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시내버스·하수도·도시가스…공공요금 '들썩'
백세종  |  bell103@jjan.kr / 등록일 : 2017.01.11  / 최종수정 : 2017.01.11  23:02:11

전주 시내버스 요금과 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거나 일부 인상이 검토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속 서민들의 지갑이 더욱 얇아질 전망이다. 연초 고유가와 밥상물가 대폭 상승과 맞물리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는 양상이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전주 시내버스 요금이 일반 요금 기준으로 8.3% 인상된다.

이에 따라 현행 1200원인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1300원으로 오르고, 중·고생은 950원에서 10.5% 오른 1050원으로 인상된다. 초등학생은 기존 600원에서 50원(8.3%) 오른 650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 2014년 2월 이후 조정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29일 전북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교통카드 사용 시 인상된 요금에서 50원이 할인되며, 1회에 한해 30분 이내 가능한 무료 환승은 유지된다.

전주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지난해 말 확정됐지만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채 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만 알리고 있다.

전주시 관내 하수도 요금도 15%정도 오른다. 전주시는 2월 검침, 3월 부과분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 가정용의 경우 20톤까지는 톤당 350원에서 400원으로, 일반용은 100톤까지 1090원에서 1250원으로, 대중목욕탕용은 1000톤까지 500원에서 580원으로 각각 오른다.

전주시 관계자는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로 어쩔 수 없이 하수도 요금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올해 1월은 동결됐지만 도매요금이 2개월 단위로 변동되고 매년 1차례 전북도의 일반소매요금 공급비용 책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언제든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휘발유 가격은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ℓ당 1500원을 넘어섰고 1월초 기준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률이 평년(직전 5년 평균)과 비교해 두 자릿수를 넘는 품목이 수두룩한 실정이다.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되거나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고유가와 밥상물가 상승과 맞물린 서민들이 울상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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