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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조예선 상대 강팀들이지만…'해볼만하다'기니 상대 승리 경험도 / 아르헨은 최근 하락세 / 잉글랜드 2년전 무승부
연합 기자  |  yonhap@jjan.kr / 등록일 : 2017.03.16  / 최종수정 : 2017.03.16  22:37:32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한 조에 편성됐다. 비교적 불리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2라운드 진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세 팀 모두 좋은 전력을 가진 팀은 분명하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한국 대표팀은 2년 전 U-17 월드컵 대회에서 잉글랜드, 기니와 같은 조에 속해 각각 무승부와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홈 이점을 살린다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목표인 8강 진출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니= 첫 상대인 기니는 1979년 일본에서 열린 U-20 월드컵 이후 두 번째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기니는 지역 예선으로 열린 2017 U-2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잠비아에 1-3 패배, 이집트에 1-1 무승부, 말리에 3-2 승리를 거둬 4강전에 진출했다.

기니는 준결승에서 세네갈에 0-1로 패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1 승리를 거둬 3위로 한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니는 국제무대에서 생소한 팀으로 꼽히지만, 한국 대표팀에겐 익숙한 상대다.

한국 대표팀은 2015년 10월 21일 칠레에서 열린 U-17 월드컵 조별리그 기니 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대표팀은 0-0으로 맞선 후반 47분 오세훈(당시 울산 현대고)의 극적인 결승 골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니 전을 경험한 선수 중 다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FC바르셀로나), 김진야(인천), 김정민(금호고), 장재원(울산대), 이승모(포항) 등 적잖은 선수들이 기니를 경험했다. 기니는 베일에 싸여있는 팀이 아니다.

△아르헨티나= 5월 23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상대 아르헨티나는 강팀이다.

U-20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한 (1979, 1995,1997, 2001, 2005, 2007년) 전통의 강호다.

다행인 점은 2007년 우승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은 지난 4번의 대회에서 2차례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에 진출한 두 번의 대회에서도 우승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까스로 본선행 막차를 탔다.

아르헨티나는 지역 예선 내내 하위권에 처져있다가 브라질전 후반 50분에 동점 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를 만든 뒤, 베네수엘라에 승리를 거둬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력은 만만치 않다. 대다수 선수가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력이 돋보인다.

미드필더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라싱 클루브), 토마스 코네츠니(산 로렌스)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작년 10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클라우디오 우베다 감독이 이끌고 있다.

△잉글랜드= U-20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최대 난적은 잉글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작년 유럽축구연맹(UEFA) U-19 조별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면모를보였다.

잉글랜드 U-20 대표팀은 2015년 칠레에서 열린 U-17 대회 멤버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U-17에서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도미닉 솔랑케(첼시)는 이번 대회 경계대상 1호다.

그는 유럽예선 프랑스와 네덜란드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사야 브라운(첼시)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잉글랜드의 사령탑은 왓퍼드를 지휘했던 에이디 부스로이드 감독이다.

한국 대표팀은 2015년 U-17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대표팀은 당시 2승을 거두고 있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 이승우를 뺀 가운데 유주안, 이상헌을 투톱으로 기용했고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던 김승우, 황태현 등을 투입했다.

당시 대표팀은 전반에 잉글랜드의 집중 공세에 시달렸지만 안정된 수비로 실점하지 않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작년에도 잉글랜드와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작년 6월 이천에서 U-18 대표팀은 잉글랜드 U-18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진야와 이승우의 연속골로 완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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