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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속 도자기 도굴꾼 일망타진충남 태안서 두달간 9점 찾아 재력가 등 대상 판매 시도 / 전북경찰, 9명 입건
천경석 기자  |  1000ks@jjan.kr / 등록일 : 2017.03.16  / 최종수정 : 2017.03.16  22:37:28
   
▲ 서해안 갯벌에 매장돼 있던 도자기를 도굴해 판매하려던 일당이 검거된 가운데 16일 전북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 관계자가 압수한 도자기들을 보여주며 사건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서해안에 매장된 문화재를 도굴해 판매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는 16일 서해안에 매장된 고려청자 등 문화재를 도굴한 혐의(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 씨(48)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를 시중에 판매하려 한 이모 씨(51)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충남 태안군 한 갯벌에 매장된 고려청자 등 도자기 9점을 호미와 낫 등을 이용해 도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 태안지역 토박이인 김 씨는 이 지역에서 10년 넘게 어업에 종사하며, 일이 없는 겨울에는 마을 인근 갯벌에서 낙지나 소라 등을 캐는 일을 하다 고려청자 등을 발견해 집에 보관해왔다.

이 씨 일당은 이보다 앞선 2015년 6월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잠수장비를 이용해 바다 밑에 묻힌 문화재를 도굴하려 했지만 때마침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이 인근 해상에 정박하고 있어 미수에 그쳤고, 그로부터 한 달 뒤인 7월에는 장소를 바꿔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인근 해상에서 잠수장비를 이용해 문화재를 찾아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충남 태안지역에서 문화재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 씨가 김 씨에게 접근해 범행을 모의하며 이들은 한 배를 타게 됐다.

하지만 이들이 서울과 대전, 전북, 전남 일대 재력가와 문화재 수집가들에게 서해안에서 발굴된 도자기를 판다는 광고를 했지만 실제로 판매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들을 붙잡고, 보관 중이던 고려청자 등 9점을 압수해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도굴한 문화재는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은 아니지만 문화재를 발견했다면 문화재청에 신고해야 한다”며 “서해안 일대를 무대로 한 해양문화재 전문 도굴꾼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해양문화재 도굴과 유통, 밀반출 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최근 3년간 10건의 문화재 도굴을 적발하고 19명을 입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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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박
도굴과 발굴의 차이는 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문화재나 귀중한 보물을 발견하면 발굴로 보고 처음 발견한 사람에게 권한을 주는 법을 만들면 어부들을 도굴꾼으로 만들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금화나 고귀한 유물을 발견하여 횡재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법을 처음 발견한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쪽으로 개정하자.
(2017-03-19 13:13:43)

(2017-03-19 13: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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