상필벌을 통한 분위기쇄신도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부안군 실무부서는 새만금교통 폐업이후 한때 농어촌버스 운행률이 절반으로 곤두박질쳤는데도 제때 임시버스를 투입하지 않아 지역민들의 불만을 자초했었다.한편 상당수 지역민들은 이번 정상화와 맞물려 부안군이 버스 운행노선의 현실화 및 장기적으로 대중교통업체 통합작업에도 나서야한다는 지적도 두드러진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헌운수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헌운수의 운행개시를 계기로 당분간 농어촌버스의 조기정상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만금교통 노조원들에 대한 재취업기회 제공 등은 시간을 두고 고민할 것"이라면서 "농어촌버스 운행체계의 근본적이고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2.03.02 23:02

부안 농어촌버스 새 사업자 선정...(주)인헌운수, 버스 확보계획 등서 높은 점수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신규사업자가 지난 29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9월 28일 (주)새만금교통 폐업에서 비롯된 5개월 넘게 이어졌던 농어촌버스 파행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부안군은 이날 농어촌버스 정책심의위 제2차 회의를 열고 신규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한 3개 업체 가운데 박현식씨(59)의 (주)인헌운수를 최종 적격업체로 선정했다.이번 심의에는 인원운수외에도 부안고속관광과 새만금교통노동자대책위 등이 참여했으며, 인헌운수가 자금조달 및 신규버스 확보계획 등에서 1840점의 월등한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부안고속관광은 1567점, 새만금교통노동자대책위는 1524점에 그쳤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부안에 본적을 두고 있는 박현식씨는 11살까지 지역에서 거주하다 상경해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서울시 관악구를 중심으로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60여대를 보유한 중견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또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관악구 광역의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으며, 당시 19억9800만원의 재산신고를 했었다. 특히 박씨는 이날 심의에서 "고향에 봉사하기 위해 신규사업자 응모에 나섰고, 아낌없는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혀 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인헌운수는 앞으로 부안군에 농어촌버스 16대 운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13억원을 투입해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또 부안군 행안면에 이미 차고지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신규 버스를 투입하기까지 40일 가량의 실무준비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부안군 관계자는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정상화가 지역내 최대현안으로 꼽혔던 만큼 최종대상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심의결과는 최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2.03.01 23:02

부안 신규 버스사업자 신청 '촉각'

속보= 부안군이 지역내 농어촌버스 운행정상화를 위해 '1군2사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오는 27~28일로 예정된 농어촌버스 운송사업 신규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응모규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규사업자 신청이 많을수록 농어촌버스업계 정상화의 적임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신규사업 신청이 전무땐 자칫 '1군2사 체제'가 경착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부안군에 따르면 오는 27~28일 농어촌버스 신규사업자 면허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자격은 개인의 경우 등록기준지가 공고일전 부안군 또는 공고일전 3년 이상 부안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한 자로 한정되며, 법인은 주사무소(본점)을 부안에 둬야 한다.이처럼 면허신청 접수기간이 다가오면서 부안군 안팎에서는 신규사업자 신청규모가 얼마나 될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선 1~2개 사업자가 신청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최종적인 서류제출여부는 미지수다.특히 최근들어 새만금교통 노조가 "특정사업주가 부안군측으로부터 '노동자들은 믿을 수 없으니 신규사업에 나서달라'는 권유 및 압박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신규사업자 신청수순이 순항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부안군 관계자는 "새만금교통 노조의 문제제기는 일방적인 주장이며 해명조차 필요없는 억측"이라면서 "신규버스 공모과정에서 부안군이 개입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며 새만금교통 노조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규사업자 신청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신청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적격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2.02.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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