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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조직개편안 힘 겨루기

부안군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조직개편안이 군의회의 견제로 좌초위기에 처하면서 집행부-군의회간의 갈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군 일각에서는 ‘군의회가 지나친 월권으로 군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으며, 다른 한 켠에서는 ‘군의회가 일방통행식 집행부를 적절하게 견제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부안군의회는 지난 21일 부안군이 제출한 부안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시행규칙 전부개정안에 대해 보류결정을 내렸다. 군의회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부안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의 조직개편안이 새만금·농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점을 찍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안이하게 접근했다’는 의견을 앞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반해 부안군은 ‘군의회의 발목잡기가 지나치다’는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업무가 과중한 부서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 도시계획 및 건설분야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군의회측이 시각차가 다르다는 이유로 상식밖의 요구에 나서는 것은 지나친 월권아니냐”고 지적했다.군의 개정안은 현행 총기구인 2실 12과 2직속기관·2사업소·1의회·13읍면을 유지하는 대신 행정조직 가운데 132담당을 129담당으로 줄이고, 특화산업과와 새만금정책과를 폐지하는 대신 농촌활력과와 새만금도시과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홍춘기 군의회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군의회의 트집잡기’는 어불성설”이라면서 “집행부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게 군의회의 할 일아니냐”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군의회는 외부용역 추진때부터 ‘농업경쟁력강화’를 일관되게 주문했지만 조직개편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집행부가 ‘군수 직속의 농업유통기획단 신설, 새만금도시과 기능전환’ 등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한다면 재심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부안
  • 정진우
  • 2011.11.23 23:02

부안군, 내년도 예산 3038억원 편성… 3.2%↑

부안군의 내년도 살림살이를 꾸려갈 일반회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보다 3.2% 가량 늘어난 303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군은 21일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으로 올해 본예산 2942억원 보다 95억원 가량 늘어난 3038억원을 부안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일반회계 예산은 지방세 151억원을 포함한 자주재원 394억원과 국·도비 1227억원 등이며 보통교부세 배정액 5% 상승률을 적용해 편성됐다.특히 자주재원이 지난해에 비해 46억원 줄어드는 경직된 상황 속에서도 국·도비 증가 등 세출수요 급증에 대해 내년까지는 긴축재정이라는 특단의 원칙을 앞세워 군비 필수소요액 충당에 주력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군의 내년도 재정운영 전략은 △전년도 국·도비사업 군비 미부담분 전액 해소 △내년도 핵심사업으로 ‘농어가소득 5000만원 이상 5000호 육성’ 대대적 지원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군정 핵심 정책과제 적극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세출예산 주요 사업의 경우 친환경한우단지 조성 등 농어가소득 5000만원 이상 5000호 육성으로 119억원을 대표축제인 ‘부안마실축제’에 10억원, 농어촌도로 및 도시가로망 정비사업 등 지역개발에 50억원, 농공단지 조성 및 상수원관리 312억원 등을 편성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1.11.22 23:02

확트인 바다…변산 해안누리길 열렸다

국토해양부가 해안누리길 관광상품으로 선정된 변산 마실길 1구간(18㎞)에 대해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국토해양부와 해양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여행작가와 기자, 일반인 등 80명으로 구성된 시범관광단이 변산마실길을 탐방했다. 이들은 이날 세계최장의 새만금 방조제와 하섬전망대, 반월, 적벽강, 오색찬연한 단풍을 자랑하는 내소사 숲길 산책 등을 둘러봤다. 이보다 앞서 국토해양부와 해양문화재단은 해안누리길로 선정한 전국 36개 시·군 52개 노선(505.1㎞) 가운데 제7호 변산 마실길 트레킹프로그램을 시범 관광상품으로 출시했었다. 변산 마실길 트레킹코스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 등을 통해 판매 또는 홍보된다.한편 부안군은 변산 마실길의 전국명소화를 위해 올해안으로 변산 마실길 1구간 주변에 간이화장실 2동을 설치하고 58개의 안내판을 보강하는 등 기존시설들을 정비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목책 등 안전시설과 포토존, 쉼터 등 기능적인 보강에 날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전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변산 마실길 1구간과 더불어 2구간(격포항~모항)이 추가로 지정되도록 적극 건의키로 했다.군 관계자는 “해양문화와 역사, 자연생태체험 등 부안관광자원 종합세트인 변산 마실길은 지난 4월 개통 이후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해안누리길 선정과 첫 관광상품 출시를 계기로 국민들이 부담 없이 마실에 나서듯 자주 찾는 길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1.11.18 23:02

부안 교통대란 돌파구 찾을까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업체인 새만금교통㈜이 폐업하면서 시작된 ‘대중교통 파행’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부안지역 사회단체와 새만금교통 노조 등이 16일 오후 3시 부안군청 중회의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교통대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부안군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바르게살기운동 부안군협의회 등 사회단체, 지역내 원로, 버스이용자, 새만금교통 노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날 토론회에서는 50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부안지역 교통대란의 해법찾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농어촌버스의 증차여부 및 증차방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추후 논의에 나설 예정이라는 점에서 협의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부안지역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에 대한 의견교환도 나눌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15일 부안군청앞에서의 항의집회를 잠정중단했으며,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노조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9월 28일 새만금교통의 폐업을 계기로 촉발된 대중교통 파행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만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무엇보다 농어촌버스 운행횟수에 비해 이용자수가 많은 탓에 등하교시간대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인 지역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토론회를 계기로 그동안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대중교통 파행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1.11.16 23:02

부안 오디뽕 도약 기틀 마련

부안 참뽕연구소가 재배·연구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험연구에 돌입한다.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디뽕 농가의 새 소득원 창출을 위해 올해 6억8000만원을 들여 재배·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기반공사를 완료했다.1만3200㎡ 규모로 조성된 재배·연구 기반시설에는 비가림 하우스 유형별 8동, 품종개발 연구동 유리 온실 1동, 전국 최대 규모의 유전자 전시포가 조성됐다.특히 부안을 대표할 수 있는 오디뽕 품종과 전국 대표 품종을 식재 연구할 수 있는 품종별 재배포 등 재배·연구포를 조성해 오디뽕 재배기술 연구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시험연구를 통해 오디뽕 재배 과정에서 발생되는 균핵병 저감기술개발과 친환경 하우스 유형별 재배방법 개발, 지역에 적합한 수형 개발, 노동력 절감을 위한 수확망 개발 및 품종 육성, 유전자원 확보, 친환경 농법 육성을 위한 제재류 선발 시험 등에 나설 방침이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구축된 만큼 본격적인 재배기술 연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각종 재배와 연구 시험을 통해 참뽕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오디뽕 농가의 현장 교육을 강화해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1.11.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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