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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기고   |  desk@jjan.kr / 등록일 : 2017.03.20  / 최종수정 : 2017.03.20  22:03:01
   
▲ 손희권 통계청 군산사무소장
 

지난 20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은 공평하고 조화로운 날인 춘분(春分)이었다. 그러나 대중매체에서 들리는 수저계급론의 신조어가 대변하듯 계급에 따라 삶의 질과 미래가 결정된다는 사회 분위기에 쓴웃음을 짓게 된다. 서로의 위안이든 시기의 말이든 이러한 이야기는 뒤로하고 적어도 내일은 모두가 요즘의 낮과 밤처럼 공평한 삶이되길 바라본다.

2017년의 1분기도 어느덧 지나가고 있다.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새해를 맞아 현대경제연구원은 2017년 새롭게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트렌드를 선정하였다, 이 중 관심이 가는 키워드는 ‘한국 경제, New Neut ral 진입’, ‘에이지-퀘이크(Age-quake)’였다.

‘New Neutral 진입’ 은 2017년 한국 경제는 저성장세 지속,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등 뉴 뉴트럴 시대의 특징이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특히 가계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이 정체되고, 급증한 가계부채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소비 개선을 제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에이지-퀘이크’를 통해 지속되는 생산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 진행이 사회의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것이라 지적했다.

우리지역 상황은 어떠한가? 2016년 말 전라북도 주민등록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8.3%로 유소년 인구(0-14세) 13.1%에 비해 5.2%p 앞선 수치이다. 인구고령화가 가져오는 문제 중 하나는 가계의 소득분배구조가 점차적으로 악화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구주 연령이 40세 이후가 되면 가구소득의 불평등도가 증가하는데, 고령층일수록 가구주 취업가구와 미취업 가구간의 소득격차가 커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소득격차의 폭이 더욱 상승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적 이전소득보다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고령층의 소득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적극적인 대비가 요구된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2016년 실시한 가계금융·복지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16년 3월말 현재, 전라북도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평균 자산은 2억 3692만원이고, 4254만원의 빚이 있으며, 연간 4111만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좀 더 살펴보면,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 중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56.6%이고,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 중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60.5%로 조사되었다.

2017년 새로운 고용정책으로 정부는 ‘청년 창업 성공 패키지 제도’와 ‘노인, 여성 일자리 사업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통계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정책을 수립해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통계가 제대로 생산되기 위해서는 응답자들이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응답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 통계청에서는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오는 4월 1일부터 4월 17일까지 17일간 실시한다. 통계청 군산사무소 관내(군산시·익산시·김제시) 조사대상은 421가구이고, 조사원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가구의 재무건전성과 경제적 삶(well-being)의 수준을 파악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가구를 방문하는 조사원들을 따뜻이 맞이해 주시고, 지역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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