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관광도시 날개 달았다
속보= 부안군 전체면적의 약 6%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부안지역이 앞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추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본보 7월 1일자 보도)국토해양부는 13일 부안군 전체 면적(495.05㎢) 가운데 5.81%에 해당하는 28.76㎢에 대해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관보에 고시키로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0년 동안 부안지역에 국비 605억원과 지방비 604억원, 민간자본 1192억원 등 모두 2401억원을 투입해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관광휴양지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부안중심권(23.03㎢) △줄포권(3.03㎢) △내소권(2.25㎢) △격포권(0.45㎢) 등 4개 권역에 걸쳐 지역특화산업 2개, 관광휴양사업 4개, 기반시설사업 6개 등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세부적으로 부안읍과 동진·계화·행안면 등 부안중심권의 경우 에너지테마거리 정비, 부안 자연에너지파크 조성사업, 고마제 수변테마파크 탐방로 정비 및 조성사업, 장안 지역특화단지 진입도로 정비 및 동진 노을감자생산단지 육성을 위한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 등이 추진된다.줄포권에서는 줄포습지 및 생태공원 탐방로 정비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내소권에서도 내소 명소화거리 정비와 진서 민속체험마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격포권에서는 해양경관로드 정비와 함께 궁항요트학교와 연계한 궁항 휴양레저단지가 조성된다.무엇보다 동진면 노을감자 생산단지, 자연에너지파크, 고마제 수변테마파크, 줄포습지 및 생태공원, 진서 민속체험마을, 궁항 휴양레저단지 등의 경우 지방비와 민자유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기반시설에 필요한 480억원이 전액 국비로 구축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부안군은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땐 건설단계에서 395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08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91억원의 조세파급효과, 321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운영단계에서도 생산유발효과 5626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753명, 부가가치유발효과 2310억원, 조세파급효과 121억원 등이 기대된다.김호수 부안군수는 "부안군 일대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관광휴양과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 체계적인 지역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면서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전 행정력을 쏟아 새만금 배후도시로써의 위상을 굳히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