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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선수 가족 김상필 고창초 코치 "지역사회 공헌·유망주 양성 매진하겠다"아내 고은경 씨도 선수 출신 / 큰 딸 최근 세계 주니어 우승 / 고창지역 연합회 확대 노력
김성규 기자  |  skk407@jjan.kr / 등록일 : 2017.03.19  / 최종수정 : 2017.03.19  23:37:13
   
도내 대표적인 배드민턴 가족으로 꼽히는 김상필(50) 고창초 코치의 집은 요즘 유명세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본인은 물론, 아내와 두 딸이 모두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데, 큰 딸이 최근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는곳마다 환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 코치는 “지난 20여 년간 군민들에게 배드민턴을 보급하고, 후배 양성을 위해 체육관에서 상주하다시피 했는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배드민턴계를 이끌 대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후배양성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배드민턴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필 코치는 흥덕면 출신으로 흥덕초등학교와 원광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고창군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고창초등학교와 고창클럽을 비롯해 다수 클럽의 코치를 맡고 있다.

그의 아내 고은경 씨(47) 또한 지도자로 배드민턴 저변확대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이를 자연스럽게 보고 자란 슬하의 두 자매 민지(전주 성심여고)와 민솔(성심여중)이도 꿈나무에서 기대주로 성장하는 등 오롯이 배드민턴 가족이다.

김 코치는 “1995년 코치생활을 위해 고창에 둥지를 틀때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가 컸다”며 “군민들에게 배드민턴을 보급하고, 어린 유망주를 양성하겠다는 나름대로의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과 동고동락하고 군민들과 코트에서 부대끼며 운동을 즐겼다”고 회상한다.

그가 코치로 정착하면서 군에 7개 클럽이 결성되었으며, 고창군배드민턴연합회가 창립되었고, 현재는 11개 클럽에 38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군에서 가장 활성화된 종목으로 성장했다. .

김상필 코치는 작년 리우올림픽에서 온 군민에 감동을 선사했던 신승찬 선수를 비롯하여 선인장, 양란선 등 국가대표 선수를 포함, 20여 년간 100여 명의 전문선수를 지도·육성했다.

또한 큰딸 김민지 선수는 주니어 국가대표로 지난 5일에 열렸던 ‘2017 네덜란드 세계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유능한 선수로 성장했다.

김 선수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 큰 딸이 더욱 훌륭한 선수, 고창의 딸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배드민턴에 관한 한 김 코치만큼 열정을 가진 사람도 드물다. 특히 코치로 지도할 때 그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대부분의 코치가 자기 방식으로 가르치는데 김상필 코치는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가르친다. 신체조건이나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 등을 파악해 지도한다는 것은 동호인들 사이에서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지역에서의 명성만큼이나 배드민턴계에서도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지도상과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 지도상 수상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김상필 코치는 “저와 우리 가족 모두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가족 구성원의 개인적인 발전은 물론, 배드민턴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삶을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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