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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올해 예산 67억 삭감 군정차질

부안군 올해 예산이 군의회에 의해 대폭 삭감돼 지역 발전과 관광 부안 이미지 제고, 주민 소득 및 복지 향상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부안군의회 일부 군의원들은 김종규 군수의 방폐장 유치 신청과 연관지어 국책사업과 상관없는 일반행정 및 사회·경제 개발 사업의 예산을 크게 깎아 군정 차질 및 주민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부안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47분께 회기를 10여분 가량만 남겨놓은 채 겨우 승인된 올 예산은 집행부 제출 예산액에서 66억7천9백15만원이 삭감됐다.군의회는 의전용 차량과 의원 해외연수 관련 5천5백70여만원을 삭감하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으나 집행부 예산중 삭감액 대부분은 방폐장 유치 갈등을 반영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올 예산안중 삭감된 예산의 내용을 보면 △군정 시책 및 책자와 영상물, 박람회 참가 4천7백만원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및 예산성과금 5천만원 △사회단체 보조금 1억원 △군회보 제작, 광고료, 기획보도, 신문구독료 등 8천9백47만원 △국제교류 및 포항·문경 자매결연사업 1억6백만원 △행사지원비, 시책 업무추진비, 군민의 날 행사, 강한전북 일등도민운동협의회 지원 1억5천8백34만원 등이다.또 도시가로망정비사업 9억9천6백41만원과 농어촌 주거환경개선 주택개량 2억원을 비롯 △주민불편해소사업(회관 신축) 1억4천만원 △해수욕장 홍보 조형물 설치 1억6천만원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공사 4억1천6백99만원 △부안 생태체험 하이킹코스 5억9천6백24만원 △고마제 유원지 조성계획 용역 1억원 △주민소득지원사업 4억5천만원 등도 삭감됐다.부안누에 사육생산 지원사업 1억원과 특화작물 주산단지조성 비닐하우스 설치 1억7천2백50만원, 청소차 구입 1억2천만원, 하천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1억2천만원 등도 잘렸다.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군의회의 예산 삭감은 군정 홍보는 물론 주민소득향상 및 주거개선과 밀접한 사업들이 뭉텅이로 깎였다”면서 "예산이 너무 많이 삭감돼 현안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23 23:02

[시론]부안 사람들

7개월만에 부안군의회가 열렸다. 정말 많이 기다리고 갈망했던 의원들은 조금은 어색한 듯 했지만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군의원으로 입후보해서 선거를 치룬 사람들은 당락을 떠나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들이 '지옥에 갔다 왔다'고 말들을 한다. 그 어려운 선거를 치루고 당선되어 의원이 된 사람들은 그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4년의 임기가 하루 하루 다 소중한 날 들인 것이다. 방폐장 문제로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했던 의원들이나, 소극적인 반대운동을 했던 의원, 그리고 찬성쪽에 있었던 의원간에는 처음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더구나 반핵단체에서는 많은 수의 방청권을 요구했고 의회의 지도부에서는 만약에 일어날지 모르는 사태를 염려하여 최소의 숫자만 허용하려 하여 개원식이 한시간 이상 지연 되는 등 긴장은 팽팽하게 계속되었다.개원 전날 의원들은 간담회를 열어 개원식에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토론을 벌였는데, 의사진행은 의장의 고유권한이므로 침해되어서는 안된다는 방폐장 유치를 찬성한 의원의 주장이 있었고 의장이 개원식은 의사진행을 하고 나머지 의사 일정은 부의장이 진행하는 것으로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져서 개원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날 합의가 이루어 졌음에도 분을 못삭인 네명의 의원들은 의장이 의사진행을 하는 것에 항의하여 퇴장을 해버렸으나 의결정족수는 충족되어 있는 상태여서 회의는 계속할 수 있었다.가끔 이야기 하지만, 의원들 개개인을 누구는 똑똑하며 유능하고 누구는 무능하다는 등 여러 가지 평가들을 하지만 한 고을에서 수천명 내지는 이 삼만명의 대표로 선택되어진 사람들이라서 쉽게 볼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학교를 많이 다니고 공부를 많이 해서 훌륭하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면에서 뛰어난 사람들인 것이다. 지식만 많은 바보가 있는 법인데, 지식만 가지고 인정 받는 그런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그야말로 세상살이에 지혜로 가득 찬 사람들이 이곳까지 오는 것이다.그리고 속어에 '동네에서 계란줄이나 흥정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마을에서 물물교환을 하던가 현금으로 계란을 사고 팔 때 그 마을에서 행세 깨나 하는 사람이 그 계란의 가격을 정해 주었다는 얘기로, '계란줄이나 흥정하는 사람'이라면 동네의 대소사의 결정을 그 사람이 주도해서 정한다는 뜻인 것이다.그런 사람들이 대개 군의원으로 선택되어서 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기에 그 격렬했던 갈등을 접고 부안군민들을 위해 등원하여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방청객들은 어떠한가. 주로 방폐장을 반대하는 측의 주민들인데, 의원들이 예산안 심사를 할 때 군수가 재량을 가지고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을 삭감하라는 뜻을 전하려는 것이 목적이었을 것인데 평소에 의원들이 회의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도 있었을성 싶다. 그런데 개원식 당일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의회의 염려는 기우였다. 주로 주부들이 방청을 하는데 그렇게 조용하고 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의 요청에 순응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고 방폐장의 유치 찬반과는 상관없이 한 고장에 살면서 동고동락하는 형제의 정을 느끼게 하는 그들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우리가 언제 그렇게 죽이네 살리네 하며 싸웠던가. 그런 일들은 이렇게 얼굴 마주보고 며칠 지내니 봄눈 녹듯 흔적도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 부안사람들인 것이다. 그간 죽을 것 같이 어려웠던 방폐장 문제는 우리가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결정하면 되는 것이고, 다른 지역에서 살기 좋다고 부러워 하는 생거부안에 오순도순 살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싸매어 주는 그런 이웃으로 지내야 하는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고 했다. 이제 상처 난 곳에 새살이 돋듯, 옛정을 살려내려는 우리 부안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 새봄에, 이런 부안 사람들과 함께 사는 기쁨을 새삼 느끼게 된다./서인복 법학박사, 부안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

  • 부안
  • 전북일보
  • 2004.03.17 23:02

방폐장 시련딛고 지방행정평가 4개 분야 우수

부안군이 지난해 방폐장 유치 갈등을 딛고 전국과 도단위 지방행정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쓸었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시책사업을 평가한 결과 부안군은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고 지방도로 정비사업과 지방재정운영, 공공근로사업, 국민생활보장 등 4개분야에서는 전국 우수상을 거머쥐었다.전국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에서 재정력이 열악한 군 단위 지역이 4개분야의 선두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또 부안군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실시하는 물사랑 실천분야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와 함께 부안군은 도단위 평가에서도 지방세정운영, 공무원 정보화능력 경진대회, 지적행정 종합평가, 지방물가관리 실적평가 등에서 줄줄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저력을 발휘했다.부안군은 재해대책 추진과 지방도로 정비사업 2개부문에서 8개 군단위 지역중 1위를 차지했고 지방도로 유지관리 부문에서는 진안에 이어 2위에 올랐다.부안군 행정이 10여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맹위를 떨친 것은 지난해 원전센터와 양성자가속기 유치 논란속에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17 23:02

[부안]국내 최초 지역형 의료복지스마트카드 발급

부안군 보건소는 국내 최초 지역형 의료복지스마트카드인 '부안휴먼카드'를 오는 6월부터 발급한다.부안군과 농협 부안군지부, (주)키오넷인터내셔널, (주)에스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이사업은 의료정보화 인프라 구축과 주민 편리성 증대를 위해 의료스마트카드시스템을 보건소 포함 군내 의료기관에 보급, 주민의 의료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지역정보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부안휴먼카드는 건강보험증을 비롯 응급의료정보, 형액형, 알레르기, 예방접종 스케줄, 특이질환, 처방전, 방문간호 내용 등을 담아 진료접수에서 응급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거동불편노인의 건강관리에도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7월 독거노인 등 주민 1천2백여명에 대해 설문으로 건강상태를 조사한 부안군은 키오넷의 컨설팅을 받아 사업모델을 세우고 국내 유사 사례를 분석했으며 금융부문은 농협군지부가 참가하고 카드 개발 및 납품은 에스원이 담당한다.2006년까지 단계별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올 6월부터 독거노인 및 저소득노인 등 카드발급을 신청하는 60세 이상 주민 1천여명에 대해 IC칩(32K)이 내장된 의료스마트카드를 무료 발급할 계획이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15 23:02

[부안]사업 필요성 높은데도 예산 무차별 삭감

7개월여의 공백 끝에 올해 예산안 통과를 위해 개원된 부안군의회가 무차별적으로 예산을 삭감하고 있어 계수조정에서 상당 부분 원상 회복이 요구되고 있다.부안군의회는 지난 3일 제154회 임시회를 열고 행자위와 산업건설위에서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으나 13일까지 이들 상임위에서 1백여건에 60억여원의 삭감이 결정됐다.그러나 이번 군의회 임시회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은 사업 필요성이 시급하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사업도 적지 않아 상당 부분 계수조정에서 원상 회복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또 삭감 예산을 주도하고 있는 일부 군의원은 방폐장 유치 반대 입장에 있어 지역발전에 필요한 군예산을 국책사업에 연계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실제 부안군 진입 요지에 있는 동진대교 이미지 개선 사업의 경우 군민에게 자부심을 주고 관광객 등 외지인에게는 부안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사업이지만 사업비 2억원 전액이 삭감될 예정이다.6백만원의 예산이 세워져 있는 포항시와의 자매결연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자매결연을 통해 포항시민 2천여명이 매년 부안을 방문해 젓갈 등 부안특산품 1억여원과 숙박비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 6백만원이라는 적은 예산이 전액 삭감 예정이다.전북신용보증재단 출연금 5천만원 또한 기초자치단체로서 전북발전을 위해 의무적인 사업인데도 삭감이 예정된 상태이다.부안군의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일부 군의원은 특정사업 예산의 삭감을 주장하며 상임위 퇴장을 불사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어 군과 군의회 관계자는 '방폐장을 군예산과 연계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의문시하고 있다.부안군 관계자는 "예산 승인이 지연돼 지난해 예산중 무려 1백54억원이 반납위기에 놓여 있는 등 군정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올해 예산안은 가능한 한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삭감 예정 예산이 계수조정 등에서 회복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15 23:02

[부안]국·도비 154억여원 반납 위기

부안군이 지난해 방폐장 유치 반대 시위와 군의회 파행으로 국·도비 예산 1백54억4천7백여만원을 반납할 위기에 놓여 있다.이같은 막대한 예산이 반납될 경우 부안군의 현안이 차질을 빚는 만큼 이 예산이 원안대로 집행되도록 국가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부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중 국비 1백20억7백여만원과 도비 34억4천여만원 등 1백54억4천7백여만원이 군의회에서 승인이 안돼 사업에 쓰이지 못하고 반납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이들 예산은 영상테마파크 진입로 및 주차장 조성, 노인 전문요양시설 신축, 유적지 및 관광자원 정비, 해의길 관광 명소화 사업, 폐기물처리시설 공사, 소도읍 정비사업, 누에타운 조성사업, 어업 육성, 위도보건지소 신축사업, 하수처리시설 등 39개 사업에 집행될 예정이었다.이들 사업은 하나같이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관광 부안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어렵게 예산을 따냈으며 사업이 집행됐을 경우 주민소득 향상과 관광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그러나 작년 7월 방폐장 유치 신청 이후 반대 시위와 군의회 공백으로 예산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한 푼도 써보지 못하고 규정에 따라 반납 대상으로 분류돼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방폐장 설치라는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산이 반납될 위기에 놓인 '특수상황'인 만큼 이를 배려해 정부가 특단적인 조치를 취해 당초 사업이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부안군 김주형 예산경영계장은 "반납 위기에 있는 사업은 모두 주민생활 여건 개선과 관광부안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조속히 작년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도비 이외에 작년에 집행되지 못한 군 예산은 60억1천8백만원에 이르러 이 예산도 군의회에서 추경에 반영돼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12 23:02

[부안]지역 홍보를 위해 이미지 통합 시급

부안군이 지역 홍보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슬로건이 '바람의 도시 부안'과 '꿈의 도시 부안'으로 이원화돼 이미지 통합이 요구되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월 민선 3기 출범시 부안군은 '꿈의 도시 부안'을 지향하며 슬로건을 내세웠으나 지난해 4월 새로운 출발과 희망의 표현으로 '바람의 도시 부안'을 정하고 서류봉투 등 모든 군정에 슬로건을 적용하고 있다.새로운 이미지를 내세운 것은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꿈의 도시'를 사용하고 있어 독자성이 떨어지는데다 부안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다.'바람의 도시 부안'은 희망의 의미를 가진 바람과 바람(風)을 동시에 표현하며 영문은 'Baram Buan'으로 표기, 미래와 개혁의 뜻을 담고 있다.또 새로운 4개의 캐릭터를 개발해 '웃으며 아름답게 누릴 수 있는 부안이 되길' 의미하는 우스미·아르미·나누미·바라미로 친근감있게 의인화했다.그러나 최근 예산(안)에 군 문화관광과는 꿈의 도시 부안 홍보사업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 작년 4월 새로운 이미지 탄생에도 불구 아직까지 이미지 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새로운 '바람의 도시 부안'이 특허 출원 예정 등 독자성과 지역적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만큼 'Baram Buan'의 정착을 위해 군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부안군 관계자는 "이미지는 통합돼 있고 꿈의 도시라는 예산서상의 표현은 새로운 이미지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바람의 도시 부안을 알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11 23:02

[부안]방폐장 상흔딛고 경제살리기 동참

부안군이 대대적인 지역경제살리기에 나섰다.특히 방폐장 유치 반대 시위와 군의회의 예산안 승인 지연, 관광객의 감소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천운동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김종규 부안군수는 9일 간부회의에서 "부안경제가 침체를 거듭하다 몰락 위기에 놓인 비상사태”라고 들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강도높게 촉구하면서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공직자가 먼저 앞장서고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책을 시행키로 했다.도내 6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전북경제살리기 운동본부(수석대표 신균정)'의 사업을 벤치마킹해 지역경제 상승 효과를 제고시키자는 취지이며 군 공무원 전체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로운 시책을 개발 경제살리기에 군정의 최우선 순위를 둔다는 목표이다.부안군은 우선 관광객 유치로 부안의 이미지를 개선함과 동시에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플래카드와 배너기 6백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부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지역특산물을 사랑합시다''부안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섭시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다.방폐장 반대 시위가 진정되고 질서가 안정된 분위기를 띄우면서 이를 관광객과 부안방문 손님에게 전국적으로 알려 다시 찾는 부안을 만든다는 방안이다.FTA(자유무역협정) 국회 통과로 흉흉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는 농산물 판매와 정책자금 지원 등 농민이 피부로 느끼도록 소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이와 함께 이달 중순 올해 예산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즉각 관급공사를 발주하고 계속사업의 자금 조기집행으로 사업자금의 회전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최대화할 예정이다.부안군 이후천 홍보계장은 "이번 지역경제살리기 추진에서 실적이 우수한 공직자에게는 합당한 인센티브까지 주어진다”면서 "더이상 추락하는 지역경제를 방관할 수 없다는 각성으로 군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10 23:02

[부안]일부 상가 화장실 불결

부안군내 일부 상가의 화장실이 불결, 개선이 시급하다.부안 주민들에 따르면 부안 읍지역 상당수의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화장실이 불결해져 본격 행락철을 앞두고 관광 부안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는 것.특히 싱싱한 활어를 파는 시장의 경우 적지않은 상점이 화장실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않아 사용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위생상 문제에 의구심이 들게하고 있다.신축 건물은 비교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읍지역을 비롯 변산 등 관광지의 오래되고 낡은 건물은 보수를 소홀히 하면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고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타 시·군의 경우 관광지 음식점이 청결은 물론 그림액자·화분까지 비치해 고객에게 편안하고 아늑함을 제공하고 있어 부안지역과 대비되고 있다.이에 따라 부안군은 9일부터 13일까지 수준높은 위생서비스 제공을 위해 접객업소 화장실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지도점검 대상은 식품접객업소 면적이 1백20㎡ 이상인 일반·휴게음식점 1백27개소와 유흥·단란업소 15개소로 중점 지도사항은 청결 관리 및 비누·화장지의 비치 여부이다. 또 그림액자·화분 비치를 유도할 방침이다.군은 이번 지도점검시 화장실 정비 부적합 업소에 대해서는 1차로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개선이 안될 경우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09 23:02

[부안]'김종규 군수는 홍길동'

김종규 부안군수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식 활동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해 9월초 부안 내소사에서 방폐장 유치 반대 주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던 김군수는 그 이후 신변 안전에 주의하면서 일정을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김군수는 지난해 7월 방폐장 유치를 신청, 전국적인 초점을 모았으나 반대대책위의 강력한 반대와 군의회의 파행으로 차질을 빚었던 군정을 챙기기에 요즘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대대책위가 군수 퇴진을 주장하며 주민들이 리본을 달고 다니는 등 퇴진운동을 벌이자 다시 신변에 위협을 느껴 김군수의 외부 출장 등 일정이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지난해 폭행 당시 병원 입원이 불가피, 한동안 결제를 못해 군정이 공백을 빚었던 사태의 재발을 차단하자는 취지다.실제 김군수는 지난 한 주 동안 3∼4건의 외부 출장이 있었으나 시간과 행선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출장 목적만 알려지고 있을 뿐이다. 이를테면 도청 출장, 산자부 예산 협의차 출장 등으로 외부 업무를 보고 있고 관내 출장시에도 소리없이 행사장 등에 나타나고 있어 소설속의 '홍길동'을 연상시키고 있는 실정이다.부안경찰 역시 불미스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몇명의 신변보호요원을 김군수 가까이에 배치하고 있다. 부안경찰은 신변보호요원이 출장까지는 동행하지 않고 있으나 군으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이 들어와 있는 만큼 군수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부안군 관계자는 "군의회의 예산 승인 지연 등으로 군 현안사업 추진이 늦어졌으나 최근 군의회가 개원돼 할 일이 태산”이라면서 "김군수가 요즘에는 외부 출장 보다는 청내에서 군정을 챙기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08 23:02

[부안]현안사업 차질로 지역경제 수렁

부안군의회 공백으로 군의 현안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부안군에 따르면 군의회가 3일 개원했으나 7개월여의 공백으로 올해 예산안 심의가 의결되지 않아 군은 준예산을 편성, 법적 경비만을 사용하고 있다.전국 지방자치단체중 처음으로 편성된 준예산은 의회 파행으로 예산 승인이 불가능한 경우 집행부가 인건비와 청사 운영경비 등 최소한의 법적 경비를 임시 방편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수준에서 1개월 또는 분기 단위로 편성 집행하는 예산이다.부안군은 작년말 1월분 준예산 60억원을 공고했으나 군의회 파행이 장기화되자 1/4분기 준예산으로 1백41억원을 편성 집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예산 1천8백46억9천만원중 사회개발비 5백79억9천만원, 경제개발비 6백37억5천만원 등 1천2백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한 푼도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지역내 자금 흐름이 상당 부분 막혀버려 자영업소와 유통업체 등 지역 상권이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1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50여건의 사업이 차질을 빚고 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건설공사는 대부분 공정이 중단돼 상당수 해당 건설업체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상태이다.더욱이 지난해 사업중 예산이 세워지지 않았거나 명시이월되지 못해 반납 위기에 놓인 예산도 1백54억원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부안군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승인되지 않아 군정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7개월여만에 의회가 개원된 만큼 예산 승인이 빨리 이뤄져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06 23:02

[부안]군의회 개원 이모저모

3일 개원한 부안군의회는 무려 7개월여의 공백을 거친 후 열려 군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 부안군 관계자는 "군단위 의회가 열렸다는 사실이 전국적인 뉴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10시 군의회 개원을 앞두고 부안군청과 군의회 건물 주변을 비롯 청사 내부 복도와 계단에는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쳐 긴장감이 고조.경찰은 출입객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군의회 개회에 맞춰 일어날 수 있는 방폐장 반대 주민의 시위를 차단하는 한편 돌발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철통같은 경비를 펼쳐.◇…군의회 임시회 개회 직후 박병진의원(변산)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방폐장 유치를 반대하는 내용을 말하자 방청객들은 박수를 보냈다.이에 김형인의장은 지방자치법 등의 규정을 들어 방청객이 정상적인 의회 진행을 방해할 경우 퇴장을 명할 수 있다면서 방청객의 자중을 당부.◇…이날 임시회에는 예산안 심의 의결이라는 중요한 안건을 다루는데도 불구 김종규 군수가 출석하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부안군 관계자는 "김군수가 업무상 타지로 출장해 의회에 출석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의회와 김군수가 사전에 참석 여부를 놓고 조율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대두.이현기 예결특위 위원장"12명의 의원들과 같이 집행부의 예산을 편견없이 심의, 민생 현안을 챙기는데 최우선을 두겠습니다”3일 부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이현기의원(보안)은 "방폐장 찬반을 떠나서 부안 발전을 위한 예산 편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군수 업무추진비가 삭감되는냐는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라는 이 위원장은 "(군수 업무추진비가) 심의 과정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의회가 파행돼 예산안 심의가 지연된데 대해 군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이 위원장은 "이번 개원을 계기로 군민들 뜻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백기곤
  • 2004.03.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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