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보이스피싱 '햇살론 주의보'급전 필요한 서민 대상 / 대출 빙자해 돈 뜯어내
천경석  |  1000ks@jjan.kr / 등록일 : 2017.01.11  / 최종수정 : 2017.01.11  21:33:07

보이스 피싱 범죄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햇살론 대출상담을 내세워 서민들을 울리는 범죄 행태로 악질적으로 진화해 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 검거 건수는 지난 2013년 32건, 2014년 234건, 2015년 624건, 2016년 72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한 해 피해 금액만 44억6800여만 원에 이른다.

지난 6일 남원에서는 피해자들이 계좌로 이체한 돈을 보이스 피싱 사기단 총책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1억3000만 원을 전달한 현금 전달책이 검거되기도 했다.

보이스 피싱 범죄는 과거 가족 납치, 현금 환급 등 정형화된 수법이 주를 이뤘고, 검찰청이나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기관 사칭형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렸었다.

그러나 범정부적 예방대책 강화 등으로 정부기관 사칭 보이스 피싱에 대한 국민의 대처 능력이 강화되자 최근에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 빙자형 보이스 피싱으로 그 행태가 바뀌고 있다.

대출 빙자형 보이스 피싱은 대출 진행을 위해 보증료, 신용등급 상향비용 등을 요구하고 이를 편취하는 전형적인 수법에서 부터,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준다며 고금리 대출 상환 명목으로 대출금을 편취하는 신종 수법도 생겨났다.

실제 지난해 11월 김모 씨(36)는 “○○캐피탈 팀장인데 저금리 대출을 해줄 테니 이전 ○○○에서 받은 대출금 500만 원을 먼저 상환하라”는 전화에 속아 500만 원을 사기당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민정책자금(햇살론 등)과 관련한 보이스 피싱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이스 피싱형 대출 사기 피해액 중 서민정책자금 사칭 관련 피해액이 약 3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햇살론·국민행복기금 등 서민정책자금을 지원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이고 대포통장으로 상환금을 보내면 이를 가로채는 신종 수법이 등장했다고 지적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햇살론 등 정부지원대출은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 대출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방문상담을 거절하는 경우에는 보이스 피싱을 의심해야 한다”며 “최근 070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보이스 피싱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심이 될 경우 1397 서민금융 통합콜센터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천경석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오피니언
만평
[전북일보 만평] 인사청문회
[뉴스와 인물]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 "압도적 지지 전북도민 기대에 부응 공약이행 최선"

[이 사람의 풍경]
역사·고전 중점 출판하는 서해문집 김흥식 대표

역사·고전 중점 출판하는 서해문집 김흥식 대표 "문명 흔적 담은 백과사전 발간 평생의 과제"

전북일보 연재

[이미정의 행복 생활 재테크]

·  연금 수령 때 연금저축과 동일 세법 적용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  상장주식은 1%면 대주주로 과세

[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  상가 투자, 임대수입 기준으로 회귀중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  임실 덕치면 임야, 신기마을 동측 인근 위치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  중기적으로 비중 확대 기회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고충처리인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이메일무단수집거부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4931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8(금암동)  |  대표전화 : 063)250-5500  |  팩스 : 063)250-5550, 80, 90
등록번호 : 전북 아 00005  |  발행인 : 서창훈  |  편집인 : 윤석정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재호
Copyright © 1999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