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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올해 계획 "중앙·국제교류 활성화 집중"지역 예술인 창작 지원 / 맞춤형 문화 향유 강화 / 기존 사업 내실 다질 것
김보현 기자  |  kbh768@jjan.kr / 등록일 : 2017.03.16  / 최종수정 : 2017.03.16  22:37:36
   
▲ 정정숙 대표
 

최근 정정숙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하며 완전한 조직 체제를 갖춘 전주문화재단이 대외적으로 국제교류에 힘쓰고 내부적으로 맞춤형 문화 향유 지원을 강화한다.

전주문화재단이 밝힌 2017년 사업 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함께하는 문화실현, 예술기반 조성, 문화선도, 문화의 일상화를 주제로 16개 과제, 25개 정책 및 사업을 시행한다.

정정숙 대표이사는 “이미 전주는 문화도시로 잘 알려져 있어서 외부에서는 전주시민이 정말 문화를 풍부하게 향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재단의 고유목적사업이라 할 수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창작 지원과 시민 문화 향유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중앙 및 국제교류에 힘쓴다. 지난 10년 간 주로 지역 단위의 사업을 진행했다면, 재단의 외연을 확장해 고유목적사업의 양과 질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신규 사업인 ‘국제교류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문화 예술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예술인과 외국 예술인 간 맞교환 방식의 해외 진출 통로를 마련한다. 도시 및 문화재단 간 정책 교류와 공동 국제 문화 프로젝트 개발 등도 진행한다.

중앙 및 타 도시와의 협력도 강조됐다. 정 대표이사는 “중앙의 문화·예술 사업들의 성격과 진행 방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중앙 주도 형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이에 맞는 지원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국가 공모 사업 등은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지원 사업도 강화한다. 예술 선물배달 ‘웃어요 전주’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데, 이동이 불편한 시민들에게 초상화 그려주기, 공연 등을 진행해 의·식·주뿐만 아니라 문화도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기본권처럼 누리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점차 확대해 기업과 재단에서 관리하는 생활문화동호회 단체의 참여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수탁을 맡은 전통문화관은 시설을 보수하고 브랜드 상설공연을 제작해 공연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인 만큼 전주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공연은 내부 논의를 통해 하반기부터 기획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해온 마을조사, 전통문화도시조사·기록화, 예술인 지원, 천년전주 문화포럼 등은 운영이 안정화된 만큼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데 집중한다. 현재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기본 사업만 25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돼 왔다. 이에 대해 재단의 운영 부담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아지도록 성격이 비슷한 것들은 통합·연동하거나 프로젝트 형식으로 변경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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