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사설
전주시민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탈 자격 없나
전북일보   |  desk@jjan.kr / 등록일 : 2017.06.19  / 최종수정 : 2017.06.19  21:20:09
정부의 지역 차별이 끝없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 도민들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전북만 뺀 채 오는 30일부터 ‘도로 위 일등석’이라고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전국 확대 운행을 밝힌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지역 차별도 이런 지역 차별이 없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멀쩡한 전북도민의 자존심 짓밟는 일을 정부가 앞장서는 것은 안될 일이다.

국토교통부는 승객의 사생활과 안전 장치를 높여 기존 우등고속버스보다 훨씬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고속버스를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노선에서 시범운행 하고 있다. 이 고속버스는 28인승인 우등고속버스에 비해 좌석이 7석이 적은 21인승이고, 그 대신 요금은 1.3배 가량 높다. ‘서울~부산’의 경우 우등고속 3만 4,200원보다 비싼 4만 4,400원 요금으로 운행되고 있다. KTX(5만 9,800원)와 우등고속의 중간급 요금 수준이다.

프리미엄고속버스는 좌석수가 줄어들면서 공간이 크게 확대됐다. 개별 좌석마다 항공기 퍼스트클래스급의 독립적이고 안락한 좌석 서비스가 제공된다. 좌석 사이에 가림막이 있고, 영화 관람도 할 수 있다. 차 내부는 방염자재가 사용됐고, 차선이탈경보장치와 자동긴급제동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돼 승객 안전이 크게 향상됐다. 높은 요금이 부담스럽지만 모든 사람이 타고 싶어 할 수 있는 첨단 고속버스다.

국토교통부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첨단 서비스를 갖춘 프리미엄고속버스를 오는 30일부터 서울에서 부산·광주 구간을 포함, 전국 1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출발지가 서울을 비롯해 경기 성남과 인천공항으로 확대됐고, 도착지는 대구, 전남 여수, 경남 마산, 진주, 김해, 포항, 강원 강릉 12개가 추가됐다. 광역으로 볼 때 전북과 충북이 제외됐는데,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전북만 제외됐다.

이를 두고 정부 등은 ‘운송 수요가 많고 출발지 기준 200㎞ 장거리 노선’을 운행지역으로 했다고 한다. 거짓해명이다. 전주만 놓고 볼 때도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 명을 넘었고, 서울 터미널에서 거리도 202㎞나 된다.

정부 탓만 할 것 없다. 전북도가 안일했다. 2017년을 전북방문의 해로 정하고 서울까지 가서 요란만 떨었지 프리미엄버스 유치에 실패한 책임이 크다. 짚고 넘어가야 한다.
<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북일보 다른기사 보기    <최근기사순 / 인기기사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7)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ㅋㅋㅋㅋㅋ
동네 쪽팔리게 뭔 이런 기사를 내냐
(2017-07-03 14:46:09)
토박이
기자야 다른곳에서는 프리미엄 버스가 변칙으로 버스비 인상한다 난리인데
취재는 하고 쓰니
차라리 ktx를 전주와 익산 김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방법을 취재해서 써라
전라선과 호남선 ktx 운행 비율을 알기나 하니
전라선은 몇대 없고 광주 송정가는 호남선ktx는 겁나 많다는것을 기자는 알고 있니

(2017-06-20 15:23:45)
ㅇㅇㅇㅇㅇㅇ
왜 그냥 직행버스 타고 다니지 그러냐.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다는것만으로도 편리를 제공하는 것이며 편리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을 갖추는 기본조건이다.
(2017-06-20 15:13:37)
시미니
그만좀 합시다 유치하게 무슨 프리미엄같지않은 버스타고싶다고 지역신문에 기사로 다 나오고 참 한심합니다 참 제목봐 얼마나 기삿거리가 없으면 ...
(2017-06-20 12:44:57)
dlcjsdbs
매주 서울에서 내려오는 기러기아빠입니다...제 생각엔 서울,전주의 프리미엄버스는 그닥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운행시간이 막히는 시간대를 빼고 나면 우등버스도 꽤 괜찮아요 2시간 40분 정도면 이용하기에 불편하지는 않거든요...예를 들어 프리미엄버스가 2시간만에 전주에 도착한다면 모를까? 지역을 무시해서 프리미엄버스 노선을 깔지 않는다...이건 아니겠지요...
(2017-06-20 11:20:50)
월드아파트
새만금에 광주의 과학기술원같은 과학기술원을 설립하여 세계인재를 모이게하고 그들을 창업하고 먹을거리 창출하게 하자 새만금에 홍콩(1국 2체제)로 만들 각오로 히딩크같은 능력있는 외국인을 영입하자
원래 광주과학기술원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분원 형태로 추진이 됐다
전북의 과학기술원도 분원형태에서 출발하고 독립하면되다
기자는 과학기술원없이 해외유치인력없고 해외유치인력없이 새만금에 먹을거리 창출이될거라고 생각합니까
과학없이 미래도없다

(2017-06-20 09:22:45)
ㅇㄹㅇㄹ
이런거 추진하는게 전북몫 찾기다
(2017-06-19 23:17:32)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7)
오피니언
만평
[전북일보 만평] 새만금 잼버리
[뉴스와 인물]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정부 선도적 개발이 새만금 민간투자 마중물 될 수 있게"

[이 사람의 풍경]
가회민화박물관 윤열수 관장

가회민화박물관 윤열수 관장 "민화는 한국인 심성에서 태어나 서민정서와 흐름 같이 해"

전북일보 연재

[이미정의 행복 생활 재테크]

·  친구같은 '주거래은행' 이점 많다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  상장주식은 1%면 대주주로 과세

[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  상가 투자, 임대수입 기준으로 회귀중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  진안군 반월리 공장, 오암마을 인근 위치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  낙폭과대 업종 리바운드 지속 예상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고충처리인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이메일무단수집거부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4931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8(금암동)  |  대표전화 : 063)250-5500  |  팩스 : 063)250-5550, 80, 90
등록번호 : 전북 아 00005  |  발행인 : 서창훈  |  편집인 : 윤석정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재호
Copyright © 1999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jjan.kr