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한국화 품은 전통부채…전주부채문화관, 다음달 9일까지 기획전송계일 화가-김동식·조충익 선자장 협업
김보현  |  kbh768@jjan.kr / 등록일 : 2017.04.18  / 최종수정 : 2017.04.18  23:40:29
   
▲ 여름산
 

(사)문화연구창에서 수탁 운영하는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벽경 송계일 선면화전’을 개최한다.

전주부채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북지역 원로 한국화가인 송계일 화백과 협업한 전시로, 김동식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과 조충익 전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이 만든 부채에 송 화백이 그림을 그렸다. 전북대 예술대학 교수와 학장을 지내고 현재 명예교수로 활동 중인 송 화백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음양오행과 동양사상뿐만 아니라 산수화, 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을 부채에 담았다.

이향미 관장은 “한국화의 거목인 송계일 선생과 전주 부채의 자부심인 김동식, 조충익 선자장의 협업을 기획했다”면서 “우리 고장에서 오롯이 한 길만을 걸어온 명장들의 예술혼을 담은 작품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도내 기관과 학교로 이어진다. 5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전주지방법원,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남원 대산초등학교에서 부채를 감상할 수 있다. 전주지방법원에서 전시를 여는 것은 전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기간 경직된 이미지의 관공서를 문화를 통해 유연하게 바꾸겠다는 취지다. 남원 대산초에서는 전시와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부채에 그림 그리기 체험 교육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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